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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공연,영화깊이보기 2010-11-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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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내리면 스포일러 있숴!!!! 급하게 대충 적은거라 직접 읽기를 권합니동ㅋㅋ


어제 남학교 정발 8권이 나왔다요.
오늘 만화방 갔더니 있더라. 난 이거 7권까지 그럭저럭 재미있게봐서 8권 나오면 내용 보고 전권 소장하려고 했그등??

하.......................
미리 안 사길 정말 잘했다.
루이 이냔은 결국 똥차 인증했고. 진짜 개인적으로 상똥차야.
다카노는 잘 나가다가 이게 뭐니??

진심으로 차라리 마키랑 후유카가 사귀길 바라는 이 마음. 8권에서 후유카 넘 멋지고 귀여웠어. 7권까지도 나름 괜찮게 생각했었지만 8권보고 레알 좋아졌다요.

이 작가 개그센스 무지 몹시 매우 맘에 드는데, 스토리가 뭐랄까... 차라리 그냥 좀 평범하게 나가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 8권 뒤에 <역전 길티>라는 단편이 있는데 보다가 식겁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공주 이야기나 여왕의 꽃 보면 또 스탠다드하고 무난하던데.
아주 특이하거나 파격적인건 아닌데 하여간 미묘하게 몽가... 몽가가 있는 것 같아, 나에겐ㅠㅠ

아무튼, 잠시나마 핥았던 루이냔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하고, 다만 마키와 후유카의 행복을 바라겠음.


















<스포일러> : 7권에서 이어짐.
1. 다카노와 루이는 4개월 전부터 통화하던 사이.
2. 다카노가 이미 6개월 전 휴학당시 샌프란시스코 유학이 정해져 있었는데 마키를 만사서 (임시)로 사귀다 보니 어찌어찌 지금까지 오게 됨.
3. 이 문제로 다카노가 루이에게 고민 상담. 다카노네 집도 부모님 이혼으로 사정이 복잡해서 다카노가 루이에게 그런 점에선 유대감 느낌.
루이도 엄마와 누나때문에 기사도 콤플렉스 있는 인간이라 도와주려함.
4. 루이가 뒤에서 다카노 안아주는 장면 마키가 목격.
5. 마키가 다카노에게 헤어지자고 함. 말하자면 마키가 채인거임.
6. 루이가 오늘 저녁 페리로 다카노 떠난다고 함. 그니까 샌프란시스코로 가 버리는 거임. 마키 고민하다 뛰쳐나감.
7. 다카노가 마키에게 그 '에리카'에게 돌아가라고 하니까 마키가 '걘 이미 죽어서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고...' 등등 드립.
8. 다카노는 '미래'와 '마키'사이에서 '미래'를 택한 것. 마키는 자기가 너의 미래와 동급으로 취급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기쁘다며 웃으며 떠나보냄.
- 요기에 좀 멋있는 폭죽장면 있음. 말하자면 페리타고 떠나는 다카노를 위한 마키의 선물이랄까??-

9. 방학 됨.
10. 후유카 집으로 돌아옴. 그때까지 루이와는 연락 안 한 듯.
11. 마키랑 후유카가 유기견 주움.
12. 개가 말을 안 듣는데 루이말만 잘 들음.
13. 루이가 맡아줄 곳 알아봐주겠다고 하나 후유카 거절. '내가 없으면 안돼'는 남자의 판타지라며 루이에게 일갈.
14. 후유카는 본인이 루이 보다 못하지만 적어도 '연약함'을 무기로 루이 곁에 있고 싶지는 않다며 그냥 자기의 작은 고집이라고 말함. 그 말 들은 마키 미소지으며 '나도 왠지 그녀의 고집을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 (나 여기 좋았어!!)
15. 그러나 결국 마키랑 후유카는 애 먹음. 그 때 루이 등장해서 맡아줄 곳 알아왔다고 함. 웃으면서 사실 후유카에게 말 걸 계기를 찾고 있었다고 함.
후유카가 '다시 시작해도 우린 잘 안될지도 몰라'라고 하니 루이가 '나도 너 같은 여자 처음이라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잘 안될 것 보다는 그래도 지금 같이 있고 싶다는게 중요' 따위의 헛소리를 지껄임. 후유카 여기 넘어감. (야, 안돼!!!!ㅠㅠㅠㅠ)

16. 현 3학년 졸업하고 마키 일동 3학년 됨. 마키가 본인 기숙사의 관장 됨.
발신인 불명 문자 메세지 옴. '잘 있니? 난 잘 있어'. 다카노에게 온 것.









에잇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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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발-성적소수자들의 행복찾기 | 영화의향기 2010-11-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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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페스티발

이해영
한국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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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STAFF 감독, 각본ㆍ이해영 | 촬영ㆍ조상윤 | 조명ㆍ강대희
CAST 장배ㆍ신하균 | 지수ㆍ엄지원 | 순심ㆍ심혜진 | 기봉ㆍ성동일 | 자혜ㆍ백진희
상두ㆍ류승범 | 광록ㆍ오달수
DETAIL 러닝타임ㆍ109분 | 관람등급ㆍ청소년 관람불가 |

줄거리 :

&ldquo;하고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rdquo; 프로젝트가 한창인 점잖은 우리 동네. 풍기문란 단속을 피해 각자의 섹시 판타지를 사수하며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

물건&rsquo;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살아온 장배는 여자친구 지수의 바이브레이터를 보고 실의에 빠진다. 한복집을 운영하는 정숙한 과부 순심은 채찍과 쇠사슬을 보고 묘한 흥분감에 젖고, 이 일을 계기로 철물점 주인 기봉과 순심은SM의 세계에 눈뜬다. 순심의 딸 자혜는 동네 어묵장수 상두를 짝사랑하는데, 그는 어쩐 일인지
그녀에게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감상:

천하장사마돈나를 만들으셨던 이해영 감독님의 새영화다.

워낙 좋아하는 감독님영화라 예고편만 보고 바로 봤는데 영화는 생각보다 평범한 사랑들의 일탈같은 영화였다.

사디즘과 마조히즘, 리얼돌, 페티시, 란제리 복장도착, 성기 집착증, 바이브레이터 등 빵터지는 캐릭터와 잔재미가 있는영화였다.

누구나 내재되있는 욕망이 있지만 그것을 드러낼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 여기서는 지옥가자고 말하며 당당히 스스로를 밖으로 드러낸다.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된 이들에게 우리는 변태라 부르며 욕할수 있는 권한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전작처럼 소수자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영화였다.

명대사:

순심이 딸에게 ;세상엔 변태 엄마도 있는 거야라고 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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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back)-빛나는청춘의Rock이야기 | 영화의향기 2010-11-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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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츠츠미 유키히코
일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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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 감독ㆍ츠츠미 유키히코 | 각본ㆍ오이시 테츠야
CAST 류스케ㆍ미즈시마 히로 | 코유키ㆍ사토 타게루 | 치바ㆍ키리나티 켄타 | 타이라ㆍ무카이 오사무
DETAIL 러닝타임ㆍ145분 | 관람등급ㆍ12세 관람가

좋아하는 일본배우가 잔뜩나와 기대했던 이영화는 개봉하는곳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보고나니 만족했던 <벡>은 일본에서 1500만부가 팔린 해롤드 사쿠이시의 인기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고등학생 코유키(사토 다케루)가 뉴욕 출신 천재 기타리스트 류스케(미즈시마 히로)를 만나고, 류스케의 강아지 이름을 물려받은 밴드 &lsquo;벡&rsquo;에 합류하는 것이 기본 줄거리다.

영화는 원작의 초반부 내용, 즉 코유키가 류스케와 더불어 불같은 성격의 래퍼 보컬 치바(기리타니 겐타)와 차분하고 실력있는 베이시스트 타이라(무카이 오사무), 유일한 학교 친구이자 드러머 사쿠(나카무라 아오이)와 밴드를 꾸리고 일본 최대 록 페스티벌인 그레이트풀 사운드에 진출하기까지 겪는 온갖 우여곡절을 다룬다.
밴드의 존속을 위협하는 음모와 시련이 도사리지만 이들은 갈등과 화해를 거치며 진정한 팀으로 거듭난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이기적이고 괴팍한 밴드 리더, 욱 하는 성격은 있지만 밴드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보컬, 형으로서 밴드 멤버들을 모두 아우르며 중심을 잡아주는 베이시스트, 친구와 함께 우연한 기회로 멤버가 된 드러머, 그리고 자신의 재능을 뒤늦게 알게 된 보컬 겸 기타리스트 주인공과 파워풀한 여주인공까지 만화원작이라 캐릭터와 내용이 살아있다. 약간은 짐작가는내용이지만 신나는 락덕분에 극장에 앉아서 보기에는 몸이 들썩들썩일으켜질정도로 신나는 영화였다.특히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야외 록 페스티벌은 영화가 내세우는 자랑거리이자, 인상깊은 장면중에 하나이다. 실제로 나도 록 페스티벌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킨다.참고로 음악은 오아이스의";Don't Look Back In Anger"; 가 그리고 레드핫칠리페퍼스의";Around The World"; 등이 쓰였다. 영화에서 치바가 불렀던 에볼루션도 무척 좋았다. 146분이라는 제법 긴 러닝타임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다만 관객의 넋을 빼놓는다는 설정의 주인공의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는 것은 호불호가 가릴수 있지만 나름대로 주인공의 목소리를 상상하면서 공연을 보았다. 일본의 신세대배우들과, 록을 좋아하다면 한번쯤봐도 좋을 음악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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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사랑이야기-조금만 더 가까이 | 영화의향기 2010-11-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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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조금만 더 가까이

김종관
한국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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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08 분 | 2010-10-28

STAFF 감독, 각본ㆍ김종관 | 편집ㆍ간영훈
CAST 현오ㆍ윤계상 | 은희ㆍ정유미 | 주영ㆍ윤희석 | 혜영ㆍ요조

줄거리:한국의 카페에 있는 효서(김효서)에게 폴란드인 그루지엑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곳에 자신이 찾는 안나가 있냐고 묻는다. 그리곤 더 이상 안나를 찾지 않겠다고, 혹시 보면 전해달라고 말한다. 세연(염보라)의 새로운 사랑은 게이인 영수(오창석)다. 비 내리는 어느 밤, 은희(정유미)는 헤어진 남자친구 현오(윤계상)에게 화를 내고 있다. 현오 때문에 자신이 연애불구가 됐다는 것.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없다며 소리를 지른다. 게이 커플은 문제가 생겼다. 세연의 사랑을 받은 영수의 고백으로 운철(장서원)은 혼란스럽다. 화를 내기도 하고 울어도 보지만 지금 이 순간이 바뀌지는 않는다. 함께 음악을 하는 주영(윤희석)과 혜영(요조)은 남산길을 걸으며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주영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던 혜영은 자신의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다며 씁쓸해 한다.

감상: 영화 제목인 조금만 더 가까이와는 어쩌면 반대적인 개념인 이영화는 음악과 함께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다.다섯 개의 이야기는 어찌 보면 단편적인 생각들을 모아놓은 것 같기도 하고,저마다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모아놓고 보면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는데.. 이제는

너덜너덜해지고 지쳐서 질렸다 또 그만하고 싶다 하면서도, 또 한번 다가와주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사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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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 | 공연,영화깊이보기 2010-11-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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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강동원
제작 2010 대한민국, 116분
평점

의형제

 

남한의 국정원에서 간첩들을 쫓는 이한규는 남한으로 귀화해온 한 간첩에게 정보를 얻어 남한에서 남파공작원이였던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남파공작원 그림자를 뒤쫓는다. 하지만 그와 그의 팀원끼리 해결해보고자 했던 그림자사건은 실패로 끝나게 되고, 그 사건에서 그림자를 도왔던 송지원을 쫓으려 한다. 하지만 위에 보고를 하지 않고 작전에 임했다가 실패를 맛본 그는 남북이 협력관계에 들어서자 국정원에서 구조조정으로 짤리게 되고, 6년후 그는 농촌으로 시집왔다가 도망간 이국의 신부들을 찾아 사람찾기 흥신소를 운영하며 살아가기 시작한다. 그런 생활중 우연히 송지원에게 도움을 받은 그는 송지원을 한눈에 알아보곤 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 목적으로 그에게 자신을 도와 사업파트너로 일할것을 권한다. 한규는 송지원이 자신을 못알아봤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송지원도 한규를 알아보기는 마찬가지여서 그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북에서 버림받아 가족의 생사가 불안해 가족들을 북에서 빼내려고 돈을 모으던 송지원은 거금을 일당으로 주겠다는 한규의 제안을 받아들여 둘은 함께 숙식을 하며, 서로를 경계하며 알아보기 시작한다.

 살얼음판을 걷던 둘의 경계는 차츰 둘이 함께 일하고 정이 쌓이면서 서서히 풀어지게 되지만 끝끝내 의심을 풀지 않았던 두 사람은 상대방이 국가로부터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서로의 형편을 알게되었지만 먼저 백기를 든것은 이한규. 지원에 대해 정이 들만큼 들었던 터에 그의 상황을 알고 난뒤 동정심까지 더해져 그가 안스러웠던 한규는 지원에게 지원에 대해 알고있단 투로 말을 하며 서로의 정체를 확인하고 돈독한 사이가 되게 된다. 하지만 그도 잠시, 남한으로 귀화했던 남파공작원이 그림자로부터 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한규와 붙어있던 지원을 눈여겨 보고있던 국정원에서는 지원을 쫓기 시작한다. 그리고 끝내 북한에 대한 충성을 버리지 않았던 지원은 그림자의 부름에 응해 또다른 귀화공작원을 죽이려 찾기 시작한다. 국정원이 지원을 쫓는다는 사실에 한규는 걱정이 되어 그의 뒤를 쫓고, 지원이 가지고 있는 GPS를 쫓는 국정원보다 더 빨리 지원을 찾게되고, 그에대한 걱정을 늘어놓지만 그림자와 함께있던 지원은 한규를 칼로 찌른뒤, 그동안 배신한 남파공작원들의 죽음이 그림자에게 나라에서 시켰는지, 그림자 개인의 결단인지를 묻고, 그림자에게서 개인의 결단이였다는 답을 얻게된다. 처음부터 그림자의 살인이 탐탁치 않았지만 북에 있는 가족을 위해 그림자의 명에 따랐던 지원은 울고부르짓으며 가족들의 안위를 묻지만 되돌아오는것은 그림자의 조소뿐. 게다가 지원에게 찔려 죽은줄 알았던 한규가 살아있음을 알게된 그림자는 서둘러 지원을 죽이려 하지만 지원은 그림자와 함께 건물아래로 몸을 던진다. 그소리에 국정원이 쫓아오고, 그림자는 이왕죽을거 지원도 함께 데려가겠다며 쓰러진 지원을 향해 총질을 해대지만 지원을 보호기위해 지원을 향해 달려온 한규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서로 떨어져 생활하던 한규는 지원의 선물로 딸이 있는 영국행티켓을 받고 비행기에 오르고, 그 비행기안에서 가족과 함께 단란하게 앉아있는 지원을 만나며 영화는 끝이난다.

 

심각했던 주제였지만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다. 중간중간 계속해서 보여주는 유쾌한 코믹부분과 두 주인공이 서로 같이 살며 눈치보는게 너무 웃기기도 했다. 둘은 같이 지내며 정이 쌓이고 쌓이지만 사실 그 정에 대한 표현은 한규가 더 많이 한것 같다. 약간 무뚝뚝했던 지원에 비해, 자신의 성격을 열정적으로 드러낸 한규의 모습은 전직 국정원요원이 아니라 그냥 동네 이웃집형같기도 해서 웃음이 나왔다. 특히 휴가를 맞이해서 혼자 밖에 나와 돌아다니던 그가 지원에게 저녁밥해달라며 문자를 보내는 장면은 재미있으면서도 허탈하기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 서로에 대한 의심이 풀리지 않았을때였기에 한규에 대한 정감은 높아만 갔다.

 

극중 제일 맘에 들던 장면은 함께 술을마시며 형이라고 불러보라고 조르던 한규의 모습과, 늘 경계하며 아랫층 위층 나눠쓰며 자던 그들이 함께 잠든 모습.. 그리고 건물아래로 그림자와 함께 떨어진 지원의 모습이였다.

옥상에서 비춰진 건물아래의 지원은 꼭 밀랍인형같아 섬뜩하기도 하면서 무척 예쁘기도 해서 마음에 들었다.

 

간만에 재밌는 영화를 봐서 무척이나 유쾌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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