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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아르테★『레이먼드 카버』 | 서평단 신청 2019-10-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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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단편소설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레이먼드 카버를 찾아서


카버의 살과 뼈와 피를 만든 야키마에서부터

평생 원하던 삶을 누리며 말년을 보낸 포트앤젤레스까지, 

카버 문학의 자취를 따라가다


“ ‘삶’과 ‘사람’과 ‘사랑’이 결렬되고 또 말라붙고, 그래서 고통받은 것이 카버의 삶이다. 그 고통의 기록이, 그 결렬의 봉합 가능성을 보려 한 것이 그의 문학이다.”

_ 고영범



20세기 후반 미국 단편소설의 르네상스를 주도함으로써 ‘아메리칸 체호프’ ‘리얼리즘의 대가’ ‘모든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단편소설가’ ‘작가들의 작가’ 등으로 불리고, 우리에게는 영화 〈숏 컷〉과 〈버드맨〉의 원작자이자 하루키의 문학적 스승으로 널리 알려진 레이먼드 카버. 1938년, 미국 서북부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광활한 자연과 가난한 노동자들의 삶을 보면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작가가 되기 위해 들어간 치코주립대학에서는 존 가드너를 사사하면서 소설 창작에 필요한 기본 태도와 작법을 익힌다. 그러나 그의 삶에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는 가난과 밑바닥 생활은 그를 오랫동안 알코올중독의 늪에서 헤매게 한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것은 편집자 고든 리시를 만나면서부터다. 리시는 카버를 새로운 소설의 기수로 적극적으로 소개했고, 그와 함께 카버의 작품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다. 1960∼1970년대를 주도했던 형식 파괴적인 실험 문학과는 대척점에 있는, 단순하고 단단한 문장들로 구성된 그의 작품은 지리멸렬하고 위태로운 일상의 단면을 드러낸다. 영국의 문학잡지 《그란타》는 카버를 위시하여 이러한 경향성을 띠는 일군의 작가들을 ‘더러운 리얼리즘’이라 명명하며 주목하기도 했다. 1980년, 처음으로 정규직 교수가 되어 시러큐스대학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삶은 이전과는 완연히 달라진다. 1983년에는 『대성당』을 출간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전성기를 보낸다. 

카버가 남긴 삶의 흔적은 주로 미국 서부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되어 있다. 저자는 카버 문학의 근원이 된 야키마에서부터 말년을 보낸 포트앤젤레스까지 그의 흔적을 따라간다. 그 루트는, ‘삶’과 ‘사람’과 ‘사랑’ 사이에서 만나는 충돌과 고통에 이어 마침내 화해에 이르는 여정이 될 것이다. 



지은이 | 고영범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겸임교수와 경성대학교 영화과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미국에 거주 중이다. 지은 책으로 『에어콘 없는 방』을 비롯한 여러 편의 희곡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레이먼드 카버: 어느 작가의 생』『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공역) 『로버트 로드리게스의 십 분짜리 영화 학교』『불안』이 있다. 


---

 

서평단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서평단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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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 - 이영주 시집 | 2019-10-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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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

이영주 저
문학과지성사 | 201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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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겨우 겨우 읽고 있으니 그것에 대해 무엇이라고 쓴다는 것은 무리한 일이다.

이러는 이유를 짐작하는 바 있지만 꼭 그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나의 것이면서 내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나는 나를 통제할 수 없다. 게으른 사람들이 하는 전형적인 소리라고 치부할 수 있을테지만 어쩌겠는가, 감수할 수 밖에.

 

책을 오랜만에 샀다 본능인 듯 이끌려 자주 책을 사곤 했는데 한 3주만에 주문한 책들인 것 같다.

그것도 겨우 또 겨우 겨우 고르고 골라,

이영주 시인의 시들, 이 시집의 시들은 굉장히 길고 처음과 끝의 시만 굉장히 짧다.

열고 닫는 첫 시와 마지막 시, 흔히 얘들이 말하는 것처럼 라임이 맞다,  십대-연대

이건 편집자의 의도일까? 시인의 의도였을까?

 

시를 적을 때마다, 책에 실린 그대로 옮겨놓아야 하는지 궁금하다.

책의 크기, 판형이 있으니 거기에 맞춰야 하기 때문으로 짐작하고 본문과 달리 적을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망설여진다. 내가 시를 훼손하는 건 아닌지?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기 싫어 시집대로 적는 경우가 많다.

시는 읽기도 옮겨 적기도 어려운 것 같다.

나는 시를 좋아한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자격이라 함은 꼭 시를 해석할 수 있는 권능을 가져야 하는가?

그것은 절대 아닐테지만 간혹 머뭇거려진다. 내가 시를 좋아하는 것이 확실한가? 

 

 

                - 십대 -

  불과 물. 우리는 서로를 불태우며 물속으로 밀어 넣었

다. 우리는 망해가는 나라니까. 악천후의 지표니까. 우리

나뭇가지를 쌓아놓고 불을 붙였고, 오줌을 쌌고, 자주

울었고, 나무들이 그 모습을 지켜보곤 했다.

 

 

               - 연대 -

 어둠이 쏟아지는 의자에 앉아 있다. 흙 속에 발을 넣었

다.  따뜻한 이삭. 이삭이라는 이름의 친구가 있다. 나는

망가진 마음을 조립하느라 자라지 못하고 밑으로만 떨

어지는 밀알. 옆에 앉아 있다. 어둠을 나누고 있다.

 

 

서평단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실감한다.

나는 내 맘대로 적을 수 있다. 짧거나 내용이나 감상이 들어가지 않은,

아임 프리 - 언제 스스로 그 감옥으로 걸어들어갈 지 모르지만

일단은 슬슬 날마다 한걸음씩 책 속으로 깊이 - 더 깊이, 멀리 - 더 멀리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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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저 | 2019-10-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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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저
지혜 | 2015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모나지 않고 둥글고 부드럽고 살랑거리고 사랑에 대한 불안을 의문을 갖게 가만두지 않는다. 잠깐 세상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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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은 내가 읽을 책은 말고 책을 선물하기로 작정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책을 선물해준다고 하니 세상에나, 두명이나 이 책을 고른다. 가슴에 단번에 스며드는 시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 데 읽어보니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다. 말이 모난 데 없이 부드럽다.

 

굳이 사랑을 확인하지 않아도 불안을 단번에 없애주는 시들이다.

그래서 세상은 여전히 사랑으로 인해 아름다울 것이고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의 위로와 포옹으로 인해 영원할 것이다. 이런 아름다운 시로 인해 세상은 정말로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의문을 갖지만 내가 너무 비관적인지도 모른다. 이런 잠깐의 위로가 생명을 구할 지도 모른다. 세상을 비참한 눈으로만 보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스스로를 돌아본다.

 

이런 따뜻한 시집으로 더 즐거워지고 더 행복해지기를 바래본다..

 

-꽃그늘-

 

아이한테 물었다

 

이담에 나 죽으면

찾아와 울어줄 거지?

 

대답 대신 아이는

눈물 고인 두 눈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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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기원 - 조연호 저 | 2019-10-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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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저녁의 기원

조연호 저
최측의농간 | 201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낯설은 말들 사이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더 읽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다시 한장씩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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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사지 않고, 서평단도 신청하지 않고, 이미 사놨던 책을 읽어야겠다는 결심에

책을 많이 사지 않고, 서평단도 신청하지 않았더니, 책에서 멀어지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또 가을 날이 너무 좋아 주말마다 이곳 저곳으로 놀러다니다 보니 영화도 멀어져버렸다.

책과 영화를 못 읽고 안 본 이유가 위에 적어 놓은 것이 다는 아닐것이지만, 어쨌든, 간혹 블로그에 와서 댓글을 달곤 했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은 몇 주만인 것 같다.

 

슬슬 이렇게 시동을 걸다보면 다시 책을 읽고 영화를 볼테지. 세상이 돌아가는 것과 상관없이 나만의 리듬을 갖게 될테지,,

 

이쁘고 순한 말로 서로의 팔짱은 낀 채 둥글게 둥글게 원을 도는 듯한 시가 좋다.

하지만 이 시집의 시들은 낯설다. 서로의 말이 등을 돌려버린 것 같다.

 

 

 - 철저한 야외 -

 

 사진 앞에서 조카들은 두 번 절하고 울다가 웃었다

편육과 새우젓을 먹었다

 

 여름의 분수는 더 이상 허공을 아물게 할 힘이 없고

이번엔 풀밭이 사라질 시간

 

 날마다 살아갈 날의 지도를 한 장씩 잊어도 네겐 딱 하나

잊지 않는 게 있었다

 

 네 피를 가득 담던 혈액 주머니처럼 반드시 꼭 한 번

계절은 표정이 없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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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 스포일러 있으니,, 끝만 읽으세요 | 영화 2019-10-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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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조커

토드 필립스
미국 | 2019년 10월

영화     구매하기

조커는 호아킨 피닉스의, 호아킨 피닉스를 위한, 호아킨 피닉스에 의한 영화다.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를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처럼 압도적일 줄은 몰랐다. 그는 세상으로부터 상처를 받아 고통에 가득 찬 삶을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연기를 할 때 가장 빛난다. 갈비뼈가 드러나는 앙상한 몸, 한쪽만 높이 솟은 어깨까지 그의 연기에 보탠다. 특히 그가 계단을 내려오면서 추던 느릿한 춤은 정말 끝장이다. 조커의 주제 음악이 첼로 선율인 듯 한데 묵직하고 단단한 음이 마음을 후벼파는 듯하다. 

 

배트맨 '조커'의 탄생을 영화로 만들긴 했지만 그동안과는 전혀 다른, 완전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상에 웃음을 주겠다는 열망으로, 코미디언을 꿈꾸면서, 광대 회사에 고용되어 일하는 아서 플렉은 제정신이 아닌 어머니를 돌보면서 살아간다. 정신병원에 오래 갇혀있다 나와 보호기관에서 정신상담을 주기적으로 받고 무려 7가지의 약을 먹으면서 사회에 적응하려 애쓰면서 산다.

 

그는 죽을 힘을 써서 사회에 적응하려고 노력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웃음병과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부족(다른 사람이 웃을 때 웃지 않는다)으로 주변에서는 그를 모멸하고 무시하고 비웃고 사회부적응자로 낙인찍힌다.  그를 둘러싼 환경은 그를 더 불행하고 비참하게 한다. 아이들 무리에 놀림당하며 짓밟히고, 사회보호기관에서는 더 이상 약을 줄 수 없다 하고, 광대회사에서는 잘리고, 그를 위로했던 연인은 망상속에서만 존재한다. 

 

아서의 엄마 페니 플렉은 예전에 하녀일을 했던 주인(토마스 레인- 배트맨 브루스 레인의 아버지)에게 돌아오지 않는 편지를 계속 쓰는데 편지를 뜯어보게 된 아서는 폭주한다. 하지만 출생의 비밀처럼 관성적인 이야기는 이 영화에 없다. 아름다운 동화를 전복하고 끔찍한 현실만 그의 곁에 남을뿐이다.

 

엄마와 함께 웃으면서 보던 '머레이 프랭클린' 쇼에 드디어 아서는 출연하게 되고, 그를 비웃었던 세상을 가차없이 단죄한다.

 

조커는 가진자를 위선자로 묘사하고 못 가진자는 억울한 사람이기 때문에 폭동을 일으켜도 되는 존재로 살인과 폭력을 옹호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계급 갈등의 더 깊은 곳을 건드리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믹스해서 재미만 추구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살인과 폭력행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 입장에서는 사회적 메시지도 있는 굉장히 압도적인 영화였다.  내년도 남자배우 주연 상은 호아킨 피닉스가 휩쓸 것임에 틀림없다.

 

이 영화가 개봉한 미국에서 영화관 입장객들을 총기가 있는 지 검색하고 조커를 닮은 머리, 분장 등을 한 사람은 영화관에 입장을 금지한다고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2012년 '다크 나이트' 가 상영된 영화관에서 총격이 발생해 많은 사람(16명)이 죽었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던 관객들은 이벤트인 줄 알고 제대로 피하지 않았다고도 한다

 

영화를 보다 보면 택시 드라이버의 주인공 트래비스가 생각난다. 망상에 시달리고, 세상 악한 것들을 모두 쓸어버리려는, 하지만 트래비스의 망상은 애초에 더 사회적이었던 것 같고 조커는 개인적인 것에서 출발해 타의에 의해 사회적으로 만들어져버리는 것 같다.

 

어쨌든.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다.

 

이 영화를 보러 갈까 가지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께 드리는 팁

'택시 드라이버'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적극 추천, 이상한 영화라고 생각했던 분은 그냥 패스하시기를

 

(Daum 사진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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