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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페미니즘 탐구 생활』 | 서평단 신청 2019-06-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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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탐구 생활

게일 피트먼 저/박이은실 역
사계절 | 2019년 06월

신청 기간 : 74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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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페미니즘이 뭐라고요?”

페미니즘의 정체가 궁금한 1020세대,

페미니즘을 제대로 탐구해 보자!


『페미니즘 탐구 생활』은 청소년을 포함하여 페미니즘에 첫 발을 내딛으려는 이들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인종을 아울러 페미니즘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입문서다. 여성의 ‘분노 표현하기’부터 ‘똑똑한’ 여성에 대한 편견, 옷 ‘사이즈’나 피부색을 두고 벌어지는 억압, 내 삶에서 차별을 ‘제로’로 만드는 방법까지 일상의 주제들로 페미니즘에 친근하게 접근하여 주요 개념들을 쉽게 풀어내고, 기존의 역사를 다시 보는 눈을 키워준다. 이러한 과정에서 탄탄하게 다진 페미니즘 기초 체력을 활용해 직접 다채로운 페미니즘 활동을 해 보며 ‘배우고 행동하는’ 성숙한 삶을 가꿔 나가도록 돕는다.


들어 본 적 있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십 대부터

불편함을 느끼고 변화하고픈 청년까지,

조금 더 제대로 탐구하는 페미니즘 입문서


오늘날 페미니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사회 운동이고, 미투 운동은 청소년들에게도 번져 ‘스쿨 미투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페미니즘에 대해 알고 있나요?”라는 물음에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답하는 청소년은 몇이나 될까? 잘 모르겠다, 또는 들어 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는 모르겠다는 대답이 대부분이고 페미니즘이 나쁜 것이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 학교의 성 평등 교육은 부족하고, 청소년들은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 온라인에서 페미니즘에 관해 쏟아지는 정보들을 무분별하게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미니즘 탐구 생활』은 자극적인 정보와 가짜 뉴스 속에서 혼란스러운 젊은 세대가 페미니즘의 기초 개념과 역사를 탐구하면서 올바른 식견을 갖추도록 명쾌하게 정리한 입문서다. 무엇보다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겪을 법한 주제들을 활용해 깊이 공감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분노를 표현하는 여성에 대한 억압과 편견이나, 무심코 던지는 농담에서 찾을 수 있는 ‘성차별적 미세공격’, 남자용, 여자용으로 구분된 장난감부터 고정된 성별 역할까지 나도 모르게 강화된 성별 고정관념 등,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일상의 억압에서 탈출하도록 손을 내민다. 


이 책은 26가지의 일상 주제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을 탐구하면서 바로 해 볼 수 있는 실천 활동들을 통해 사소하지만 중요한 삶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돕는 안내서이기도 하다. 혐오와 대립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의 삶에 올바른 기준을 세워 나가게 돕는다는 점에서 이 책은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단단한 뿌리가 되어 줄 것이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기 전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깨부순 

‘별종’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역사 다시 보기


오늘날의 페미니즘이 자리 잡기까지 수많은 ‘비주류’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현재는 당연한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던 시대에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여성의 교육 문제부터 투표권 획득 문제, 유색인에 대한 편견과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철폐 등 중심에서 소외된 사람들은 자유와 평등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 왔다.


『페미니즘 탐구 생활』에서는 페미니즘의 주제들이 역사에서 어떻게 발생하고 다루어졌는지,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활동가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꼼꼼히 짚어 준다.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통해 백인, 남성, 이성애자와 같은 특권을 가진 자들 중심으로 쓰여 온 역사를 돌아보게 만들며 페미니즘을 이루고 있는 여러 뿌리들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페미니스트들의 활동이 일어난 지점을 보면 페미니즘의 정체성과 지향점이 보인다는 점에서 그들의 역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피임약과 낙태가 불법이던 시절 마거릿 생어는 ‘여성 자신의 몸에 대한 선택권’을 강조했고, 페미니즘 흐름 속에서 여성적인 것이 폄하되는 것에 반발한 데비 스톨러는 여성적인 활동들의 가치를 높이고 여성의 일에 가치를 두는 ‘소녀 페미니즘’ 개념을 대중화했으며, 성소수자를 단속하던 시절에 용기 있게 맞서 투쟁한 마샤 존슨은 성소수자 권리 운동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의 이러한 활동들에서 과거와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페미니즘이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 


‘페미니즘 연습하기’ 꿀팁 대방출!

개념 있게 이해하고 내 몸에 익히는 ‘페미니즘 생활’


『페미니즘 탐구 생활』의 특징 중 하나는 페미니즘의 주제들을 살린 실천 활동들이다. ‘아주 작은 페미니즘 학교 [탱자]’의 전담 교수이자 다방면에서 페미니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는 역자 박이은실 역시 이 책의 매력으로 페미니즘을 배워도 실생활에서 적용할 방법을 모르는 초보 페미니스트에게 유용하다는 점을 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과학 교과서에서 여성 과학자들의 수를 세어 보면서 똑똑한 여성에 대한 편견과 소외에 대해 생각해 보기, 대중 앞에서 눈물을 흘렸던 유명한 남자들을 찾아보면서 ‘남자는 울지 않는다’는 편협한 남성성을 깨부숴 보기, 유명한 책이나 영화 줄거리를 전혀 다른 관점에서 다시 써 보며 ‘남자 영웅’ 레퍼토리를 비틀어 보기, “싫어!”라고 말하는 연습을 하며 여성으로서 침묵하지 않는 법 깨닫기 등 흥미로운 활동들이 담겨 있다. 추상적인 설명이 아닌 몸에 익히는 과정을 통해 멀게 느껴졌던 페미니즘이 내 삶으로 성큼 들어와 주체성이 자라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독립출판계의 오스카상, 2018 IPPY Awards 금메달 수상!

복잡한 주제에 대한 쉽고 친근한 접근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책 


이 책은 독립출판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18 IPPY Awards 금메달 수상작이다. 금메달이라는 영예에 걸맞게 저자 게일 피트먼은 페미니즘의 개념과 역사, 활동을 더할 나위 없이 촘촘히 엮어냈다. 그리고 그 주제들을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이끌어내는 놀라운 발상을 보여준다. 한 예로, 여자아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어봤을 “옷 더럽히지 마라.”, “치마 입고 뛰지 마라.”와 같은 잔소리에서 여성에게 어려서부터 작용하는 ‘은근한 성차별 메시지’ 문제를 이끌어낸다. 


이 같은 일상 속 주제들은 미국 사회를 넘어 전 세계의 여성들이 겪는 공통의 문제들이다. 때문에 역자인 박이은실 역시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근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구조 하에서 살고 있는 한국의 여성들뿐 아니라 모든 여성들에게서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 책에서 견지하고 있는 교차적 관점은 다문화 사회가 되어 가는 우리나라에도 긴급히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서 훨씬 이전부터 인종차별과 성차별, 계급 문제가 어떻게 교차하면서 여성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민해 온 미국의 사례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과제로 떠오르는 문제들에 큰 교훈을 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오늘 할 수 있는 26가지 ABC 페미니스트 활동’을 참고하여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것도 ‘페미니즘 탐구 생활’을 즐기는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누구나 가볍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은 아니지만, 이 책과 함께 차근차근 페미니즘 근육을 키워 온 이들이라면 어렵진 않을 것이다. 『페미니즘 탐구 생활』은 혐오와 차별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싶은 우리나라의 1020세대가 페미니즘을 다층적인 관점으로 탐구하도록 돕고,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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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만에 자신의 생각과 의도를 전하고

당당하고 부드럽게 소통하는 안성맞춤 대화의 기술!

베스트셀러 작가 사이토 다카시가 제시하는 ‘지식과 언어의 매트릭스’를 활용한 아웃풋 대화법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속상했거나, 말할 기회를 놓쳐버려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거나,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지만 정작 알맹이는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채 대화가 끝나버린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 작가 사이토 다카시가 적절하고 구체적인 비유와 예시, 사물을 연관 짓고 유추하는 능력, 다양한 관점 전환, 대화의 흐름 요약, 부드러운 끼어들기, 라이브 감각, 상대에 맞는 호감 표현 등과 같은 대화의 기술뿐만 아니라 곧바로 써먹을 수 있는 초스피드 아웃풋 방법을 ‘지식과 언어의 매트릭스’라는 툴을 활용하여 명쾌하게 알려준다.


“저는 말주변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요.”

“사람들은 왜 내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할까요?”

“언제 어디서나 말 잘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부러워요!”


회사에서 또는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생각과 의도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고민하거나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이 참 많다. 그런 이들에게 ‘말 잘하는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특히 오늘날 말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능력은 한 사람의 품격과 지성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자질로 여겨진다. 상황에 맞게 당당하고 부드럽게 소통하는 안성맞춤 대화의 기술을 명쾌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말로 성공하는 사람’, 즉 상대의 공감을 끌어내면서 대화의 주인공이 되는 길로 안내해준다.

‘말 못하는 사람’은 친구들에게 “생각 좀 하고 말해” 하며 자주 핀잔맞거나 화기애애한 대화의 온도를 차갑게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그 이야깃거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단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주장이나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아무리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참신한 생각을 머릿속에 장착했더라도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면 직장이나 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그와 달리, 잘 몰라도 말만 잘하면 의외로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이 책은 ‘말 못하는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말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말로 표현한다(=전달하다)’와 ‘지식이 있다(생각하다, 알고 있다)’를 나눠서 생각하는 ‘지식과 언어의 매트릭스’를 주요 골자로 삼는다. 말하기가 서툰 이유를 두 가지 상황, 즉 정말로 모르니까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과, 알고 있지만 말로 조리 있게 전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나누는 것이다. 그러면 네 개의 구역이 형성된다. 알고 있는 지식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 지식도 부족하고 말도 못하는 사람, 알고 있는 지식을 말로 능숙하게 표현하는 사람, 지식이 부족하지만 말을 잘하는 사람.


알고 있는 것이 많은데도 왜 제대로 말하지 못할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똑 부러지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알고 있는 것에 비해 대화의 기술과 언어력이 부족한 경우로, 지나치게 겸손하거나 소심한 성격 때문이거나 아웃풋(출력)을 하겠다는 각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이라면, 지금 시대는 공손한 태도만이 미덕이 아니라는 인식 전환과 함께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아웃풋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야 한다. 어떤 정보를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대화에 맞는 특정 지식을 뽑아내는 자신만의 센스와 안테나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지식과 정보도 신선도가 생명이다. 맞춤 정보가 머릿속에 들어오면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누군가에게 말로 표현(소리 내어 말하기)해야만 자신만의 정보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말하기가 마땅찮다면 인터넷 공간에서 글쓰기, 영상이나 음악 등으로 자기표현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정보와 또 다른 정보를 연결하고 조합하는 자신만의 ‘편집력’을 갖추는 일이다. 그리고 새로운 정보를 들었을 때 지식을 단편적으로 기억하지 말고 ‘이것과 저것은 관련이 있다’, ‘이것과 그것은 공통점이 있다’는 식으로 여러 정보를 연관 지어서 하나로 묶어두면 머릿속에 오래 남고 아웃풋하기도 쉽다. 그 밖에도 다양한 관점 갖기, 유추 사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는 언어 전달 등과 같은 방법을 실전에서, 그리고 평상시에 연습함으로써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코멘트 구사력’이 향상될 것이다.


‘앗, 이건 내가 모르는 분야인데? 이럴 땐 어떡하지?’


자신이 모르는 분야가 화젯거리가 되었을 때, 게다가 딱히 다른 사람들보다 말을 잘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난 그거, 잘 몰라요” 하고 입을 닫아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대화의 분위기가 썰렁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경우에도 센스 있게 대처하는 ‘안성맞춤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 대화를 할 때는 무엇보다도 대화의 흐름을 깨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화제가 되는 내용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지루한 표정을 짓거나 전혀 관심 없는 반응을 보여서는 안 된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분위기를 이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거 어때요? 근사하죠?” 하는 질문을 듣는 순간, 똑 부러지게 답하기 힘들 때가 있다. “으음, 글쎄요” 하고 얼버무린다면 대화가 중간에 뚝 끊어지고 성의가 부족하게 느껴지기 십상이다. 이런 경우의 마스터키는 ‘존재감’이라는 만능 단어다. 그 밖에도 ‘질감’, ‘무게감’, ‘정체감’ 등과 같은 단어를 적절히 사용하면 난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한편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정말 대단하네요. 닭살 돋아요!”와 같이 어법에 맞지 않는 말로 대답하거나 ‘전문가의 시각에서 본다면’과 같은 표현은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준다. 대화에서는 지식의 깊이보다 임기응변의 자세와 융통성, 그리고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모르면 모른다고 말한 뒤 물어보면 되고 배우면 된다. 그리고 적절한 순간에 맞장구를 쳐주는 것만으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


말로 표현하는 만큼 지식과 정보도 차곡차곡!


언어력과 지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것저것 두루두루 아는 게 많아야 대화도 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주구장천 혼자서 책만 읽으면 지식량이 늘어날까? 그렇지 않다. 공부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함으로써 자신의 지식으로 완벽하게 저장할 수 있다. 아웃풋으로 인풋의 효과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것이다. 대화야말로 더없이 효과적인 지식 습득 방법인 셈이다. 책을 읽더라도, 텔레비전을 보더라도 ‘이 대사를 어디에 써먹을까?’ 하고 활용 방법을 떠올린다면 잊어버리지 않는다. 책을 읽고 나서 감상이나 의견을 SNS에 올리는 ‘숙제’를 스스로에게 내준다면 의외로 꾸준히 할 수 있다.

입력한 내용을 아웃풋할 때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인용의 힘’이다. 일화나 명언, 명대사 등을 인용하는 힘과 센스를 갈고닦음으로써 아웃풋의 질도 높아진다. 시 낭송 등을 통한 암기 습관을 들여도 품격과 절제 있는 언어를 체화할 수 있다. 또한 지식이나 정보를 상황에 맞게 끄집어내려면 정보 자체에 손잡이를 달듯 키워드를 떠올리고 머릿속에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이야깃거리는 책, 잡지,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대화에서는 그 사람의 전문 분야를 화제로 삼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려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 책의 최종 목적지는 대화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주위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데 있다. 모든 분야에서 짱짱한 지식을 갖춘 사람은 많지 않다. 스포츠에서는 척척박사이지만 정치는 문외한이라든가, 누구보다 책은 열심히 읽지만 아이돌 가수는 이름도 모를 때가 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는 어떤 주제가 튀어나올지 알 수 없다. 왜냐하면 대화의 주제는 거의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이다. 오늘날과 같이 변화무쌍한 시대에 능수능란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언어로 전달하는 힘’을 으뜸으로 갖추어야 한다. 실제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는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상대의 교양 수준과 어떤 언어로 표현하면 또렷이 전달되는지를 구분해두는 일도 필요하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안성맞춤 대화법은 철철 넘치는 지식을 뽐내거나 완벽한 언변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결코 탁월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부족함이 없는 상태! 최고라는 찬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융통성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그야말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두루두루 통하는 대화법이다. 현재 자신이 ‘지식과 언어의 매트릭스’에서 어떤 위치인지를 냉철하게 파악한 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실제 상황에서,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직접 활용해본다면 누구나 ‘말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대인관계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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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키린 - 그녀가 남긴 120가지 말 | 2019-06-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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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키키 키린

현선 저
항해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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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살아온 삶의 지혜와 여유가 있다. 짧은 문장속에 삶의 통찰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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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키린이 어떤 사람인 줄 잘 몰랐다. 그녀가 일본 내에서 어느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 지, 그녀의 말이 얼마만큼 영향을 끼치는 지도 몰랐다. 

 

고레에다 히로까즈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지라 거기에서 나오는 어머니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유머가 넘치고 활동적이고 생생한 어머니로 표현되어서 참 멋진 엄마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녀는 이제 다른 세상으로 떠났고 그녀의 말(인터뷰나 다큐멘터리 코멘트) 이 묶여 책으로 나왔다.

 

(2005년 유방암에 걸려서 완치되었다가 다시 전이되어 2018년 9월 세상을 떠났다. 그러면서도꾸준히 작품에 출연했다. 젊었을 때부터 어머니 역할을 많이 했었고 나이들면서 맡은 어머니 연기로 많은 상과 주목을 받았다-우치다 유야라는 뮤지션과 결혼해서 딸을 얻고 난 후 별거를 했지만 결혼생활은 평생 유지했다)

 

내가 영화에서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어느 가족이다. (일일시호일은 아직 못 본지라) 가족의 꼭짓점에서 외부자들을 포용하던 어른이었는데, 배우가 가진 성정이 함께 발현되다 보니 배역은 꼭 연기만이 아닌 다른 것까지 더 포함된다는 생각이 든다.

 

"각오를 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수술을 하겠다는 각오말고요. 이렇게 육십들까지 살아왔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이제 내가 없어도 다들 잘 살아가겠구나 싶거든요. 이제 울어줄 부모도 없으니 죽어도 되겠구나, 이제 잘 죽을 수 있겠구나 하는 각오죠" (2005년 유방암 판정을 받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처음으로 안 돌아가요.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지 않고, 넘어진 데서 다시 시작하죠. 처음으로 돌아갈 시간이 없다고 느끼니까요. 그러니까 실패하면, 실패한데서부터 다시 시작하면 돼요. 지금도 봐요. 여기 옷이 헤졌잖아요. 그럼 헤진 데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2011년 8월)

 

"사랑이라기보다, 저한테 남편이 필요했다고 말하는 편이 옳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게 그쪽한테는 무척 힘든 일이었다는 걸 잘 알고 있고요. '여전히 아무튼 고마웠어요. 힘들었죠' 라고 말을 걸면 '전혀--' 라고 답하지만(웃음). 다음 생에 다시 만나지 않기 위해서, 여기서 잘 맞춰가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영화 <진구 키린 나의 하느님> 공개 시사회에서, 우치다 유야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말하며)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자립] 하는게 답 아닐까요?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무얼 해야 할지, 일단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겁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기대도 좋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을 때 어떻게 할지 정도는 생각하고 있어야죠. 더 나아가 그런 상황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더 좋고요. 행복이란 늘 존재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는 것!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나 시시해 보이는 인생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 거기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2016년 6월)

 

짧은 문장들이지만 인생에 대한 통찰이 있다. 이 책 서문에서도 나오지만 그녀는 자기답게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사람이었다.

 

이제 그녀가 출연하는 새로운 영화는 볼 수 없겠지만, 그녀가 남긴 영화를 다시 보면서, 그녀가 했던 말들을 되새기면서 살아가면 나도 그녀의 경지까지 이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더 나답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살아가다 보면 날이 갈수록 멋진 사람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다르는 삶, 조금이라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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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진다

우치다 다쓰루,시라이 사토시 공저/정선태 역
우주소년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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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성 우치다 다쓰루, 행동하는 정치학자 시라이 사토시를 만나다.

폭주하는 일본을 통찰하는 일본 지성의 문제적 대담!

금기를 넘어 일본 사회의 밑바닥까지 파헤친다.


이 책은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와 젊은 논객이자 정치사상가 시라이 사토시의 대담집이다. 대담의 계기는 지난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이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쓰나미에 파괴되고 폭발하면서 방사능이 유출됐다. 인명 피해는 물론 일본 국토의 일부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시라이 사토시는 재난에 대처하는 정부의 무능과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으려는 일본 사회의 풍광을 목도하면서 패전 이후 70년을 지나온 일본의 전후 시대 마감을 예견했다. 시라이 사토시는 태평양 전쟁에서 패했으면서도 패전의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종전’이란 말로 ‘패전’을 부인하고 은폐하며, 미국에 한없이 종속되는 전후 통치 구조를 ‘영속패전 체제’라고 말한다. 


한편, 한국에서도 30여종의 책이 번역 출간된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는 시라이 사토시의 ‘영속패전론’에 크게 공감하면서 시라이 사토시와 전후 70년의 일본을 총괄하면서 현재 아베 정권이 향하고 있는 내셔널리즘과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 붓는다. 아울러 평화헌법 9조를 개헌하여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일본이 되고자 하는 아베 정권의 무모함과 아시아 국가 특히 한국과 중국에 대한 과거사를 부정하는 자세에 강한 일침을 놓는다. 그러면서도 일본인이 세계 시민으로서 거듭날 수 있어야 사쿠라 지듯이 파멸해가는 일본을 되살릴 수 있으리라 진단한다.


추천평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의 잘한 일을 보고도 배우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잘못한 일을 보고도 반성하지 못한다. 그래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해 쑥대밭이 된 유럽을 보고도 동북아시아 국가의 시민은 여전히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고 있다. 다행스러운 일은 『사쿠라 진다』를 쓴 두 명의 저자처럼 차가운 눈으로 자기 사회를 바라보고 발언하는 사람들이 일본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고, 이들의 책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동북아시아 국가에서도 꽤 읽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각국의 지배 집단은 자신들이 저지른 대량 학살과 전쟁 책임을 감추기 위해 자국 시민의 호전성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놀아나지 않으려는 한국과 동아시아 시민들에게 『사쿠라 진다』를 권한다.

- 김시덕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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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스파이더맨 홈커밍, 투와이스본, 더 길티 | 주말의 영화 2019-06-23 22:35
http://blog.yes24.com/document/1140950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관에서 볼까 말까 망설이다 못본 영화, 사진가이자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아네스 바르다와 JR이 의기투합하여 즉석으로 출력이 가능한 카메라버스를 몰고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난다. 만나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고 크게 출력해서 벽이나 건물 또는 물탱크에 붙이는데, 크게 붙여진 사진을 보면 그곳이 예전과는 다르게 보인다. 

 

둘은 세대 차이로, 때로는 관점의 차이로 티격태격한다. 장 뤽 고다르를 만나러 갔다 그를 만나는데 실패한 아네스의 상심을 JR은 특별한 선물로 위로하는데 둘의 모습이 눈부시게 빛난다. 좋은 영화는 때때로 현재에서 순식간에 다른 시공간으로 점핑한다.  ★★★★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프랑스 | 다큐멘터리 | 전체등급
2017년 제작 | 2018년 06월 개봉
출연 :

 

 

스파이더맨의 후속편이 개봉한다고 해서 미리 예습하기 위해 본 영화다. 평소에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성장영화라 생각하고 봤다. 아이언맨을 동경하며 그가 해내는 일들을 따라하려는 피터의 행동이 아슬아슬하지만 히어로물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재미는 있지만 결말이 뭔가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터 역을 맡은 톰 홀랜드의 귀여움이 뭐 특별하긴 하다.  ★★★

 

스파이더맨: 홈커밍

미국 | 액션,블록버스터 | 12세이상관람가
2017년 제작 | 2017년 07월 개봉
출연 : 톰 홀랜드,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마이클 키튼

 

 

보스니아 내전에 얽혀들어간 남녀간의 사랑, 비밀에 대한 이야기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공감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에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애를 써서 끝까지 봐야 했다.  ★★

 

투와이스 본

이탈리아, 스페인 | 드라마,멜로 | 청소년 관람불가
2012년 제작 | 2014년 10월 개봉
출연 : 페넬로페 크루즈,에밀 허쉬

 

 

 

자주 접하지 못하는 덴마크 영화다. 어떤 사건으로 112 신고센터에 좌천되어 근무하는 아스가르는 그 사건에 대한 재판을 내일 받는다. 별것 아닌 신고전화를 받으면서 처리하던 중 납치되었다는 여성의 긴급전화를 받는다. 규정을 어기면서, 교대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납치된 그녀를 위해 노력하던 중 사건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길을 틀어버리고 그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는 그가 행했던 일을 고백하고 만다. 보는 내내 긴장감 있고 재밌다. ★★★★

 

더 길티

덴마크 | 스릴러 | 12세이상관람가
2018년 제작 | 2019년 03월 개봉
출연 : 야곱 세데르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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