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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 기본 카테고리 2020-11-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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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억 수리 공장

이시이 도모히코 저/양지연 역
김영사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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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일 수도 있다. 망가진 물건을 고치듯 상처 입은 추억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바꿀 수 있다.

이 책은 주인공 소녀 피피가 할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순간의 기억을 찾는다는 큰 줄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는 ‘추억 수리 공장’의 공장장 즈키, 흰 수염의 지사마, 솜씨 좋은 직공들의 이야기가 곁가지가 되어 촘촘하게 엮여 있다.

거기에 사람들의 추억을 빼앗아 장인의 도시가 아닌,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계획하려는 검은 무리까지....

디지털 시대의 현대인, 늘 새로운 것을 좇고 낡은 것보다 새로운 것만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그동안 놓치고 있던 소중한 기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반성을 많이 하게 된 책이다. 또한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 책이였다.

우리는 어느 순간 바쁘다는 핑계로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나쁜 추억에 얽매여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내가 길을 가는 목적도 잊은 채 지름길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삶은 언제나 우리가 경험해온 과거, 추억 위에 쌓이고 결국엔 다시 추억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세상의 진리를 날카롭게 포착한다.

눈 깜짝하면 세상이 변화고 있다.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살면서 갖고 있는 좋은 추억들이 있기에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피피가 할아버지의 죽음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서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추억수리공장 #김영사 #판타지소설 #이시이도모히코 #책 #글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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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감 | 기본 카테고리 2020-11-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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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의외로 수상한 식물도감

사와다 겐 글/시라이 다쿠미,구리하라 다카시 그림/스가와라 히사오,성기수 감수/오승민 역
주니어김영사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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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나는 풀이다.

바나나 ?? 는 맛도 있고 먹기 편해서 인기가 많지만 사람들이 그 생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흔히 바나나를 나무에 열리는 과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바나나는 나무가 아니라 풀이다.

나무줄기처럼 생긴 부분은 잎인데 이는 ‘가경’이라고 하며 커다란 잎이 몇 장씩 겹쳐져 있다. 즉 굉장히 가늘고 긴 양파와 같은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진짜 줄기는 땅속에 묻혀 있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살면서 바나나를 많이 먹었는데 풀이라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이 책은 개성 있고 유머러스한 그림체로 식물들의 특징을 잘 짚어 내고,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무기와 겉모습을 가지게 된 96종의 식물 이야기를 담았다.

겉모습은 연약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강한 생존 전략을 가지고 ’수상하게‘ 사는 식물들의 사연을 들여다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과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식물의 독특한 겉모습과 매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식물은 왜 움직이지 않고 평생 한 곳에 정착할까?

“평생 한곳에 살며 사람과 동물의 발길질에 짓밟히거나 꺾이기 때문에 식물을 연약한 존재로 인식한다면 큰 오산이다.

사실 식물이 연약해 보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식물이 한곳에 사는 것은 굳이 힘들게 이동하지 않아도 먹고살 만하기 때문이다.

동물이 움직이는 이유는 먹이를 찾기 위함, 즉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것인데 식물은 광합성을 하며 스스로 영양분과 산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굳이 힘들여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가 평소 몰랐던 식물에 대해 자세하고 재밌게 알려준다. 학부모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읽어보면 유익한 내용이 많은 책이다.

?? 책속으로:

회전초는 미국의 건조한 땅에서 자라는 풀입니다. 건조한 기후에 매우 강해서 아침이슬 정도의 수분만 있으면 물 없이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겨울이 되면 바로 죽습니다.

이는 추위에 약해서가 아니라 다음 출발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협찬 #의외로수상한식물도감 #책 #글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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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 기본 카테고리 2020-11-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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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남편이 자살했다

곽경희 저
센시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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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떠났지만 나는 밥을 먹는다.

저자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자살로 하루아침에 자살자 유가족이 되었다.

슬픔과 고통에 빠져 있기에는 책임져야 할 네 아이가 있었다.

이 끔찍한 현실 속에서 도와줄 이가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깊은 우울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럼에도 살아야 하기에 ‘내가 나를 도와야겠다고’ 마음먹고, 상담 치료를 시작했다.

내면 깊은 곳에 응어리져 있던 자신의 마음을 하나둘씩 꺼내 놓기 시작하면서 고통의 무게도 조금씩 줄어갔다.

그렇게 죄책감, 분노, 서러움… 상실의 고통을 넘어 애도의 마음에 이르기까지 더디지만 한 걸음 한 걸음 회복의 길을 걸었다.

누군가의 죽음 뒤 남겨진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를 입 밖으로 꺼내기가 어렵다.

슬픔을 느끼기 전에 죄책감, 분노, 원망 등 차례대로 밀려오는 감정과 싸우면서도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자신을 탓하는 것만 같은 사람들의 시선들에 그저 홀로 그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를 온전히 떠나보내기까지 “서러워도 참아야 했고, 눈물겨워도 눈물을 삼켜야 했다”고 고백하며, 그 과정들을 어떠한 포장도 없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과 부딪히게 되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우리는 평소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다가 공기가 사라진 후 그 소중함을 아는 것 같다.

부부 관계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같이 붙어 있을때는 서로 죽이지 못해 미워 하다가 누군가 하나 사라질때 더욱 더 소중함을 느낀다.

살면서 누구나 불행은 연기처럼 다가온다. 하지만 판도라의 마지막 남은 단어 ‘희망’을 갖고 인간은 살아간다.

저자가 겪은 고통을 말로 형언할 수 없겠지만 상담치료와 글쓰기를 통해 희망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불행한 사람처럼 느껴진다면, 가장 힘든 사람처럼 여겨진다면 내 삶의 체리 향기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모든 것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진다면 우리의 삶이 다르게 보일 수 있을테니...

?? 책속으로:

남편이 사라졌다. 나는 늘 그가 내 눈앞에서 사라져버렸으면 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남편은 일순간에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치유에세이 #남편이자살했다 #센시오 #곽경희 #책 #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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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기본 카테고리 2020-11-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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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의사의 생각

양성관 저
소담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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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돌보되 사람을 돌보지 못하는 의사를 작은 의사라 하고,사람을 돌보되 사회를 돌보지 못하는 의사를 보통 의사라 하며,질병과 사람, 사회를 통일적으로 파악하여 그 모두를 고치는 의사를 큰 의사라 한다.”

이 책의 저자 #양성관 은 1982년 김해시 봉황동 회현리 패총 근방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는 브런치 조회수 100만의 작가이자 한 여자의 남편, 그리고 딸아이의 아빠이지만 사람들은 ‘대머리 선생님’으로만 기억하는 의사이다.

배가 아파서 온 고3 학생에게 ‘인생에 찾아오는 다섯 번의 기회’에 대해 강연을 하고, 감기로 온 운동부 고등학생에게 운동선수의 인생을 말아먹는 ‘도핑’과 ‘승부 조작’의 위험성에 대해서 특별 강의를 늘어놓는 꼰대 겸 멘토이기도 하다.

의사가 아니라 작가로 돈을 벌어서, 하루에 환자 열다섯 명을, 한 명당 30분씩 보는 게 꿈인 의사이다.

브런치 조회수 100만이라니 그만큼 인지도가 있고 글을 잘쓰는 작가겸 의사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장에서의 부끄러운 실수조차 솔직히 밝히면서 환자를 통해 의학을 배우고, 의사로서의 자신을 돌이켜본다.

그동안 아무도 말한 적 없는, 평범한 의사의 진짜 이야기가 재밌고 생생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작가의 글에는 솔직함이 묻어있다. 의사라면 괜히 권위적 일 수도 있느나 의사 생활을 하면서 실패담이나 솔직하게 느낀생각이 독자층에게 먹힌것 같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의사도 사람이다.

실수를 하는중에 노력하면서 성장하는게 인간은 아닐까.

마지막으로 대머리 의사의 솔직 담백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일독 하기를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비록 의사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다. 은지 가정환경과 은지의 우울한 삶도,

이비인후과 과장님의 수술 실력도, 어떻게든 환자를 빨리 퇴원시키도록 몰아가는 포괄수가제도,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한국 사회와 의료 문화도 내가 바꿀 수는 없다.

몇 년이 지나서야 겨우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써보는 게 전부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협찬 #의사의생각 #소담출판사 #에세이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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