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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삼킨 소년 | 기본 카테고리 2021-02-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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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주를 삼킨 소년

트렌트 돌턴 저/이영아 역
다산책방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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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주를 삼켰을까? 물론 나는 우주를 삼키지 않았다.
그럼 이 책에서 #우주를삼킨소년 은 누구일까?

이 책은 필자처럼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이 책의 저자 #트렌트돌턴 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이자 소설 한 편으로 그해의 문학상과 올해의 책을 석권하며 전 세계 34개국을 사로잡은 작가이다.

대략줄거리는 이렇다. 브리즈번 교외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년 엘리 벨. 그의 곁에는 아주 ‘특별한’ 가족이 있다.

매일 술을 마시며 책만 읽는 아빠, 변호사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마약에 빠진 엄마, 말을 잃고선 허공에다 알 수 없는 암호 같은 메시지를 남기는 형, 엄마를 마약에 빠지게 한 장본인이자 마약에서 빠져나오게 한 구원자 새아빠, 전설의 탈옥왕이자 베이비시터 이웃 할아버지까지....

엘리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만, 범상치 않은 성장 환경은 마음과 다르게 방해만 될 뿐이다.

특히 브리즈번의 전설적인 마약 판매자인 타이터스 브로즈는 엘리의 삶을 점점 더 바닥으로 치닫게 한다. 그럼에도 엘리는 희망을 잃지 않으며 ‘좋은 사람’이 되길 포기하지 않는다.

이 책은 상처 입은 사람들이 어떻게 치유 받고 성장해나가는지, 더 나아가 내게 상처 준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가능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엘리의 가족은 어쩔 수 없이 엘리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지만, 엘리는 웃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사랑으로 지탱해나간다.

이 책의 주인공 처럼 우주를 몽땅 삼켜버릴 정도의 대담함을 가지고 살아보면 어떨까.

누구든지 좋은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그것을 적시에 포착 하지 못할고 살테니까..

?? 책속으로:

다들 내 인생의 남자 어른들을 좋은 사람이냐 아니냐로 평가하려고 한다. 나는 세세한 일들로 그들을 평가한다. 추억들로.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른 횟수로...

#도서협찬 #우주를삼킨소년 #책 #글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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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작가 비판 | 기본 카테고리 2021-02-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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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자 생리학

오노레 드 발자크 저/류재화 역
페이퍼로드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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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편없는 정치인일수록 신문사에서는 최고의 달라이라마가 되어 있다.

이번에도 #공무원생리학 에 이어 악필이지만 책을 읽고 열심히 필사를 했다.

1799년 프랑스 투르 지방에서 태어난 오노레 드 발자크 Honore de Balzac 는 프랑스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사람으로, 정통적인 고전 소설 양식을 확립하는데 이바지한 근대 사실주의의 대가로 손꼽힌다.

1815년부터 아버지의 바램 대로 법학공부를 시작하였고, 이후 공증인 사무실에서 서기를 했으나 1819년 공증인의 길을 포기, 아버지의 뜻에 등을 돌리고 비극『크롬웰』과 소설 『팔튀른』, 『스테니』를 쓰며, 그가 원했던 대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렇다 한 성공은 올리지 못하고 연인 베르니의 도움으로 시작한 출판업 역시, 실패로 막대한 빚을 지게 된다. 그는 이 빚을 갚기 위해 불철주야 작품을 써냈으며 이 시기 사교계와 문학계에 출입하면서 신문 · 잡지에 많은 콩트와 소설을 발표한다.

나처럼 커피를 사랑한 예술가를 여러 명 알고 있다. 그중의 한 사람이 오노레 드 발자크다.

그가 평생동안 마신 커피를 환산하면 5만 잔에 이른다고 한다. 그것도 '지독한 커피'라고 한 것을 보니 아마도 에스프레소가 아니었을까?

“커피가 위로 미끄러져 들어가면 모든 것이 움직이게 된다. 이념들은 위대한 군대처럼 전쟁터에서 앞으로 나가고 싸움이 시작된다. 추억들은 행진의 깃발을 들어올리고 태풍과 같은 발걸음으로 들어선다. 경기병은 말을 속보로 몰아 전진하고 보급부대와 탄통을 거느린 논리의 대포가 쉭쉿 소리를 내며 다가온다. 정신력 풍부한 발상들이 저격병이 되어 전투에 끼여든다. 인물들은 옷을 차려입고 종이는 잉크로 뒤덮이고, 전투는 점점 강해졌다가 진짜 전쟁터의 싸움이 시커먼 화약연기에 뒤덮이듯이 시커먼 흐름 속에서 끝난다.”

스테판 츠바이크카 쓴 발자크 평전에 있는 글이다. 글쓰기를 전쟁으로 비유했던 발자크에게 커피는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나팔 소리 같았다.

그의 커피 취향처럼 이번 책에도 강렬한 비판과 풍자,해학이 거침없이 나온다.

책속에 나온 그의 글을 잠시 보면

“신문사의 국장- 주필- 사주는 탐욕적이고 판에 박히 자들이다.그들이 만드는 신문은 본인들이 공격하는 정부와 이상하게 닮아 개혁을 두려워 한다. 정작 필요한 곳에 돈을 쓸 줄 모르거나 계몽적 진보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 소멸하고 만다.”

오늘날 현시대의 정치,사회랑 비슷해서 뜨끔 뜨끔 하지 않는가.

정치 사상이 한쪽으로 몰린 대중들 중에는 자기사상과 맞는 신문과 출판사의 책만 읽지 않는가.

책을 읽는내내 돈을 벌기 위해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작가,기자보다 발자크 같은 미움받을 용기있는 작가,신문기자가 많기를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발자크 는 작가들에게도 이런말로 독설을 한다.

“이게 무슨 천재가 쓴 글인 줄 알고, 이를 읽는 부르주아는 많은 사색을 하는가 하면, 자기도 한번 이런 책을 써볼까 생각한다. 이 천재 작가인지 공염불이나 하는 자인지 모르는 양반과 같은방에 있다고 생각하면 왠지 다 이해가 되는 것 같고, 8절 판지로 된 600쪽 이르는 엄청난 양의 글에 탄복하지만, 이 글이 도데체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도데체 이글에 어떤 명료함이 있는가.”

?? 책속으로:

논쟁이란 한 권의 책을 그 책에 들어 있는 몇개의 문장을 가지고 처지해버리는 것을 뜻한다.
그 책을 적게 연구할수록 그만큼 더 좋다. 파괴할 줄 아는 자만이 비평할 능력이 있다.

#도서협찬 #책 #글 #기자생리학 #추천책 #페이퍼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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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자전소설 | 기본 카테고리 2021-0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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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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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한 번쯤은 읽어봤을 소설. 이 소설을 읽지않는 사람은 마음이 피폐해진다는 그 유명한 소설이다

삶의 곡절에서 겪은 아픔과 상처를 반드시 글로 쓰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고통의 시기를 살아낸 박완서!!!

그러나 막상 글을 통해 나온 건 분노가 아닌 사랑이었다. 박완서는 소박하고 진실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했다.

2021년은 한국 문학의 거목, 박완서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꼬박 10년이 되는 해다.

“한국문학의 빛나는 성취” 라는 수식어가 이름 앞에 붙는 게 무색하지 않은 그녀이다.

그녀의 글은 섬세하기 그지없는 관찰력과 넓은 오지랖을 지닌 끝도 없이 늘어 놓는 수다 같은 느낌이 들아가도 돌연 일제강점기와 해방, 동란과 좌우 이념 대립이라는 현대사의 줄기 안에서 맥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영혼들을 위한 위로사로 읽히기도 한다.

그뿐인가. 파괴가 아닌 생성의 존재로서 여성의 모성애와 페미니즘을 그리다가 때로는 천민자본주의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쳐 비판하는 고발자의 시선을 번뜩이기도 한다.

책걸귀 라도 된 양, 며칠 간 허겁지겁 그녀의 소설들을 읽었다.

몇몇 지인들로부터 박완서의 소설은 마흔이 지나서 읽으니 비로소 그 진가를 알겠더라는 말을 들었는데 나 역시 공감하는 바다.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로 윤색하거나 혹은 있었던 사실 그대로를 오로지 기억에 의지해 활자로 탈바꿈해 놓은 그녀의 글들은 사람이 이토록 솔직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위선과 오만, 굴욕감과 열등감 등 뒤집어 까 내어 보이기 쉽지 않을 듯한 내밀한 심리를 도마 위에 올려 배를 가른다.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기에, 쓸 수밖에 없어 썼을 테지만 읽는 이는 경외할 뿐....

?? 책속으로:

나는 불현듯 싱아 생각이 났다. 우리 시골에선 싱아도 달개비만큼이나 흔한 풀이었다. 산기슭이나 길가 아무 데나 있었다. 그 줄기에는 마디가 있고, 찔레꽃 필 무렵 줄기가 가장 살이 오르고 연했다.

발그스름한 줄기를 꺾어서 겉껍질을 길이로 벗겨 내고 속살을 먹으면 새콤달콤했다. 입 안에 군침이 돌게 신맛이, 아카시아꽃으로 상한 비위를 가라앉히는 데는 그만일 것 같았다.

나는 마치 상처 난 몸에 붙일 약초를 찾는 짐승처럼 조급하고도 간절하게 산속을 찾아 헤맸지만 싱아는 한 포기도 없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나는 하늘이 노래질 때까지 헛구역질을 하느라 그곳과 우리 고향 뒷동산을 헷갈리고 있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많던싱아는누가다먹었을까 #강추책 #박완서장편소설 #박완서다시읽기 #리커버박완서 #그산이정말거기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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