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_ 이라는 두 글자만 봐도 가슴이 설레는 분이라면
여행컨설팅회사 대표이자 여행 칼럼니스트인 저자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도
너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여행에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들을 갖고 있을 텐데요.
그때의 기억이 지금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고,
그때 내가 왜 그랬지? 하며 이불킥을 하게 되는 경험도 있으실꺼에요.
늘 생활하던 익숙한 곳을 떠나보는 여행이라는 시간은
공식적으로 허용된 일탈의 시간이 아닐까... 혼자 생각을 해보며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은 구절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여행을 만들고, 다른 사람을 여행지로 보내는 일.. 어떨까요?
저는 이번 책을 통해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일정에 따라 동선을 고려해서
여행루트를 짜는 여행사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여행사 여행이라고 하면 일정 중에 상점 두 군데는 필수로 들려야하는
패키지여행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패키지여행 갈 바에는 혼자 자유 여행하겠다며
중국과 대만을 열심히 돌아다닌 경험이 있는데.. 휴트래블 앤 컨설팅 대표님을 만나서 여행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행에 진심이신 분이더라구요.
출산하러 가기 전까지 고객전화를 받고 업무처리를 하는 대표님이라니.. 정말 엄지척..!
컨설팅 회사의 대표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행은
여행자의 시선으로 보는 여행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각양각색의 고객들을 거쳐 점점 더 레벨업 해가는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아니 비상구 문을 왜 열어서는... (근데 비상구 문이 일회용이라는 건 처음 알았구요)
게다가 유모차 에피소드는 너무 이해가 안되는데, 공항 도착해서 자기 짐 챙기는 것은
자기 몫이 아닌지..그걸 왜 여행사에 컴플레인하는지? 애 태우려고 렌탈해왔음 잘 챙겼어야지!
(괜히 화가 남, 대표님이 돈도 다 물어주셨는데..정신적 보상을 요구했다는 건...윽!)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여행사를 운영중인 대표님이 계셔서 다행이고..
다시 어서 여행을 할 수 있길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그 날이 온다면 꼭 휴트래블에 여행 컨설팅을 문의하고 싶네요.
단숨에 읽어내려갈만큼 재미있고, 간결한 문장이 돋보였던 여행사 대표의 여행에세이.
쨍쨍하게 맑은 날씨에 캐리어 드륵드륵 끌고 인천공항으로 향할 날을 기다립니다.
#여행은맑음때때로흐림 #마연희 #처음북스 #여행에세이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