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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2-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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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김범석 저
흐름출판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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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은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회자되곤 한다.

 

사람들마다 시기와 방법은 다르지만, 누구나 태어나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보편적 이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므로 한번쯤은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도 앞서 큰 일 몇번을 겪으면서 '삶'과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본적이 있다.

 

처음 위의 단어들을 고민하게 된 시기가 평균적으로 남들보다는 조금 이른 나이였던것은 여러가지 상황적인 면들이 겹쳐 더 그러했던것 같다.

 

그래서였는지, 앞서 나의 독서 기록들을 보면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들도 꽤 확인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아래 같은 책들이다.


https://blog.naver.com/art_bunny/221043776973
https://blog.naver.com/art_bunny/221010783418
https://blog.naver.com/art_bunny/220988105423

 

 

삶이란 무엇인지, 죽음이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살아야 눈을 감는 순간 '잘' 살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지.. 한때는 산다는 것 자체가 공허함으로 다가오는 때도 있었다.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훌쩍 나이를 먹었는데 지금 문득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과거 어느한때 느끼지 못했던 외로움이라는 녀석이 사무치도록 내 몸을 휘감을때가 있었구나 싶은 때가 있다.

 

어찌되었든 '나'는 아무리 100세 시대라지만 오래 살고 싶은 맘도 없고, 그저 사는동안 만큼은 '잘'살고 싶은 사람이기에 순간순간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기위한 여러가지 소소한 일들을 하나씩 찾아보고 실천해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직,간접의 경험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사람의 수명은 한정되어 있고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와 똑같을 것이라는것은 어느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적어도 아무일도 없었던 오늘의 내가 보다 한정적인 제약조건에서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많은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이것만큼 효율적이고 좋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

 

무지에서 오는 방법론 찾기는 극히 일부일수밖에 없고, 또한 어떤면에서는 나약하게도 만든다.

그래서 풍부한 경험은 때론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미리 나보다 앞선 삶을 살아간 사람들, 그리고 죽음을 지켜본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값진 지혜가 되기도 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적어도 마음만 먹는다면 '나'는 노력여하에 따라 앞선 사람들보다 스스로에게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라도 얻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가..

 

 

현대에서 '종양' '암'이라고 명명하는 것은 이제 그리 어색하거나 낯선 단어가 아니다.

의학이 발전하는만큼 아이러니하게도 바이러스나 암과 같은 병들은 더 치명적이게 다가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일상속에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잠재적인 균이라고 칭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나 역시도 이미 주변에서 직, 간접적으로 겪은 '종양'이라는 것이 익숙할만큼 타인에게도 어느정도는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종양내과 의사로써 겪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모습들을 실제 예시를 통해 삶과 죽음, 죽음앞에서의 생의 모습, 의사로서의 현실적인 어려움, 과학적으로 설명이 어려움 기적, 존엄한 죽음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초반의 이야기들에서는 의사의 냉정함 같은 면모가 보였다면, 중후반의 이야기들에서는 죽음을 앞둔 여러 환자들의 모습과 의료 행위를 통해서 의사로써 겪는 제도적 현실적인 아이러니와 고충등에 대한 내용, 삶이란 무엇이고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 그리고 의사가 아닌 한 인간으로써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여러 이야기중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내 돈 2억 갚아라]

죽는 순간까지도 돈을 빌려간 동생에게 2억 갚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진 환자의 이야기.

마지막 순간까지도 동생에 대한 마음이 어떠했을지 감히 짐작도 할 수 없었다.

 

[특별하고 위대한 마지막]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남은 몫의 생을 평소처럼 살아낸 환자의 이야기.

갑작스레 다가온 죽음 앞에서도 의연하고 묵묵히 그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10년은 더 살아야 해요]

6개월 남았다는 시한부 선고에 그날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보낸 환자! 무턱대고 10년은 더 살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또 다른 환자. 10년을 더 살 수 있으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못하는 환자의 이야기.

 

주어진 인생 얼마나 의미있게 살건지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있다.

 

[인생리셋]

환자의 보호자로 처음만났고, 이후 다시 환자로 다시 만난 어느 환자의 이야기.

암이라는 병을 통해서 삶을 다시 돌아보고 가치관을 바꿔 새 삶을 살고 있는 어느환자처럼, 인생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그 외에도 기타 기억에 남는 이야기와 글귀들이 꽤 많았는데 몇가지를 꼽자면 아래와 같다.

 

 

세상에는 정말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안다.

160p 중에서

--------------------------

암치료에 있어서 해야 할 것을 하는 것 못지 않게 때로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것도 중요하다.

178p 중에서

--------------------------

아무리 불행해 보이는 환자와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은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나갈 것이며 불행은 그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것이다.

193p 중에서

--------------------------

 

 

그 외에도 멈춰서서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특히 4부 "생사의 경계에서"에 서술된 이야기들은 현실적인 문제들과 제도적인 부분에 대한 여러 문제들을 짚고 있어 아직도 여러가지 부분에서 보완하고 고민해봐야하는 부분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진정한 최선이란 어떤것일지, 웰다잉 이라고 말하는 존엄한 죽음이란 어떤것일지, 공장식 박리다매 형태의 진료시스템 속에서 현실적 의료시스템과 인간적인 위로의 시간을 함께 공존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등등

 

그리고 누구나 언젠가 마지막을 맞이하는 만큼 나의 마지막 뒷모습을 어떻게 남길것인가에 대해 서술한 마지막 단락은 특히 더 인상적이었다.

 

나 역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한번씩 고민하고 생각할때가 있는데 지금 현재의 내 흔적들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면,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현재의 관계나 상황들이 좀 더 명료해지고 보다 현재를 더 충실하게 살아가게 되는 부분들이 있다.

순간순간 현재의 삶들이 모여서 결국 마지막을 장식하기 때문이다.

 

그저 '살아있음' 이라는 말로 우리는 살아있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숨쉬고, 온몸으로 살아있음을 한껏 느끼면서 남은 생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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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보-그늘의 인간 | 기본 카테고리 2021-01-24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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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늘의 인간

이훈보 저
바른북스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한번쯤 생각해봐야하는 주제! 그늘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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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 한 권에 삶의 모든 질문을 담아보려고요"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든다.
어른이 된다는건, 나이를 한살 한살 먹는다는건 어쩌면 삶에 있어서 질문이 줄어든다는 의미가 아닐까?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딪히는 현실은 학생이라는 타이틀 안에서 겪었던 현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는 것을 가장 먼저 알게 된다.
그리고 우왕좌왕하면서 그 현실에 적응할때쯤이 되면 살면서 가졌던 이상이나 희망을 하나씩 내려놓거나 포기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어느새 하나씩 내려놓음으로써 얻게 되는 안온함과 평화속에서 나름대로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더 이상의 변화에 대해서는 원하지 않는것!!

그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고, 새로운것에 관심을 덜 가지게 되는게 아닐까 라고 말이다.
관심이 덜하니 자연히 그에 따른 질문은 줄어들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데 이 작가는 가능하다면 한 권에 삶의 모든 질문을 담아보고 싶다니..
어릴때 수없이 했던 수많은 질문들을 과연 어떻게 담았을지.. 어떤 질문들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아이가 아닌 성인인 작가는 어떤것들을 아직까지 놓치지 않고 있을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을지도 호기심 반 기대감 반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책을 살펴보았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을때 습관처럼 하는 일이 있다.

 

표지 디자인 보기
뒷표지의 책 내용 혹은 추천글 읽기
첫장에 기록된 작가소개글 보기
목차보기
.
.

본문읽기

 

 

이 책도 읽는 순서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책을 읽기전에는 책 내용을 파악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책표지와 작가소개글은 단순명료했고, 뒷표지의 내용은 작가의 책을 쓴 의도가 간단히 서술되어 있었다.
책 두께만큼이나 다양했던 무려 101개의 목차!!
아직까지 재미라는 단어와는 친하지 않은 '인문학'의 형태를 빌려 쓴 작가의 의도가 내심 더 궁금해진다.

 

책 두께와 인문학이라는 걸 염두해두었을때 이 책은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놀라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매일 책만 읽고 있을 순 없으니 틈틈이 시간날때 읽고, 술술 읽힌다 해도 두께가 제법 있어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아마 이 책을 접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건 본격적인 글이 시작되기전 쓰여있는 '연관에 대해'에 남긴 작가의 말처럼 목차 1부터 101까지의 글들은 징검다리를 이루는 주춧돌처럼 하나의 이야기 처럼 연관되어 서술되고 있다.
그래서 목차의 제목만 보고 띄엄띄엄 읽게되면 내용을 100%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전혀 상관없는 질문과 내용인것 같은데 읽다보면 나도 모르는 새 하나의 문맥처럼 쭉 연결되니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작가가 최선의 목차 순서였다고 나열했나보다)

 

개인적으로는 2부보다는 1부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태어나서 한번쯤 하는 질문들 나는 무엇인가, 나는 왜 태어났는가, 행복이란 무엇일까, 돈이란 무엇인가, 어른이란 무엇인가 등등 한번쯤 해봄직한 질문들을 위트있지만 시니컬하고 연관없는듯 하지만 연관있는 문장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깊었다.

 

 

그 중에서도 인상깊었던 몇몇 문장들을 기재하자면..

 

==========

태어나는 데는 수정 이외에 이유가 없다.

그것은 그냥 그런 원리인 것이지 슬픈 일도 아니고 서운할 일도 아니다.
이 단순한 질문을 이제 놓아주자.

 

-우리는 왜 태어났을까? 中 에서-

==========

 

==========

비교는 판단의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삶에서 비교만큼 당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그냥 살아있어서 사는 것이다.
생존에 꼭 필요한 평범한 순간들을 불필요하게 불행하게 만들지 말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것일까? 中 에서-

==========

 


이 얼마나 시니컬한 결론인가 ㅎㅎㅎ
세상엔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한번쯤은 끙끙거리며 누구나 고민하는 주제들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예상치 못한 답변을 명쾌하게 하는 작가라니..
'그래, 세상엔 생각할거리와 고민할 거리가 너무 많다'
이제는 이런 질문들은 그만 놓아줄 때가 된것 같다.

 

읽다보면 사춘기 시절 한번쯤 해봄직한 질문외에도 현재를 살아가면서 하게 되는 행복에 대한 고민이나, 나이가 들면서 상황 변화에 따른 여가생활의 고민이라던가, 소소하지만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질문들에 대한 내용들도 확인할 수 있는데..


작가 자신에 대한 과거이야기와 또 살면서 느꼈던 경험담, 그리고 앞선 삶을 살고 계신 아버지의 여가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엮어가면서 풀어낸 이야기들은 한번씩 내 삶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도 마련해 주었다.

 

삶을 바라보는 자세,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변화하는 상황속 어떤 자세로 임하는게 좋을지 지금쯤 한번은 멈춰서서 돌아보고 생각해보는것도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위 이야기들처럼 살면서 했던 질문들을 묘한 연관 관계로 묶어 줄을 잇는 글쓰기 방식도 매력적이었지만 또 한가지 재미있었던 포인트는 바로 상상하기 형태의 글쓰기방식이었다.

 

 

때론 인류가 국가의 형태를 하기 전 최초의 원시시대로도 여행을 떠나보고,
고구려 시대도 가보고, 때로는 조선시대도 가보고,
어떨 땐 숲속 어느 족장으로의 삶으로도 상상해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어라 또 죽었네~ 다음생은 어떻게 살아볼까'
동화책을 읽는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듯 그렇게 막연하지만 어느 시대나 장소로 이동하면서 읽어나가는 스토리 전개방식도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특정시대로 규정되어 있지 않지만 어렵지 않게 작가가 설정한 시대나 장소로의 이동이 가능할만큼 쉽게 접근가능하니 가벼운 상상여행의 경험을 통해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2부는 1부보다는 묵직하고 현시대를 살아감에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주제들이 엮여있었는데 1/3 지점까지는 부담없이 앞 전개방식과 비슷하게 읽어내려갔던것 같다.
그런데 2/3 지점부터는 정체되어 있는 느낌도 들고 앞 전개방식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 속도감이 붙지 않았던 단락도 있었다.

 

반복되는 구간들도 있었고 단락의 문맥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거나 오타들이 발견되면서 문맥의 흐름이 끊기는 부분들도 있어, 주제도 무거운데 내용들도 앞 전개방식과는 달라 편중된 시각도 좀 보였던것 같다.


그래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관심있게 지켜봐야하는 주제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한다.
1부와 같은 형태를 빌어서 쓰여졌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맘에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늘의 인간'이라는 제목에서 '그늘'이라는 표현이 어떤 의미로 쓰였을까 궁금했는데
'그늘' 이라는 말 자체 그대로 쉼을 주는 그늘의 의미외에도
어둠을 나타내는 그늘의 의미도 있어 중의적 의미로 사용된것인가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다.
다행히 작가는 나의 이런 의문마저도 마지막 목차에서 속시원히 해결해주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핵심은 마지막 장에 쓰여있는 이 문구인것 같다.

 

사는 동안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 재미를 어떤 방식으로 찾을지는 각자의 성향이지만, 불필요한 요소로 인해 사람들의 괴로운 시간이 늘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
자신을 뒤덮은 그늘을 이해하고 또 인정하면서 열을 식히고 다음의 목적지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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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어련히 어른이 되는 건 아니더라 | 기본 카테고리 2020-12-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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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련히 어른이 되는 건 아니더라

김재윤 저
바른북스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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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와 귀여운 글귀들이 인상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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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집콕 생활중, 찾게 되는 안식과 위로의 방법은 역시 책인것 같다.

혹은 미디어속 영상에서 어설픈 웃음을 찾던가..

이 글을 쓰면서도 내가 왜 이렇게 시니컬 해졌지? 싶은 생각이 드는건

요즘의 내 상황과 상태가 그러하기 때문일듯하다.

그래서 어쩌면 이 책의 서평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밖'은 위험하고, '안'에서 혼자 찾을 수 있는 위로의 방법 중 간접경험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바로 '책'속에서 얻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는데 '진짜'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들

직급은 높고 찌를듯한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른 '행세'만 하는 어른들

요즘 그런것들에 치여 너덜너덜해진 내 멘탈과 스트레스로 망가져가는 몸상태와

너무 절묘하게 맞는 책 제목인것 같아 내심 기대감을 갖고 읽어보았다.

목차를 보면 4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사랑에 대한 상처를 다룬 챕터1과 그럼에도 사랑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는 챕터2보다는

현실의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그린 챕터3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챕터4 부분을

더 주의깊게 읽어보게 되었다.

몇몇 문구들은 수긍하면서 읽게 되었던 것 같다.

현실은..

어쩔 수 없구나..

녹록치 않구나..

결국 이겨내야 할 사람도 나고, 중심을 지켜야 할 사람도 나 자신이니

정답은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짧막짧막한 글귀라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고,

짧막한 글귀 반대쪽엔 캘리그라피와 귀여운 이미지들이 자리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러나 30대인 내가 보기에는 20대 중반의 저자가 쓴 내용들은 다소 가벼운 느낌도 없지 않아 들었다.

표지를 제외한 목차부터 책 곳곳에 자리한 캘리그라피와 이미지들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오히려 이 부분으로 책이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해당 부분은 저자의 솜씨인지 아니면 책 디자이너의 솜씨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진짜' 어른이 되는길 쉽지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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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티샤 콜롱바니-여자들의 집 | 기본 카테고리 2020-11-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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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자들의 집

래티샤 콜롱바니 저/임미경 역
밝은세상 | 202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불행의 일면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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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회사에서 두근반 세근반 기대감 가득안고 펼쳐본 첫 페이지..

 

짬짬이 읽어보려고 가방 한켠 고이 챙겨서 가져왔는데 영~ 집중이 안된다.

일은 계속 바쁘고 집에 오면 쓰러져 자기 바빠 점심시간이라도 활용해볼까 했는데

그마저도 글러먹은것 같다 ㅠ

 

마음을 바꿔먹었다.

'그래, 책은 집에서 포근한 이불 깔아놓고 엎드려 보는게 진리지'

 

그렇게 평일을 보내고, 다가온 주말!

평일의 낮은 업무로, 밤은 잠으로 보내고 얻은 주말의 첫날, 토요일..

 

절반은 집안일과 개인업무로 보내고 나머지 반의 시간은 드디어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그리고 다음 날 일요일은 오로지 이 책과 함께 온전한 하루를 보냈다.

 

 

이불만큼이나 포근포근하고 따뜻했던 그녀들의 이야기는 쌀쌀한 날씨에 시기적절한 따스함과

온화한 엄마품 같은 안락함을 주었다.

아직은 어딘가 '희망'이 있다고, 아직은 그 끈을 놓지 않아도 된다고 누군가 말해주는것 같아 내심 든든함 마저 느껴졌다.

 

 

 

이야기의 시작은 법정을 함께 방문했던 의뢰인의 자살현상 목격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계기로 번아웃 증후군을 앓게 된 솔렌.

갑작스런 의뢰인의 죽음은 씩씩하고 늘 활기찼던 그녀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모든 일상생활은 멈춰버렸고 한순간에 실업자 신세에 무기력증에 빠져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 그녀..

의사의 처방은 간단했다.

 

알약과 봉사활동!!

 

퇴원이후에도 몇날몇일을 집에서 콕 박혀 생활하던 그녀는 우연히 발견한 한 웹사이트의 구인공고를 보고 순간 전류같은 것이 몸을 타고 흐르는것 같은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 작 가 '

 

그녀안에 잠들어 있던 무언가가 전부 되살아나는 느낌마저 들었다.

어린시절 특히 문학에 소질을 보였던 솔렌은 작가가 되기를 희망했지만 부모님이 원하는 딸의 직업이 변호사라는것을 알고 난 뒤로는 부모님의 기대에 자신을 맞췄다.

 

그렇게 법만을 바라보면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이 모든것이 부질없다 느껴지는건 왜일까?

 

 

우연히 발견한 구인공고에서 '글을 대신 써 줄 작가'라는 문장은 솔렌을 무언가로 이끌었고

내면의 폭발을 일으켰다.

그렇게 솔렌은 여성쉼터 '여성궁전'과 인연을 맺게된다.

 

온갖 학대와 상처를 받은 취약성을 지닌 여성들이 모여사는 '여성궁전'에서의 첫 시작은 녹록치 않았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타인에게 배타적이고 냉랭한 시선속에서 하루를 마감한 그녀는 그대로 포기할 마음을 먹는다.

 

그런데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한번만 더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생기면서

점차 적극적으로 '여성궁전'에 발을 내딛게 된다.

 

그렇게 '여성궁전'안에 머물고 있는 한명한명과 인연을 맺어가면서 어느새 그녀 자신의 응어리까지도 풀어가는 과정들을 겪게 된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겉돌기만 하던 솔렌은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들의 고난과 슬픔을 공감하면서 자신의 과거와도 만나고 또 자신이 잊고 지냈던 꿈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가난'이라는 이름이 만들어내는 처참한 현실속에서 총알받이로 내몰린 '여성들'

그녀들의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 보여주는 이 소설은,

현대의 솔렌의 이야기와 대조되는 또 다른 인물..

100년전  '여성궁전'을 설립한 '블랑슈 페롱'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자신의 건강이 좋지 못함에도 온몸을 다해 구세군 사령관으로서의 삶에 충실했던 그녀..

구세군 사관학교를 입학한 이후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온전히 거리로 내몰린 여성들이 머무를 수 있는 최소한의 울타리를 만들어 주고자 애썼던 그녀..

 

'블랑슈 페롱'

 

삶이 다하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았던 그녀의 삶

그리고 그 옆을 든든히 지켜주며 처음과 같은 맹세의 약속을 잘 지켜주었던 남편 알벵..

 

실제 존재하는 장소와 인물이라서 더 무게감이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누구나 남들이 모르는 어딘가는 삐그덕 거리는 곳이 있기 마련이라지만,

최악의 상황일때 삶의 밑바닥, 궁지로 내몰린 사람들은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곤한다.

'여성궁전'에 모인 그녀들의 이야기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그 밑바닥에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부딪히고 감내하면서 과거를 이겨내고 현실이라는 안전망위에 안착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그 옛날 블랑슈, 그녀가 '여성궁전'을 설립하면서 고대했던대로..

 

이솝우화나 전래동화, 디즈니 같은 이야기들의 끝맺음은 보통 '~~ 해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는데 그런 패턴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어서 내심 기뻤다.

 

혹자는 그런 결말은 허무맹랑한 결말이라 별로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의 결말만큼 최고의 엔딩은 없다고 생각한다.

 

동심은 동심으로 지켜져야 하고, 어딘가에는 희망이 존재한다는 일말의 '빛'을 보여주는것은

또 다른 '삶'을 이야기 하는것이기에..

 

어딘가에는 내가 바라는 그런 삶이 있을꺼라는 믿음으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삶의 불행과 슬픔을 겪으며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그 아픔을 이겨내면서 새로운 미래를 살아갈 열정과 열의를 키울 수 있다는것!

그것만큼 소중한것이 어디 있을까?

 

 

언젠가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파리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그때, 이 책을 여행가방에 챙겨 다시한번 읽어보고, 파리 11구 샤론거리의 '여성궁전'도 직접 눈에 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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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숙-신중년,신노년의 마음공부 | 기본 카테고리 2020-10-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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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노년·신중년의 마음공부

강현숙 저
박영스토리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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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요즘 시대를 기준으로, 중년이나 노년을 바라보고 있진 않다.

아니 어쩌면 중년을 향해 간다고도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해한해 나이를 먹어가고 있으니..

 

30살 초반이 넘어서면서부터 였던것 같다.

노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것이..

 

혹자는 노후를 생각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 세대에겐 살아갈날이 긴만큼 노후에 대한 대비책이나 고민을 미리 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기/중기/장기적인 여러 목표들을 그려보고 조금씩 실천해가면서 때로는 방향전환도 하고

여러 경제면이나 사회면, 이슈등도 관심을 가지면서 조금씩 경험을 쌓는것이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남들보다 조금은 빠른 시작이므로 어쩌면 막연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고, 준비된만큼 알 수 없는 앞날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테니

지금,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는 막연한 새로운 '이 모든것'이 다 값진 경험이 될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궁금했다.

중년, 노년의 마음은 어떤것일까?

아직 나는 겪어보지 못한, 하지만 앞으로 겪어야 할 중년과 노년의 삶은 어떨지..

 

 

나는 개인적으로 여러사람들을 만나면 언젠가부터 인터뷰를 많이 하는 편이다.

다방면에 궁금한 것들을 많이 질문하고 또 질문한다.

그런데 동료, 친구, 선배, 후배등등 왠만한 사람들은 만나는 족족 질의가 가능하지만 언젠가부터 중년이나 노년을 살아가고 계신 분들에게 이런 것들을 묻고 듣기가 힘들어졌다.

코로나 시대 이전부터 이웃간의 왕래라던가 타인과의 관계나 접점이 많이 줄어들면서  비슷한 연배가 아닌 분들은 만남을 가지기가 매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가끔 공공장소(예: 지하철이나 버스등)에서 마주치는 중/노년분들의 행동을 보면서 '왜 저럴까'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심히 궁금했던적이 꽤 여러번 있다.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책을 읽으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되었고 앞으로 신중년/신노년을 바라보는 관점과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기준이 생겼다.

 

서술되어 있던 내용 중 몇가지 기준에 대해서 정리하면..

 

※젋어서나 나이들어서나 늘 1순위로 챙겨야 하는것은 몸의 건강만큼 마음챙기기!!

※정신건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자존감(자아존중감) 높이기!

※세상을 보는 안경 "I'm OK. You're OK" 나도 괜찮고 상대방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안경착용하기!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 물 많이 마시기!

※건강한 애도과정의 시간갖기!

※진짜 중요한 시기는 중년기! 과거를 재평가하고 미래를 계획하여 후회없는 노년기 맞기!

※멋진 노년기를 맞기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다양한 활동하기!

 

위 7가지는 꼭 마음속에 새기고자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치매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는데 치매란 무엇이고,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지, 치매에 걸린 노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치매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등등 자세하게 나열되어 있어 치매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것 같다.

 

전체 단락 중 가장 와닿던 단락은 "상실과 슬픔 그리고 애도" 단락인데 누구나 사람은 한번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한번이상은 살아가면서 "상실/슬픔/애도"를 경험하게 된다.

중/노년기에 이러한 것들을 어떤식으로 겪게 되는지, 청년시절과는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기 쉽게 예시로 잘 풀어서 설명이 되어 있어 '이 시기때쯤엔 이런걸 겪게 되는구나'가 쉽게 와닿았다.

무엇보다 나이불문하고 '건강한 애도과정'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부분인것 같아 별다섯개 그려놓고 꼭꼭 기억하고자 한다.

이제는 '죽음'이라는것이 남의 일이 아니므로 내 일이 되었든, 지인의 일이 되었든 마음을 잘 다독이고 치유해서 다시 건강한 삶의로의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대처하는 방법은 알아두면 정말 좋을것 같다.

 

위 단락 중 주요 문장 몇부분을 발췌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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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상실에 대한 반응으로 생기는 감정이며 여기에는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들어있다. 그리고 이 슬픔의 감정은 극복해야 할 것이 아니라 표현하고 위로받는 식으로 풀어내야 한다. 왜냐하면 감정은 에너지로서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표현이나 표출을 통해 밖으로 끄집어 낼 때 비로소 작아지거나 사라지기 때문이다.

 

"신중년, 신노년의 마음공부" 127 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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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들으면서 손을 한 번씩 잡아주거나 안아주는 것도 때로는 말보다 더 큰 위로와 공감의 표현이 될 수 있다.

.

.

.

 

고인을 추억하는 방법도 좋다. 물론 이때 슬픔이 북받쳐 눈물이 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실컷 우는 것이 좋다. 마음껏 울고 나면 감정이 정화되어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눈물을 통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물질이 배출된다고 하니깐 눈물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좋은 치유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신중년, 신노년의 마음공부" 131 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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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것이 온전히 내것이고, 아름다운것으로 채워지면 참 좋겠지만 "삶=시련"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살아가는 과정이 녹록치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늘 불평불만에 원망과 후회만을 남기고 살아간다면 이만큼 불행한 삶이 또 있을까?

 

나의 중년/노년의 삶은...

나 자신을 돌보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뜻깊고 감사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늘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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