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어릴적 따뜻한 아랫목 같은 기억들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어요.
이 책을 보고나니 보기 전과 보고 난 후의 마음이 완전히 달라졌답니다.
보기전에는
책 중간에 있는 내용처럼
'세상은 아름답고 모두들 즐거운데
내 마음에만 장대비가 내리는 그런날이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었답니다..
하지만 보고 난후에는 아주 편안해졌어요...
저녁 먹으라고 엄마가 부를때까지 동네 친구들과 숨바꼭질하던 어린시절..
라디오를 붙잡고 노래 가사를 받아 적던 여고시절...
그때로 다시 돌아갈수는 없지만
그림과 짧은 글들을 읽다보니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거든요..
마음 편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마지막장에 있는 초록상회 그림은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들어 기억을 더듬어보니.
이미경 작가님의 펜화 구멍가게가 생각나더군요..
어지러웠던 머릿속을 개운하게 해주는 내용들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