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도 산하도 귀엽게 컸네요. 특히 해우의 변화가 눈부셔요. 어쩜, 그 답답이 도련님이 언제 저렇게 귀엽고 의젓하게 자랐을까 싶은 걸요. 그에 비해 산하는... 어린 시절과 똑같네요. 속이 터지는 들람이 이해가 가요.
긴작은 그런 산하가 뭐가 좋아서 그렇게 환심을 사고 싶어하는 걸까요? 산하가 그렇~게 싫어하는데요. 그러고 보니 산하가 싫어하는 이유도 아직 모르겠네요. 두 사람의 앞날이 기대 돼요. 커플은 커녕 친구 되기도 글러보이는 걸요.
한편, 앞에서 대단한 예지를 하는 대단한 존재로 묘사되던 가리사니의 실체를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났어요. 세상에, 옥이 좋고 사치스러운 게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익수라니 귀엽기도 하지.
산하, 해우, 긴작, 하늘매.. 네 사람의 여행이 정말 기대 됩니다. 그들도 선대 길라잡이들처럼 서로를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은 동료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