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된 처제에게 선물하고자 이 책을 읽었습니다.
분유를 끊고 이유식을 넘어가는 단계에서는 대략 미음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보며 이유식의 세계가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 초기 이유식
1. 초기 1단계 : 생후 4~5개월
2. 초기 2단계 : 생후 5~6개월
3. 초기 간식
Part 2. 중기 이유식
1. 중기 1단계 : 생후 7~8단계
2. 중기 2단계 : 생후 8~9단계
3. 중기 간식
Part 3. 후기 이유식(생후 10~12개월)
- 이유식 레시피와 후기 간식
PArt 4. 완료기 이유식(생후 13~15개월)
- 이유식 레시피와 완료기 간식
Part 5. 유아식(생후 16~36개월)
앞부분은 이유식의 원칙, 진행표, 필요한 영양소, 단계별 추천 재료, 단계별 알갱이의 크기와 굳기, 친환경 인증마크, 재료 손질 및 보관법, 천연조미료 만들기, 계량법, 조리도구 및 이유식 용품, 엄마들의 궁금증 등의 프롤로그로 구성되어 이유식에 대한 이해와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이유식은 초기의 미음, 중기의 죽, 후기의 무른밥, 완료기의 일반식과 단계별 간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이유식은 종류도 다양하고 편리성이 좋겠지만 아이에게 부모가 직접 만들어주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개 내용도 재료 사진, 만드는 방법 등이 사진으로 실렸고 Tip도 추가되어 이유식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좋았습니다. 재료마다 주의 사항이나 다른 재료 활용법도 담아 놓아서 재료가 없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유식에서 중요한 것은 간과 재료의 크기라고 정리됐습니다.
이유식 단계마다 간의 정도, 재료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가의 소화능력에 따라 맞춰서 조절해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용 간장 만들기 방법이 나왔는데 만들기도 쉽고 활용하기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전에 편스토랑에서 배우 심지호님이 아이들을 위한 간장 만드는 부분을 봤는데 엄청 정성이구나 했는데 이 이유식책에서도 아이용 간장 Tip이 있어 정말 필요하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간장을 성인이 같이 먹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일반적으로 먹는 간장이 간이 세긴 하니깐요. 건강을 위해서 아이간장을 함께 요리에 활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이유식은 성인식단과 별개의 식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초기와 중기, 중기, 후기의 이유식은 성인이 같이 먹기에는 적절하지는 않아 보였어요(무른밥은 아플 때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완료기 이유식 레시피를 보니 어른인 저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서는 완료기 이유식을 만들 때 미리 아이 것을 덜어놓고 남은 것은 간을 더해 부모들이 먹어도 좋다는 Tip을 보니 좋은 방법이다 생각했어요.
완료기 이유식은 진밥, 카레라이스, 볶음밥, 주먹밥, 국수, 파스타, 월남쌈, 떡볶이, 그라탕, 샐러드, 전 등이 수록됐는데 사진으로 보니 성인인 저도 먹고 싶었어요. 유아식은 레시피는 더 하죠^^ 완료기와 유아식은 지금도 만들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식도 초기의 퓨레, 중기의 요구르트, 주스, 스무디, 푸딩, 후기의 과일 칩, 쿠키, 경단, 너겟, 후기의 떡, 머핀, 팬케이크, 토스트 등 단계별 간식도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에게 어떤 간식을 해줘야하나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록된 레시피를 보고 활용한다면 다양하게 간식을 준비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60일 갓 넘은 조카를 둔 처제에게 선물하려고 읽었는데 아내가 더 좋아하네요.
이유식을 시작해야하는 초보부모, 생후 12개월 경과한 자녀를 둔 부모에게 도움이 될 책입니다. 조리법과 과정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으로 멋진 형부가 되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