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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내게로 온 책 | 일상의 독서 2021-10-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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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추워진 주말에 찾아온 책들 세 권. 

읽은 책들도 둘러둘러 서둘러 리뷰를 올리지 않아 쌓여가고 있는데 

그래도 이렇게 내게로 와준 책들은 반갑다 ^^

 

 

혼자 입원했습니다

다드래기 글그림
창비 | 2021년 09월

독립 비혼 여성의 부인과 수술과 입원 과정을 현실감 가득 장착해 

한 페이지당 네 컷의 만화로 담았다.

일요일 아침 늦잠자는 아이들 덕분에 나도 이불밖은 위험하다며

침대에서 책을 뒤적이다 정주행 해버린 책 

이 웃픈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다.

출판사 창비에서 작가와 북토크까지 줌으로 하는 책이다.

 

 

믿는 인간에 대하여

한동일 저
흐름출판 | 2021년 09월

요즘 핫한 화제의 책.

인스타에서 라틴어 게임이라는 이벤트로 몇 번의 관문을 통과해

마지막 관문은 리뷰 쓰기가 주어져서 받게 된 책이다.

장안의 화제 한동일 작가의 책은 역시 서문만으로 깊은 의미를 전달한다.

역시나 한동일 작가님의 수업은 재미있다.

 

 

홈디저트

우치다 마미 저/김유미 역
테이스트북스 | 2021년 10월

tasteboos 서포터즈로 받은 책

이번엔 또 몇 개의 빵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 가을 왔으니 아니다 겨울이라고 해야 하는지....

아무튼 무더운 여름에는 오븐 돌리기 무서워 베이킹을 멀리했는데

슬슬 맛있는 빵굽는 냄새가 집안에 퍼지게 시동을 걸어보아야겠다. 

그런데 뭘 할려고 보니 그 많던 버터는 누가 다 먹은 건지 

버터부터 사야해서 책만 열심히 넘겨보고 있다.  

뭘 만들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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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그림책 | 개인 리뷰 2021-10-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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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강아지똥

권정생 글/정승각 그림
길벗어린이 | 1996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감동의 인생 목표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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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그림책은?

김영하의 북클럽 10월 숙제가 주어졌다. 내 인생의 그림책은 무엇인가?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들어서면서부터 그림책은 정리 단계에 들어가 이제 집에 남은 그림책이 하나도 없는 관계로 머릿속으로 계속 그림책을 생각하기에 바빴다. 그러다 권정생님의 강아지똥이 떠올랐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과 무진장 많이 본 그림책인데 그림도 좋고 교훈적인 내용도 별 다섯 개로는 부족할 만큼 마음에 자리 잡고 있었기에 내 인생의 그림책으로 선정해보았다. 강제성이 없으나 자발적으로 숙제를 하게 되는 게 아마 이 북클럽의 매력일 것이다. 덕분에 나는 몇 년 만에 강아지똥을 다시 만나니 고마울 수밖에.

 


 

돌이네 흰둥이가 길가에 아무렇게나 싼 주인공인 강아지똥은

지나가던 새도 지저분하고 더럽다고,

소달구지에서 떨어진 흙덩이도 똥 중에 가장 더러운 똥이라고 비웃는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존재가 되어버린 강아지똥은 펑펑 눈물을 흘리고

이 모습이 안쓰러워서 달래주는 흙덩이.

흙덩이 자신도 어쩌면 가뭄으로 아기 고추를 길러내지 못해

나쁜 짓을 저질렀기에 강아지똥보다 더 흉측하고 더러울지 모른다고 한다.

 

 

흙덩이도 서러워 울었지만,

소달구지 아저씨가 지나가다 흙덩이를 다시 밭으로 싣고 가서 

홀로 남은 강아지똥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신이 한심하기만 하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왔지만 강아지똥은 어미 닭과 병아리들에게도

먹을 만한 건 아무것도 없는 찌꺼기일 뿐이다.

 

 


봄비가 내리던 어느 날 강아지똥 앞에 민들레 싹이 나고

자신은 앞으로 아주 예쁜 꽃을 피울 거라고 말한다.

민들레를 부러워하던 강아지똥에게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선 꼭 필요한 한 가지가 거름이고,

그 거름이 되어달라고 말하는 민들레.

그 말에 너무 기뻐하며 강아지똥은 봄비에 온몸을 잘게 부숴서

민들레 뿌리로 모여들었고 민들레 싹은 한 송이 별처럼 아름다운 한 송이 꽃을 피웠다.

 

향긋한 꽃 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갔어요.

방긋방긋 웃는 꽃송이엔 귀여운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사랑이 가득 어려 있었어요.


 


 

권정생 선생이 처마 밑에 버려진 강아지똥이 비에 맞아 흐물흐물 녹아내리는데 그 옆에 민들레꽃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고 한다. ‘강아지똥과 같이 보잘것없는 것도, 남에게 천대만 받는 저런 것도 저렇게 자신의 온몸을 녹여 한 생명을 꽃피우는구나.’라고 감동하였다고 한다.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찬 환상의 세계가 아니라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 그곳에서도 우리에게 교훈과 감동을 주는 존재들이 있음을 일깨워주는 이 강아지똥 이야기는 역사 속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오늘날 우리 민족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평론가는 말한다.

 

아이들의 어린 시절 이 그림책을 함께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도 나고 앞으로 강아지똥이라고 더럽게만 생각하지 말고 거름이 되어 예쁜 들꽃을 피울 수 있게 예쁜 눈으로 바라보자고 했던 말도 생각이 난다. 강아지똥이 인형같이 생겼다고 했던 아이들의 말도 떠오른다. 물질만능주의와 경쟁 사회의 우리는 더 높은 곳,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나기만을 바라고 성공이라는 열차에 몸을 싣고자 한다. 하지만 인생은 높은 곳에 오를 수 없어도, 더 많이 가질 수 없어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반드시 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 있음을 이 책에서는 말한다. 별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데 더럽고 추한 모습의 강아지똥이 가장 중요한 거름이 된다는 이 역설적인 이야기는 한국인의 정서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이야기라 여겨진다. 한없이 보잘것없는 강아지똥의 숭고한 희생정신 또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각자의 삶을 너무 쉽게 비하하거나 비판하지 말아야 함도 가르친다. 눈물겨운 강아지똥의 인생 목표 찾기 과정은 진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출처 : 강아지똥ost http://https://youtu.be/d7O7S45tB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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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지도 - 영국 | 일상의 독서 2021-10-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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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영국 - 행복은 좋은 인생의 부산물이다.

 

영국에는 행복한 사람이 극히 드물다고 한다. 영국인에게 인생에서 중요한 건 행복이 아니라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불행한 곳이라 여겨지는 런던 외곽의 슬라우란 곳에서 행복에 관한 실험이 실시 되었다. BBC행복 전문가여섯을 고용해 그 마을의 심리적 기풍을 바꿀 수 있다는 실험을 했다. ‘슬라우slough’라는 이름은 문자 그대로 진창, 뱀의 허물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이런 곳에서 50명의 지원자를 받아 12주 동안 행복 훈련을 받고 행복도가 상승하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여러 가지 방법들이 동원되고 실험 후 이들의 행복도가 33퍼센트 상승했다고 한다. 이 실험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훈련이 끝나면 마을 전체에 행복 바이러스가 퍼져서 슬라우의 심리적 기풍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작가는 이 실험으로 정말 사람들이 행복해진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 실험에 참여했던 몇 명을 만난다. 이 실험이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슬라우에 확고히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그렇다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골치 아픈 일들을 다 해결해주면 행복이 저절로 따라오는 것인가? 누군가는 행복은 돈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이고, 영국 사람들은 포옹을 하지 않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도 한다. 이 영국에서 행복 바이러스가 확고히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행복의 씨앗을 많이 심고 어느 날 기하급수적으로 번져나갈 행복을 기대해보아야 할 것이다.

 

사실 중요한 건 씨앗을 심는 것이지 수확이 아니다. 많은 철학자가 지적했듯이, 행복은 부산물이다. 너새니얼 호손이 말했듯이, 행복은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어깨에 내려앉는 나비와 같다.

그렇다면 어떤 장소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적극적으로 애쓰는 대신 캐나다의 저술가 로버트슨 데이비스의 충고를 가슴에 새기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에 관한 걱정을 그만두고 자신의 불행에서 뽑을 수 있는 보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편이 더 낫다.” (p.440~441)

 

(사진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영국사람들이 행복한 나라일 줄 알았는데 행복하지 않은 축에 드는 나라였다. 신사의 나라인데 너무 신사적으로 살면 행복해지기 어려운가. 사실 뭐 그렇게 신사적이지 않았던 나라였기에 개개인은 행복할 줄 알았는데 예상을 깨는 영국인들의 이야기는 사실 매력적이지 않았다. 개개인의 선이 확실하고 불평을 입에 달고 살고 쉽게 친해지기 힘든 영국인들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포옹을 하지 않는 것도 놀랍다. 서양 사람들이며 당연히 스킨십을 많이 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자가격리 중이 둘째를 안아보지 못해 너무 허전한 나는 이 포옹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행복의 지도

에릭 와이너 저/김승욱 역
어크로스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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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책방님 감사합니다 ^^ | 일상 한자락 2021-10-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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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추억책방님이 애드온 적립을 해주신다고 쪽지를 주셔서

쪽지 확인 즉시 잽싸게 애드온 변경을 했고

오늘 애드온 적립이 되었습니다~~

제게 애드온의 기쁨을 처음 선사해주신 추억책방님이신데

매번 신경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얼마전 추억책방님이 올려주신 <십년가게1> 리뷰를 봤었는데 

<십년가게 2>를 바로 주문하셨네요. 

울 아이들이 초등때 좋아하던 <한국사 대모험>도 반갑고요.

<젓가락 달인>은 처음 알게 된 책이네요 ㅎㅎ

 

이른 아침에는 하늘이 잔뜩흐려 몸도 마음도 무거웠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금은 이 애드온 적립의 기쁨처럼 하늘이 푸르르네요.

갑자기 부자가 된 기분이라 그런지 ㅎㅎ

추억책방님이 보내주신 정성 가득 애드온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갑자기 추워진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기쁜 일 가득이길 바랍니다 ^^

 

 

십 년 가게 2

히로시마 레이코 글/사다케 미호 그림/이소담 역
위즈덤하우스 | 2020년 06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8

설민석,스토리박스 글/정현희 그림/강석화 감수
아이휴먼 | 2021년 10월

 

젓가락 달인

유타루 글/김윤주 그림
바람의아이들 | 201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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