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야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커피 한 잔 할래?" 라고 해서 이 늦른 시간에 무슨 소리인가하고 쳐다봤더니 선물이라며 건네준다.
이 얼마만에 받아보는 선물인가 ....
어디선 났는지에 대한 출처는 안 가르쳐주며 그냥 선물이라고 맛있게 커피 마시라고만 한다.
솔직히 주변에 도보 가능한한 이 커피숍은 없다.
코로나로 지인들과 만나는 것도 최대로 자제하며 한 달에 한 번 나가서 수다 떨며 커피를 마실까 말까한데 게다가 나가더라도 집근처 커피숍에 가니 이 카드를 사용하려면 이 동네를 벗어나야한다.
일단 기간이 5년이니 뭐 천천히 쓰는 걸로.
어제 옆단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해서 걱정스러워서 더 나가기 힘들 것 같지만 이런 소소한 행복을 잠깐이라도 누리게 해준 신랑님께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