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열아홉의 풋사랑.
어리기만 했던 사랑은 상처를 남겼지만 서른이 될 때까지 살아갈수 있는 원동력을 주기도 했다.
밝게 통통 튀는 여주와
출생의 비밀이 있는 남주.
사랑했지만 서로의 상처를 보기에는 서툴렀던 첫사랑.
남주는 여주를 보내고
여주도 남주를 보낸다.
그리고 여주는 모든걸 포기한 채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운다.
십년이 후른 후 뜻하지 않는 곳에서 재회한다.
속도 모르는 심장은 주인의 의지와는 달리 두근두근~~ 세월이 지나도 그 사람에게만 반응하는 설렘.
어린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 나이에 그 상황이었더라면 나 또한 그런 선택을 하지않았을까.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으니 위대한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
조연으로 나오는 친구 희수와 동원과 함께 커가는 성장물, 괜찮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