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life7joy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life7joy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life7joy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8월 스타지수 : 별19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리뷰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2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잘 읽고 갑니다. 
잘 읽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 
리뷰 잘 봤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글
오늘 141 | 전체 123450
2007-01-19 개설

2012-09 의 전체보기
『철학 한 입』 데이비드 에드먼즈, 나이젤 워버턴 | 리뷰 카테고리 2012-09-29 23:32
http://blog.yes24.com/document/680367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철학 한입

데이비드 에드먼즈,나이젤 워버턴 공저/석기용 역
열린책들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팟캐스트에서 유명한 철학자들에게 철학적 주제들에 관해 질문하고 대화한 것들을 글로 묶은 것입니다. 팟캐스트에서 철학적 주제를 다룬다는 것, 그것도 15~20분의 짧은 시간에 철학자적인 질문에 답한다는 것은 아무리 탁월한 철학자라 할지라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핵심을 꿰뚫을 수 있어야겠죠. 자칫 잘못하면 수박겉핥기식이 되기 쉬운데, 이 책은 제대로 ‘철학 한입’을 깨물어 맛보게 해 줍니다.

  먼저 서론적 질문, <철학이란 무엇입니까?(What is Philosophy?)>에 대한 철학자들의 대답이 흥미롭군요. “조사해 보지 않은 채로는 그 어떤 상투적 의견이나 통용되는 지혜도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도나 디킨슨, p. 16). "철학은 우리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려는 시도“(레이 몽크, p. 18). ”철학은 지식을 사랑하는 한 방식“(로버트 롤랜드 스미스, p. 21). "철학은 아주 중요한 의문들을 아주 열심히 사유해서, 질문과 답변 모두가 분석적인 명료성을 띨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메릴린 애덤스, p. 22).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것“(돈 큐핏, p. 26). 가장 인상적인 대답은 ”그냥 웃어도 될까요? 철학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군요.“(제프 맥마한, p. 18)입니다. 정말 철학이 철저한 회의적 태도로 명료성을 띨 때까지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라면, 철학에 대한 정의도 비판적인 태도로 바라볼 때, ‘잘 모르겠군요’하고 웃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윤리학, 정치학, 형이상학, 미학, 그 외의 다양한 철학적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매우 깊이있는 대화가 이루어지면서도 대중들이 철학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은 두 명의 팟캐스트의 진행자가 철학의 전문성과 대중적 감각을 갖추고 있어서 매우 적절한 질문과 정리로 대담을 진행하고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의 의미에 관한 담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존 코팅엄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영성(靈性)의 ‘프락시스’(praxis), 즉 행위와 실천의 훈련과 전통에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은 본래 의존적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창조한 자가 아니라, 우리를 존재하게 만든 원인들에 의존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프리드리히 니체처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오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어진 우주,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닌 세계 속에서 가치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p. 304). 이런 점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겸손히 우리의 의존성을 인정하고, 어거스틴이나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처럼 내면의 자아 속으로 들어가 자기 각성, 자기 인식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웩>, <상대주의>, <마음과 육체의 관계>, <신에 관한 비실재론>, <악의 문제>, <무신론> 등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더 읽으면 좋을 책들>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삶의 다양한 문제에 의문을 가지고 철저히 탐구해 보기 원하는 모든 이에게 철학의 맛보기로 이 책을 권합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 조우석 인터뷰 에세이 | 리뷰 카테고리 2012-09-25 21:41
http://blog.yes24.com/document/679441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

조우석 저
중앙m&b | 201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조우석의 인터뷰 에세이,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는 나같은 중년의 남자에게는 참 도발적이면서도 맛깔스러운 상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 첫 번째 인터뷰, 광고회사의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인 박웅현와의 대화 부터 내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인문학은 기초체력과 같은 것이라는 주장, 그래서 ‘광고쟁이’인 그가 줄기차게 읽고 또 읽었던 책들이 광고 기법에 관한 책들이 아니라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였다고 합니다. 어디 박웅현 뿐이겠습니까? 판박이 직장생활을 거부하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사진쟁이’ 윤광준. 세상의 욕을 먹더라도 위선은 싫다는 남자 조영남. 젊은 시절 오렌지족으로 엄청 놀며 회사까지 말아먹었지만, 생존을 위해 철학 책을 읽고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한 마영범. 인생의 모든 것을 축구로부터 배웠다고 주장하는 괴짜 수학박사 강석진. 모범적인 연예인이지만 늦깎이 작가의 꿈을 키우는 차인표, 교양 만화로 한해 인세 수입만 10억 원이 넘지만 음악과 와인을 즐길 줄 아는 ‘만화쟁이’ 이원복.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로 내려가 자신만의 수묵화풍을 만든 이왈종 화백. 이 책에서 인터뷰한 열두 명 모두가 자신의 일을 넘어선 딴 분야들에 열정을 가지고 파고든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서재에서 정말 ‘딴 짓’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딴 짓’ 덕에, 그들의 인생이 바꾸고, 자신만의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정말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는 자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 에세이를 쓴 조우석도 ‘딴 짓’의 대가이군요. 아하! 그래서 이렇게 멋진 인터뷰 에세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지 싶습니다.

  이 에세이를 다 읽고, 나도 나만의 독특한 삶을 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겨 나의 서재를 둘러보았습니다. 이삼천 권의 책이 있는 나의 서재지만, 온통 전공서적으로 일과 관계된 것들로만 가득 차 있군요. 좀 더 인문학적 책들, 문학책들과 철학책들을 많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의 본질을 찾고, 나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이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으니, 너무 늦었다고요? 결코 아닐 것입니다. 자신만의 인생을 살기 원하는 모든 이들, 특히 한 분야에 나름대로 자리를 잡은 중년의 남자들에게 이 도발적인 책을 권합니다.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위험한 책임은 분명합니다. 당신의 안정적인 현재의 위치를 박차고 일어나게 할지도 모르니까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고전으로 읽는 폭력의 기원』 존 도커 | 리뷰 카테고리 2012-09-23 18:50
http://blog.yes24.com/document/678933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고전으로 읽는 폭력의 기원

존 도커 저/신예경 역
알마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인류의 역사는 폭력과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폭력의 기원을 찾는 문제는 인간의 본질, 역사의 본질을 찾는 일이기도 합니다. 인문학자인 존 도커는 인류역사 속에서 ‘제노사이드’를 연구했습니다. 라파엘 렘킨(R. Lemkin)의 정의(定義)에 따르면, ‘제노사이드’란 “한 집단의 생명을 지탱하는 필수 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해 치밀한 계획 아래 자행되는 여러 가지 행동”(p. 37)을 뜻합니다. 이런 폭력과 제노사이드는 인류 역사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행동의 고유 특성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장입니다.

  저자는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영장류인 침팬지 사회에서도 제노사이드를 발견할 수 있음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 듯합니다. 인류는 진화하면서 폭력성을 잠재우고 좋은 방향으로 진보했습니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고대 그리스의 끔찍한 전쟁의 역사 속에서, 플라톤과 키케로의 <국가론>에서, 성경의 <출애굽기> <여호수아> <사사기>에서, 로마 제국주의 역사에서, 근대 식민지개척의 역사에서, 그리고 홀로코스트(2차 세계대전 중 발생할 유대인 대학살)에서, 아니 인류 역사 내내 폭력과 제노사이드는 항상 발생한 것입니다. 이로 보건대 폭력과 제노사이드는 인간 본성으로부터 기원한 것이 분명합니다.

  인류 문명이 발전하고 있다고 하지만, 인간은 여전히 폭력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본성은 종교에 의해 정화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체신학, 피해자학, 선민의식 등으로 정당화되곤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집트에서 노예로 구속, 박해, 고통을 경험했는데, 자신들이 신의 선택을 받은 민족으로 가나안 땅에 가서 자신들이 경험한 그대로 폭력, 정복, 파괴행위를 일삼고 그것을 신의 뜻으로 받아들임으로 정당화시켰습니다. 이 폭력적인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박해하고 그 땅에서 몰아내려 합니다. 오늘날, 중국이 동북아공정을 통해 소수민족의 역사를 말살하고 소수민족을 박해하는 일들, 여러 나라들이 영토를 놓고 분쟁하고 전쟁을 벌이는 일,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종족 분쟁과 말살 정책, 기독교인들에 대한 무슬림들의 증오와 테러, 무슬림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박해, 등 지금도 인류 역사는 폭력과 제노사이드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아! 과연 인류는 폭력과 제노사이드로 점철된 슬픈 역사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요?

  저자는 마무리 글에서 이런 희망을 제시합니다. 간디의 비폭력 개념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디가 말하는 비폭력은 생활방식, 정신과 존재의 양식, 일종의 영혼 주입, 교약, 도덕적 반성 양식과 동일”(p. 311)하다는 것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어쩌면 인류 역사는 폭력을 끝내고 싶은 심오하고 지속적인 욕구”(p. 313)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인류는 폭력의 본성을 극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인간 스스로가 삶으로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인류 역사와 미래에 관심이 있는 자들에게 큰 도전을 주는 책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키스 스캔들』 윤향기 | 리뷰 카테고리 2012-09-16 23:02
http://blog.yes24.com/document/677396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키스 스캔들

윤향기 저
이담북스(이담Books)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키스’하면, 연인들의 달콤한 사랑의 키스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비단 저뿐일까요? 그런데 이 책 「키스 스캔들(Kiss Scandal)」을 읽으면 문학과 예술 작품 속에 키스가 이렇게 다양한 의미로 표현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놀라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 윤향기 씨는 「한국여성시의 에로티시즘 연구」로 문학박사를 받으신 시인(詩人)이시군요. 저자는 시와 명화에 등장하는 키스를 통해 인간의 12가지 욕망의 본질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표지가 마음에 듭니다. 루즈 발린 빨간 여인의 입술 위에 ‘키스 스캔들’이라는 글자가 멋들어지게 쓰여 있습니다. ‘캔’자의 ‘ㄴ’은 여인의 코 같고 ‘들’자의 ‘ㄹ'은 여인의 머리카락처럼 보이네요.

  이 책을 통해 에로티시즘을 표현한 예술 작품들 속에서 불온한 쾌락의 키스를 봅니다. 저 유명한 오귀스트 로댕의 <키스>보다 비운의 여인 카미유 클로델의 <사쿤탈라>가 더 애절하고 더 욕망적입니다. 파므파탈을 표현한 여러 화가들의 <살로메>도 매우 강렬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처음 접하는 뤼시엥 레비 뒤르메르의 <살로메>는 의외네요. 다른 작품에서처럼 살로메의 잔혹한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잠든 연인에게 살짝 입 맞추는 모습이라서 세례 요한의 목이 잘렸다는 것조차 잊게 되는군요. 거짓말 같은 죽음의 키스를 묘사한 작품들, 수간(sodomy)을 묘사한 공포의 키스도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래도 계속 사랑하게 되는 것은 부부 혹은 연인의 사랑스런 키스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의 <생일>, <한 여름밤의 꿈>, <여자 마곡사>, <파란색의 연인들>을 좋아합니다. 화가는 그림 못지 않게 소박한 사랑의 삶을 살았다고 하지요. 몽환적이며 따뜻하고 포근한 부부간의 사랑, <생일>이라는 작품에서 남자는 사랑하는 여인과 키스를 하면서 공중에 둥둥 떠 있습니다. 샤갈은 벨라를 얼마나 사랑한 것일까요? 벨라가 죽은 뒤 화가는 오랫동안 붓을 놓았고, 화폭에 담긴 색채도 달라졌다고 하지요.

  오래전 저의 부부가 연애할 때가 생각납니다. 길을 가다 으슥한 길에서 저는 지금의 아내에게 느닷없이 키스를 했습니다. 아내는 그것을 조용히 받아주었고, 우리는 서로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크!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였나요? 세상에 수많은 키스 중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입 맞추는 키스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키스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오리진(origin)에 관한 심오한 철학까지 이야기하지만, 저는 여전히 연인간의 키스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수많은 키스에 관한 그림들에서 당신은 인간의 본성과 다양한 삶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그중 어떤 키스가 가장 마음에 와 닿습니까? 이 책, 명화와 시 속에 나타난 키스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본성을 찾아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고전강독3(아리스토텔레스)』 공병호 | 리뷰 카테고리 2012-09-14 23:13
http://blog.yes24.com/document/676959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공병호의 고전강독 3

공병호 저
해냄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공병호 박사는 성공적인 삶을 위한 실용적 지식을 치열하게 추구하는 분입니다. 그는 인문학적 고전들을 탐독하면서 삶의 의미와 본질을 찾아냅니다. 「고전강독1, 2」에서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통해 최고의 인생이 무엇인지,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리더들이 어떠해야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이 책, 「고전강독3」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묻는군요.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자기경영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행복을 위한 삶의 철학과 실천적인 지혜를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매 장(chapter)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책 일부를 소개하고 그것을 현대적인 예를 들며 해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지개를 좇아가듯 행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공병호 박사는 찰나적이고 감각적인 행복이 아니라 삶의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행복을 붙잡는 법을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찾아냈습니다. 이러한 행복은 ‘최고의 선,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라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이 최고의 선으로서의 행복은 인간의 탁월한 행동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행복하려면 탁월함을 선택하며,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특히 성품적인 탁월성은 한 순간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갈고 닦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지속적인 실행 자체가 행복입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탁월성을 추구하는 것은 얼마나 어렵습니까? 공병호 박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에 따라 이렇게 말합니다. 쉽고 편안한 길일수록 돌아가야 합니다. 탁월성은 자발적으로 추구해야 합니다. 신중하게 중용을 취하고 지적인 탁월함도 추구해야 합니다. 전체를 볼 수 있는 철학적 지혜를 추구하고 그것은 언제나 실천적이어야 합니다. 결국 관조적 활동을 통해 ‘지혜(sophia)’를 추구하면 자기 경영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고, 자기 경영을 제대로 하는 자가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고 공병호 박사는 힘주어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행복을 한 마디로 정의하라면, 매순간 최선을 다해 탁월하게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이라 할 수 있겠군요. 책읽기를 마치며, 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너는 어떤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가? 그리고 지금 행복한가?’ 진지하게 인생의 참된 행복을 찾는 이에게,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행복하길 원하는 이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1 2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