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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환균 「기독교 팩트체크」 (두란노,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6-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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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독교 팩트체크

안환균 저
두란노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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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교 변증서인 <기독교 팩트체크>를 쓴 저자 안환균 목사는 변증 전도자라 할 수 있습니다그는 변증전도연구소를 설립하여 기독교 변증을 목회와 전도 현장에 접목하고 있습니다이 책은 그가 <목회와 신학>에 연재한 변증서가의 내용을 엮은 것입니다기독교 변증 사역에 오랜 내공을 쌓아왔기에 이 책에는 신자든 불신자든 한두 번은 생각했을 다양한 질문과 의구심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성경에 진지한 크리스천이라면 당연히 이 책을 읽고 싶을 것입니다.


누구나 삶의 고통 앞에서 정말 하나님이 존재하고 선하신 분이라면왜 이런 고난을 허락하는지 의심해 보았을 것입니다구약의 전쟁 이야기에서 매우 폭력적인 지시를 내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당혹함을 느꼈을 것입니다구원과 멸망을 정해 두신 하나님은 과연 사랑의 하나님이라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하나님에 대한 이런 다양한 의문들에 이 책은 진지하게 반응합니다더 나아가 학교에서 배운 진화론에 입각할 때성경의 창조 이야기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교회에서는 성경의 무오성(inerrancy)을 가르치는데성경을 읽다 보면과학적으로 오류투성이처럼 보입니다성경에 나오는 기적들을 오늘날 과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나요성경적 우주관과 현대 과학의 우주관을 조화시킬 수 있을까요등등과학과 이성의 갈등을 지적하는 질문에 관해서도 이 책은 균형잡힌 시각을 제시합니다그런가 하면 기독교인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종말론에 대해서도 차분히 다양한 의견들을 소개합니다천국은 어떤 곳인지인류 최후의 전쟁이라 하는 아마겟돈은 실제인지 상징인지교회의 휴거는 환난 전인지 후인지도 다룹니다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책의 저자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지만적어도 이 책 덕분에 좀 더 균형 잡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또 이 책은 이슬람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태도타 종교와의 접점 찾기회심의 즉각성과 점진성참된 칭의동성애와 네오 마르크스주의와 관계교회의 사회참여 문제까지현재 교회에서 첨예하게 토론되고 있는 문제들도 정직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 <기독교 팩트체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정말 많은 것들을 다룹니다그러나 결국 이 책이 궁극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역사 속의 예수님이 과연 하나님이시냐는 것입니다안목사는 역사 속의 예수에 관해 탐구했고타종교와의 비교를 통해 예수님의 유일성의 문제에 대해 씨름하였습니다그리고 기독교의 하나님만 가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성을 발견하고예수님의 역사성이 분명하다면 하나님의 존재도 분명하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이 땅에서 한 인간으로 살았던 어떤 한 존재가 하나님이라는 사실보다 더 흥미롭고 드라마틱한 일은 없습니다.”(p. 305). 맞습니다앞에서 다룬 수많은 질문에 명쾌하게 답을 제시할 수 없어도이 질문들이 예수님의 역사성과 신성을 향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목회자와 전도자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기독교가 절대 진리임을 확신하게 해줄 것이다그런 점에서 구원의 진리를 진지하게 찾고 있는 영혼들에게도 권합니다특히 각 장(chapter) 마다 책 한 권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더 깊은 탐구를 위한 관련 도서도 두 권 이상씩 소개하고 있는데소개된 78권의 책을 꼼꼼히 찾아 읽어 본다면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교회에서 진지하게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 이 책에 소개된 도서들을 읽고 토론하고 싶습니다이 책한국 교회에 기독교 변증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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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윤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소명출판,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6-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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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간호윤 저
소명출판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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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간호윤은 자신을 고전독작가(古典讀作家)’로 소개합니다그는 평생 강단에서 고전을 가르치고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하며 살았습니다.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는 조선의 고전(古典공부에 대한 그의 단단한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그는 이 책 곳곳에서 자신만의 글쓰기를 강조합니다다산연암이규보이익박제자 등의 문장가로부터 가르침을 받지만결국 자신만의 글쓰기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그에 따르면글쓰기의 3요소는 문장내용(정신), 행동입니다이중 버려야 한다면 첫 번째로 문장을 버리고두 번째로 내용을 버려야 합니다결국글을 읽되 몸으로 행하지 않으면 읽은 게 아니고글을 쓰는 일은 행동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글은 글대로이고 나는 나대로라면(書自書 我自我읽지 않고 쓰지 않음만 못합니다.


그리하여 저자는 글 읽기와 쓰기를 다섯 가지로 구분해 심론(心論마음 갖기), 관론(觀論사물 보기), 독론(讀論책 읽기), 사론(思論생각하기), 서론(書論내 글쓰기)을 이야기합니다그의 지론은 이것입니다첫째생명은 걸지 못해도 적어도 양심은 살아 숨 쉬는 글을 써야 합니다둘째사물의 본질을 톺아보는 마음의 눈이 필요합니다셋째마음부터 바로잡고 글을 읽어야 합니다넷째아무리 사물을 보고 책을 읽어도 생각으로 만들지 않으면흩어진 구슬에 불과합니다다섯째글쓰기는 모방에서 출발하지만 종착지는 판연히 달라야 합니다잘 써도 내 글못 써도 내 글이어야 합니다그가 인용한 연암의 <낭환집서(?丸集序)>에 나오는 단어 강랑자애(??自愛)’가 인상적입니다소똥구리는 스스로 쇠똥을 사랑해 검은 용의 구슬을 부러워하지 않는답니다.


저자가 본론에서 인용한 수많은 글은 너무나 적절하고 깊이가 있습니다. “()”에서는 고전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독자들을 배려해 본론에서 다 설명하지 못한 용어나 다루지 못한 내용을 풀어놓았습니다본론(本論)보다 해제(解題)가 분량이 훨씬 많습니다본론을 읽다가 생소한 내용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 나오면해제를 꼼꼼히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됩니다. “()”에서는 글읽기 10계명글쓰기 세 걸음글쓰기 12계명그리고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소개합니다저자의 바람대로독자들은 이 책에서 글쓰기와 삶에 대한 번개 한 줄기천둥 한 소리”(p. 486)를 들을 수 있습니다아니 저는 여러 번 보았고 여러 번 들었습니다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글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그 어떤 책보다 본질적인 문제를 도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최곱니다글읽기와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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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마인드 바이블」 (서우북스,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6-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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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인드 바이블 MIND BIBLE

이창우 저
서우북스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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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맘속에 짜증, 미움, 불안, 외로움, 수치, 분노, 질투, 열등감 등 수많은 부정적 감정들이 찾아옵니다. 교회에서는 대개 이런 감정을 죄라 말하며 억제하고 없애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감정이라는 게 어디 쉽게 없앨 수 있는 것인가요? 이창우의 <마인드 바이블>은 감정에 대한 접근부터 다릅니다. 그는 모든 감정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길에 꼭 필요한 열쇠라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감정은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인간을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부르시는 초청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우리 몸에 미치는 악영향을 알려주면서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가야 할지를 조언합니다.


이 책을 병원 침상에서 읽었습니다. 급하게 수술을 하고 열흘 넘게 병실에 있으면서 불안과 두려움이 스멀스멀 찾아왔습니다. 불안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해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는데, 그것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때 이 책에서 불안이란 인간이 불완전하다는 계시”(p. 97)라는 사르트르의 말과 불안은 내면의 모순, 도덕적 모순, 양심적 모순, 신앙적 모순을 해결하고 평안에 이르라 요청하는 하나님의 메시지”(p. 127)라는 문구가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이 책 이런 식으로 감정의 문제를 다룹니다. 열등감이라는 감정은 내 안에 있는 발전 욕구의 발현입니다. 따라서 열등감 때문에 괴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열등감이 들 때 내가 더 성장하고 싶다는 욕구를 알아차리고 자기 성장의 동력으로 삼으면 됩니다. 두려움은 내가 의지할 만한 것이 있는가, 없는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지할 만한 것이 있으면 사랑을 느끼지만 의지할 만한 것이 없으면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이렇게 두려움과 사랑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두려움을 사랑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요일4: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사랑이 동기가 될 때, 우리의 삶은 창조적이고 풍요로워집니다.


우리는 감정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일차적 감정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 감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게 하지 못할 때, 그것이 우리 삶을 파괴합니다. 부러움이 시기와 질투로, 슬픔이 집착과 상실감과 우울증으로, 노여움이 분노와 폭행과 살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나님께 감정을 토로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참으로 공감이 많이 가는 독서였습니다. 읽는 내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고 우리에게 다양한 감정을 종합선물세트로 주신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저자가 예로 들고 있는 성경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나의 감정을 대변합니다. 이 책, 제목처럼 <마인드 바이블>입니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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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캘러티 「제자화 DNA」 (두란노,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6-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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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자화 DNA

로비 갤러티 저/정성묵 역
두란노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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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를 정의하고 성경적 증거들을 제시하는 책은 많지만제자도를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일에는 크게 도전적이지 않습니다반면로비 캘러티의 <제자화 DNA>는 훨씬 더 구체적이며 실제적이며 도전적입니다저자는 먼저 자신의 경험을 풀어 놓습니다헤로인 과다 복용자가 주님의 제자가 되는 과정을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게 기술합니다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지만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셨습니다그는 데이비드 플랫마크 데버빌 헐등 자신을 제자로 훈련 시키는 일에 동참한 많은 사람을 언급합니다이들이야말로 로비 캘러티의 삶 속의 바울들이었습니다그는 디모데후서의 말씀을 삶에서 경험한 것입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2:2). 이 말씀에서 바울은 디모데를디모데는 충성된 사람들을충성된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쳤습니다이렇게 제자화는 어떤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그는 설교도 중요하지만설교로는 제자를 만들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모든 신자는 두 가지 질문에 답을 해야 합니다내가 누구를 제자로 키우고 있는가누가 나를 제자로 훈련 시키고 있는가이 질문 앞에 서니내가 주님의 제자인지 부끄럽기만 합니다그는 바울이 권면한 것처럼 제자 훈련즉 영적 훈련을 강조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딤전4:7). 우리 안에는 그리스도의 영적 DNA가 있어서주님을 위해 높이 날아오를 잠재력이 있습니다하지만 영적 훈련을 하지 않으면작은 화분에 있는 분재처럼 영적 성장을 멈추고 맙니다.


Part3에서는 제자화를 어떻게 시작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이는 CLOSER(그리스도와 더 가까이’ 동행하는 법)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1) C(communication) - 기도로 하나님과 소통한다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무엇을 기도할 것인가기도의 습관을 어떻게 들일 것인가?

(2) L(learn) -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삶에 적용한다그것은 영적 보화를 캐는 것이다성경을 올바로 해석하는 법을 배우고무엇보다 삶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3) O(obey) -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다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의 계명을 지킨다(14:15). 제자들은 주님의 명령하신 일을 할 때만큼 그분과 가까운 때는 없다.

(4) S(store) -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함으로 가슴에 새긴다이는 우리의 생각에 하늘을 채우는 일이다꾸준히 암송하려면 책임감 있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

(5) E(evangelize) - 전도한다변화된 삶으로 생생하게 복음을 보여주고말로 전해야 한다복음은 전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6) R(renew) - 날마다 영적으로 새로워져야 한다매일의 경건한 습관이 순종하는 삶을 낳는 법이다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마음으로 ‘HEAR 노트도 사용해 보라.



이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우리는 영적 성장을 경험하고 주님을 더욱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제자화의 본질은 한 신자가 다른 신자들을 이끌고서 함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것입니다그렇게 하고자 하는 마음만으로는 안 됩니다결국은 습관입니다. 10주간 경건의 훈련을 하면서 우리의 제자화DNA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이 책 Appendix에는 10주간의 제자훈련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들을 제공합니다사명 선언서, HEAR 노트 샘플성경 읽기 샘플기도 수첩성경 암송 카드 샘플제자화 그룹을 위한 추천 도서들등등이 책은 교회를 주님의 제자 공동체로 변혁시키는 실제적인 지침서입니다주님의 제자로 살기 원하는 자들은 이 책을 한 번 읽는 것으로 끝내지 않을 것입니다주의깊게 실천에 옮기며 교회를 제자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열정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주님의 제자로 살기를 원하는 분특히 코로나19로 어떻게 교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지 심각히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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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살림,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6-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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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김서형 저
살림출판사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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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곧 전염병의 역사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천연두페스트콜레라지금은 백신과 치료제가 있어 이런 전염병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코로나19 감염병으로 다시금 전염병의 위력 앞에 공포를 느낍니다전염병이 인류 역사를 어떻게 바뀌어 놓았는지 진지하게 알아보고 싶은 때에 매우 시의적절한 책이 나왔습니다.



김서형의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는 수렵 채집 시대에서 농경 시대로 이동하면서 인류는 필연적으로 전염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함으로전염병이 어떻게 세계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습니다실크로드를 따라 165년 로마 제국에 퍼진 역병(천연두로 추정됨)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고 합니다동로마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에도 치명적인 전염병(페스트로 추정됨)이 돌았습니다이로 인해 인구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실크로드와 바닷길을 통해 아프로-유라시아의 많은 도시 사이에 있었던 활발한 교역도 중단됩니다동로마제국의 군사력도 감소했습니다이로 인해 정복 전쟁은 끝났고동로마는 더 이상 강력한 제국이 될 수 없었다고 합니다또 중세 유럽을 휩쓴 흑사병으로 반()유대주의가 두드러졌다고 합니다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환자로부터 소위 사회적 거리두기’ 밖에 없었고검역도 시행되었습니다당시 유럽에서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흑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그래서 이때 카르페 디엠’(carpe diem,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이란 말이 유행하게 되었다죠오늘날 코로나19로 인해 나라들 사이의 교류가 심각하게 단절되었고전 세계가 경제적 추락을 겪고 있습니다인종차별과 혐오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이 책인류 역사 속에 등장하는 전염병들을 거의 모두 언급합니다유럽인의 아메리카 이주로 인한 천연두와 매독의 전염아프리카 노예무역과 황열병산업혁명과 콜레라의 발병조선 시대의 염병(染病장티푸스), 아일랜드 이민과 미국의 장티푸스미국의 내전과 세균성 이질, 1차 세계대전과 1918년 인플루엔자(이 전염병 예방을 위한 첫 번째 조치가 마스크 착용이었다고 함), 아프리카 식민화와 말라리아(말라리아 치료제 키니네의 발견으로 강대국들은 아프리카의 식민화를 더욱 대담하게 추진함), 지금 우리에게도 익숙한 에이즈에볼라샤스조류인플루엔자인류의 역사는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환경(세균과 바이러스를 포함)의 상호 작용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전염병과 함께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아주 쉽게 이해하게 해주는 이 책세계사의 흐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흥미롭습니다읽어보세요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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