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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소의 기억

박성진 저
문학동네 | 2021년 04월

 

 

 

우리 생활에서 카페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다시금 뼈저리게 느낀 시간이었다. 카페는 단순히 커피나 음요를 파는 매장이 아니다. 카페의 본질은 커피라는 음료가 아니라 머문다는 행위와 공간이다. p43

 

 

나는 장소가 기억의 실체라고 믿는다. 생물학적으로 기억은 뇌활동의 산물이며, 의식과 마음속에 저장된 과거의 잔상이지만, 장소 없이는 결코 기억이 선명하게 출력되지 않는다.

기억은 장소에 묻히고, 우리가 그 장소에 다시 있을 때 공감각적 반응으로 기억의 상들이 맺힌다. p49

 

디지털의 물결로 서점 수와 산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사실 서점이라는 공간이 안겨주는 느낌은 다른 무언가로 대체할 수가 없다. p63

 

문방구는 여전히 우리 동네 문화를 지키고 있는 소소한 장소다.p65

 

그런데 오직 장례식장에 관해서는 나의 공간적 기호나 주관, 평가들이 작동하지를 않는다. 장례식장 또한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의 일종이므로 위치나 분위기, 인테리어, 음식, 그리고 직원의 태도까지 좋고 나쁨이 있을텐데, 그렇게 공간에 예민한 내가 장례식장에만 들어서면 아예 무감해진다. p86

 

사실 그곳에는 장소가 없다. 다만 사건이 있을 뿐이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상주에게 위로를 전하러 가는 것이지만, 실상 장례식장에서 가장 위로받는 것은 나 자신이다. 세상에 대한 집착에서 잠시 벗어나 망자로부터 일종의 위로와 안식을 얻는다. 그곳에 있다보면 내가 품은 세상의 작고 큰 괴로움이 죽음이라는 필연적인 사건 앞에서 별일 아닌 것이 되고 만다.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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