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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경제학자의 미술관 - 그들이 미술관에서 보는 것은? | 인문교양 2020-11-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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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경제학자의 미술관

최병서 저
한빛비즈 | 201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미술작품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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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명화를 통해 무엇을 보는가.

글쓴이는 독일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대학 시절부터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전반적으로 호기심을 가진 글쓴이의 이력은 미술작품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인문학적 관점 두 가지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시각을 제공했다.


렘브란트의 자화상




렘브란트의 자화상 (좌)젊은시절(우)노년시절

렘브란트가 자화상을 계속 그린 이유는 역설적으로 아무도 주문하지 않은 초상화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초상화를 통해서 어느 누구의 요구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p.38

젊은 시절 자화상에서는 화려한 금 장신구와 베레를 쓴

젊음이 살아 있는 렘브란트를 볼 수 있다.

노년의 자화상에서는 나이들고, 패기보다는 위축되어 보이는 허름하고, 약해진 노인이 앉아 있다.

실제로 렘브란트의 삶이 그랬으니, 젊을 때 궁중화가 시절에는 부와 명성을 모두 가진 자였다.

하지만 노년에는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걸식하는 노인으로 전락했으니, 빛의 화가라는 렘브란트의 삶은 실제로의 삶도 명암이 뚜렷하다.



야경.원제는 프란스 바닝코크 대장의 민병대이다.

흔히 야경이라고 불리는 렘브란트의 작품은 최근 복원작품이 진행되면서 낮이 배경이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아냈다.덧칠했던 니스가 벗겨지면서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글쓴이는 야경국가와 복지국가의 개념에서도 설명한다.

민병대란 일단 국민이 본업이 아니라 임시적으로 조직되어 자유를 최대한으로 보장하고, 오로지 최소한의 재산권을 보장하는 치안보조의 최소국가를 지지하는 자에게 딱인 지위이다.

렘브란트는 분명 야경을 그렸을 때, 세금을 많이 내야하는

복지국가보다 야경국가를 선호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재산없이 집에서 쫓겨났을 때, 무덤에 묻힐

비용조차 알았을 때는 어떤 감정이었을까? 복지국가를 떠올리지 않았을까

야경.을 그가 그렸다고 하는 사실이 오묘한 기분을 준다.


인간이 나체로써의 등장


 

여성이 오랫동안 중세 암흑기과 근세에서는 탄압을 받아왔다.비너스 여신은 나체로 등장할 순 있었지만 알몸이라고 하는 인간의 나체는 오랫동안 금기로 여겨져 왔다.

그러므로 여성의 누드가 등장한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와 클람트의"신부"는 상징적인 의미를 준다. 여성 그 자체가 최소한 미술사에서는 과감히 들어내는 시대가 온 것이다.

성상품화를 불편하게 여기는 일부 시각은 최소한 미술사에서는 진지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여성이 중심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건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의 상징을 과감하게 드러내서 여성임을 미술작품이라는 프레임과 상품(미술은 기본적으로 미술시장에서

가치를 받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봤을 때,)임을 인정했을 때,과연 경제학적 가치를 무시하는 게 옳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이를 책에서는 "아름다움도 하나의 자본"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고흐의 그림이 왜 비싼지, 모작의 산업성, 컬처노믹스와 미술관등 미술 작품 그자체 뿐만아니라 경제학적인 가치도 생각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미술작품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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