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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직이 아니라 업이다 | 글모음 2012-01-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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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직이 아니라 업이다

정진홍
논설위원
# 흔히 ‘직업(職業)’이라고 붙여서 쓴다. 하지만 이제는 ‘직/업’이라고 써야 할 것 같다. 엄연히 ‘직’과 ‘업’은 다르다. 직은 직위 내지 자리이고 업은 스스로에게 부여된 과업이다. 사람들은 대개 직에 관심이 많지 업은 뒷전이다. 누가 어떤 자리에 앉았느냐엔 눈에 불을 밝히듯 하면서도 정작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별반 관심이 없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직만 추구하면 업을 잃는다. ‘실업(失業)’하는 것이다. 직의 수명이 제일 길 것 같은 교수도 65세면 실업한다. 그러나 업을 추구하면 직은 거짓말같이 따라온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 그 작은 증거 중 하나다.

 # 10년 전 ‘콘텐트 크리에이터’라는 업의 이름을 스스로 짓고 이것을 추구하겠다고 교수직을 떠났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 교수직을 그만 둔 덕분에 내 인생에서는 더 많은 도전과 모험의 기회가 열렸다. 직, 곧 자리는 사람을 안주시킨다. 자리가 편할수록 절실한 게 없다. 그러면 끝까지 안 한다. 대충 한다.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 만큼만 한다. 더 하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할수록 자신은 진짜 바보가 된다. 아니 바보가 되어가는 줄도 모를 만큼 바보가 되는 것이다. 좋은 자리가 큰 바보를 만드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안정된 직이 아니라 스스로를 벼랑 끝에 세워 자기 안의 손조차 대지 않았던 가능성들을 끌어올려 업으로 진검승부를 한다는 건 힘들지만 멋진 일이다. 물론 그 업을 찾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경험하건대 업을 찾는 길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는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것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이다. 그만큼 쉽지 않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도전하고 모험하지 않기 때문이다. 머리로 “내가 뭘 좋아하지?” 하고 생각만 하면 늘 제자리에 맴돈다.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알려면 부딪쳐 봐야 하고 저질러 봐야 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것은 취향이다. 하지만 커피가 좋아서 원두를 사러 다니고 그것에 미쳐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미국 시애틀의 구멍가게 커피점 스타벅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하워드 슐츠가 그렇게 하지 않았나.

 # 업을 찾는 두 번째 단계는 자기가 발견한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적 기준에서 잘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차이를 내면 잘하는 것이다. 물론 그 차이가 반짝 하고 마는 것이라면 별반 의미가 없다. 튀는 것으론 사흘을 못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을 찾는 세 번째 단계가 중요하다. 그 차이를 지속하는 것이다. 차이의 지속이야말로 힘이요 파워다.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것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며 그 차이를 지속하는 과정 속에서 자기자신만의 업은 숙성되고 성장한다. 그 업으로 진검승부를 펼치는 것이 진짜 자기 인생이다.

 # 새해가 되자마자 일자리 얘기가 쏟아졌다. 특히 요즘 화두는 단연 청년 일자리다. 대통령은 연두 회견에서 청년 일자리 7만 개를 만들겠다고 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도 이에 호응했다. 하지만 자리 곧 직만으론 안 된다. 아마도 그동안 해마다 연초가 되면 단골 메뉴로 화두가 돼 공약된 일자리를 산술적으로 단순 합계하면 청년실업 문제는 해결되고도 남아야 정상이다. 하지만 청년실업은 줄기는커녕 더 늘었고 분노에 찬 청년들은 황량한 거리를 여전히 헤매고 있다. 청년실업, 청년일자리의 해법은 직의 시각에서만 보면 안 풀린다. 업의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정부에서 청년창업 지원금을 늘리겠다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그 전에 젊은이 스스로 자신만의 업을 발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그럴듯해 보이는 자리에 취직해도 3개월을 못 배기고 나오기 십상이다. 그래서 단언하듯 다시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직이 아니라 업이다”라고!

 

<중앙일보 기사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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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기적과 같이 사는 방법,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 나의 독서리뷰 2011-12-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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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호오포노포노의 비밀

조 바이텔,이하레아카라 휴 렌 공저/황소연 역/박인재 감수
눈과마음 | 200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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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사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아무 기적도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일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_ 앨버트 아인슈타인

 

 세상에는 우리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특히 우리의 말과 생각이 갖는 영향력에 관한 실험들은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말이 물의 결정체를 바꾼 실험을 소개한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비슷한 실험이지만 밥을 대상으로 했던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은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에게 우리가 하는 말이 갖는 힘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런 현상들을 단지 신기한 자연현상이라고만 생각하고 만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인생에 대한 태도에 변화가 생길 리가 만무하다. 사람은 과거에 가진 지식이나 기억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것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돼 버린다. 그래서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시해 버린다. 그렇게 되면 생각이나 행동의 변화가 생길 수 없고 기존의 것을 고집하며 살아가게 되기 때문에 변화 없는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

 

 물론 기존의 지식이나 기억을 극복하고 뭔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열린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 열린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없다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기존의 경험에 대한 기억에 안주하며 살게 되고 그 범주에 들어있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무시해 버리게 된다. 반대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것들을 접하다 보면 이전에는 기적이라고 생각했던 일들까지 일상과 같이 느껴지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일상을 모두 기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기적은 더 이상 기적이 아니라 일상이 돼 버린다. 따라서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일상인 것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기적이 되는 것이다. 똑같은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인생은 기적이 되기도 하고 기적이 없는 일상이 되기도 한다. 

 

 이 책「호오포노포노의 비밀」역시 우리의 상식으로 판단하면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조 바이텔이 휴렌 박사의 심리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휴 렌 박사는 정신병원에 수감된 구제불능의 범죄자들을 진찰도 하지 않고 단지 독특한 치료법으로 치료에 성공한 사람이었다. 휴 렌 박사는 한 번도 치료를 목적으로 환자를 만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환자들을 '진료' 해본 적이 없었다. 단지 기록을 살펴보면서 혼자 치유과정을 시작하자 환자들이 낫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이 치료법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저자는 휴 렌 박사와의 만남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게 되고 마침내 그와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리고 휴 렌 박사의 치료법의 비밀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되면서 저자 자신의 인생이 바뀌는 경험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어떤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내가 가진 경험과 기억에 대한 정화를 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상황이나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을 정화하고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내 생각이나 기억에서 비롯된다고 믿게 되면 먼저 나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이 고개를 들 때마다 즉각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가 나 자신이 가진 편견이나 고정관념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안고 살았는지 차츰 깨닫게 됐고 이를 정화해서 긍정적으로 바꾸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할 필요성에 대해 절실히 느끼고 있다. 더불어 나 자신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사랑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절대 긍정의 원동력임을 깨닫기도 했다. 결국 사랑으로 나의 내면을 치유함으로써 내가 가진 문제나 나의 주변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치유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든 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내면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과정을 하루에도 여러번 꾸준히 실천하여 습관이 되면 인생의 변화도 시작되리라 믿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놀랍고도 신비로운 치유의 힘이 내 인생을 바꾸는 경험을 직접해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상상력의 한계를 세상의 한계라고 생각한다._ 아더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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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이 온다! | 기타리뷰 2011-12-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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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슴 뛰는 것에 미쳐라

조혜련 강의
북리슨(석세스티브이) | 201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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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조혜련씨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조혜련씨가 그녀의 동생과 함께 낸 중국어 교재 때문이다. 이미 일본어 교재를 내기도 했고 방송에서 유창하게 일본어를 구사하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 그런 그녀가 이제 중국어를 들고 나온 것이다. 새로 나온 교재 소개를 보고 깜짝 놀랐던 이유는 1년이 조금 넘은 시간을 공부해서 신HKS 5급을 통과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하다말다를 반복을 하고 있는 내 눈을 번쩍 뜨도록 했다. 회사에서 제법 중국어를 구사한다는 중국어 전공자가 5급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대단한 실력으로 올라섰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고 같이 중국어를 공부하는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1년여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성과로는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녀의 열정에 반해 그녀가 쓴 책들을 검색해 보던 중 마침 강의 CD가 올라와 있기에 먼저 만나보게 된 것이다. 내가 TV를 자주 보지 않는 탓에 방송을 통해 만나지 못했던 그녀의 열정이 담긴 에피소드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문득 일본에 진출하기로 마음먹게 된 사연과 너무나 무모했기에 주위에서도 만류했다던 사실들, 결국은 꿈을 이루고 만 기적과 같은 과정들을 그녀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꿈을 꾸고 무작정 행동부터 하고 보는 그녀의 추진력이 돋보이기도 했고 그런 노력의 과정을 통해 그녀가 깨닫게 된 성공의 비결들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는 강의 내용이다. 이 CD를 몇 번 반복해 들으며 그녀에게 영향을 준 몇 권의 책들에 대해 알게 됐고 그 책들 중 「호오포노포노 의 비밀」은 마침 내 책장에 꽂혀있었던 책이라 바로 읽고 무척 감명을 받기도 했다.

 

 자기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열정을 가지고 꿈에 도전하는 그녀의 이야기가 무척 인상깊었다. 그리고 그녀의 성공스토리를 들으며 그녀의 삶은 한계를 극복하고 무한한 가능성에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는 과정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도전이 어디까지 계속 될지 관심을 가지고 줄곧 지켜볼 생각이고 앞으로 그녀가 출간하는 신간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 생각이다. 최근 인사이동으로 나 자신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도전정신과 열정이 필요할 때 그녀의 이야기가 무척 힘이 됐고 그녀를 통해 만난 책들 역시 무한한 힘이 되고 있다. 마침 직원들 교육을 담당하게 되어 외부강사 초청행사가 있을 때 반드시 한번은 조혜련씨를 강사로 모셔 직원들에게 그런 열정을 전해 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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