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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애(霞右愛) 사랑하고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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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봅니다 | 안성진의 생각서재 2022-02-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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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보면 커다란 구렁을 만날 것이다.

있는 힘껏 뛰어넘어라.

생각하는 것만큼 넓지 않을 것이다.

 

 

아침 출근 길에 버스 안에서 읽던 책에서 익숙한 글을 다시 만났습니다. 저자의 책을 펼칠 때마다 자주 언급한 지혜의 말입니다. 막막한 순간에 읽으면 살짝 힘이 되어 줍니다. 그 순간 생각을 바꾸고 다른 태도로 상황에 임하게 합니다. 그런 경험이 반복되면 지혜의 말은 자기 것이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경험을 오래 축적한 사람일 겁니다. 나이와는 무관합니다. 내 앞에 선 사람을 볼 때, 나를 돌아볼 때도 이런 시선이어야 합니다. 어리다고 얕보거나 나이가 많다고 자만해선 안 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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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 있다지만 믿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 나의 독서리뷰 2022-02-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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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윤회

지나 서미나라 저/강태헌 역
파피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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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보이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무한한 공간. 최근에 동영상 하나를 보다가 조금 생소한 공간이론을 만났다. 현실적이지 않지만 이론상으로는 그럴듯한 이론. 우리가 보고 접하는 세계가 전부가 아닐 거라는 건, 조금 생각의 깊이를 더하면 수긍이 가는 개념이다. 살면서 새로운 경험이 가져다 주는 내면의 확장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면 내가 모르는 세계에 대한 이론이나 이야기들이 주는 거부감이 적겠지만 그렇다 해도 내가 모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늘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다. 실제 접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동영상 강의 내용이 이랬다. '여러분이 모르는 세상이 있다. 거기 있는 세계나 질서가 여기 나타나면 이러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여러분은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다.' 경험으로 알 수 없는 현상을 이렇게 밖에 설명할 수 없다면 우리로서는 그냥 믿거나 말거나가 된다. 무엇이든 경험으로 검증 가능한가 여부가 믿을지 말지를 결정하기 때문. 믿지 못할 이야긴데 살짝 믿음이 가는 건 경험으로 알 수 있는 게 있을 때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어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때다. 누가 봤다고 해도 믿을 수 없는 귀신이야기는 내 눈으로 확인하면 그게 있는 게 된다. 

 

힘든 순간을 거쳐야 할 때가 많다. 몸이 힘들거나 특히 마음이 힘들 때 도대체 어떤 힘을 빌어 위로을 받아야할지 몰라 절망스러울 때가 있다. 기억할 수 있는 모든 인생의 지혜에 대한 말들을 동원해도 안 되고, 누구에게도 위안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을 때도 있다. 그럴 때 힘을 보태주었던 건, 뜻밖에도 삶을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책들이었다.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다른 차원의 시각으로 우리의 조각난 삶을 조망하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다. 산 정상에 올라 내려다본 우리 삶의 터전에 대한 느낌이 그 안에서 체감하는 것과 사뭇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삶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삶은 우리의 오감을 뛰어넘는다. 새로운 지식과 경험에 대해 언제나 수용적이어야 한다. _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331쪽)

 

우리가 체험하고 배우는 것들은 인간이란 존재가 거쳐온 시간과 공간을 기반으로 한다. 곧 우리가 아는 세상에서 온 것들이다. 그런데 우리 삶이 여기서 시작되고 끝나는 게 아니란 사실을 말하는 이들이 있다. 평범한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 우리가 체험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다. 우리와 다른 경험을 했던 사람들은 분명 그들 자신에게는 현실이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허무맹랑한 그런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실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지만 우리가 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사실들이다.

 

케이시 리딩은 특히 과학과 종교의 어우러짐을 성취시킨다. 윤리적 세계 역시 물질을 지배하는 원인, 결과의 법칙과 같은 법칙에 따른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인간의 괴로움의 원인은 단순히 물질적이 불운에 있지 않고 오히려 행위, 곧 생각의 잘못에 있음을 리딩은 밝혀 주었다. 인간의 탄생이나 능력에서 불공평이 나타나는 것은 조물주의 변덕이나 유전의 맹목적인 메커니즘 때문이 아니라 각 개인의 과거 행위의 옳고 그름이 원인인 것이다. 모든 고통과 부자유는 교육적인 목적이 있다. 불구나 재난에는 도덕적인 원인이 있다. 모든 인간의 괴로움은 지혜와 완성을 향하여 진화하는 인간이 다녀야 하는 수업 연한이 아주 긴 학교의 교과서인 것이다. (79쪽)

 

이 책 <윤회>처럼 전생을 다루는 책들을 여러 권 만났다. 덕분에 인간의 삶이, 단순히 지구 안에서 아웅다웅하다가 끝이 나는 게 아니라고 내면에 반복해 새겨 넣고 있다. 전생과 윤회에 대한 이야기는 신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만큼 믿기 어렵고, 보통 사람인 우리가 감각하는 세계와 다른 차원에 대한 이야기다. 그냥 믿거나 말거나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전생을 읽어준다는 전생 연구가의 책을 단 한번이라도 읽어봤거나, 이 책 <윤회>에서 자세히 다룬 에드가 케이시의 의학적 투시 능력에 대한 기록을 읽고 나면 생각을 바꿀 기회가 생긴다.

 

케이시가 없는 지금, 그 놀라운 투시를 통해 개인적인 조언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비슷한 경우에 주어진 그의 말을 잘 살펴보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케이시는 사람들의 고난의 궁극적인 원인은 모두 그 자신 속에 있다고 한결같이 타이른다. 이것이야말로 괴로움 속에 있는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할 첫 번째 교훈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모든 문제는 결국 자기 자신이 일으킨 문제이며 자기 자신이 보상해야 할 일인 것이다.(370쪽)

 

우리 사는 세계에 '권선징악'같은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고 믿게 된다면 어떨까? 내가 가진 문제, 불운 역시 내가 저지른 잘못에서 비롯됐고, 내가 누리는 행운 역시 내가 했던 선행 덕분이라면? 난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고 싶겠지만, 여기 이 땅에서 누리고 있는 삶이 전부가 아니란 사실을 인정한다면 그럴 수 없게 된다. 내가 전생에 해낸 선행, 저지른 악행이 이 생의 삶을 결정했다고 수많은 전생에 대한 책들이 다루는 내용이다. 지구별의 삶이 반복되는 환생의 일부라는 가정을 받아들이면 삶이 주는 고통을 다른 관점에서 받아들이고 위안을 삼을 수 있다.

 

우주는 정직하다. 우주는 그 속으로 던져 넣어진 것을 그대로 어김없이 되돌려 준다.(172쪽)

 

우리 몸을 현미경으로 확대해 들어가 보면 빈 공간을 만난다. 하지만 딱딱한 몸을 매만지며 사는 일반인들은 믿기 어렵다. 우리 몸이나 사물을 어떻게 만질 수 있지? 어떻게 이렇게 딱딱한 거지? 물리학 이론을 알아도 납득하기 어렵다. 이러면 우리에겐 있지만 없는 것, 있어도 믿을 수 없는 것이 된다. 그런 기술을 최근에 접할 기회가 있었다. 동영상 강의는 그것에 대한 내용이었다. 애옹이도 설이도 경험은 하지만 왜 그런지는 비전문가가 설명할 길이 없는 기술. 믿고 쓰면 좋은 데 왜 좋은지 설명할 길이 없는. 윤회에 대한 이야기도 그런 것 같다.

 

사실 윤회론자는 지금 당장은, 인생의 수수께끼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단 윤회설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잠시만이라도 그 원리에 따른 생활을 해보고, 또한 자기 자신과 이웃 그리고 전반적인 인간의 실상을 이 단순한 그러나 우주적으로 뜻있는 원리에 따라 판단해 보라고 권할 수 있을 뿐이다. 만약 그들이 이런 실험을 해보고 완전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해도 별로 손해를 보는 것은 없다. 마치 현대의 상품들을 만족치 않으면 반품하면 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윤회론도 정말로 현대의 상품 광고처럼, "한번 써 보면, 좋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고 대중들에게 호소라도 하고 싶은 것이다.(3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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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머리 | 안성진의 생각서재 2022-02-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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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떠오르는 높이가 매일 달라지는 것을 보며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낍니다. 이제 한참 추울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영하의 날씨인데도 산을 오르는 동안 추위가 덜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직 겨울이 채 가기 전이지만 지난 몇 개월간 세상도 주위 일상도 많은 변화를 겪었고 변해가는 중입니다. '이번 겨울에는'이라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면 참 많은 이야기들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붙잡지 못하고 스쳐 보낸 의미들도 제법 될 것 같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산다는 느낌. 붙잡지 못한 것들이 많아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각 없이 사는 순간이 많아 그렇겠지요.

오늘 서울의 하늘처럼 머릿속이 희뿌연 아침입니다. 얼른 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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