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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애(霞右愛) 사랑하고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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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생각 깨우기 연습><저절로 아빠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루 10분 아빠 육아><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 저자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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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단어 | 안성진의 생각서재 2022-08-3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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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글송글 물기 가득 품은 잎사귀에 눈이 저절로 갑니다. 오늘 아침 느낌입니다.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함이 공기 속 가득합니다. 걸으며 내 안에서 올라오는 온기와 피부에서 만나, 몸에서 온 건지 바깥에서 온 건지 알 수 없는 촉촉함이 됩니다. 잎사귀에 맺힌 물방울처럼 상쾌함이 내 것이기를 바라며 산책길을 돌아 내려왔습니다.

 

뭔가를 바라는 건, 그와 반대 상황을 경험할 때인가 봅니다. 흔들어도 맑아지지 않는 머리, 무거운 몸이 그렇게 만듭니다. 어제 읽던 책을 이어서 읽는데 선명하게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제와 다른 경험을 내 몸이 하고 있구나, 그럼 오늘은 이 상태로 살아보는 거구나. 하고 그냥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경험', '수용'. 두 단어를 새깁니다.

 

그 단어가 꼭 필요했어!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언어에 민감한 우리 두뇌가 반응하는 단어를 잘 쓰면 그 순간을 살아내는 데 힘이 됩니다. 의미 부여를 해둔 특정 단어를 미리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그러면 필요할 때마다 그 단어들이 툭하고 튀어나고기도 하고, 일부러 상황에 맞는 단어를 찾아보게 됩니다. 오늘 찾은 두 단어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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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시간도 금세 | 안성진의 생각서재 2022-08-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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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비가 내리는 아침, 

반팔 와이셔츠를 입고 나와 몸이 느낀 반응입니다. 

오홍! 추워? 그렇다면!! 

추위를 더위로 바꿔놓는 방법을 이미 가지고 있어, 튀어나온 자동 반응입니다. 

남산 타워 바로 밑까지 올라갔습니다. 겨우내 늘 보던 느티나무를 몇 개월 만에 반갑게 바라봤구요. 손을 대고 한참 서 있었습니다. 내일부터 매일 볼 수 있을까? 물론 내일 기온에 달려있습니다. 흐르는 땀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면, 오늘같은 기온이면 좋습니다.

이 좋은 산책 코스를 한 여름엔 어떻게 다닐까 걱정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 시기가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만 지나면 9월이고, 이러다 곧 연말??? 벌써 올해를 다 지나는 기분으로 성급하게 넘어갑니다.

덥다!

순식간에 추위를 더위로 바꿔놓았습니다. 추위가 더위로 바뀐 것처럼 시간도 금세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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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즐김 | 안성진의 생각서재 2022-08-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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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따라 계단을 오를 때, 할머니들의 기합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옹기종기 모여있는 나무들 아래에 알록달록 할머니들 모습이 보입니다. 비오는 날에도 힘찬 기합소리는 여전합니다. 건강한 분들의 좋은 습관은 날씨와 상관 없이 이어집니다. 할머니들에게 아침 운동은 '애씀'이 아니라 '즐김'이기 때문일겁니다.

 

아침마다 두 아들에게 문자와 사진을 보냅니다. 오늘은 '너무 애쓰지 마라. 즐겨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미 잘 하고 있어!'라고 응원합니다. 공부 하느라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큰 아이가 가진 부담의 무게를 알 길이 없으니, 적당한 말을 찾느라 적을 때마다 고민합니다.

 

한때 존버란 말을 유행처럼 듣던 때가 있었습니다. 잊은지 오랜 그말이 오늘 아침 문득 떠올랐습니다. 버틴다는 말을 쓰면 일상이 너무 어두워집니다. 이 말을 즐긴다로 바꿔봅니다. 기분이나 느낌은 우리가 쓰는 말에 너무 쉽게 매달립니다. 살짝 바꾼 말 때문에 오늘 하루의 결이 바뀝니다. 애쓰지 말고, 버틴다 하지 말고, 즐기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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