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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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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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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초반까진 비록 가정사가 원인이긴 하지만 전찬영의 본인에겐 물론 타인에게까지 강박적일 정도로 융통성없는 행동이 맘에 안들었지만 그런 성격으로 미움을 받는다해도 그렇게 잔인한 폭력을 방관은 물론 오히려 고소해하며 즐기는 무리들과 일류 명문대에서 수학하면서 나름 배웠다는 놈들이 자신들의 마음에 안든단 이유로 그런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는것과 거기에 동조해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무리들을 보면서 정말 분노때문에숨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주인공 이시후가 후회하길 바라는건 제 바람일뿐이고 소시오패스인 그가 과거 자신이했던 일에 가책이나 죄책감따위는 느끼지않을건 뻔한거고 그래서 전찬연에게 과거 일에 대해 사죄라던가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지않는게 더 개연성있었고 소시오패스라도 자신의 감정에는 충실하니까 전찬연에게 집착하는 모습 또한 납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짜피 기억해봐야 둘다 불행해지는 진실을 전찬연이 기억하지못하게되버린게 이 소설에선 최선의 결말이라 느꼈습니다. 선악과를 먹어버림으로서 자신들이 낙원이라 믿었던것이 사실은 환상이었단걸 깨달아버려낙원을 잃는단 내용이 소설에서 시후와 찬연의 대화중에 나오는데 비록 환상일지언정 그것이 낙원이라 믿고 행복하면 된거라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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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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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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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쓰다버린 물건이지만 남의 손타는건 싫다.
심보 한번 더럽네요. 그러면서 전찬연의 마음엔 자신이
어떤식으로든 남아있을거라 생각하고 다시 한번 뒤흔들며 갖고놀아보려하다 막상 전찬연이 과거의 자신을 기억
못하고 과거 후배 이시후와 현재 이시후를 정말로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고있다는것에 대해서 대단한 충격을 받은것 같네요. 그리고 이시후의 정찬연이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알고 안겼다는걸 알고 분노를 비롯해서 그걸 인정할수없어서 마음이 많이 복잡해보이네요.
그래도 이시후가 후회공이 될것 같진 않은데....
4권 빨리 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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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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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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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굉장히 피폐하네요.
짧은 1권과 2권을 읽으면서 전찬영의 성격이 융통성이라곤 없는데다가 오지라퍼를 넘어서 지적질,고자질쟁이이기까지하니 적이 많고 미움받을수밖에 없는 캐릭터더군요.
그런 전찬영을 보고있자니 독자인 제가봐도 주변 사람들에게 이입되서 인상 지푸려지더군요.
그런데다 으레 그렇긴하지만 모범생을 편애하는 선생들의 상대적 차별과 수험생 스트레스에 쌓인 고3 아이들에게 명문대 1차 수시에 합격한 정찬영은 시기와 미움의 대상일수밖에 없었구요.
그나마도 전찬영에게 흥미를 느낀 소패 이시후가 방패막이가되줘서 무사할수있었지만 이시후와의 관계가 어그러지면서 이시후는 다른 누구보다 더 무서운 적의를 가지고 양효석 패거리에게 정찬영을 먹잇감으로 내주고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리네요.
열흘간의 감금과 폭행/강간/음식물쓰레기를 먹이는 등
주인수 전찬영을 굴리는 수위가 매우 강해서 피폐물에
취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셔야할것 같구요.
2년의 치료를 받았지만 트라우마와 공황 장애를 겪고있는 전창연과 그가있는 대학으로 편입한 이시후의 재회하면서 앞으로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매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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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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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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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곤충이 유충에서 번데기가되고 성충으로 변태하듯 주인수가 주인공에 의해 자신이 모르던 성향에 대해 깨닫게되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내용을 보면 마피아 조직 보스의 검거로 보복 납치 당한 주인수가 공과 공의 부하들에 의해 철저히 세뇌와 폭력,강간등 유린당하며 사육되다가 그곳에서 살아남을수있는 방법은 오직 공뿐이라고 여기며 공에게 의지하게되는 전형적인 스톡홀름 증후군을 다룬 얘기네요.
씬을 위한 소설이고 로맨스는 존재하지않아요.
그래도 세뇌당하고 몸이 길들여진 수가 자신이 정말 오메가라고 믿게되버려 신체 또한 그런 심리에 의해서인지 유즙이 나온다던가 애액이 나온다던가 우성알파라면 절대 일어나지 신체적 현상까지 겪는 마당인데 최소한 마지막은 사랑이든 아니든 공과 수가 각인해버리는 반전까지 기대해봤건만 (각인되고나면 그게 좋든 싫든 공이 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쓰레기짓은 그만 둘거라 여겼기때문에) 마지막까지 그런건 일절없네요.
그래서인지 인물들에게 이입되는 느낌도 없고 씬도 그다지 야하단 느낌도 없고 별 감흥없이 읽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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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점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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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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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딱 보고 오오~~~오컬트물? 이러고 굉장히 관심이가서 거의 출간되자마자 바로 구매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사자마자 1권 읽다 도저히 안읽혀서 사실 읽덮했다 다시 꺼내들었어요. 오컬트물은 오컬트물인데 윤이 엄청 용한 무당인듯 거창하게 나온데 비해선 뭔가 기운만 느꼈지, 제대로 볼줄 아는건 없는것 같네요.
그리고 지안이 형사로 나오는데 그럼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뭐 그런 맛이라도 있어야지, 사건 해결도 그냥 윤의 한마디에 연관지어 생각하다 어쩌다보니 해결되는....
뭔가 문체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많이 허술하게 느껴지고 몰입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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