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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이 열일 한 날 | 음악&추억 2021-12-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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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김장 건너뛰고, 조금씩 사다 먹거나 담궈 먹으려고 했는데

학교에서 아이들 김장체험 할 때 조금 도와줬을 때

맛봤던 김장김치 맛이 꽤 괜찮았다.

연구부장 선생님께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같이 구매하려고 하는데

사이트 주소를 가르쳐달라고 했다.

절임배추 40킬로(20킬로*2)와 김치양념(7킬로*2)를 구매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 생각지도 않았던 김장?을 한다.

물론 아주 편하게.....

절임배추와 김칫소를 같이 구매.

집에서 절임배추를 사서 양념재료를 다 준비해 만들어 하는 비용이랑

절임배추와 김치양념까지 구매해서 하는 비용이랑 비슷했다.

직접 검색해 여러가지 김치를 구매해서 사먹는 것보다는 훨씬 비용이 저렴하고.

 


 

학교에서 담근 김치에다 수육을 해서 먹었다.

압력솥에 대파와 양파를 깔고 수육 고기를 넣고, 월계수와 잎과 대파로 덮었다.

이번에는 소주 대신 맥주 한 캔을 부어주었다. 맥주는 제일 작은 걸로.

압력솥으로 할 때 시간을 자꾸 잊어버린다.

(강불로 15분, 약불로 10분, 불 끄고 뜸 들일 때 15분)

고기가 부드럽게 잘 익었다. 

 

역시 김치는 바로 그 자리에서 담글 때 맛본게 제일 맛있는 듯.

시간이 조금 흐르니 담글 때 그 맛이 별로 안 나는 것 같다.

감칠맛이 조금 덜하고, 적당히 매운 맛도 덜했다.

아마 보통 사람들의 평균 입맛으로 김치양념이 버무려진 듯 하다.

돌아오는 주말에 도착하는 김치양념에 멸치액젓 작은 것 하나와 고춧가루를 

멸치액젓만큼이나 더 섞어봐야겠다. 

몸이 편하긴 하지만 또 모자람은 있다.

상황에 맞게 융통성있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압력솥으로 달걀을 삶았다.

압력솥이 우리 집에 온 후 맥반석 달걀을 제법 많이 만들어 먹었다.

색깔도 캬라멜 빛깔로 곱다.

 

압력솥에 달걀은 채반 깔고 15개 정도 들어간다.

냉장고의 달걀을 꺼내 바로 삶거나 압력솥에 가득 담아 삶을 경우,

달걀이 터지고 깨진다.

삶기 전 한 번 씻고, 실온에 놔둔다.

물 한 컵(200ml)에 굵은 소금 녹인 후, 압력솥에 붓는다.

채반에 달걀 15개 정도 담는다.

(강불 10분 중불 10분 약불 10분 뜸 10분) 불 조절한다.

먹음직스렇게 색 입힌 맥반석 달걀이 된다. 

 

압력솥이 일 다했다.

달걀 한 판을 삶아냈으니 압력솥에 2번을 이용했고,

저녁에 돼지고기 수육을 삶아냈다.

그리고, 흑미밥까지.......

편리하고, 시간도 적게 들고, 맛까지 좋은

여러가지로 쓸모있는 압력솥을 칭찬해^^

대추 밤까지 많이 나왔던데 조만간에 약밥도 해야겠다. 

 

겨울,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 이후

날이 벌써 기운다.

찬 바람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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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니까 하루가 후다닥 지나가요^^ | 끄적끄적 2021-12-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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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11월의 날과 달랐다.

아침 -1도 

두툼한 외투를 입어야 된다. 

바람이 안 불면 그냥 겨울이고,

바람이 불면 추운 겨울이다. 

 

도서관 11월 독서이벤트 상품과 간식을 준비했다.

다음주 화요일 아침 학생자치 방송조회 시간에 당첨자를 뽑는데,

이번에는 당첨자 몇 명을 정해두지 않았다.

이벤트에 응모한 아이들 다 준다.

상품의 단가를 좀 낮춰서.

1학년 아이들이 뽑혔으면 좋겠고,

방송조회를 통해 내 이름이 불렸으면 하는 기대감을 잘 알기에

그 기쁨을 함께, 같이 만끽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번에는 29명이 응모했다.

회장1과 부회장2,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교무부장선생님께서

5장씩 뽑아야 된다. 

당황스럽겠지만...... 

아이들의 초롱초롱 기대하는 눈빛이 더 기대된다.

 

핸드크림과 에너지바를 준비했다.

코로나로 인해 여느때보다 손을 자주 씻고, 겨울이니 손 트지말라고.

상품이고 선물인데, 비닐포장지에 넣어 준비했다.

그냥 주는 것보다 작은 것 하나라도 정성이니까^^

 


 

5,6학년이 김장 체험을 했다.

절임 배추에다 양념소를 넣어 버무려준다.

바닥에 비닐을 깔고, 방호복처럼 비닐옷과 비닐장갑 위생모와 위생덧신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같이 도왔다.

 

만든 김장김치는 통마다 담궈져 지역 사회에 나눔을 한다. 

남은 김치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한 쪽씩 가져갔다.

먹어보니 맛있었다. 

갓 지은 햅쌀밥 아니면 김이 폴폴 나는 햇반에 올려 먹으면 음.....

그리고, 진심 수육을 부르는 맛이다.

주말에 압력솥으로 수육해서 먹어야겠다.

뒷처리도 깔끔하게.

마음은 풍성하게,

기분 좋게^^

 

오후에 방과후학교 공문이 산더미처럼.....

한동안 더 바빠지겠다.

2022. 방과후학교 길라잡이 바뀐 업무 연수 일정도 잡혀있다.

야물딱지게 잘 배워 전문가가 되고 싶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처음보다 낫다.

감사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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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뒤척이고...... | 끄적끄적 2021-11-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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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알리는 비가 왔다.

비가 그치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으르릉거리며 창을 때리는 소리가 심상찮다.

 

3월 이후 출근하면서 밤에 잠 드는 시간이 빨라졌다.

밤이 좋아서 오롯이 늦은 밤을 즐겼는데....

늦은 밤과의 달달한 케미는 주말에만 가능해졌다. 

 


 

어젯밤 잠을 설쳤다.

우리 아파트 같은 동 다른 라인에서 불 났다.

밤 11시 10분 즈음에 사이렌이 울렸고, 방송이 나왔다.

실제 화재가 발생했다고....

베란다 창문을 여니 제일 끝 라인 12층에서 연기가 솟구쳐 올라갔다.

아파트 밖으로 다른 동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소방차가 왔지만 주차된 차들이 많아 진입하기가 힘들어보였다. 

옷 입고 우리 토끼 가족도 밖으로 나왔다. 

거의 12시에 다시 잠 들었다.

 

아침 출근하는 길에 아는 분 만나 들은 얘기로는

어제 우리 아파트 화제 아침 뉴스에 나왔는데

사망 1명, 부상 2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출근한 후 뉴스 검색해보니 어제 화재 기사가 떴다.

전소된 집 안에 부탄가스와 쌓인 폐지들.

불이 날 수 밖에 없는 취약한 환경이었다고 한다. 

아...... 그냥 마음이 무거웠다.

산다는 것과 살아내는 것의 괴리감이 크게 느껴졌다. 

비바람과 겨울 초입,

마음이 휑하고 허허롭다.

 

퇴근길에 불난 집을 올려다봤다.

베란다 창문을 떼어내고 벽이 검게 그슬린 흔적이 보였다.

황망한 마음이란게 이런걸까?

괜스레 비 온 후 찬바람 부는 날이 얄궂다. 

아주 작은 소리에도 마음이 놀랜다.

오늘 밤은 잠 뒤척이지 않기를.....

모두,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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