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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눈부신 이팝나무...& 마음 아픈 기억 | 끄적끄적 2014-04-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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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안에서는 세월호 침몰로 인해 수색 작업이 한창이다.

이젠 텔레비젼을 볼때마다 억장이 무너질려고 한다.

답답함이 몰려온다. 늘 그랬던 것 같다.

정직하고 투명하지 못한 나라와 그 사회는 서서히 곪아져 한꺼번에 터진다는 것을.....

크던 작던 문제들은 항상 비양심적인 사람들과 조직 속에서 웅크리고 있다는 것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깨달은 것 같다.

 

 

 

 

3일동안 어둠이 내려앉았고 비가 내렸다.

봄에 내리는 비 치고는 많은 양이다.

논에 모내기 끝낼 즈음에 적당한 비가 많이 내렸음 좋겠는데,

어려운 시기에 비까지 내리니 마음도 우울하다.

벌써 4월의 마지막 날이다.

봄을 느낄 여유도 없이 눈과 귀를 메스컴에 집중해야했다.

벚꽃이 지고 그 옆 자리에 쌀나무 '이팝'이 들어섰는데.....

그 이팝이 폈는지도 몰랐다.

눈부시게 푸르른 5월의 이팝은 항상 멋지고 눈부셨다.

올해 유달스레 비가 많이 내렸다.

그 비로 인해 계절의 구분도 모호해진 느낌이다.

벚이 비에 바람에 떨어진 것 처럼 이팝도 풍성하게 피지 못하고

그 바람과 그 비에 나뒹굴어져 있다.

언제 즈음 이팝의 눈부시게 풍성한 하얀 꽃들을 가슴 깊숙이 기쁘게 바라볼 수 있을까?

4월의 이팝을 바라볼때마다 마음 아픈 또 하나의 기억이 스쳐갈텐데...........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곡들이 여러 가수들의 목소리로 퍼져나갔다.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듣다보니 작년에 읽었던 그림책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가

생각이 났다. 그림책은 1995년 일본에서 일어났던 끔찍하면서도 마음 아픈 '아베대지진' 속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 대지진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들, 동물을 잃었고 집은 없어졌고......

희망을 잃고 살아남은 사람들.... 그리고 안타까운 사연들.

그러나, 이 사람들은 하나의 마음으로 뜻깊은 일들(프로젝트)을 계획했다.

대지진 복구 지원 음악회"로 모였다. 대지진 일어난 3년 뒤에.

 사람 그림자 모양과 똑같이 닮은 악기 "첼로"를 등에 메고서^^

각자의 삶의 처소에 있다가 다같이 모여 연습하며....

다른 사람들이 모여 첼로를 연주하지만 그들의 마음만은 하나였음을 확인하는 순간들.

모두가 다른 이야기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아픔이자 추억이자 또다른 희망이었음을 알게 된다.

 

'한 사람 한 사람 이야기는 달라도 마음을 합하면 노래는 하나가 되어 바람을 타고 흐른다.

그리고 틀림없이 누군가에게 닿는다'

 

비록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지만 마음을 다해 기도를 한다.

더디지만 아픔에서 슬픔에서 회복되어지기를......

이팝나무 필 때 즈음을 잊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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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몰라' 하지 말고 왜 그런지 말해 봐! | 그림책/동화 2014-04-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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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싫어', '몰라' 하지 말고 왜 그런지 말해봐!

이찬규 글/이형진 그림
애플비 | 2011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모든 문제의 출발은 어쩌면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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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효진이 중간고사 치는 날.

어제까지 늘 해오던 습관대로 공부를 했다.

점점 아이는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함께 가르치는 이 어미는 아이의 성향을 알기에

소리치지 않고 화내지 않고 효진이랑 공부에 빠져드는 요 며칠간이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괜찮은 습관이 물들여졌다.

교과를 정리하고 문제를 풀기 전에 예문으로 나온 교과서의 이야기 책들을

미리 도서관에서 빌려 그 예문이 나오기 전에 읽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 책을 읽기에 한결 내용을 이해하기도 쉽다.

그림책 <싫어, 몰라 하지 말고 왜 그런지 말해 봐!>이다.

 

 

 

 

 

아이들은 커갈수록 비밀이 많아지고 엄마 아빠랑 담을 쌓아가는 것 같다.

긍정적인 대답보다 부정적인 대답들이 쌓여져 간다.

그 부정적인 대답들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는 말이 '싫어', '몰라'이다

무엇을 물어보면 '몰라'~~~ 무엇을 해라고 하면 '싫어'~~~~

우리 아이들에게 자동적으로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말들이 되었다.

 

 <싫어, 몰라 하지 말고 왜 그런지 말해 봐!>에서 나오는 '시러마녀'

그 마녀는 싫어쟁이와 몰라쟁이 아이들을 찾아내어 무섭고 깜깜한 숲 속 동굴에 가두는 일을 한다.

매일 열심히 그 아이들을 찾아다닌다.

우리의 주인공 몽몽이가 시러마녀의 레이다망에 걸렸다.

시러마녀는 몽몽이에게 마법을 건다.

자기 생각을 말하지 못하도록 싫어 싫어~ 라는 말만 나오도록....

마녀의 마법에 걸린것을 안 엄마 아빠는 책을 열심히 읽고 읽어 결국 마법 푸는 방법을 알아냈다.

 

 

그리고 몽몽이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싫어 몰라~ 말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 몽몽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몽몽이의 말에 싫어~ 몰라~ 라고 대답한다.

싫어~ 몰라~ 라고만 말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답답하고 화나게 만드는지 알게 된

몽몽이는 이제 왜 싫은지 이유를 말하게 되고, 무엇보다 생각한 다음에 말을 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리고........ 그 순간 시러마녀의 마법이 풀렸다.

 

 

 

 

 

아이만 그런것이 아니다. 어른도 생각없이 말할 때가 많다.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하지 않고..... 생각한 후 말하는 것이 쉽게 되지 않는다.

아이처럼 어른도 소통의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아울러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훈련이 어릴때부터 필요하다는 것은 요즘 우리 사회의

어두운 사회 문제들의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제대로 된 모든 교육은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작된다는 점이 참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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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힘 내~~~ | 끄적끄적 2014-04-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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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금요일부터 학교로 출근을 했다.

처음이라 일도 서툰데, 월말이라서 더 빨리 처리해야 될 일들이 많았다.

결혼을 하고 집에 있으면서 아이 키우고....

덜컥 40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밖으로 나가 일을 한다는 것이 두려웠다.

계속 일을 하던 사람이라면 오히려 떨림보다 새로움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부딪힐 수 있는데,

나는 아직 마음이 준비되지 못하고 적응되지 못하는 주말이었다.

첫날은 가르쳐주는 사람과 업무를 익혀갔는데.....

이제 다시 혼자서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고 배우려니 마음이 많이 초조하다.

나 자신이 참 강할 줄 알았는데.... 많이 소심해졌다.

아무래도 나이도 한 몫 하나보다.

그래서 집에 늘 있었던 주부들이 세상 밖으로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지 이해가 되었다.

지금 나와 같은 앓이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집안 사정상 일을 해야 되는데.....

지금 계속 고민만 한달째 하고 있다.

두렵다고 한다.................. 막상 밖으로 나가서 일을 하는 것이..............

그 두려움은 다름이 아닌 혹시 일을 잘 못해서 나로 인해 회사나 개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련지....

하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기우.......

젊었을 땐 무작정 덤벼보기부터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생각이 많아지나보다.

영양가 없는 생각... 하등 불필요한 생각 덩어리들.....

마인드 콘트롤을 하지만...... 떨리고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를 위로해본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다.

묻고 배우면서.... 그렇게 시간은 흐르게 된다는 것을......

그 시간이 이젠 몸에 익숙한 경험이 될 것임을^^

힘내자. 그리고 겁내지 말고....  한 걸음부터.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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