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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감사함으로^^ | 끄적끄적 2019-12-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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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31일, 한 해 마지막 날 아침

겨울의 따스한 볕이 들어온다.

하루의 시작을 열었던 말씀 묵상을 하고 소망하는 기도를 적는다.

한동안 잘 해왔던 아침의 독서는 잠깐 '쉼' 모드다.

진부한 듯 하지만 내일부터 다시 시작^^

내일은 2020년 시작이니깐.

 

책상 위 달력도 바꿔놓았고,

내 영혼을 살찌웠던 소중한 설교(말씀)노트, 기도노트, 매일성경 묵상집도 책장 한 켠 자리 잡았다.

언제 꺼내볼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 삶의 치열함과 행복, 기쁨을 담은 소중한 흔적이다.

다시 새로운 노트를 꺼내놓았다.

오늘 늦은 밤 송구영신 예배 때 제출할 2020년 기도제목 정리도 해서 봉투에 넣어뒀다.

내일 시작될 2020년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 특별한 계획은 없다.

그렇다고 늘 그래왔듯 무작정 허투루 살지는 않았음에 기대를 한다.

기본은 '감사함'이다.

내 삶을 함께 해왔던 하나님께 감사하고, 나를 지지해주고 나를 있는 그대로 챙겨봐주는 가족에게

감사하고, 나와 공적 사적으로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들에게 대한 감사함이다.

내 눈에 아름답고 예쁘게 보이는 자연에 대한 감사함과 뭉클함도 잊지 않는다.

지금도 앞으로도 잘 해나갈 연희야, 고마워^^

 

다른 환경이 될 것 같다.

늘 해왔던 일들은 한결같이 성실함으로 내 마음과 생각을 기울여 해나가고 싶다.

많은 말을 하기보다 어떤 말이라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삶에 씨 뿌리고, 잘 가꿔, 열매 맺히고, 꽃 피는 날들 되기를 소망한다.

사람다움, 밝음과 맑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고 소중한 것에 감사하고탄할 줄 아는 감정이 식지않았으면 좋겠다. 

아파하고, 민감함에 마음이 쓰이되 그것이 내 삶에 오랫동안 잠식하지 않기를.....

참 잘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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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페미니즘의 도전 | ♥한 줄 긁적긁적♥ 2019-12-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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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페미니즘 개념에 대해 쉽게, 폭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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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17-12월]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 파블17기 리뷰 2019-12-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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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메이브 빈치 저/이은선 역
문학동네 | 201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열흘을 훌쩍 넘겼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데 괜시리 낯설다.

그리고 때도 맞지 않다. 때에 맞춰 써야되는 책인데......

나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쓸려고 했는데, 우울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

크리스마스Christmas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의미있는 날이 북적북적 즐기는 세상 속의 날이 되었다.

의미있는 날이라 하지만 특별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냥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하게 기쁘게 보내면 될 것 같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홀로 있는 사람들과 이 날만큼은 함께 보내도 좋을 듯 싶다.

아일랜드 국민작가 메이브 빈치의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책이 전해주는 메세지와도 통한다.

'크리스마스는 홀로 남은 사람과 혼자 사는 사람에게 너무 힘든 날이었다'(p204)

관계 회복과 소통을 위해서라도 크리스마스는 충분히 멋진 날이란 생각이 든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19편의 조각 이야기들이 담겨져있다.

너무나도 다른 상황에 전혀 뜻밖의 가족들, 크리스마스가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 홀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여러 유형의 가족과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그 풍경들이 낯설면서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선물처럼

다가온 뭉클한 이야기도 있다. 서로 모르는 사람이 만나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것도 선물이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란 온기였다. 냉랭함이 서로를 이해함으로 충분히 따스해질 수 있는 감정이다.

 

해마다 맞이하는 크리스마스가 심심한 듯, 특별한 날이 아닌 소소한 날이 되어가는 듯 하다.

특별히 크게 의미부여도 하지 않는다.

학창시절 때 크리스마스 전날에 교회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리고 특별한 행사를 했고, 부서별로

가장 기다렸던 선물교환과 게임도 하고 재밌게 보냈는데,.... 지금은 이런게 없는 듯 하다.

맹숭맹숭한 시간이 되었다. 아비토끼 왈, 내년에 우리도 선물교환을 해보자^^

아, 굿 아이디어~~~ 1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늘 말하듯 시간은 빨리 흐른다.

내년에는 올해와 다른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될 거라고 기대를 한다. 아직 저 멀리 있지만.....

 

올해 나의 크리스마스는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간 크리스마스였다.

친정 아버지와 짧았지만 함께 한 시간을 처음으로 가졌고, 마산과 부산을 2번씩 오며가며 했다.

대저 근처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필요한 생필품들을 사드렸다.

아비토끼가 그냥 장인어른 필요한 것 고르시게 놔두면 안 고른다고 우리가 그냥 다 사드리자고 했다.

나보다 더 울 아빠를 잘 아는 아비토끼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고마웠다.

아빠의 좀 더 편안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딸이라도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함에 항상

마음이 무겁다. 그럴수록 더 자주 전화드리고 자주 뵈러 가야겠다고 마음 단단히 먹는다.

제법 긴 시간 일했던 학교 방과후 자원봉사자의 공고가 1년마다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되는데,

올해는 뭔가 내용이 달랐다. 민감한 근무 시간에 대한 부분이 마음을 상하게했다.

아무리 원칙과 규칙이 있는 관료주의 기관이지만 시간 계약자가 아닌 자원봉사자에 대한 배려와 마음 씀씀이가

부족했음을 지적하고 싶었다. 4년을 성실하게 일한 사람에 대한 예우가 아쉬웠다.

그 곳에서 계속 일하는 것이 안 좋을 것 같다는 고민을 하게 된 며칠간의 힘겨움이었다.

 

항상 12월이면 기대를 한다.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휴일이고 방학이라 쉬는 날이지만 마냥 좋은 날은 아니었다. 마음이 무거움은 진정 쉬는 날이라 할 수 없다.

내 마음 때문에 가족들이 내 기분을 살펴야 한다면 더욱 의미없는 날이고.

평범한 나날 속에서 몸과 마음이 평안할 수 있다면 굳이 크리스마스가 아니어도 된다.

일상 속에서 감사할 수 있는 나날이라면 더 특별한 날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올해는 어떤가요? 당신의 크리스마스는 평안한가요? 

이 물음 앞에서 나는 머뭇거렸다.

조금 우울했고 아팠지만 나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함께~~

이런 시간도 삶의 한 단면이다. 이런 시간도 어쩌면 나에겐 특별할 수 있을 것 같다.

똑같은 상황들이 우연이 아니라면 또 펼쳐지지 않을테니깐.

나의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끝이 났지만, 메이브 빈치의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를 읽으면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이 주변에도 의외로 많구나. 

그리고, 특별한 날에는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마음 힘겨운지 느끼게 되었다.

크리스마스의 본연의 의미가 무엇인지 새삼 깨닫는다.

마음을 나누는 날이자, 마음을 알아가는 날이고,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날이었다. 함께~~~

내년에는 마음을 풍성하게 나누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기도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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