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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15-2월] 미션완수!!! | 파블 미션완수 2019-02-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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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달보다 짧은 2월,

개인적으로 바빠서 성경읽기와 묵상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덩달아 책도 많이 읽지 않았던 날들이다.

그래도 내일이 있기에, 다가오는 3월이 있기에

다짐을 하고 한 달 정리를 한다^^

2월도 수고했어, 연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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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15-2월] 베어타운 그 이후; 우리와 당신들 | 파블15기 리뷰 2019-02-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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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와 당신들

프레드릭 배크만 저/이은선 역
다산책방 | 201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은 누구든 자유로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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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작은 시골 동네에 특별한게 있다면 그 작은 동네는 더이상 평범하지 않다.

무슨 축제가 유명세를 타고, 슈퍼스타가 배출된 곳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내가 살던 부산 대저라는 곳에는 짭짤이 토마토로 인해 이름이 알려졌다.

울 시어머니는 맨날 대저토마토 이야기를 하신다.

대저가 내 고향이지만 엄연히 토마토와 나는 상관이 없는데도 자꾸 아는 사람이 없냐고

아는 사람을 통해 사먹으면 좋은데... 해마다 말씀하셔서 새롭지도 않다.

부산 끄트머리고 김해 가는 길목에 있어서 행정구역상 경남 김해로 아는 사람도 많다.

김해공항이 있어서 오랫동안 그린벨트 지역으로 남아 선거때만 되면 들썩거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숲 속의 조그만 마을 '하키에 살고 하키에 죽는다' 말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베어타운.

이 작은 마을에 심상찮은 일이 벌어졌다.

작은 마을은 특별한 공동체 의식으로 똘똘 뭉치기도 하지만, 때로는 서로 비난하기도 한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기에 가장 적합한 곳일 수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베어타운』그 이후의 이야기 <우리와 당신들>이다.

 

마야가 케빈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이후, 어느 해 여름에서 겨울까지의 이야기다.

베어타운 유소년 하키단이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는데.....

사건 이후 베어타운에 감도는 불신과 다툼이 돈과 권력, 생존으로까지 번졌다.

다시 베어타운이 회생할 기회는 있을까?

아이들과 부모, 어른들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답답하게 버겁게 느껴진다.

베어타운을 살릴 수 있는 하키 이야기보다 이제는 각자의 삶에서 마주하게되는 아픔들이 부상한다.

가해자(케빈)는 떠났지만, 남은 생존자(마야)는 주변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와 당신들>은 베어타운에 남은 사람들 이야기다.

 

"산다는 건 우라지게 우라지고 또 우라지게 힘든거라 가끔은 거의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아무리 원래 그런 거라지마 말이다."

 

마음을 잡지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안쓰럽다. 특히 벤이는.

마야가 당한 성폭행으로 인해 그 가족( 아빠 페르손과 엄마 미라/남동생 레오)은 더이상

예전의 이해와 배려 사랑 넘치는 가족으로 돌아가기 힘들다. 여전히 서로를 신뢰하고 있지만,

말과 행동과 생각은 다르게 반응한다. 서로 배려한다고 속내까지 감추면... 그것이 더 상처인데.

늘 마음 한 켠 외로움이 더 큰 아이 아나(마야 친구), 아빠는 감추고 싶은 아픈 손가락이다.

베어타운의 사랑방 같은 존재 펠센 술집, 여기에 저마다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

라모나의 정겨운 욕사발과 함께지만 뭔가 모르게 상처의 생채기들이 희박해진다.

 

역시나 '베어타운' 후속작답게 프레드릭 배크만 특유의 감성들이 녹아있다.

섬세한 감정표현은 딱 그 사람답다.

특히, 게이로 낙인찍힌 벤이와 성폭행 당한 것에 대한 혹독한 책임을 혼자서 감당해야하는 마야가

함께 학교를 가면서 하는 대화는 뼛 속까지 아파온다.

"개자식들 앞에서 울지 마요, 벤이 선배.

참지를 못하겠는데....... 너는 무슨 수로 감당하니?

그냥 들어가요. 고개를 들고 허리를 펴고 나쁜 놈이 쳐다보면 그 쪽에서 고개를 돌릴 때까지

눈을 똑바로 쳐다봐요. 우리가 잘못한 게 아니잖아요.

무슨 수로 견뎠니? 지난 봄에......... 그런 일이 있었을 때....... 무슨 수로 버텼니?"

삶에 대한 질문 같아서 많은 생각들이 스친다. '산다는 것은'..... 견디는 일이었다.

관계속에서 오는 괴리감과 숱한 단절과 온갖 모욕적인 말과 행동들 속에서도 억지 웃음으로 위장한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눈치를 본다. 살아가야 하니까.

무슨 수로 감당하고, 무슨 수로 견디고, 무슨 수로 버텼니???

감당하고 견디고 벼텨야 될 일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텐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미 편견에 낙인찍고야 마는 그 얕은 사람들마다의 습성으로 인해

나 또한 그들 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 무리에서 외따로 떨어져 나온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벤이와 아맛이 그랬던것처럼.......

틀린게 아니라 다른건데, 사람들은 틀림과 다름을 수정하지않고 그대로 적용한다.

틀린 사람은 결국 죄인이 되는거고, 공동체는 암묵적 동의를 한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름을 인정할 때 좀더 건강한 사회가 될 것 같다.

베어타운의 남겨진 착하고 의리있는 그들처럼^^

 

프레드릭 배크만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인간적이다.

인간 내면에 깊이 내재된 본성을 건드려 아무리 악한 사람일지라도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배경을 펼쳐놓는다.

충분히 개연성있는 상황속에서 우리네 형편과 내 자신을 생각하게 만든다.

'나'라면, '당신들'이라면 어떻게 할건가?

의미있는 주제와 이야기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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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드루와 드루와~~~ | 끄적끄적 2019-02-28 17:35
http://blog.yes24.com/document/1111046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봄이 저 산 너머서 왔다.

따뜻함이 마구 느껴진다.

외투를 벗고, 두툼한 옷 하나 걸치고 나가도

괜찮은 날이다.

새초롬한 초록을 참 좋아하는데,

드문드문 황량했던 산에 초록이 뻗어나오고 있다.

 

어저께 엄마가 오랫만에 우리집에 왔다.

효진이 졸업식 때 못 와봐서 평일 쉬는 날에 왔다.

멀지 않은 곳이지만,

버스를 기다리며 타는데 시간이 훌쩍 흐른다.

부페에 가서 맛있게 점심 먹고,

아비토끼 회사 근처 볕 잘 드는 곳에 가서 쑥을 캤다.

아직 이른 때인가?

2월이니 이르긴 하다.

그래도 다른 해보다 날이 따뜻해서 기대를 했는데,

장소가 아닌가?

그냥 한끼 국 끓여먹을 양만큼만 캐왔다.

 

 

즉흥적으로 기분을 낸 봄쑥 캐기였다.

점심 먹고 오면서 이야기를 했고, 오는 길에 다이소에서 칼과 봉다리 2개씩 샀다.

아비토끼 회사가 어디에 있는지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해가 많이 길어졌다.

내일을 위해 서둘러 돌아가야하는 엄마 마음은 항상 바쁘다.

쑥국으로 저녁까지 먹고 가면 좋을텐데.......

엄마는 우리보다 더 바쁘다.

만나야 될 친구도 많고.

남해에서 친구가 놀러왔다고 김해에 가야된다고 해서

김해까지 모셔다 드리고,

진영 휴게소에서 음료수도 마시고, 효진이 핫바도 먹고 잠깐 콧바람 씌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산 너머 해가 지고, 어둠이 묵직하게 내려왔다.

이런 풍경은 항상 뭔지모르게 아련하다. 허하다.

 

아침저녁으로 찬 기운이 느껴졌을 때는

밤하늘에 별도 잘 보이고, 반짝반짝 빛 났는데......

날이 따뜻한 요즘에는 밤하늘이 청명하지 않다.

뿌옇다. 별도 보이지 않는다.

편의점 CU가 들어와서 효진이랑 늦은 밤 마실로 종종 드나드는데,

하늘에 별 이야기는 매일 단골이다.

별이 보이지 않아서 마음이 좋지 않다.

반짝반짝 많은 별들이 내 눈에 보였으면 좋겠다.

가장 멀리서 가장 밝게 빛나는 북극성이

내 눈과 마음에 포근하니 들어오면 더 좋겠다^^

 

짧은 2월이 이렇게 지나간다.

바빠서 경황이 없었던 날들이다.

그래도 봄빛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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