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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3 의 전체보기
어스름해질 즈음, 길 위에서 | 삶의 향기 2021-10-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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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나들이를 했다.

고성에 있는 아주버님께 갔다.

고성 하이화력발전소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고,

11월말 즈음에 아주버님은 수원 집으로 올라가신다. 

추석 명절에도 얼굴 못 봤으니 올라가기 전에 만난거다. 

 

맛있는 점심을 먹었고,

효진이가 바다 보고 싶다고

인근 남해 근처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달콤한 커피와 음료도 마셨다. 

삼천포 수산물 시장에 들르서 오징어도 샀다.

 

운동해서 살을 많이 뺐다고 하셨다.

올해 설 이후 8개월만에 만났는데, 건강해보이셨다.

가을볕이 강하고, 낮에는 더웠다. 

오랫만의 바깥 나들이라 기분이 좋았다.

 

집으로 오는 길에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 구간이 있다. 

차가 막히지 않으면 고성에서 우리집까지 1시간 10분쯤 걸리는데,

사천에서도, 함안에서도 막히는 구간이 있어서 2시간 걸렸다.

그래도, 집으로 가는 우리만의 갓길을 알고 있어서

그 길로 수월하게 왔다. 

콧바람 잘 씌었다. 

 

집으로 오다보니 해가 뉘엿뉘엿 산 너머로 넘어간다.

너무 멋진 가을, 그리고

하늘까지 색이 입혀지니 멋졌다.

 

 

 

 


차 안에서 찰칵찰칵~~~

여러번 셔트를 눌렀는데, 내 눈에 멋진 풍경이 찍혔다. 

가을 밤이다!

여러가지 색으로 입혀지는 마법과 같은 순간~

뭔가 뭉클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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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니아 등급; 로얄회원 | 끄적끄적 2021-10-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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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자가 왔다. 

[YES24] 000회원님 로얄등급이 되셨습니다. 

마이페이지에서 마니아등급 혜택 확인하세요!

 

예스24에서 모아뒀던 예스포인트로 늘 책을 구매할 때 사용했는데.

유용하게 쿠폰도 잘 발급되고. 고마운 YES~!!!

확인을 해봤다. 

마니아 등급이 되려면 예스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은 순수주문금액이다. 

 


 

예스포인트도 다 소진되었고, 책도 띄엄띄엄 사거나 도서관에서 빌려보거나 했다. 

늘 일반 등급이었는데, 어제 문자를 받고 보니 요즘 들어 제법 구매를 했나보다. 

그러고보니 효진이 참고서를 자주 샀다. 홀로 공부 물들임을 잘 해놔서 

책 구매도 혼자서 척척~~~ 늘 예스 내 페이지에서 자기 용돈으로 책을 구매한다. 

 

마니아 등급 로얄회원이 되다보니 적립 및 할인혜택도 제법 된다. 

처음 예스블러그 개설했을 땐, 골드 회원까지 간 기억이 있는데.......

나에게 선물주는 셈 치고 한 달에 2,3권의 책을 사봐야겠다^^

밋밋한 일반보다 초록초록R 싫지 않네. 

책 구매 지름신 강림 날이 멀지 않았다!

질러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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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토끼 | 지혜의 샘 ▶2021 2021-10-0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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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삼월의 토끼

이정은 저
청어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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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깐 불편하고 외면하게 되고, 보고싶지 않은 한 부분이 된다. 

이벤트 도움을 받아 책 선물을 했는데,

이웃님 heyhye님이 픽한 책,「삼월의 토끼」이다. 

사랑을 하고 책임을 진다는 것..... 이론적으로는 너무 잘 알지만

막상 우리 일이 된다면 도망치게 된다는게 아이러니이다.

어쩔 수 없었다는게 만병통치약인 것 처럼.

비단 사랑에 관한 책임 뿐일까?

드라마로 치면 막장이면서 불륜이고 신파이면서 복수와 질투 범벅이다. 

아.... 적응 안 된다. 

무엇을 얘기하는지 잘 아는데, 그것을 글로 읽어낸다는게 사실 짜증났다.

 

「삼월의 토끼」

읽기는 잘 읽혀졌지만 내용이 진부하면서 불편했고, 너무 감정적이었다. 

오타도 있고, 문장 연결도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몰입에 방해되었다. 

 

너무 힘겨웠던 삶, 돌아볼 겨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삶, 그래서 억울한 삶?

한 가족의 장남으로서, 가장으로서, 아비로서 보상받지 못했다.

이제 좀 사는게 나아졌고 살만하니 나 자신이 보인다.

다른 곳에 마음을 줘도 괜찮겠지.

사람이 보이고, 한 여자가 보이고, 예뻐보였다.

빗나간 사랑을 하게 된다.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 (남자의 생각)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다. 사람의 손가락질 받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 곳에 정착을 하고 사랑을 하면서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을 원한다. (여자의 생각)

아이가 생겼고, 남자에게 처자식이 있음을 알았고, 행복은 산산조각났다.

아직 어린데........ 행복하게 해주겠다던 남자의 달콤함에 좋았는데.

 

두 집 살림, 그리고 버려지고 학대당하는 아이의 운명......

아이는 태어난 죄 말고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 

모진 시간을 보낸 아이는 자라면서도 태생적 환경으로부터

늘 편견의 시선에서 자유롭지가 않다. 

돌이 던져지고, 그 돌을 피할 수 없이 오롯이 맞아야한다.

성경에 음행 중에 붙잡힌 여자가 사람들 속에 있다.

그 속에 예수님께서 계셨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예수님의 말씀에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흩어졌다. 

책임과 양심의 가책이 있다면 돌을 던질 수 있을까?

모진 삶은 누구에게나 피해가지 않는데......

 

어느 토끼해, 3월에 태어난 아이는 무책임했던 엄마와 달랐다. 

억눌렸던 학대와 방임, 무관심으로부터 달아났다. 

똑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어른이 된다는 것, 참... 어렵다.  

아울러 '악의 평범성'과 일상의 페르소나(가면)로 착한 척 하는 사람이

주변에 의외로 많을 것란 생각이 들었다. 

소설은 개연성의 소재와 실제의 삶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니까.

사람과의 만남도 참.... 어렵다.

 

복수하려고 택했던 사람으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알았다.

거절되고 버림받았던 사랑에서 오롯이 바쳐진 사랑,

그리고 엄마가 되려는 순간.....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기엔 너무 가혹했던 삶들.

엄마란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찾아서 딸을 버리고, 딸의 삶을 고스란히 훼손시켰지만

이젠 따뜻한 사랑으로 지켜줘야 하는 아이가 생긴다. 

엄마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책임을 진다.

진정 어른이다.

아울러, 착잡한 이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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