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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관, 여기가 내 자리! | 끄적끄적 2021-03-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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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관, 도서실에 내 자리가 있다.

이 자리가 내 자리였음을 거의 한 달이 지난 오늘 비로소 느꼈다.

교무부장 선생님께서 오전에 도서실에 오셔서 식물도감, 곤충도감, 동물도감 책

수업하는데 필요해서 몇 권씩 찾아달라고 부탁하셨다.

아.... 도서실에 있는 나도, 도서실에서 도서 업무를 봐야하는 나도 참 낯선데.....

수업자료를 찾아달라고 하신다. 나는 무슨 베짱으로 흔쾌히 '~예' 라고 대답했을까?!

그리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400분류표/갈색 책들이 꽂힌 책장으로 갔다.

너무 자연스레 그 책들을 찾았다. 아.... 뭐지? 이 낯설지 않은 자연스러움은??

식물 동물 곤충도감 책들을 찾아보니 7,8권 정도 되었다.

식물과 곤충 공통되는 책도 2권 더 얹었다. 

거의 23권의 책을 구별해서 올려놓았다. 

점심 시간 이후 선생님께 책 가져가시면 된다고 메시지 보냈다. 

아울러 찾은 책이 도움 되셨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선생님께서 고맙고, 이 책들은 한 달 뒤 반납할 예정이라고 말씀하셨다.  

 


 

다음 주에 2021년 상반기 도서 구입을 한다.

담당 선생님께서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생과 부모님 각 2권씩 희망도서를 기재해 제출하도록 했고, 

이번엔 교직원 대상으로 희망도서 목록을 보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안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2권 이상의 책을 구입 목록에 적어 보내도 된다고 하셔서

나는 메모해놓은 책 10권을 적어 보냈다.

서평단 책들 중에서 내 눈에 띈, 읽고 싶은 책 위주로 선택했다.

거의 두 달 동안 제대로 읽은 책이 없어서 욕심만 채운 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도서관에 있는 내가 도서관에 이 책들이 눈에 보이면 손이 가지 않을까?

다시 책 속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아이들도 제법 찾아오고, 선생님들도, 오늘은 교장 선생님도 책을 빌리셨다.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했던 3월 2일의 도서실 내 자리,

한 달이 지난 후 나는 제법 익숙하게 책 대출과 반납 업무를 하고, 수업자료까지 찾아준다.

그리고, 너무 자연스레 도서관 업무 연수가 교육청 온라인 전달연수에 탑재되어 있어서

그 연수까지 수강 신청했다. 애정이 가는 공간이다. 

방과후학교의 다양한 업무도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이렇게 하나씩 배워가고 공부해나간다. 

마음이 조금 평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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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엔딩, 봄 속으로! | 끄적끄적 2021-03-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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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오전의 공기가 바람 따라 청명하다.

구름이 여전히 머물러 볕이 나올까 말까 고민을 한참 하는 중,

언제 그랬느냐 듯 화안한 볕이 나왔다. 

바람이 분다. 

벚꽃도 흩날린다.

 

아이가 친구에게서 받은 작은 화분에 심겨진 다알리아가 제법 자라서

조금 넓은 화분으로 옮겨줘야 할 듯.

아비토끼네 회사 가는 길에 벚꽃도 보고, 화분갈이도 해주고.

 

비가 와서 천川마다 물이 넘실거린다.

이렇게 흩날리는 벚꽃을 아쉽지만 눈에 담아본다.

힘들었던 마음이 컸지만,

한편 2021.3월 봄의 위로가 더 크게 다가왔다. 

봄이 깊숙이 들어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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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방; 수수께끼 같은 책방 주인 이야기 | 그림책/동화 2021-03-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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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방

히구치 유코 글그림/김숙 역
북뱅크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부담없이 자유로이 책방 투어를 하고 싶게 만드는 그림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도서실에 들어온 책을 정리하는 중에 가장 눈에 띈 그림책이다.

책방과 책장, 단아하면서 과하지 않은 예쁜 옷을 입고 책을 읽는 고양이.

책장에 꽂힌 책들과 장신구?는 어딘가 모르게 신비함이 깃들어있다.

뭔가 범상치않은 고양이다. 

머리에 장미핀을 꽂고 편안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고양이.

이 고양이의 정체가 뭘까?

책을 넘기다보니 책 속 색감까지 사랑스럽고 블링블링하다.

분명 이 단아한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살짝 들어가 구경하기-----> OPEN

단서 하나, 어느 작은 책방의 수수께끼 주인에 대한 이야기.

 


 

아하~! 신비한 책방의 주인장이시구나.

책방 주인이 참 멋지다. 진정 프로란 느낌이 든다.

옷 입는 센스며, 장신구와 장식 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일터인 책방으로 내려가 오전 10시 문을 연다.

손님을 맞이한다. 

그녀만큼이나 그녀의 책방에 오는 손님들이 퍽 궁금해진다. 

 



 

역시나 아주 다양한 손님들이 책방에 들락날락했다.

책방 주인은 아주 익숙하면서 친절함과 다정함으로 손님들에게 다가간다.

손님들이 무슨 책을 원하는지 알려준다.

책방 주인이 손님을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대화였다.

그리고 손님을 향한 따뜻한 환대는 책방 주인의 예쁜 마음과 닮았다. 

저런 주인장이 있는 책방이라면 너무 너무 가보고 싶다.

 


 

한번씩 이상한 손님도 온다. 살벌하면서 기괴한 책을 팔러 오는 손님,

맑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책방 주인에게 제대로 걸렸다.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는 책을 선물 받았을 때 오히려 고마움을 표시한다.

긍정의 기운이 책방에 가득하다.

이 책방에 오면 걱정과 불안을 잠시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잠시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향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 같다. 

배려하는 마음을 제대로 품을 줄 아는 책방 주인^^

 


 

이렇게 멋진 책방 주인의 비밀이 밝혀졌다. 

책방 주인은 뭐든지 할 수 있는 '마법사' 였다. 

의자와 탁자, 침대.... 책방에서 주인과 함께 제 할 일을 다 하고 나서야 쉰다.

밤 되면 바닥에 널브러져 쉬는 도구들이 재밌으면서도 짠~하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한 세상의 모든 도구들에게 짝짝짝~ 박수를^^

 


 

멋지고 단아한 책방 주인을 홀로 연모하는 심술 고양이.

꽃을 선물하면서 고백하고 싶은 날, 하필 일하는 날.

아무리 심술쟁이란 별명으로 불린다해도 책방 주인은 그 진심의 깊이를 알 것 같다.

그래서 심술 고양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책을 선물한다.

책방 주인이 심술 고양이에게 선물하는 책, 어떤 책일까?

아마 심술 고양이 가슴 뭉클하고, 날아갈 듯 기분 좋을 것 같은데......

 

신비한 책방과 수수께끼 같은 책방의 주인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기분 좋게 책방에서 나오기-----> CLOSED

어떤 책이든 다 있고, 친절하게 책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하고, 책 소개도 받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방>을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오랫만에 예쁜 그림책 만나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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