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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아, 꽃들아 안녕 ♬♪ | 끄적끄적 2022-04-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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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일주일을 끝내고, 이번주에 출근했다.

일주일 사이 바깥 공기는 많이 변했다.

찬란하게 피어난 벚꽃이 지고,

산 위 곳곳에 연둣빛 초록이 쑥쑥 올라왔다.

보송보송한 브로콜리처럼~

(초)미세먼지 없이 사방에 봄 공기가 가득했다.

 



 

맞이한 주말은 초여름 날이 들어온 듯.

일주일만에 씌어본 공기가 새삼 고마웠다.

아비토끼 회사 근처 산책을 갔다.

황량했던 넓은 논과 밭은 볕에 반짝였고,

분주함의 시간이 돌아온 듯.

겨우내 쉬었던 논에 물이 찰방찰방~

밭은 초록으로 덮였다.

논과 밭갈이가 한창이었다. 

 


 

복숭아 꽃이 핀 길을 올라가 뚝에 이르렀다.

낯익은 풀꽃들이 피었다.

봄 되면 습관적으로 땅을 훓는다.

겨울을 뚫고 올라온 대단한 꽃들과 인사를 한다.

 

황새냉이


제비꽃


양지꽃


애기똥풀


복숭아꽃


꽂다지꽃

 

애기똥풀 키가 쑥쑥 커서 길가 옆으로 마구 피었는데....

애기똥풀이 아닐 줄 알았다.

꽃대에 솜털 난 것 보고 애기똥풀 맞구나!

 


봄맞이꽃

 

한 무리 핀 봄맞이꽃을 보니 괜시리 마음이 싱숭생숭~!

너무 예뻤다.

해맑고 순수한 아이들마냥....

 

봄의 산책은 꽃 구경이다.

아주 작은 풀꽃을 찾는 숨바꼭질!

이제 꽃 필 시간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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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지혜의 샘 ▶2022-52 2022-04-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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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글그림
클레이하우스 | 202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나는,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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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사람의 주인은 당연히 '나'다. 

살아가면서 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어떤 화두에 관해 고민하지 않았음은 그것이 별로 나와 상관없는 부분이었기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른 뒤, 내게 어떤 개별적인 문제로 다가왔을 때 생각을 하게되는

나란 사람의 정체성에 관한 부분.

하루 주어진 시간 살아가기 바쁜데 나를 생각할 시간은 더욱 없다.

 

그럼에도 어느날, 어쩌다 마주하게 되는 '나'에 대해서 생각한다.

내가 살아내고 있는 이 삶이 괜찮은가? 평안한가?

계속 노트에 기도 제목과 짧은 내 생각을 쓰고 있기에 나는 이 질문을 자주 한다. 

아울러 나는 나로 잘 살아가고 있는가? 

사람과 상황, 문제에 끌려다니지 않고 온전히 내가 주인으로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완전한 답이란 없다.

내게 주어진 여러 갈림길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니까.

시간이 아주 더디게 흐를땐 남을 배려한다고 내 마음과 생각에 신경쓰지 못했는데,

지금의 나는 되도록이면 남을 배려하되, 나를 존중한다. 

나를 존중하는 마음이 다음번의 장애물도 쉬이 넘어갈 수 있게 하더라.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책은 있는 그대로의 삶을 응원해주는 책이다. 

맛이 안 난다고 계속 이 양념 저 양념 있는대로 다 첨가해보는 것이 아니라, 

설탕과 소금으로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고 할까! 

쉽게 휩쓸리지않도록, 선을 넘지 않도록 나와 타인에서의 경계.

그렇다고 그 경계가 기분 나쁘지 않다. 서로를 향한 배려와 존중이 기본이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책에서는 않아야 하고, 해야 하고, 갖춰야 하고, 길러야 하고,

찾고, 견디고, 배우고, 묻고, 베풀고, 활용하고, 노력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등 

to do list 목록들이 너무 많았다. 내용 좋고, 이해와 입력 완료되었다. 

그러나, 쓸데없이 나 자신을 증명할 필요없이 단순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에겐

이런 많은 목록이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물론 필요한 부분만 본인이 알아서 취사선택! 

읽고 다가가기엔 너무 좋은 책이지만, 내 삶으로 옮겨오기에는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환대와 응원을 보낸다는 작가의 메시지는 고맙다. 

 


 

어느 날 많이 불안하고 힘들었던 내 삶,

가지 않았던 길이었고, 해보지 않았던 일.

기능에서의 막막함이었다. 

계속 들여다보고 익히고 배우고 쓰고 또 찾고....

그 지난한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 내 삶은 안녕하다.

불안에 자꾸 휩쓸리지 않도록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예배 속 말씀을 통해 불안해하는 나를 일으켜 세워주셨다. .

지금 내가 나로 살아냄도 여전히 예배다.

무엇이 가치있는 삶인가? 이 근원적인 물음에

나로 잘 살아내는 것도 가치있지만,

내 일상 속에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영광을 돌리는 삶.

그 삶은 결국 내가 내 삶의 어떤 존재로 살아가느냐의 의미이다. 

남의 유익을 구하고 덕을 세우며 살아가는 것도 포함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

언제나 환한 미소를 건네는 사람,

그 지점에서 나는 나로 살아낸다. 

억지로 하지는 않는다. 

내 마음이 좋으니까.

 

자가격리 4일차~~~

얼릉 학교 가고 싶다.

내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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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3일차 | 끄적끄적 2022-04-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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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3일차~~~

잦았던 기침은 조금 덜해졌고, 목소리가 많이 쉬었다. 

목이 따갑지는 않다. 

3일동안 커피를 마시지 않았고,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담고 계속 마셨던게 효과가 있었나보다.

주말에 미리 해뒀던 반찬(콩나물무침과 미역줄기볶음)과

마트에서 장 봤던걸로 계속 먹고 있다.

처방 받았던 약이 독하다. 

졸음이 몰려온다. 

그래서 식후에 꼭 약을 먹어야한다.

 


 

촉촉한 달걀찜과 함께 먹는게 좋았다.

평소에 잘 먹지 않았던 치킨너켓과 수제소시지를 사두었는데

후다닥 요긴하게 한 끼 밥상에 오른다. 

아비토끼 아침마다 해줄려고 사뒀던 누룽지는 내 차지가 되었다.

 

약을 먹으려니 밥 차려서 먹는게 쉽지 않다.

평소에는 아침 건너뛰고, 점심은 급식, 저녁은 홀로 먹는 밥인데.

3끼를 다 챙겨먹으려니 참....

그래도 몸이 많이 회복된 것 같다. 

저~멀리 입맛이 달아난 것도 아니라서 다행이다. 

 

아비토끼, 효진이 각자 삶의 자리로 갔기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문을 다 열어놓고. 환기는 기본 중의 기본~~~

바닥도 닦고, 수저는 끓는 물에 소독했다.

내 수저는 따로 챙겨놨고, 수건도 내 방에, 칫솔도 다른 곳에....

코로나에 걸리니 안 걸린 식구가 옆에 있기에 많은 부분에서 조심스럽다.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는게 습관이 되었는지 잠이 깬다.

오전엔 청소와 환기로 몸을 조금 움직이고, 밥과 약을 먹고

말씀 묵상과 성경 읽기, 기도로 마무리한다.

피곤함이 몰려와 눕는다. 

일어나면 정오!

시간은 그래도 흐르네.

 

내 손 안의 또다른 작은 세상,

스마트폰의 유튜브가 없었으면.....

아이들 말로 후덜덜 재미가 별로~~~

음악도 듣고, 다큐도 보고, 예능의 짤방송도 보고.

또 잠이 오면 자고.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 아티스트 김창완 편에서

잔나비(최정훈)가 부른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노래가 싱그러웠어요. 원곡과 전혀 다른 느낌!

세상에 이런 가수가 있다니...

이런 재능과 재주, 아..... 매력적이다^^

오후 되면 축 늘어져 조금 다운되는 기분인데,

잔나비(최정훈)가 부른 노래에 나도 모르게 업! 되었다.

흥얼거리게 되고.

이렇게 자가격리 3일차 시간이 흘러간다. 

 

 

유튜브; 최정훈(잔나비) -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Immortal Song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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