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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 기본 카테고리 2021-07-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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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매우 탁월한 취향

홍예진 저
책과이음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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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탁월한취향 #홍혜진산문 #책과이음

취향이란 무엇일까? 네이버에 찾아보니 하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이며 취향은 가변적으로 바꿀수도 있고, 바뀔수도 있는 것이다. 성향은 원래 갖고 있는 잠재적인 존재의 성질이다. 문득 나의 취향은 어떤가? 개인의 취향에 대해 자기자신의 뚜렷한 생각과 생활철학이라고 해야하나? 각자 가지고 있는 취향은 어떤것인지 생각해본다.

저자의 현재 거처는 국내가 아니라 코네티컷의 바닷가근처에서 바닷가마을에서 살고 있는데 그동네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며 내가 느낀것은 본인이 취향을 즐기되 남에게 피해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고 느꼈다. 페친중에 집근처에 닭키우는 집이 있는데 계속 울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있는 것은 정말 너무 개인주의적이며 이기주의적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정작 좋아도 옛날처럼 보편적이지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안위도 조금씩 생각해줘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나의 취향도 좋지만 남에게는 피해를 주며 해를 끼치는 취향은 개나 줘버렷~!! 이라고 외쳐본다.

나의 취향은 어떤지 생각해보니 단순하고 심플하고 복잡한 건 싫어하는 취향이 되었다. 펜을 예로 들자면 비싸고 잘써지는 펜도 당연히 좋지만 나만의 아날로그 갬성으로 기본 모나미볼펜이나 삼색볼펜, 또는 어디 회사에서나 아니면 어느 기관에서 프린트가 되어 나오는 볼펜, 구청이나 동사무소, 은행에 가면 누가 가져가지 못하게 붙여놓은 볼펜이 그렇게 탐이 나고 내 손에 그립감이 그렇게 좋다. 분명 레트로 갬성의 아날로그 갬성이 좋다. 어릴때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나도 모르게 바뀌어있는 가성비좋고 저렴한 것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조금씩 나를 다시 찾으려 애쓰고 있다. 예전의 것이 아닌 새로운 내가 불쑥불쑥나와서 가끔 혼란스럽기도 했다. 참 나도 활달하고 빨빨거리며 쏘다니며 즉흥적이었고 행동파인데 작년부터 좀 다소곳(?)한 취미가 생겼다. 책읽기와 한달반쯤 심취해있는 빵만들기이다. 하루일과가 부엌앞에 식탁에 붙박이로 책보다가 빵만들고 음식차리다가 빵만들고 나의 레시피북에 적고 있다. 현재의 나는 적당하리만치 좋다. 두가지의 취향이 살찌기 딱좋은 정적인 나인데 언젠가 역동적인 나로 돌아갈지 기대중이다. 무엇을 또 시도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취향에 대해 탐구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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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통찰을 얻고 싶다면 | 기본 카테고리 2021-07-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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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교회다운 교회

신호섭 저
도서출판 다함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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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운교회 #신호섭지음 #다함

이럴때일수록 더욱이 교회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알려고 해야한다고 느낀다. 교회의 존재의 목적, 개인신앙만 추구하는것이 아닌 협력교회로써의 교회의 역할과 내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직분은 내가 합당하게 잘 감당하고 있는가부터, 내 직분도 결혼하고 나서 안정적인 결혼생활과 함께 주어졌다. 큰 사명감으로 갖고 있는 마음은 지금의 십분의 일도 안되게 생각하였고 교회내에서도 적응하느라 거의 1년이상을 방황하고 예배만 드리고 바로 집으로 가고 싶어서 안달났던 나였는데 교회내의 직분자가 이를테면 권사나 집사직분을 오래하신 분께서 나의 가정을 살피고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덕분에 스르륵 언제부턴가 내집처럼 편한 교회가 되었다.

사역자나 성도 모두가 본인이 섬기고 있는 교회가 혹여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람이지만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부족한 부분은 감싸주고 서로에게 의도치않게 상처주거나 받으면 꽁해있지말고 서운한 부분을 얘기해서 풀고 기도로써 나아가야 한다. 서로 성도의 교제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나오고 진실되리라 믿는다. 직분자는 사역자의 부족한 부분만 지적하고 사역자는 직분자의 부족한 부분을 잘 감당하여 선을 이루는 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교회에 대한 애정도는 더욱 올라가고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다. 교회의 질서나 직분자에 대해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었고 사람을 섬기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역자나 직분자가 되야겠다 느꼈다. 큰 통찰이 있는 글을 보며 소장각이라고 생각했다. 실제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된 길을 제시해주고 나를 점검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이 되겠다. 솔직담백하고 성경적 교회의 모습을 현재 교회에 접목시켜 목회자나 사역자는 교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와 직분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하는 직무나 하는일을 알려주어 교회를 바르게 세워가고싶은 분들께 권하고 싶다. 소장각이다.

#직분에대해 #교회에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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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자체가 여행 | 기본 카테고리 2021-07-2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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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온전한 나를 만나는 기쁨

원숙자 저
유씨북스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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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나를만나는기쁨 #원숙자여행산문집 #유씨북스

감각있는 표지이다.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터키에 카파도키아에 벌룬은 띄워져서 날아가고 있고, 부부가 여행하는 즐거움을 춤사위로 표현한 멋진 노년의 삶을 그림으로 보여지는 것 같다. 저자왈, 결혼한지 50주년 된다고 했다. 보면 노년에도 금술이 좋은부부는 함께 여행도 다니며 서로 이해하고 더욱 챙겨주는 장면을 티비에서도 보았다. 저자처럼 일흔의 노부부처럼 나도 저나이가 되면 자유롭게 전국을 누비며 다닐 수 있을까? 노년기가 들어서면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나이먹어 있을까 참 많이 생각해보기도 한다. 노년이 되서도 자식에게 짐되지 않고 어디든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노년을 상상했다. 삶의 연륜이 묻어나며 나도 노년기에도 당당하고 책과 가까이하는 노년을 맞이하고 싶다.

저자의 여행에 대한 철학이라고 할까 공감하는 바가 크다. 삶 자체가 여행이고 우리는 철저한 이방인이다. 생이 끝나는 그날까지도 여행의 여정이라고 하겠다. 여행을 다니며 아무정보없이 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정보나 과거사까지 견문을 넓히는 것도 참 중요하다. 저자는 내용이 있는 히스토리여행이라 칭하겠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속초항으로 떠나서 러시아 연해주에서 최종목적지까지 장장 26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를 배타고 가게되었다. 선조의 발자취나 무역의 통로를 보며, 그 시절의 것들을 아로새겨본다.

나는 산에 가면 소나무가 우거진 숲을 보는 자체가 힐링이었다. 운치도 있고 그 소나무의 향이 머리까지 맑게해주는 기분이었는데 편백나무보다 피톤치드가 소나무가 발산량이 더 좋다고 한다. 나이드신 어르신과 대화해보면 여행은 무릎이 성하고, 건강이 받쳐줄 때, 다닐 수 있을 때 부지런히 여행을 다니라며 독려했다. 어제 친한 동갑친구의 포스팅을 보는데 그 친구는 여행다니는 게 귀찮아 집에서 뒹굴뒹굴거리며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고 했는데 책도 여러사람의 일대기나 글속으로의 여행은 나도 좋다고 생각했다.

나는 20대때가 한창 놀러다닐 때였던 것 같다. 무엇보다 춤에 대한 열정도 상당했거니와 그때의 파워와 추진력은 끝장이 났던 때였다. 학교가 전북 완주군에 있다보니 지리적으로도 가까웠고, 평일에 수업과 강의 후 레슨에 강도있는 공연연습으로 지쳐있을 때 그 때의 돌파구는 근처의 대천해수욕장과 격포해수욕장을 제집 드나들듯이 주말말되면 꽁무늬빼고 갔던 기억이 있다. 학생 때 무슨돈이 있었겠나, 그냥 그 장소가 좋아서 어떨때는 혼자가서 바다보고 멍때리기 시전을 하다가 밥은 근처 칼국수나 분식집에서 간단히 때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만찬은 아니지만 그 곳 자체가 쉼이고 위로가 되었던 때가 있었다.

나이를 먹고있어도 늦은 나이에 나를 찾고 발견하는 일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나에 대해 온전히 알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해서 나는 나의 나중이 궁금하다. 현재도 나를 알아가는 진행형인 삶의 여정이다.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끊임없이 꾸고 이뤄나가고 싶다.

#여행이주는의미 #나이든다는것은 #함께하는부부 #옛기억소환 #행복한책읽기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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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사 | 기본 카테고리 2021-07-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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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란사

권비영 저
특별한서재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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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사 #권비영장편소설 #특별한서재

권비영작가의 소설은 <덕혜옹주>로 익숙한 작가이다. 이번에 김란사 애국지사의 일대기를 다룬 <하란사>가 나온다는 말에 눈이 번쩍였다. 그 전 #길위의독립운동가 의 작품의 그림을 그린 작가의 전시회도 갔었는데 그녀가 캐리어를 끌고가는 당당한 신여성의 그림에 매료되어 그녀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정독도서관의 #위인덕분에프로젝트 로 그래피티가 이렇게 멋지게 독립운동가를 그려서, 웅장하고 멋지게 표현할 수 있구나 하면서 분위기에 압도당했었다. 그 뒤로 계속 관심있게 살펴보려고 했었는데 이번년도가 김란사선생의 서거 100년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하란사선생의 책이 이렇게 세상에 나옴으로써 많은분이 유관순열사의 스승으로만 아는것이 아니라 김란사선생의 일대기를 알았으면 좋겠다.

그녀는 1남1녀의 장녀로 이름없이 살다가 결혼 후 이화학당에서 입학하기 위해 당시 교사로 있던 프라이를 찾아가서 우여곡절끝에 허락을 맡고 들어가게 되었다. 영어와 신학문을 배우고 개신교신자가 되었다. 그 당시에 막지은이름과 이름없이 살아왔던 여성이 한둘이었겠느냐마는 이화학당에서는 선교사가 영어이름인 "낸시"로 지어주었다. 남편하상기의 성을 따서 낸시는 한문으로 란사로 바꾸고 성도 남편성을 따서 "하란사"라는 제2의 인생을 살게되었다.

그녀는 1918년에 정동제일교회에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한다. 파이프오르간은 하란사의 조국의 염원을 담은 상징물로 생각하였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정말 끊임없이 배우고, 배운것을 이화학당의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메리스크린턴을 도와 영어와 성서를 가르쳤다. 그녀는 이화학당의 선생으로, 그리고 고종의 통역가로 비밀문서를 전달하는 고위공무원이기도 하였다. 내가 느낀 그녀는 거침없고 당차고 당당하며 호기로운 여장부의 느낌이었고 자신의 생각을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여인이었다.

그녀의 말로는 너무 허망하게 왕의 비밀문서를 전하다가 안타깝게 의문의 죽음을 당하였다고 한다. 이번년도가 김란사 애국지사의 순국 100년이 되는 해이다. 조금 더 그녀의 일대기가 계속 다루어지고 드러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캐리어를끌고가는당당한여인 #당찬신여성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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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백배 | 기본 카테고리 2021-07-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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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음만은 공중부양

정미령 글그림
싱긋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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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공중부양 #글그림정미령 #싱긋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이며 현재 마흔이지만 미혼이며 꼰대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는 다소 소심하지만 당차게 세상을 살아가려 노력하는 평범한 프리랜서이다. 글은 제목과 다르게 조금 어두운 것 같았는데 그럼에도 그 안에서 깨달으며 씩씩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 같았다. 어느새 지나고보니 나이를 먹어 마흔이 되어있었고 그러나 마흔되어있는데 불안정한 삶을 사는 듯한 다 비슷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 같다. 생활속에 이야기중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고 느끼고 있었고, 아무것도 해놓지 않고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버린 것 같다.

코로나로 행동반경도 좁아지고, 마음의 거리는 더 멀어진 것 같은 요즘 이럴때일수록 나를 더 잘챙기고 주변의 말을 너무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주변의 사람들이 미혼인데 왜 아직까지 결혼을 안했는지, 어떻게 이 험한세상을 살아갈껀지 걱정 아닌 걱정을 하는데, 그것이 참견인지 걱정인지 무례한건지 모르고 가타부타 본인들의 잣대로 평가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선 사람마다의 삶의 방식이 다르고 전형적인 잣대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쉽게 하는 말이지만 그런 무례한 물음을 하기전에 생각을 하고 말을 뱉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까

나도 남편과는 연애3년 헤어짐3년 재회해서연애3년으로 정말 힘든 연애끝에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이다. 우리가 다시 재회해서 사귄다고 했을 때 오케이하며 반겨줬던 건 엄마뿐이었고 주변에서는 다 이상하게보고 안좋게 생각했었다. 다시 헤어질게 뻔하다고 하면서 더 좋은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헤어짐을 종용하기도 한 커플이다. 이 책의 느낌은 내 소신대로 잘살아보자이다. 인생에서는 답이 없기에 중심을 잘 잡고 남에게 휘둘리지 않으며 강단있게 사는거다. 물질적으로 엄청 풍요롭지는 않지만 현재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욕심부리지 않는 것, 그리고 조금 느슨하게 살자.

#나를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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