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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갓나온수박같은책(보건교사안은영_정세랑) | [문학_소설,시] 2018-10-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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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저
민음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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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재미있다.

보건교사 얘기도 안은영씨 얘기도 아니다.

너무 스탠다드한 직업에 너무 평범한 이름이라

이건 뭐지 하고 지나갔던 책인데

왠지모르게 되뇌어지는 제목에

드디어 사 보게 되었는데

엄청 재미있다.

 

 


 

[포인트]
에로에로젤리.. 진짜 뿜었다.

내용 보면 정말 웃기다.

 


엑토플라즘-죽고 산 것들이 뿜어내는 미세하고 아직 입증되지 않은 입자들의 응집체

위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에로에로젤리도 엑토플라즘이다.

 

사춘기 아이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나체들의 환영에 가까운 에로에로리이야기를 보니

진짜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어떤 기억들, 원망들, 아픔들, 즐거움들이

젤리처럼 세상에 퍼져 있어

예민한 촉수처럼 그 기운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도 있으리라.

 

 

 


[아픈말]

 

* 아이들이 우박처럼 떨어졌다.


* 비싸서 그래. 사람보다 크레인이. 그래서 낡은 크레인을 계속 쓰는거야.

사람보다 다른 것들이 비싸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살아가는 일이 너무나 값없게 느껴졌다.


* '성실, 겸손, 인내' 셋을 합치면 복종 아닌가


 

이 재미있고 흡인력 소설에도

사회 비판적인 말들이 시원하게 정곡을 건드린다.

 


 

 


 

이 소설은 직접 부딪히고 읽어봐야

재미를 느끼고 의미를 느낄 것 같다.

 

괜한 줄거리나 더 많은 정보들은

행여 스포일하는 실수를 할까봐

쓰기가 어렵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고

창의적인 책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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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도사람이숨쉰다(나는 알바로 세상을 배웠다_황해수) | [yes서평단리뷰] 2018-10-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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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알바로 세상을 배웠다

황해수 저
미래타임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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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야! 소고기야!

 

경악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는가,

배달원을 호칭할 때

배달을 시킨 음식 이름으로 부르는 소리다.

 

 

치킨을 시키면 치킨아인가,

족발을 시키면 족발아인가.

 

배달원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가는 길에 버리라며 종량제봉투를 쥐워주는

미친 뇌는 어디서 오는가.

 

이 책을 여는데

고단했을 그의 인생을 열어보는 마음에

다소 송구스러워졌다.

 


 

 

이 진상하나에 상처 하나

진상 둘에 상처 둘

 

나도 일하면서 진상 하나만 만나도

하루종일 기분이 몹시 나쁘고

마음이 다쳐 잠이 안오는데

이 작가의 영혼은 몇 번이나 담금질했을까.

 

진상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긴 하지만,

진상에 대한 원망과 욕보다는

진정성있는 성찰이 담겨있다.

 

이 책의 총평은

'살아있는 인문학'이다.

진짜 사는 모습이다.

 

그리고,

불현듯 스쳐 지나온 무수한 알바들의 처지와 마음을 이해하고

조금 더 사랑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저자는 특징이 있었다.

 

열정페이로 부려먹히고,

보이지 않는 빌딩 속 나사같은 존재가 되어도

그 안에서 끊임없이

자기자신에게 맞는 일을 성찰하고,

자신의 단점인 소심함을 극복하려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매뉴얼보다는 고객을 생각하며 행복을 느끼고,

양파를 딴 이후 진열된 과일을 보며 감사함을 느끼며 먹는다.

cctv밑에서 일하다 자유가 자신의 모토임을 깨닫고

박차고 나오기도 한다.

 

똑같이 알바를 해도

시키는대로 하루를 넘기는 삶을 사는 이가 있고

그 안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이전보다 나은 삶을 향한 조언을 얻는 이가 있다.

 

작가에게 감명을 받은 점은

매 순간 살아있는 깨달음을 얻고

그 이후 삶이 바뀌는 것이다.

 

 


 

 

 

카드사 영업사원의 일은 고달프다.

그러나 금방 일어서서 또 정면돌파해야 살 수 있다.

 

사람 설득하는 법 하나만 잘 배워도

세상을 살기 수월해진다.

 

수없이 마음이 다치는 삶의 현장에서도

큰 물고기를 잡으라는 이 말이 와 닿았다.

 

사람과 부딪히는게 두려워 피하기만 했던 작가는

정면돌파로 카드사 영업 알바를 하며 능청스러워지기도 하고,

반말하는 고객에서 반말을 한 이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재주도 늘었다.

 

많은 부딪힘 끝에 점점 큰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을 책을 통해 지켜보았다.

 


 

 

 

도시의 고층건물이 만드는

야경은 정말 예쁘다.

 

하지만 그 안에 똥벼락을 맞는 이가 있고,

똥물을 치우는 청소 아주머니가 있다.

 

'사람'으로서 존중받는다면

험한 일을 하더라도 자신을 존엄하게 여길 수 있을 것이다.

 

냄새 풍기며 지나가는 인부들의 고단한 삶을 읽고

고맙다는 말 하나에 하루가 행복한 식당 알바의 마음을 읽고

전단지 하나에 인생의 무게가 있음을 아는

 

나와 함께 사는 이 세상을

조금 더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해 줘서

이 책에게 감사하다.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책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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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은 풀꽃이 다인듯(꽃을보듯너를본다_나태주) | [문학_소설,시] 2018-10-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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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저
지혜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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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이 시가 너무 예뻐 사게 되었는데
이 시집도 바로 바이백으로 넣었다.

시란 게 참
줄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시가 동일한 내용인 것도 아니고
대표시가 표본의 대표인 것도 아니라
고르기 난감하다.

그냥 연애 많이 해 본
소년감성의 시인듯.

언 마음을 깨는 도끼도 없고
표현도 진부하고
도대체 내 시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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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이 살아있다(날아라병아리_오준우) | [앨랑의 ☆5개 도서] 2018-10-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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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날아라 병아리

오준우 저
상상이룸 | 200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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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연수를 하게 되면서 산 책.

차선변경 이 책 보고나서 두려움이 사라졌다.
사각지대 이 책 보고나서 조심하게 되었다.
주차각도 이 책 보고나서 조금은 원리가 이해되었다.
갑작스러운 고장에 대한 두려움 많이 줄어들었다.

주차도 후면 평행주차 자세히 나와있고
교차로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나와있어 재미있다.

연수생이라면 연수 도중 읽으면
아무것도 모를 때 읽는 것보다
몇 번 부딪혀보고 혼나보고 읽는게
큰 도움을 받을 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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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기차놀이로 상상력을 키워요(토마스기차피규어책) | [아이책] 2018-10-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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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Thomas & Friends #2 My Busy Book 비지북 토마스와 친구들 2 피규어 책

Phidal
Phidal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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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영어동화책, 동화책 겸 보관상자, 피규어 12개, 기차판

[상품활용]
기차판에 토마스 기차들 놓으면서 상상놀이 할 수 있어요
17개월짜리가 신나게 철로위로 가는 기차 흉내를 냅니다
3세 이상이라고 써 있는데 이거 물거나 빨거나 먹지 않고 잘 가지고 놀아요
특히 상자 안에 기차들 넣었다 뺐다하는걸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단점]
보관 상자가 매우 잘 엄청 잘 찢어져요
받자마자 선 테이핑 해야 막을까 말까에요

그리고 피규어가 역시 중국산 스럽습니다
색칠도 조악하고 바퀴는 당연히 안달려 있어요

[총평]
가격만큼만 기대하시면 실망은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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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 부처가 되는 부의 철학(부의철학_정지욱) | [인문+철학+종교] 2018-10-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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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의 철학

정지욱 저
세창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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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이란 감정에 대해 생각해본다.
후줄근하게 입은 날 백화점에 가면 느끼는
골프장에 다니고 고급 외제차를 모는 지인에게 느끼는
영어유치원과 차한대값의 전집에 느끼는
그런 쪼그라드는 마음 말이다.

어느 날 갑자기 부자가 왜 부럽지란 생각이 떠올랐다.
그 부러운 감정은 나에게서 온 것일까 세상에게서 온걸까
그 심연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다.


 

 


 

 

 

부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부에 대해 유가, 도가, 불교 동양철학의 관점에서 해석한다.

부에 대해 유가, 도가, 불교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현대적 제도 개혁을 통해 부의 문제를 해결한다.

 

위 네 가지가 이 책의 요지이다.

 

 


 


 

 


 

우리는 '부'를 행복을 향한 명약처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부에 대한 욕망은 뇌에 작용하는 사탕이다.

사탕을 많이 먹으면 이가 썩듯이

탐욕이 지나치면 사람의 정신 또한 썩는다.

 

욕망의 불은 마음 속 평화를 깨버리며

'쾌락적응현상'에 의해 소유하면 할 수록 탐욕이 되어

더 크고 좋은 걸 바라게 된다.

 

이 책에는

자본주의사회란 '부'가 도덕이나 정의를 배제하고

스스로 '자기증식'원리로 작동하여

'부'자체가 목적이 되는 사회를 말한다고 쓰여져 있다.

 

그러니까, '부'가 주인이고 '사람'이 뒷전인

그래서 '사람'이 잘 살기 위해 만든 '부'에 의해

시간과 자유와 정신이 노예로 살아가는 지금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책이다.

 

 


 

 


 


돈이 열 배 스무 배 많으면 부럽고 시기하지만(그냥이웃)
그게 백 배 천 배 쯤 되면 넘사벽이라 우러러보고(건물주)
만 배가 되면 그 사람의 노예가 된다.(재벌)

사마천의 '사기'에서 나온 말을

오늘날의 상황에 맞게 내가 괄호에 말들을 넣어봤다.

 

써놓고도 뭔가 서글프다.

 

 


 

이 책에서는 부에 대한 동양철학의 관점을

유가, 도가, 불교에서 접근한다.

 

유가 - 마음바탕만들기가 먼저,

   부에 굴복당하는 인간의 본심과 이기심을 극복하고

예로 돌아가기

 

도가 - 무위, 사회 속에서 암묵적으로

주입된 획일화된 가치에서 벗어나

자기 본래성으로 가치 판단하기

 

불교 - '부'에 대한 집착과 탐욕을 경계하지,

'보시'를 전제로 한 정당한 부의 형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정리해보면, '부'보다는 마음바탕을 바로하고 부에 굴복당하는 인간의 본심에서

끊임없이 벗어나려는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부를 쌓는다면 다른 이를 돕기 위해 쌓는 중심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부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유가 - 탐욕을 극복하는 발본색원의 방법 찾기

도가 - 욕망을 부추기고 탐욕을 일으키는 기존의 가치체계와 관념으로부터 벗어나기

불교 - 알아차림, 반연(원숭이가 좀처럼 가만있지 못하고 이나무 저나무 건너는 것)을

극복하고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알아 차려야.

 

해결책 또한, 처음으로 돌아가서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위해 부를 얻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얻는 것이다.

 


 

현대적 제도개혁을 통한 부의 문제 해결

 

부의 분배 - 대기업에 유리한 조세제도를 개혁하고, 기본소득제도 등을 통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을 말하고,

교육 - 노동자에게 정작 노동법을 안가르치는 현실을 지적한다.

정해진 대로 해야 성적이 잘 나오는 줄세우기 교육 말고

자유와 즐거움과 연대를 통한 인간미 물씬 나는 교육을 지향한다.

정치참여 - 여민동락하는 이를 뽑기

 

 


 

 


이 책을 보다보니 소설 채털리 부인의 연인에서 읽었던 말이 떠올랐다.


돈만 버는 감정이 없는 사업가에게 자유로운 사냥터지기는 말한다.
셀룰로이드로 이루어진 영혼을 지닌,
죽은 생선 같은 신사 양반 같으니라고

우리의 생각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책에서도 나와 있듯이 요구된 욕망이란 외적 요인의 영향이 크고,

시스템과 제도와 관습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운전하다보면 관성의 법칙대로 나아가는 일이 많다.

편하고 좋다.

그러나 멈추었다 엑셀을 밟았다 조절을 하기에

목적지로 갈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도 탐욕으로 가는 길은 관성의 법칙처럼 본능적이다.

거기에 거스르고 스스로 목적지로 가고자 하는 인위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셀룰로이드로 만든 영혼으로

죽은 생선 같이 살아가기엔

인생이 너무 짧지 않은가.

 

'부'를 쌓는다면 '보시'하기 위해 쌓는

그 과정에서 사람이 먼저임을 꼭 기억하는,

자기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는

 영혼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 위해

자기 본래성으로 가치판단하는 삶을 지향하는 건 어떨까.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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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책의 날 최우수 리뷰 부상 받았어요! | [엄마의작은방] 2018-10-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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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캉골 에코백이 너무 갖고 싶어서
리뷰에 도전 했었어요

지식도 늘고 상품도 받고
너무나 좋네요 ^^

캉골 좋아해서
데일리 크로스백도 매일 하고 다녀요.

연필과 노트도 너무나 이쁘네요

yes2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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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릴 책(바다는잘있습니다_이병률) | [건강+요리+여행+실용] 2018-10-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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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다는 잘 있습니다

이병률 저
문학과지성사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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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작가의 '끌림'이 너무 좋아서
큰 기대를 안고 읽게 되었다.

작가님은 시로 등단하셨으나
산문이 더 맞는 분 같다는 건
나의 생각일 뿐.

시들이 벽에다 대고 혼자 얘기하는 느낌이 든다
내겐 이 시집으로부터 어떤 치유도
넘기기 싫은 행복도 느끼지 못했다

여백을 파는 도장장이
새벽에게 나를 업어다 달라고 하는 것
멍이 드는 관계와 멍이 나가는 관계-

몇몇 아름다운 표현은 가끔씩 마음속에서 반주를 하였으나
계속 핸드폰이 울려 몰입할 수 없는 연주같은 느낌.
단어가 허공에 흩날려 당최 뭘 말하려는지 모르는 느낌.
자기 생각대로 독자를 과하게 끌어당기는 느낌.

칭찬 일색의 댓글이 많지만
나는 전혀 모르겠다
바이백에 그대로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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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와닿는 가계부(2019한눈에가계부_솜씨연구소) | [건강+요리+여행+실용] 2018-10-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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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19 한눈에 가계부 CALENDAR CASH BOOK

솜씨연구소 저
솜씨컴퍼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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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0시에서 3시 반까지
가계부에 지출자금들 등 이것 저것 정리하며 마음의 평온을 얻었다.


평소에는 돈의 출입이 정리가 잘 안되어서 갈팡질팡 했는데
단순하고 직관적이지만 쓸모있으며 피부에 와닿는 가계부를 만났다.


보통 가계부에 재테크 같은 내용까지 끼워 넣느라
두껍고 비싸지는데 이 책은 단순 심플 얇다

 


 


스무살부터 13년간 용돈기입장과 가계부를 쓰다가
작년에 잠시 멈추었다.

가계부의 핵심기능은 반성과 예측일진대,
나는 그 둘을 하지 않은 채 나가는 돈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다.

달력에 적을 때 한 눈에 보여 제일 관리가 쉬웠는데
달력 크기들이 워낙에 작다보니 쓰기가 어려웠다.

 


 

 


돈이라는게


1. 예측이 가능하고 반드시 나가는 월지출
: 대출이자, 보험, 용돈, 교통비, 주유, 통신비, 관리비

2. 예측이 가능하고 목돈으로 나가야 하는 연1-2회 지출
: 재산세, 자동차세, 자동차보험, 명절, 생신, 어버이날

3. 예측이 가능하고 반드시 나가지는 않아도 되나 낭비하고 있는 지출
: 식비, 생활용품비, 맥주비

4. 예측이 어렵게 갑자기 나가는 지출
: 병원비, 경조사비

5. 저축 성격의 돈
: 대출원금상환, 목적자금저축

이렇게 카데고리가 나뉘어진다


이 책은
연간 지출을 예측해서 적게 해주고
월간 예산달력 결산달력이 한 눈에 보여 반성기능도 더해준다.


 

 


사진에 첨부한 사용 샘플도 있어서
어떻게 쓸 지 알려준다

내게 꼭 필요하고 원했던 가계부를 만났다

 

 

 


p.s.
종이의 재질은 매끈하고 두꺼운 도화지 저리가라할 정도로 두껍다
크기는 생각보다 크나 이 정도가 안되면 지출 내용들을 담기 어려워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쉬운 점은
탁상 달력인줄 알고 샀는데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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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사람들을위해쓴책(이해받고싶은아주작은욕심_박지선) | [yes서평단리뷰] 2018-10-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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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해받고 싶은 아주 작은 욕심

박지선 저
세창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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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난 한 줄은

소심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것이다.

 

남친에게 함부로 대하다 이별한 소희

석사과정에서 선배의 인격모독과 부당한 요구에도 대처하지 못하는 현우

인간관계와 실력이 모두 좋은 동기를 삐딱하게 시기하는 승찬

친구들에 비해 뭐 하나 잘난 게 없는 '착함'만이 장점인 수정

꼼지락거리기 싫고 인생마저 엄마가 대신 살아가길 원하는 자발적 백수 은희

받는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오지랖부리는 서준

 

여섯 명의 우리 주변의 소심한 자아들이 나온다.

그들의 소심함의 배경을 탐정처럼 캐내고,

어린 시절과 가족 역동을 어느 정도 분석해낸다.

 

자라온 가정에서 어느 정도 해답은 얻을 수 있지만,

그 것을 극복하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 봐야한다고 느낀다.

 

이 책의 저자는 상담기법을 아는 상담사인지

철퇴를 가하는 망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슴이 답답해질 무렵 돌직구를 잘 던져줘서 오히려 시원했다.

 

 


 

 

생각건대ㅡ

이 모든 소심함의 어느정도 특성은 모두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나도 남편한테 내 기분 내키는대로 행동할 때가 많고,

인간관계가 좋은 주변인을 실력이 없다며 폄하하며 깔아내리고,

나의 만족을 위해서 받을 사람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지나친 개입을 하기도 하니까.

 

착하지 않고 할말 다 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걸 싫어하는 성격일 뿐,

다른 세 명의 안 좋은 점들을 여기서 1/2, 여기서 1/3씩 떼어서 붙여놓으면

나의 단점들이 되기도 하니까 재미있게 읽혀졌다.

 

영락없이, 호통이 취미였던 아버지와 거기에서 좌절을 느끼는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던 나의 과거들이 이 책의 내담자들의 가정들과 오버랩이 된다.

 

태양이 뜨겁다고, 비가 많이 온다고

밖에 계속 서있고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살갗이 부어오를 때까지 타고, 비에 젖어 비참한 기분을 느껴야 한다.

 

결국, 권위적인 가정과 결함이 많은 가정으로 표현되는 태양과 비가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계속 서 있는 자기 자신이 문제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게 자신을 키우는 양육자의 역할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아 독립'이 이 책이 원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였을까.

 

 

 


 

 

 

 이 책의 내담자가 들어온 칭찬거리가 '착함'이라서 점점 더 착해져야만 했고, 그럴수록 할 말을 더 못하게 됐고, 그럴 수록 속이 더 문드러 졌다고 쓰여져 있다.

 

'착함'도 만약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다면 사람들은 그 것을 선택하지 않았으리라.

 그리고 그 선택의 대가 또한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지닌 사람이 치러야 하는 것이리라.

 

 

 

그런 생각이 든다.

어릴 때 그렇게 신과 같았던 부모님 또한

30-40대의 인생의 한 복판을 지나는 작고 여린 청년이였으리라고.

 

어머니 아버지도 그 분의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키워져온 존재이고

어떤 억압과 상처 속에서 자라온 작은 아이일 수 있으리라는 것을.

 

살면서, 부모님이 이랬더라면 저랬더라면 하고 푸념은 할 수 있지만,

결국 현재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리라는 것은 나의 의지라는 것을.

 

 

 


 

 

[책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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