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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시리아의 늑대 - 김신형 | 기본 카테고리 2017-10-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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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시리아의 늑대 (전2권/완결)

김신형 저
나인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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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31살의 레인 크로포트는,

한국계 어머니에게수 태어나 아버지를 모른채 성장한 혼혈 미국인이고,

사관학교 출신의 전술장교였고,

현재는 꽤 능력 있는 용병이에요.

오로지 돈만을 목적으로 해왔던 용병 일에 염증을 느끼고 일을 그만두려던 차에, 억지로 떠안게 된 두 건의 의뢰를 떠안게 되죠.


남주인공인 28살의 가브리엘 서머셋은,

공작을 아버지로 백작가 출신의 공작부인을 어머니로 두고 태어나 아버지의 작위를 물려받은 영국의 공작이에요.

왕위 계승 서열에조차 상당히 높은 위치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구요.

말하자면, 혈통만으로 따지면 순혈의 귀족인 셈이에요.

하지만, 독특한 성장 이력으로 인해 가브리엘은, 영국 귀족 사회에서 이질적인 존재이기도 하죠.

고고학자인 어머니 때문에, 시리아에서 태어나서 유년기를 보냈거든요.


이력만 놓고 본다면, 레인과 가브리엘은 평생을 가도 조금의 접점조차 없을듯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레인이 떠안은 의뢰 중 첫번째 건의 의뢰인이 가브리엘이었고, 그로부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돼요.



기본적으로는, 레인이 맡은 두 건의 의뢰를 따라 미국에서 시리아까지 무대를 옮겨가며 진행되는 이야기예요.

그러면서 가브리엘과 레인의 과거가 얽혀서 내보여지구요.

꽤 규모가 있는 이야기라서인지 억지로 짜맞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군데군데 보이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는 상당히 강한 인상과 매력을 남기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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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5주간의 가면 부부 - 캐롤 모티머/고바야시 히로미 | 기본 카테고리 2017-10-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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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5주간의 가면 부부 (총3화/완결)

캐롤 모티머, 코바야시 히로미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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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라라 쇼필드는 유서 깊은 명문가 출신의, 제멋대로에 철없는, 사교계의 총아예요.
태어나면서 친어머니를 잃고 사랑으로 길러 준 새어머니까지 청소년기에 잃은 탓에, 편부 슬하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왔죠.
남자들과의 관계를 마치 유희처럼 여기고 있구요.

그런 라라가 처음으로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었던 상대가 남주인공인 조던 싱클레어예요.
30살의 자수성가한 부동산 사업가인 조던은, 라라 앞에서 무장해제되는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라라의 접근에 대해 처음부터 냉소적으로 응대해요.
조던의 태도에 약이 오른 라라는 아닌 척 하면서도 더욱 집요하게 매달리구요.

그런데, 어느날인가부터 갑자기 조던의 태도가 변해서는 라라에게 다가오기 시작해요.
라라는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조던의 유혹에 넘어가고, 결국 라라와 조던은 결혼하기에 이르죠.
라라는 행복한 생활이 이어질 거라 기대했지만 결혼하자마자 조던의 태도는 다시 변해버리네요.
그리고 라라는 조던으로부터 자신들의 결혼에 얽힌 사정을 듣게 돼요.
결혼의 이유가 사랑이 아닌 복수 때문이었다는 걸요.

라라는 상심하지만 그 상태로만 머물러 있지는 않았어요.
아버지를 통해 과거의 진실을 알게 되고서는 조던을 위해 그 진실을 전하려 하죠.
그런 라라의 마음은 결국 조던에게까지 전해지고, 두 사람의 사이도 해피엔딩이에요.


이 작품의 원작자인 캐롤 모티머는, 적어도 국내에 번역 출간된 작품 기준으로는, 한때 할리퀸을 대표했던 작가 중 한 사람이에요.
워낙 다작을 했기 때문인지, 재미있었다고 기억되는 작품이 여럿 있어요.
순수하게 감정을 나누는 이야기보다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애증으로 얽히게 되는 나이차 커플의 이야기를 주로 쓰는 작가죠.
말하자면 이번 작품 역시 나름 캐롤 모티머다운 작품이었던 셈인데,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네요.

원작 탓인지 그림작가의 각색 탓인지, 주인공들이 너무나 매력 없이 그려져 있어요.
라라는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조던에게 접근하는데, 보고 있는 제가 낯이 뜨거워질 정도였어요.
게다가, 아직 어린 나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봐도, 지나치게 유치하고 자기중심적이에요.
라라가 조던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진실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원하는 장난감을 손에 넣지 못한 어린애의 집착같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조던의 경우는 미숙하고 사정을 알지도 못하는 라라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 때문에, 좋게 봐주기 힘들었어요.

그나마, 라라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도 조던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며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마지막 부분이 꽤 마음에 들긴 했어요.
하지만 그 부분이 순수하게 빛을 발하기에는, 엇나가있는 앞부분과의 괴리가 크게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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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Last Summer(라스트 썸머) - 별보라 | 기본 카테고리 2017-10-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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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Last Summer(라스트 썸머)

별보라 저
스칼렛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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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의 여주인공 한은결은 미술학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어머니와 어린 동생까지 부양해야 하는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는 처지예요.
그런 은결 앞에 어린 날의 동갑내기 연인이었던 남주인공 정무형이, 10년만에 나타나죠.
재벌 후계자인 무형은 자신이 가진 재력을 휘두르며 은결을 압박하고, 은결은 극렬하게 반발해요.
은결에게 있어서 무형은 과거 속의 인물이고, 과거는 은결에게 크나큰 상처일 뿐이었거든요.
하지만 과거를 완전히 묻어버리고 싶어하는 은결의 바람과는 달리, 무형의 등장과 함께, 과거의 잔재들이 다시금 은결을 흔들기 시작해요.


이 작품에서는 짧게 끊어 낸 현재와 과거가 번갈아가면서 보여지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요.
저로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구성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유형이 유지되기 때문에 쉽게 적응이 되기는 해요.
적응 후에는 비교적 혼동없이, 현재와 과거를 구분할 수 있구요.

하지만 현재와 과거의 구분 여부와는 상관 없이, 내용 상의 연속성은 낮은 편이에요.
앞뒤로 배치된 에피소드들 대부분이 서로 연관성이 없는 것들로 이어지거든요.
조각조각 끊어진 에피소드들의 나열이 어색해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는 구성을 취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전체적으로 완성된 이야기라기보다는 몇 개가 빠져 있는 퍼즐 조각들을 되는대로 늘어놓은 것 같다는 거예요.

명망 있는 예술가의 딸과 그 집에서 식모로 일하며 더부살이하는 미혼모의 딸,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은 진실,
두 소녀의 부모들 사이에 얽힌 음습한 비밀,
두 소녀의 사이에 뛰어 든 재벌가의 소년,
유쾌하지 않은 어른들의 개입,
아직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들의 농도짙은 관계와 그로부터 필연적으로 파생된 비극과 파국,
기타 등등.
상당히 많은 조각들이 등장하지만, 그저 조각으로 존재할 뿐이에요.
이런저런 힌트들이 많아서 답을 유추할 수는 있지만 정답을 확인할 수는 없는 문제를 풀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주인공들까지 포함해서 모든 등장인물들이 적게든 많게든 마음에 안 드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고,
뒤얽혀 있는 상황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명쾌하지 못한 내용 전개 방식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나마 은결과 무형 두 사람의 관계만은 해피엔딩이라는 것 말고는, 이래저래 제 취향에 맞는 작품은 아니었어요.


사실 이 작품은, 제가 기억하는 선에서는, 처음으로 접한 별보라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평소에 작가님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건 아닌데, 작가님이 쓰시는 작품들의 성향이 대부분 피폐물 쪽이었던 터라, 쉽게 손이 가지 않았거든요.
그러던 차에, 신파 쪽으로 분류될 법한 이 작품을 발견했죠.
그런데, 굳이 분류하자면 신파가 맞는 것 같긴 한데, 읽으면서 느낀 감정적 피로도만 놓고 본다면, 이 작품 역시 거의 피폐물에 필적할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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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집요하게 - 초절정진서방 | 기본 카테고리 2017-10-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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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집요하게, (전2권/완결)

초절정진서방 저
와이엠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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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서다예는 광고학과에 재학중인 여대생이고,
남주인공인 박태진은 업계에서 최고로 각광받는 카피라이터예요.

클럽에서 곤경에 처한 다예를 태진이 도와주면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태진이 다예의 학교에 초빙 강사로 오면서 이어지게 되죠.
그리고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태진으로 인해,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돼요.

하지만 교수와 제자라는 두 사람의 관계와 다예의 전남친의 앙심이 합쳐져서, 두 사람의 사랑은 더러운 스캔들로 치부되죠.
그 상황에서 태진은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내던지다시피 하면서 다예를 감싸고, 결국 두 사람의 사이는 해피엔딩이에요.


이 작품은 클럽에서의 만남과 원나잇이라는 흔한 도입부로 시작해요.
다만, 이후 주인공들의 사이가 교수와 제자의 관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조금 차별성을 가지고 있죠.
이러한 두 사람의 관계 설정은, 남주인 태진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이기도 해요.
교수와 제자라는 두 사람의 관계는,
다예의 옆에 있기 위한 태진의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이면서,
이후에는 다예를 위한 태진의 희생을 불러오는 스캔들의 씨앗이 되니까요.

저는 이 직품의 클라이막스를, 스캔들로부터 다예를 지키기 위해, 태진이 자신을 내던지는 기자회견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그 장면을 읽으면서, 이 장면이야말로 이 작품에서의 작가님의 노림수구나 하고 생각했죠.
이 작품은 이 장면을 위해 쓰여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했구요.

그런데 아쉽게도 저는 이 작품의 방향에 대해서 공감하기 힘들었어요.
다예의 강의를 맡은 태진의 행동이 그저 경솔하게만 보였거든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수준도 아니고, 교수가 자신의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과 교제한다는 건, 그리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태진이 정말로 진지하게 다예와의 관계를 이어가고 싶었다면, 그런 식으로 인연을 이어가서는 안 됐던 거죠.
게다가, 중간중간에 태진과 다예가 보여주는 이런저런 행동들을 보면서도, 경솔하다거나 긁어 부스럼이라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어요.
두 사람의 스캔들에는 어느 정도 자초한 면도 있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요.
그 탓에 저는 기자회견 장면을 보면서, 클라이막스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태진이 멋지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작위적이라는 생각 쪽이 더 강했었죠.
그런 상황을 불러오기 위해 짜여진 과정들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구요.

분명히 멋진 장면 한 두개가 작품을 살리는 경우가 있기는 해요.
하지만 특정 장면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써 나가는 경우라면, 그 장면을 끌어오는 과정에서 작품의 다른 부분들이 흐트러지고 있는 건 아닌지에 대해서, 극히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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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온리 원 - 페니 조던/쿠레바야시 츠키코 | 기본 카테고리 2017-10-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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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온리 원 (총3화/완결)

페니 조던, 쿠레바야시 츠키코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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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브룩 보클레어는 상류 계급 출신이지만, 집안의 부는 이미 스러져버린 상황이에요.
최근 타계한 백부로부터 물려받은 저택조차 팔아버려야 할 정도였죠.
그에 비해, 남주인공인 앨런 헨더슨 하트의 상황은 브룩과는 반대예요.
가진 것 없던 노동자 계급 출신의 벼락부자거든요.
브룩의 저택을 구매한 사람이기도 하구요.

앨런이 저택을 구매한 후에 주최한 파티에서 첫대면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부딪히게 돼요.
이후로도 두 사람은 이웃으로서나 업무상으로 자주 함께 하게 되는데, 두 사람간의 충돌도 거듭되죠.
그러면서도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구요.

결국엔 브룩에게 청혼하는 앨런,
그리고 앨런의 감정을 확신하지 못하면서도 청혼을 받아들이는 브룩.
불안한 마음이 다시 한번 브룩을 흔들리게 하지만, 그래도 앨런이 자신의 마음을 밝히면서 해피엔딩이에요.


여러모로 쇠락해버리고 명예만 남은 상류 계급 출신의 여자와,
거대한 부를 거머쥐면서 급부상했지만 하류층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남자.
그야말로 고전 할리퀸의 정석같은 이야기예요.
집안의 마지막 재산인 저택과 함께 남은 여자는, 결과적으로 볼 때, 저택과 함께 남자에게 넘어가서 남자의 신분을 상승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지금에 와서는 시대에 뒤쳐진 내용이지만, 저는 원래는 이런 구성의 이야기를 꽤 좋아해요.
하지만, 이 작품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브룩과 앨런의 생각이나 행동 모두가 억지스러워요.
브룩의 행동을 보면, 경솔하고, 경솔하고, 또 경솔하죠.
앨런은 지나칠 정도로 비뚤어져 있구요.
게다가, 주인공들의 억지스러움에 기대어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내용 전개가 부자연스럽기도 해요.

식상함에 더해 억지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까지, 이래저래 실망을 남긴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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