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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옛 그림이 재밌다 -윤철규 | 기본 카테고리 2018-10-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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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이것만 알면 옛 그림이 재밌다

윤철규 저
이다미디어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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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그림, 특히 우리나라의 옛 그림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딱히 알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어요.
관심 자체가 없었던 거죠.
그런데 어떤 로맨스 소설을 읽는 중에, 우리나라의 옛 문인화 속에 담긴 의미들에 대해 청산유수처럼 설명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그 분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런 상황에서, 딱 저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듯한 제목을 가진 이 책을 만났구요.

하지만 이 책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더 기초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더라구요,
그림의 재료, 기법, 화가들 등에 대한 것들요.
몇몇 작품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는 있지만, 그저 간단한 설명 정도만 곁들여져 있을 뿐이에요.
결과적으로는 저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못했다고 봐야겠죠.
그래도 저 같은 문외한의 입장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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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죽어주세요 - 지이니 | 기본 카테고리 2018-10-2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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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죽어주세요 (총2권/완결)

지이니 저
로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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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의 여자 정가온은, 국내에서 인지도 높았던 폭력 조직의 보스인 아버지를 두고 후계자로서 자라던 인물이에요.
하지만 7년 전에 있었던 싸움으로 인해 아버지는 제거됐고, 가온은 간신히 목숨만을 건진채 도망쳐 해외를 떠돌고 있죠.
그 때 빼앗긴 어린 동생을 인질로 해서, 배신자였던 작은아버지 부부에게 고삐를 잡힌 상태구요.
남동생의 안위를 위해 7년 동안이나 작은아버지가 시키는 일들을 해왔던 가온은, 또 한번의 일을 맡게 돼요.
아버지가 정해놓았던 자신의 정혼자라는,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의 암살 청부를요.

35살의 남자 렉스 한(한국명 : 한재성)은, 세력이 큰 이탈리아 마피아의 보스예요.
선대 보스인 렉스의 아버지는, 선선대 보스의 데릴사위 격이었구요.
렉스의 외조부 격인 선선대 보스는 혈연으로 이어져 있지 않음에도 사위와 손주에게 권력을 대물림했고, 렉스의 양어머니인 선선대 보스의 딸도 남편과 렉스에게 사랑을 쏟아줬죠.
하지만 렉스와 아버지가 한국인이라는 데에 반감을 갖고 있는 세력도, 조직 내에는 존재하고 있어요.
형식상 렉스의 이모가 되는 인물이, 그 아들과 함께 렉스에 대한 반대 세력을 이끌고 있구요.
겪어온 상황들이 녹록치 않았던 탓인지, 렉스는 결혼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마침 병상의 아버지로부터 정혼자와의 결혼을 종용받고 있을 즈음에, 그 정혼자 본인이 제 발로 렉스의 앞에 나타나요.


정혼자라는 단어에 끌려서, 선결혼 후연애 분위기를 기대하며 읽었던 작품이에요.
남주가 마피아 보스라던가, 여주에게 주어진 살인 청부 임무라던가 등등의 설정 때문에 걱정도 되긴 했지만요.
혹시나 지나치게 피폐한 상황이 펼쳐지면 어쩌나 했었거든요.
그런데,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피폐 쪽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그저, 가볍고 유치한 '인소' 분위기를 물씬 풍길 뿐이죠.

가온은 처음부터 렉스에게 의도를 파악당하고는, 렉스를 죽이기 위해 유혹하겠다고 선언해요.
렉스는 그 도전을 받아들이겠다고 하구요.
그날 밤 두 사람은 당연하다는 듯이 베드인하는데, 그 하룻밤으로 렉스는 가온에게 홀랑 빠져버리네요.
일사천리로 사랑에 빠지고, 가온을 위해 동생의 행방도 수소문하고, 조직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세웠던 계획조차 가온을 위해 변경하고, 결혼도 하겠다고 나서고, 등등.
순식간에 이루어진 태도 변화에 어안이 벙벙할 정도예요.
가온이 보여주는 모습들도 크게 다를 바 없구요.

게다가, 흘러가는 상황이나 주변 등장인물들도 살짝 한숨이 나와요.
애초에 순수 한국인인 렉스가 조직을 물려받았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긴 했지만요,
자국 정부와 뒷거래를 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거대 조직이라고 하는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은 왜 그리도 소박하고 주먹구구식으로 보이는 걸까요.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들이라는 렉스의 측근들을 보면, 그냥 애들 한 떼가 모여서 시시덕거리며 놀고 있는 분위기구요.

그나마 가온과 렉스가 오해없이 서로에게 솔직하다는 점 하나는 마음에 들었지만, 그 외에는 제 취향과는 많이 어긋나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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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달고나 1 '향' - 허도윤 | 기본 카테고리 2018-10-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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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달고나 1 '향'

허도윤 저
동슬미디어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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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진단주는 향 공방을 운영 중인 34살의 아로마테라피스트이고,
남주인공인 나현명은 39살의 소규모 공연 기획사 대표예요.
두 사람 모두를 알고 있는 지인의 소개로,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현명이 단주의 공방을 찾음으로써, 단주와 현명의 만남이 이루어지구요.
그런데 마침 두 사람이 운명이었던 거죠.
수십년간 현명을 떠나지 않던, 그야말로 죽을 것 같은 고통을 안겨주던 두통이, 단주의 곁에 있는 동안만은 자취를 감춰버리니까요.
자연히 현명은 단주에게 관심이 갈 수 밖에 없고, 망설이면서도 단주의 주변을 맴돌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죠.


사랑은 해봤지만 연애는 못해봤다는 여자와, 연애는 해 봤지만 사랑은 못해봤다는 남자의 이야기예요.
향기 속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향기에 과민할 정도의 거부감을 느끼는 남자라는 점을 놓고 보면 극악의 상성이라고 볼 수도 있는 두 사람인데요,
단주에게서 배어나는, 현명만이 인지하는 '달고나 향' 덕분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기적이 되죠.
단주에게 현명은 자신을 오롯이 알아주는 유일한 사람이고, 현명에게 단주는 안식을 가져다주는 유일한 사람인 셈이니까요.
알고보면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을 돌아서 만난 인연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기적이고 운명이라고 하기에는, 작중의 두 사람이 그리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달고나 향'이라는 접착제를 내세워 억지로 이어붙여 놓기는 했지만, 함께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보다는 현명과 단주 각자의 상황이 더 부각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거든요.
그나마, 단주 쪽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리 공감이 되지도 않았구요.
단주보다는 오히려, 단주를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첫사랑의 상대 쪽이 더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게다가, 주인공들은 생각이 너무 많고, 작품 속에는 설명이 너무 많아요.
조금의 여백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상황이나 인물들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는 바람에,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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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Can you let me in - 윤재인 | 기본 카테고리 2018-10-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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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Can you let me in

윤재인 저
이지콘텐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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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의 여자 손지윤은 어려서 부모님을 잃었고, 주변의 농간으로 덤터기를 쓰는 바람에 집행유예 딱지까지 달고 있는 처지예요.
그로 인해 고등학교를 중퇴해야 했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어요.

30살의 남자 김도훈은 좋은 부모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에요.
비록 부모에게 외면당하긴 했지만, 재력이 넘치는 집안에서 조부모의 살뜨란 보살핌과 사랑을 받으며 자랐고, 본인이 가진 능력도 출중해요.
당연히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누리며, 어찌 보면 자기중심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생활을 해왔죠.

원래대로라면, 지윤과 도훈은 서로의 존재조차 알지못한 채, 천양지차의 삶을 살아갔을 거예요.
그런데 거칠것 없던 도훈의 삶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돼요.
연인의 배신과 연달아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거든요.
그 후 주변인들에게 강퍅한 성미를 휘두른 탓에, 결국 지윤에게까지 도훈의 가사도우미 자리가 돌아가게 되구요.

너무나도 다른 처지의 두 사람이니만큼, 호감은 커녕 서로를 이해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지윤과 도훈의 생활은 시작돼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사이도 조금씩 변해가죠.


작가님의 단편집인 '이런 사랑, 다시 할 수 있을까'에 수록되었던 동명의 작품을 같은 내용이에요.
당시에도 지윤의 당찬 태도에 감탄하며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중편으로 개작한 작품이 나온다는 얘기에 꽤 기대를 했었어요.
초반에는 실질적으로 추가된 내용은 없고 괜히 늘어지기만 하는 것 같아서 조금 실망하기도 했었는데, 뒤쪽으로 가면서 추가된 에피소드나 에필로그를 볼 수 있어서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어요.
단편집에 수록되었던 다른 작품의 주인공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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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봄과 꽃 - 김매리 | 기본 카테고리 2018-10-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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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봄과 꽃

김매리 저
데미안 클럽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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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혜린은 아버지의 빚을 빌미로 몸을 팔 것을 요구받은 여자이고,
남주인공인 곽성준은 혜린을 사들인 남자예요.
그런 관계가 좋게 시작될 수 있을리는 만무하죠.
첫만남부터 혜린은, 섹스 파트너조차 못되는, 장난감같은 취급을 받아요.

그런데, 건조하게 이어지던 혜린과 성준의 관계는, 성준의 아이인 윤화가 등장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해요.
혜린이 윤화를 돌본다는 명목으로 함께 살게 되면서, 성준을 포함한 그들 세사람 사이에는 마치 가족과도 같은 분위기가 피어나죠.
그러면서 혜린과 성준의 관계도 누그러지고, 윤화의 복잡한 사정을 두고 의논하기도 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나름의 유대감이 자라나요.

하지만 주변의 시선들은 혜린의 자괴감을 자극하고, 그로 인해 촉발된 갈등은 성준을 폭발시키며 파국을 몰고와요.


상당한 문제적 설정으로 인해 약간의 설왕설래가 있었던 작품이에요.
설정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표출하는 의견들이 있긴 했지만, 의외로 호평도 꽤 있었죠.
저는 소설이라는 이유로 모든 상황이 용납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긴 한데, 호평의 이유가 살짝 궁금했었어요.
그리고 읽어보니, 역시나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성준이 저지른 짓에는 화가 났고, 결국엔 별다른 거부없이 성준을 다시 받아들이는 혜린은 이해하기 힘들었죠.
그래도 이 작품을 읽은 걸 후회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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