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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설] 해녀들의 섬 - 리사 시 | 기본 카테고리 2019-10-1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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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5천원 페이백][대여] 해녀들의 섬

리사 시 저
북레시피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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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현재, 할머니 해녀인 한영숙 앞에 한 외국인 가족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그들은 영숙이 오래전에 사랑했던 옛친구이자 애증의 대상이 되어버린 한미자의 손주들이라며 자신들을 소개하고, 영숙은 미자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포함한 자신의 지난 날들을 반추해요.
1920년대에 제주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본강점기와, 4.3사건과, 6.25등, 고난의 시대를 겪으며 살아온 한 해녀의 삶을요.

미국인 작가가 그려낸 우리나라 해녀의 이야기라는 점 때문에 흥미를 느꼈던 작품인데요,
동시에 조금은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와는 별 관계도 없어보이는 미국작가가, 과연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을까, 외부인의 시선으로 왜곡된 부분은 없을까 하는 점들 때문에요.

그런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왜곡이니 뭐니를 생각했던 제가 부끄럽네요.
저 역시 제주 해녀들의 삶이나 제주의 역사에 대해 너무나 몰랐기 때문에, 책의 진실성을 따져볼 주제가 못 되더라구요.
애초의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작가의 진지한 의도와 자세가 충분히 전해지는 책이기도 했구요.

솔직히, 취향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제 취향에 맞는 책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저는 '행복한 여운이 좋아서' 로맨스 소설에 홀릭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런 제게 있어서 고되고 척박했던 삶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오히려 읽기에 괴로운 편이었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무척이나 감동스러운 이야기였기 때문에,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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