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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샹그리라 - 조례진 | 기본 카테고리 2019-02-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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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샹그리라 (전2권/완결)

조례진 저
도서출판 청어람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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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기라는 자신의 본명보다 진아영이라는 예명을 오히려 더 친숙하게 여기고 있는 여주인공은,
제법 자리를 잡고 있는 모델이었어요.
청소년 시절에 데뷔해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을 모델로 활동했었죠,
그런데, 바쁘게 패션쇼를 준비하고 있던 와중에 받은 전화 한 통이 그녀의 인생을 바꿔버려요.
산악인이었던 아영의 아버지가 등정 중 추락사했음을 알리는 부고,
아버지가 남겼다는 '너의 '샹그리라'를 찾기를.'이라는 유언.
그를 계기로 아영은 그동안 눌러왔던 본능을 쫓아 산으로 떠나죠.
그리고 그 곳에서 아영은, 예상치 못했던 인연을 만나게 돼요.

남주인공인 지현호는 히말라야의 8000미터급 14개 봉우리 전부를 젊은 나이에 정복한, '14좌의 왕자'라 불리는 유명 산악인이에요.
현호에게 있어서 아영의 아버지는, 동료이자, 선배이자, 존경과 동경의 상대예요.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못했던 현호에게는, 친아버지보다 더 아버지 같이 느껴지는 존재이기도 했구요.
그랬기 때문에 등반 팀의 멤버로 아영이 등장했을 때, 아영을 보는 현호의 시선은 그리 좋지는 못했어요.
오랜 시간 아버지와 인연을 끊다시피 하고 살아온 아영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옆에서 지켜본 아영은 예상과는 다른 인물이었고, 현호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아영에게로 흘러가게 돼요.


아영과 현호의 이야기만 놓고 보면, 첫인상이 좋지 못했던 남녀가 비틀렸던 첫인상을 지워가며 서로에게 다가가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작품은 아영이나 현호보다, 히말라야가 더 부각되는 느낌이었어요.
아영이나 현호 역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공간적 배경일 뿐인 히말라야가 굉장한 존재감을 내뿜고 있거든요.

아영과 현호가 히말라야의 한 봉우리를 오르는 과정,
그들을 매개로 보여지는 전문 산악인의 세계,
위험한 세상에 매혹되어 있는 산악인들과 그 주변인들 사이의 갈등 등,
낯선 분야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작가님의 작품에 들인 정성이 느껴졌구요.

솔직히, 반짝거리는 판타지로서의 로맨스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긴 했어요.
조금은 투박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그래도, 진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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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널 사랑한다면 - 이나을 | 기본 카테고리 2019-02-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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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널 사랑한다면

이나을 저
봄미디어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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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직원인 여주인공 오채원과 사진작가인 남주인공 박태인은, 거의 친 오누이나 다름없는 사이예요.
그리 정상적이지 못한 가정을 가졌던 그들은, 오랜 시간을 이웃으로 살아오면서, 서로를 유일한 가족처럼 여겨왔죠.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요,
오랜 시간 동안 서로가 가족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들인데,
어느 순간 깨닫고 보니, 채원은 태인을 태인은 채원을,
오빠와 동생이 아닌 남자와 여자로 보고 있네요.


너무나 친밀했기에 오히려 늦게야 자신들의 감정을 깨닫게 된,
그리고 이전까지의 관계를 깨뜨릴까 두려워 앞으로 나아가기를 두려워하는,
그런 두 사람의 이야기예요.

꽤 좋아하는 설정이기도 하고, 채원과 태인이 보여주는 모습들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푹 빠져들어 읽지는 못 했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이 서로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기도 했고,
곁가지 인물들이나 곁가지 에피소드들이 자꾸만 툭툭 끼어드는 느낌이라서,
내용에 대한 집중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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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꽃이 웃는 소리 - 향팀장 | 기본 카테고리 2019-02-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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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꽃이 웃는 소리 (총2권/완결)

향팀장 저
원스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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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 꽃은 혈혈단신 외톨이 신세예요.
이제 숨 좀 돌리겠다며 여행을 떠나셨던 부모님들은 사고로 돌아가셨고,
이모는 먼 이국땅에 살고 있고,
고모는 부모님이 꽃에게 남겨주신 재산을 뜯어갈 궁리만 하고 있고.
부모님이 남겨주신 카페와 집이 있어서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이 없지만, 온전히 의지할 수 있을만한 곳이 없는 신세죠.
그런데, 오래 전 인연이 있었던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꽃의 카페에 손님으로 찾아와요.
비록 상대는 꽃을 기억도 못하는 눈치지만, 12살이라는 어마어마한 나이차도 있지만, 꽃은 그 남자를 잡기로 결심해요.

남주인공인 정호인은 이름을 날리고 있는 드라마 작가예요.
어머니는 안 계시지만, 아버지는 유명 드라마 제작사 대표이고, 아버지와의 사이도 좋은 편이고, 본인의
위치도 확고하고.
여러모로 안정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어른 남자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이 어른 남자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운명이 닥쳐와요.
새로이 이사한 동네의 카페에서, 아직 고등학생인 어린 여자, 꽃이 막무가내로 호인에게 매달려 오거든요.
처음에는 그저 당황스럽기만 했지만, 어느 정도 사정을 알고 나서는 연민을 느끼고, 그 감정은 사랑으로 변해가죠.
당연히, 어리디어린 꽃에 대한 감정 때문에, 호인은 여러모로 마음 고생을 하게 되구요.


띠동갑 나이차 커플의 이야기인데요,
여주가 고등학생으로 등장하는 도입부에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알고 보니 나이로는 20살이라는 설정이어서, 크게 거부감이 생기지는 않았어요.
12살은 너무 많다 싶기는 해도, 제가 원래 나이차 커플 이야기를 좋아하거든요.

다만, 어쩔 수 없었던 일을 두고 여주가 남주를 지나치게 물어뜯는 첫만남 에피소드 때문에, 여주의 첫인상이 별로 안 좋았어요.
여주에게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긴 했다지만, 당사자가 아닌데도 질린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잘못 박힌 첫인상이 작품을 읽는 내내 영향을 미쳤구요.
여주의 사정이 안타까울 때도 있고, 생각이나 행동들이 예뻐 보일 때도 있었지만, 그리 정이 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른 남자로서의 매력이 크게 부각되지 못하는, 꽃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는 호인도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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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제우스의 아들 - 에메랄드민트 | 기본 카테고리 2019-02-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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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제우스의 아들

에메랄드민트 저
더로맨틱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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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다비나는 헤라클레스의 수호를 받는다는 아테 왕국의 공주예요.
나라의 전통에 따라 헤라클레스 신전에 신녀로 바쳐져, 헤라클레스의 연인이라 불리고 있죠.
하지만 기간테스의 침공으로 아테 왕국이 무너지고 가족들이 몰살되었던 때에, 다비나는 자신을 원하는 연합군 총사령관에게 굴복할 수 밖에 없었어요.
헤라클레스에게 바쳐진 자신의 처지에 반하는 일이긴 하지만, 유일하게 남은 형제를 기간테스에게서 구해내기 위해서는, 연합군의 힘이 필요했거든요.

남주인공인 레온은 주신 제우스의 아들이에요.
반신으로 태어나 신의 반열에 오른 존재인, 헤라클레스의 형제인 셈이구요.
다른 신의 아들들인 알크메온, 다리우스, 크리톤의 학교 선배로,
앞으로 닥쳐올, 신과 인간의 공통의 적인, 기간테스와의 전쟁을 이끌도록 안배되어 있는 존재이기도 하죠.

오랜 시간 신계에 머물며 헤라클레스로부터 훈련을 받은 레온은, 훈련이 끝난 뒤 인간 세상으로 돌아와, 명목상 아버지였던 로티스 왕의 자리를 물려받아 로티스 왕국의 왕이 되었어요.
그리고, 헤라클레스의 수호를 받는 아테 왕국에 대한 공격으로 기간테스의 침공이 시작되었을 때, 인간 연합군의 총사령관으로서 전쟁의 선봉에 서게 되었죠.

그런데 이 사람, 침략을 당한 아테 왕국에 가서 처음으로 한다는 일이, 헤라클레스의 연인이라 불리는, 헤라클레스 신전의 신녀를 탐하는 일이라니요.
게다가, 그녀를 손에 넣기 위해 군대까지 마음대로 운용하고...?
이래도 되는 건가요!


3부작으로 끝인줄 알았던 신의 아들 시리즈의 진짜 최종편이네요.
부족한 부분이 없다고는 못해도, 이 시리즈의 앞선 3작품 전부를 제법 괜찮게 읽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이 제일 별로였던 것 같아요.
다비나를 향한 한 남자로서의 행보도,
연합군 총사령관으로서의 행보도,
시종일관 무책임하게만 보였거든요.
알고 보면 레온으로서도 나름의 사정이나 계산이 있었던 셈이긴 하지만,
전쟁을 배경으로 해서 이런저런 사정들 전부를 설득력있게 풀어내기에는, 작품의 분량이 너무 적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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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그 마녀의 진혼곡 - 봄티 | 기본 카테고리 2019-02-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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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그 마녀의 진혼곡 (총3권/완결)

봄티 저
오드아이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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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아리엘 엘리아스는 활자친화적인 능력을 가진 마녀로, 마법서고관의 사서예요.
어린 시절에 부모를 잃고 나이차 있는 남동생과 힘겹게 자랐지만, 현재는 꽤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죠.
성인이 되자마자 군에 입대한 남동생과도, 비록 편지로나마 애틋한 정을 나누고 있구요.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날아온 남동생의 부고로 인해, 아리엘의 세상은 무너져 버려요.
죽음 후에야 전해져온 동생의 괴로움들은, 아리엘을 더욱 아프게 하구요.
그리고, 동생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멍하게 살아가던 아리엘은, 동생이 있던 전선으로 가는 군대에 자원하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동생의 자취를 쫓아서요.
그런데, 그 곳에서 만난 군 사령관의 태도가 뭔가 미심쩍어요.
게다가, 그 사람은 별 연고도 없는 동생의 무덤을 찾았던 전적까지 있더란 말이죠,
함께 있다보니 마음이 자꾸만 그에게로 향하는데, 그 역시 아리엘에게로 다가오는데,
그 마음을 그대로 인정하기에는, 상대가 의심스러워요.

남주인공인 진 크로이츠는 왕국 최고의 마법사로, 다섯 원로 중의 하나예요.
국경을 지키는 군 사령관이기도 하구요.
나라 안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죠.
하지만 지금의 그가 있을 수 있는 건 어린 시절의 은인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보답을 하기도 죽어버려서, 오랜 시간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있는 존재죠.
그런데, 자신의 근처에 그 은인의 아들이 있었는데, 역시나 아무 것도 해주지 못했는데, 진이 알지도 못하는 새에 그 아들마저 죽어버렸다네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알아보니 은인에게는 딸이 한 명 있었어요.
당연히 진은 은인의 마지막 남은 혈육인 아리엘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겠다고 결심해요.
하지만, 감정 표현에도 사람들과의 사귐에도 서툰 진의 성격 탓에, 진의 마음이 아리엘에게 제대로 전해지지는 못하네요.


일찍이 부모를 잃고 어린 남동생과 단 둘이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아리엘이, 갑작스레 맞이한 남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여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조금씩 마음을 추스르면서, 알게모르게 곁을 지켜준 진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들도 곁들여져 있구요.

마녀와 마법사의 만남이라는 점도 그렇고, 마법과 관련된 이런저런 설정들도 그렇고, 흥미로운 부분들이 꽤 여럿 눈에 띄는 작품이었는데요,
그에 비해서 아리엘과 진의 이야기는 좀 아쉬웠어요.
그들보다는 오히려, 아리엘의 동생에 대한 이야기가 더 인상 깊을 정도로요.

초반에 묘사된 동생의 이야기가 너무나 안타까워서, 사실 저는 혹시나 동생이 되살아날 수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기대도 했었어요.
독특한 능력의 마녀와 대단한 능력의 마법사가 힘을 합치면 그런 엄청난 일도 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이야기는 아니더라구요.
마녀와 마법사가 나오고, 기후까지 변화시키는 마법도 있고, 거인과 전쟁을 벌이기까지 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도,
생과 사, 기쁨과 슬픔을 있는 그대로 겪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삶을 보여주는, 그런 이야기였어요.
비록, 어설픈 부분들이 눈에 띄기도 하고, 제대로 깊이가 느껴진다고까지는 하기 힘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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