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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월궁항아 프로젝트 - 정연주 | 기본 카테고리 2019-03-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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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월궁항아 프로젝트 (총2권/완결)

정연주 저
러브홀릭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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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단아영은 나이차가 있는 여동생을 둔, 가난한 집안의 장녀예요.
주변의 강요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공장에 취직해서, 버는 돈 전부를 집안의 빚을 갚는데 들이붓다시피 해왔죠.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을요.
하지만 오랫동안 집안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자긍심에만 매달려 살아왔던 아영은, 더 이상 집안을 도울 필요가 없어진 순간에, 자신의 삶의 지표까지 잃고 말아요.

남주인공인 한태정은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크게 다친 여동생과 단 둘이 남겨진 소년 가장이었어요.
태정의 중학교 졸업식에 오던 길에 일어난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여동생이 다쳤기 때문에, 오랜 시간 죄책감을 갖고 살아왔죠.
그 죄책감으로 인해, 극한 상황에 투신해서 돈을 벌어 여동생을 부양해 왔구요.
그런데 유일한 삶의 이유였던 그 여동생의 홀로서기로 인해, 태정은 삶의 목적을 잃고 말아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이유로 방황하게 아영과 태정, 우연인지 필연인지, 두 사람은 '항아주단'으로 모이게 돼요.
그리고 그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고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아영과 태정은 각자의 삶을 찾아가기도 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꽃피워가기도 해요.


왕실과 한복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평행 세계라는 독특한 배경과,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함께 버무려놓은 작품이에요.
자존감이 부족한 주인공들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이런저런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그려지고 있죠.
고만고만한 에피소드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조금은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예쁜 글이라서 좋았어요.

다만, 그 독특함에 비하면, 배경 설정에서 오는 실질적인 매력은 기대에 살짝 못 미치는 감이 있어요.
세계관이 그리 탄탄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할까요,
세부 사항들에 대한 고민이 결여된, 그냥 한복 이야기를 하고 싶으니까 한복이 주류가 되는 세계가 있다고 치자 하는 정도의 가벼운 설정이라, 전반적으로 허술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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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오션 파라다이스 - 은호 | 기본 카테고리 2019-03-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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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오션 파라다이스 (총2권/완결)

은호 저
이지콘텐츠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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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은서하는 아버지와 함께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예요.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운영방침 때문에 큰 이익을 남기지는 못하지만, 그 대신에 보람을 느끼고 있죠.
봉사활동에 참가했다가 반듯하고 멋진 남자친구를 만나기도 했구요.
그런데, 자신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이 남자에게서, 예상치도 못했던 뒤통수를 맞아버렸네요.
미국에서 가정을 꾸린 여동생을 방문하는 길에 출장 중인 남자 친구를 찾아갔다가, 그가 숨기고 있던 추한 진실을 보아 버렸거든요.
하지만, 가는 사람이 있으면 오는 사람이 있다고, 그 일을 계기로 진짜 인연이 서하 앞에 나타나요.

남주인공인 카일 호크먼은 한국인 어머니와 서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세계적인 특급 호텔 체인의 경영자예요.
집안의 주력 사업은 유람선 쪽이지만, 의붓 동생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물러선 결과죠.
복잡한 출생 내력으로 인해, 카일은 아버지와 동생에게 부채 의식을 갖고 있거든요.
마음 붙일 곳을 찾지 못한채 진정한 사랑을 찾는 걸 포기하고 있는 것 역시 그 때문이구요.
그런데, 그런 카일에게도 마침내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요.


특급 호텔과 호화 유람선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배경 속에서, 멋진 인물들이 큰 굴곡없이 평탄하게 사랑을 나누어가는,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에요.
전형적인 할리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을 법한 내용이구요.
일단은 주인공들이나 이야기 흐름이 제 취향에 잘 맞는 편이라서, 제법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다만, 취향을 배제하고 보자면, 잘 짜여진 작품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긴 힘들어요.
서하와 카일 사이의 사랑뿐만이 아니라 그들을 둘러싼 음모까지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개가 느슨한 편이라,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상황의 마무리도 어영부영 어설프게 넘어가 버리구요.
게다가 분량의 상당 부분이 큰 의미 없는 외전들로 채워져있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럴 바에야 차라리, 외전들은 쳐내고, 한권으로 집중력있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편이 나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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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셰익스피어 인 오피스 - 우유양 | 기본 카테고리 2019-03-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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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셰익스피어 인 오피스

우유양 저
피플앤스토리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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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차보영은 전무이사를 상사로 모시고 있는, 30살의 베테랑 비서예요.
전무이사의 오른팔인 영업이사를 상대로, 남몰래 짝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중이구요.
그런데,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한 날, 보영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러요.
긴장으로 인해 엘리베이터 단추를 잘못 눌러버리는 바람에, 엉뚱한 사람에게 고백을 해 버린 거죠.
그것도 하필이면, 전무이사와는 앙숙 관계인 상무이사를 향해서요.
그리고 그 고백이 겉잡을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지면서, 보영은 꿈에서조차 생각해보지 않았던 길로 끌려가게 돼요.

남주인공인 강은표는 대형 무역회사의 창업 멤버로, 상무이사 직위를 맡고 있어요.
30대 후반인 은표의 나이를 생각하면, 상당히 빠른 출세인 셈이죠.
회사 내에서의 영향력도 큰 편이구요.
하지만 거칠것 없는 은표에게도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하나 있으니, 그 상대는 바로, 외부 영입 인사이면서도 은표보다 높은 직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무이사예요.
능력은 있지만 성격이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무이사를 물어뜯어 왔구요.
보영의 고백을 앞에 두고서도, 전무이사를 곯려줄 수 있는 건수를 또 하나 잡았다는 생각 뿐이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중인환시리에 거창하게 고백을 터뜨려준 보영의 용기가 대단하게 다가와요.
보영의 고백을 받아들여 서로를 알아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리고 보영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은표는 보영을 향한 두꺼운 콩깍지를 뒤집어 쓰게 되죠.
그런데, 사랑에 푹 빠져버리고 난 후에야 보영의 고백이 잘못된 것임을 알아 버렸으니...


'어느 박복한 비서의 고백 수기' 쯤으로 제목을 붙여도 될 듯한 분위기로 시작되는 작품인데요,
'장판파의 장비처럼' 비장한 보영의 고백 장면에서부터 빵 터져서는, 이야기가 흘러가는 내내, 계속해서 웃을 수 밖에 없었어요.
분명히 '에이, 말도 안돼~~'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한 상황들이 이어지는데도, 이것저것 재고 따질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더라구요.
우유양 작가님 특유의 유머 감각이 살아 숨쉬고 있달까요.
원래도 우유양 작가님의 유머들을 좋아하는 입장이지만, 이 작품은 특히나 웃음 유발 분야로는 최상위급에 랭크시켜 주고 싶어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온갖 장면들에서 쉬지 않고 웃겨주고 있거든요.
제목의 근거가 된 셰익스피어 작품들의 인용도,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작품에 감칠맛을 더해주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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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너의 의미 - 틸다킴 | 기본 카테고리 2019-03-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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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너의 의미 (전2권/완결)

틸다킴 저
퀸즈셀렉션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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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다연은 27세의 차원이동자로, 전직 대한민국의 회사원이었던, 현직 판타지 세계의 신녀예요.
여신의 신탁을 업은 화려했던 등장과는 달리, 이렇다할 신력도 없고 능력도 없는 허당 신녀이긴 하지만요.
게다가 뭔가를 해보겠다는 의욕 또한 없어서, 이리저리 눈총을 받으면서도 게으름뱅이 생활을 고수하고 있죠.

남주인공인 미하일 드나르 알티우스는 화려한 외모와 능력을 가진 적통 황제로, 어디 한군데 빠지는 구석이 없어요.
다만, 거침없는 입담이 좀 문제이긴 해요.
못하는 것 없고, 의욕 넘치고, 신분도 깡패라,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상대를 막론하고 뼈 때리는 독설을 날려대거든요.
그러니 다연을 상대로는 오죽하겠어요.
그런데, 어라, 어째 날이 갈수록 다연을 향한 미하일의 독설에 애정이 스며드는 듯한...?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건 아니지만, 즐겁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로판이에요.
생각할 꺼리도 있었구요.
분량에 비해 이야기 구조는 단순한 편인데, 등장 인물들이나 에피소드들이 매력적이어서,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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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사랑하는, 나의 - 정유나 | 기본 카테고리 2019-03-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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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랑하는, 나의 - 다프네 009

정유나 저
다프네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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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아나이스와 남주인공인 테오도르는, 피후견인과 후견인의 관계예요.
당연히 나이 차이도 상당하구요.
이런저런 사회 통념상 이루어지기 힘든 사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나이스는 테오도르를 사랑하는데, 그 사랑 때문에 힘겹기만 할 뿐이에요.
보답받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테오도르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도 있으니까요.
테오도르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아나이스는 테오도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려 노력해 보기도 하죠.
하지만 테오도르의 위기 앞에서 아나이스는 결국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고, 테오도르 역시 숨겨왔던 마음을 드러내면서 두사람은 맺어지게 돼요.


상당히 인지도 높은 전작이 있는 작가님의 단편인데,
선입견을 갖고 봐서인지는 몰라도, 일단은 쉽게 읽히는 깔끔한 글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하지만, 단지 그 뿐이었어요.
깔끔하긴 했지만, 장편의 축약본 같은 느낌이라, 깊이가 느껴지지는 않았거든요.
예를 들어, 아나이스와 테오도르의 과거만 놓고 봐도, 두 사람의 인연을 엮어낼 장치로만 이용되기에는 너무 인상이 강한 소재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렇다보니, 이야기의 무게 중심이 분산되어 버리더라구요.
아나이스와 테오도르의 사회 통념에 반한 사랑에 집중하는 편이, 단편으로서는 더 나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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