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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앤 시모어 - 배세연 | 기본 카테고리 2020-04-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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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앤 시모어

배세연 저
시계토끼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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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루시'는,
별 볼일 없는 소작농 집안의 3남 4녀 중 첫째로,
'손해 보는 짓 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남자보다는 돈을 최고로 여기는, 억척스러운 시골 처녀'예요.
가난한 소작농 집안의 아름다운 여자로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억척스럽게 고군분투하면서도,
적당히 착한 남자랑 결혼해서 아이 낳아 키우는, 평탄하고 순조로운 삶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
그런 평범한 시골 처녀요.
그런데, 갑작스레 스무 살을 넘어선 그녀 앞에 등장한 어느 귀족의 사주로 인해, 그녀의 삶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요.
명문가인 시모어 백작가의 혈육인 '앤 시모어'로서 그 집안에 들어가, 앤 시모어에게는 사촌이 되는 집안 후계자를 독살해야 하는 처지가 되어버리거든요.

남주인공인 네이슨 할리 시모어는, 대대로 재무재상을 배출해 온 유서 깊은 가문인 시모어 백작가의 후계자로, 그 자신 역시 미래의 재무재상으로 점쳐지는 유능한 관료예요.
황태자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최측근이기도 하구요.
그런 배경에다 선천적인 기질까지 합쳐져서, 그는 냉철하고 계산적인 인물로 자라났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사촌이라는 앤 시모어가 등장했을 때도, 네이슨의 의중에는 그녀를 어떤 식으로 이용할까 하는 생각 밖에는 없었어요.
그 앤 시모어에게 베일에 쌓인 화가라는 자신의 비밀스런 이면을 밝히고 모델로 삼은 것도, 그녀를 곁에 두고 감시하려는 계산 때문이었구요.
그런데, 앤 시모어를 노리고 스스로 파 놓은 그 함정에, 네이슨 자신까지 함께 빠져버려요.


처음 접하는 작가님의 작품이라서, 솔직히 별 기대는 없었어요.
소개글을 보면, 뻔하게 흘러갈 공산이 큰 설정인 것 같기도 했구요.
그렇잖아요, 당연히, 여주는 자신이 노렸던 남주와 사랑에 빠지겠죠.
게다가 여주가 옷을 벗고 남주의 그림 모델이 된다니, 고수위를 지향하는 작품일 테구요.
명문 귀족가의 후계자이자 미래의 재무재상이라는 인물이 왜 뜬금없이 그림을 그린다는 건가 싶어 호기심이 생기기는 했지만,
솔직히, 흥미보다는 걱정이 더 컸었어요.
파렴치한 남자가 등장하는 자극적이기만 한 작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그런데 의외로 평이 괜찮더라구요.
그 때문에 저도 속는 셈 치고 한번 읽어보기로 했는데, 어라, 이거 꽤 재미있네요.
물론 애초에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좋게 느껴지기도 했겠지만, 처음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여주인공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거든요.

사실, 객관적으로만 보면, 제가 좋아하는 유형의 여주인공은 아니었어요.
선천적으로 타고난 품성이나 자질이 있는 것도 아니고, 후천적으로 갈고 닦은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 그녀는,
능력녀를 좋아하는 제 취향에는 안 맞았으니까요.
대단한 미인이라는 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좀 부족했거든요.
그런데, 이 여주인공이 뿜어내는 잡초같은 생동감이, 의외로 매력적이었어요.
영악하고 뻔뻔하면서도 의외로 순진하기도 한 그녀의 행동들이, 이 뻔할 것 같던 작품을 살려 주더라구요.

다만, 마무리가 좀 아쉽긴 했어요.
나름 반전이 있는 결말이라고도 볼 수 있긴 한데, 그 반전이 오히려 작품의 매력을 깍아먹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거든요.
반전이라는 것도 작품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야 의미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 작품은 그냥 숨기는 데만 급급한 느낌이랄까요.
막바지에 이르러서 모든 상황이 끝나고 난 후에야, 구구절절 모든 사정을 털어놓는 식이더라구요.
그렇다 보니,
일단 맥이 빠지는 결말이 되어버린 건 말할 것도 없고,
이런 부분들이 드러나는 걸 겅계하다가 남주의 존재감까지 묻혀버린건가 싶더라구요.
그나마 대단하고 놀라운 반전이었다면 감탄스럽기라도 했을 테지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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