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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 줄리아 퀸 | 기본 카테고리 2020-04-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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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마지막 춤은 콜린과 함께

줄리아 퀸 저
신영미디어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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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페넬로페 페더링턴은 런던 상류 계급의 일원이긴 하지만, 그저 그 뿐, 노랫동안 인기 없이 남아있는 인물이에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네 자매 중의 세째로,
집안은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특출날 정도는 아니고,
경제적으로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풍족할 정도는 아니고,
대외적으로 호감을 살만한 성격도 아니고, 외모가 빼어난 것도 아니거든요.
그런 그녀가 사교계의 총아 중 하나인 콜린 브리저튼을 짝사랑하고 있으니,
스스로도 언감생심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죠.
두 집안이 오랜 이웃인데다가 콜린의 여동생이 페넬로페의 친구인 덕분에, 페넬로페와 콜린도 가끔 마주쳐 오기는 했고, 사이도 나름 괜찮은 편이긴 했지만요.
그런데, 길고 긴 짝사랑의 세월을 흘려보내고 마침내 페넬로페가 28살이 되었을 때, 페넬로페와 콜린의 사이에는 작은 공감대를 계기로 한 감정적 유대가 생기게 돼요.
그런 상황은 결혼이라는 놀라운 결과로까지 이어지구요.
하지만, 페넬로페에게는 세상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했던 커다란 비밀이 있었고, 페넬로페와 콜린의 결혼 생활은 시작부터 삐걱거리죠.

남주인공인 콜린 브리저튼은 대어 신랑감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런던 사교계의 총아예요.
유력한 귀족 가문인 브리저튼 가의 일원이고,
관대한 형 덕분에 개인 재산도 넉넉하게 분배받았고,
누구라도 사로잡을 수 있을만큼 매력적인 성격에,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을 외모의 소유자이기도 하거든요.
물론, 콜린에게도 미숙했던 시절이 있긴 했죠.
페넬로페 같이 내세울 것 없는 여자에게 친절할 수는 있어도 사랑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상류층 남자로서의 오만함이 팽배했던 시절요.
그런데, 몇 년에 걸친 오랜 외유 끝에 집으로 돌아와 페넬로페를 마주한 콜린은, 잘 알고 있다 생각해 왔던 페넬로페에게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돼요.
그러다 결국, 페넬로페와라면 결혼을 해도 괜찮다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되죠.
물론, 페넬로페가 그리도 놀라운 비밀을 숨기고 있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도 못했지만요.


레이디 휘슬다운의 신랄한 가십 칼럼과 함께 하는 런던의 상류 사교계,
4남 4녀의 다복하고 화목한 브리저튼가 형제자매들.
브리조튼가의 사랑 이야기가 이어지는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이자, 형제자매들 중의 세째인 콜린 브리저튼의 이야기예요.
여러 등장인물들과 작가인 줄리아 퀸의 매력이 여전히 반짝이고 있는 작품인데요,
솔직히, 기대치를 감안하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요.

뭐니뭐니 해도,
브리저튼 시리즈에서 그 존재감을 외면할 수 없는 바로 '그녀'가 여주인공이고,
브리저튼 가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라는 소리를 듣는 콜린 브리저튼이 남주인공인 걸요.
'레이디 휘슬다운 찾기'라는 대박 떡밥까지 던져져 있구요.
그야말로, 줄리아 퀸의 재기발랄함이 대폭발할만한 무대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다만, 기대가 너무 크면, 그 기대를 고스란히 충족시키는 게 쉽지는 않으니까요.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좀 더 멋진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역시 함께 하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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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나를 키워줘 제발! - 조유진 | 기본 카테고리 2020-04-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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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세트] 나를 키워줘 제발! (총2권/완결)

조유진 저
해피북스투유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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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정재연은 명문대 범죄심리학과의 학생으로, 타고난 자질에 노력을 더해 스스로를 연마해 나가고 있는 인재예요.
덕분에 입학부터 시작해서 내내 수석 자리를 지켜왔죠.
하지만, 무탈하고 순탄했던 그녀의 나날들에 커다란 위기가 닥쳐왔으니...
무척 깐깐한 기준을 내세우는 교수의 강의에 지각을 하는 바람에 그 강의에서 낙제를 선고받고,
그 일로 상심해서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에 취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린애의 몸으로 돌아가 있고,
하필이면 그런 상태로 문제의 그 교수, 이지욱에게 주워지죠.
아이가 된 재연의 눈에 비친 그는, 담당 교수로서 접했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구요.

남주인공인 이지욱은 각광받는 유능한 범죄심리학자이자 명문대의 젊은 교수로, 선망을 받을 만한 조건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는 인물이에요.
실질적으로는, 지나치게 냉철하고 까칠한 성격으로 인해 여러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을 뿐이지만요.
하지만, 그런 성격은 그리 평탄치 못한 성장 과정으로 인한 것일 뿐, 사실 그는 따뜻한 본성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어린 시절을 보냈던 보육원과 내내 교류하며 아이들을 아끼고 있죠.
그런 그이기 때문에, 미아처럼 보이는 어린 모습의 재연을 발견했을 때도, 그대로 외면하고 내버려둘 수는 없었어요.
그런데, 좀 수상한 구석은 있지만 귀여운 아이라고 생각하며 보살폈던 재연은, 지욱으로서는 전혀 예상도 못했던 사람이었어요.


이 작품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뭐야, '명탐정 코난'이야?'라는 거였어요.
재연과 지욱이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만나 상대를 새롭게 보게 되고, 재연에게 왜 그런 상황이 닥쳤는지를 함께 추적하면서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개인적으로는 황당하다는 인상이 앞서는 이야기였어요.
재연이 뜬금 없이 어린 아이의 몸이 됐다고 했을 때만 해도 현대 판타지인가, 했었는데,
굳이 따지자면, 판타지보다는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등장하는 SF(?)로 봐야하는 건가 싶네요.
물론, 그렇게 봐줄만한 배경 설정도 없고, 그렇게 봐줄만한 분위기도 아니긴 하지만요.
그저 재연과 지욱을 이어주는 방아쇠로서의 역할 뿐인 설정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근본이 없으면 좀 너무한 거 아닌가요.

게다가, 장래가 촉망되는 범죄심리학도라는 재연이나, 천재 범죄심리학자라는 지욱이나,
그들이 보여주는 행동만 보면, 그리 유능해 보이지는 않네요.
심지어는 범죄심리학이라는 게 이 작품 속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구요.
즉, 범죄심리학이라는 독특한 분야를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작 중에서 그에 따른 매력을 살리지는 못했다는 거죠.

그나마 이 작품 속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이 하나 있다면,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의 귀여움...?
특히,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난 재연이 자신들과 함께 놀던 친구라고 주장했을 때,
'...왜 갑자기 어른이 되었어?'라고 말하며 걱정하는 장면이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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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가 선택한 남자 - 김덤덤 | 기본 카테고리 2020-04-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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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내가 선택한 남자

김덤덤 저
젤리빈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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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서윤은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살아온, 29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순진한 인물이에요.
아주 어렸던 시절의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까지, 부모님이 이끄는 대로만 살아왔거든요.
약혼 역시 부모님의 뜻에 따른 거였구요.
하지만, 세상의 다른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게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서윤은 자신의 약혼자에 대해 미묘한 의심을 품게 돼요.
그리고 그 의심을 확인해 봐야겠다는 결심을 하죠.

남주인공인 김준영은 서윤의 약혼자로, 서윤을 향해 깊은 감정을 갖고 있어요.
어린 시절에 만났던 서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강한 호감을 느꼈었고, 점점 자라나는 서윤의 모습을 보면서, 그 호감은 사랑으로 변해 왔거든요.
서윤과의 약혼 역시, 준영이 강하게 밀어붙여서 성사된 거구요.
그런데, 일이 너무나 바빠 서윤과의 관계에 집중하지 못했더니, 서윤은 준영에 대해서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안 그래도 힘겹게 참아오고 있었는데, 그런 오해까지 받고서 그냥 넘어갈 수야 있나요.


무척이나 짧은 이야기였어요.
같은 가격대의 단편 소설들과 비교해도, 분량이 절반이 될까말까할 정도거든요.
즉, 이러니저러니 사정을 늘어 놓을 만한 지면이 없단 말이지요.
그 문제를 이 작품은, 서윤과 준영의 정사 장면에 집중하는 걸로 해결(?)했네요.
별 의미없는 더티토크까지 곁들여서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쪽으로만 강조된 작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서윤은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의 역사 쪽에 더 관심이 갔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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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소설] 경성, 망량기담 - 무키 | 기본 카테고리 2020-04-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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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BL] 경성, 망량기담 (총3권/완결)

무키 저
피아체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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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에서 퇴마 사무소를 열고 있는 주인공 제연오는,
재력가의 아들로서, 물질적인 부족함은 별로 없이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에요.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고달프게 살아왔죠.
내내 병약하게 지내다가 요절한 친어머니,
연오 친모의 사후 안주인의 자리를 차지한, 연오보다 나이 많은 아들까지 두고 있는, 아버지의 오랜 첩이었던 새어머니,
메마르고 잔인한 성정을 가진, 연오의 친모와 연오를 홀대해 온 아버지,
어린 시절부터 연오를 괴롭혀 온, 망량들을 접할 수 있는 체질,
일찍부터 자각한 성적 정체성,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애로 사항들을 안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뜬금없이 배달되어온 검 한 자루가 연오의 삶에 변화를 가져와요.
그 검에 깃든 도깨비가, 세상에 거리를 두고 있는 연오에게 계속해서 부딪혀 오거든요.
여러 이유로 그 도깨비에게 거부감을 느꼈던 연오도, 제못대로에 거칠기만 한 도깨비의 행동 속에서 차츰 따뜻함을 발견하게 되구요.


제목에서 내세우고 있듯이, '경성'을 배경으로 한, '망량'들이 등장하는 내용이었는데요,
기담 류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나름 재미있게 읽기는 했어요.
하지만, 전반부에서 느꼈던 만큼의 재미가 꾸준히 유지되지는 못했기 때문에, 만족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어요.

일단, 주인공인 연오가 제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었어요.
퇴마 사무소를 운영한다는 설정이 무색하게, 너무 연약하기만 하더라구요.
연오의 성장 과정을 생각하면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조금은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거든요.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도깨비도, 좀 지나치다 생각될 때가 있었구요.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도 좀 아쉬웠어요.
연오와 도깨비 사이에 얽힌 인연을 풀어가는 내용이 작품의 주된 줄기인데, 그 부분이 그다지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무언가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면서 모호한 조각들을 던져주는 식의 진행이, 지나칠 정도로 오래 이어지더라구요.
연오와 도깨비의 인연을 옛날 설화와 이어놓은 설정 자체는 재미있었지만,
그런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지루한 과정이, 설정의 재미를 깍아먹어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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