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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배우는 맛있는 과학 | 기본 카테고리 2021-09-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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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주방에서 배우는 맛있는 과학

사이먼 퀠런 필드 저/윤현정 역
터닝포인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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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여러 부분에서 화학과 많이 닮아있다. 약품을 측정하고, 시료를 계량하고, 두 약품을 혼합하고, 물질을 가열하거나 냉각하여 새로운 물질을 만들고 분리해내는 화학실험은 재료와 부재료를 계량하고 가공해서 냄비에 넣고 가열하여 음식을 만들어 내는 요리의 프로세스와 비슷하다. 섞고, 가열하고, 변화시키는 절차나 과정 뿐만이 아니라 그 프로세스 속에는 실제로 화학적 반응이 많이 작용한다. 단백질 변성부터 효소를 반응시켜 미생물을 배양하는 생화학반응, 끓이고 굽는 열화학반응, 말리고 건조하는 광화학반응, 절임은 산염기반응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로 식품영양학과나 식품공학과에서는 화학 과목을 전공으로 배우기도 한다. 저자는 요리와 화학의 차이점은 결과물을 먹는다는 것뿐이라고 해석한다.

 

요리는 여러 재료를 조합해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드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은 원하는 결과를 위해 재료에 화학적, 물리적 변화를 주게 되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과학적 원리를 알지 못한채 경험적으로만 그 과정을 수행한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과 영양인데 만약 요리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안다면 요리에 과학적인 지식을 피처링하여 더욱 맛있고 영양을 살린 요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방에서 배우는 맛있는 과학]은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넘겨왔던 주방에서 발생하는 여러 과학적 변화를 설명하고 원리를 이해시켜서 요리에서 과학을 찾아서 이해하고, 과학을 요리에 적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책은 총 14개의 챕터로 되어 있는데 부피와 무게의 계량, 레시피 양 조정 같은 물리적 반응과 단백질 화학, 산과 염기, 산화 환원 같은 화학반응 그리고 생물학적인 반응 등 다양한 과학 파트로 나누어서 각각의 과학 반응들을 설명하고 그런 과학 반응들을 주방에서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그 챕터에서 다루는 과학 반응에 대한 정의와 기본적인 설명을 쉽게 깔아놓고, 경험적으로 해왔던 요리 과정들 속에서 그런 반응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왜 그런 과정을 수행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예시를 통해 알아본다. 보통 레시피북에서는 요리를 할 때 어떤 과정을 진행하라고만 적어놓거나 그 과정의 목적만을 간단히 기록해놓는데 여기서는 왜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하고, 그 과정이 요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과학적으로 꼼꼼하게 따져보는 식이다.

 

책의 내용은 과학 원리를 요리를 통해 쉽게 이해시키는 한편, 요리 속에 어떤 과학적 원리와 개념이 들어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요리를 통해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과학을 통해 요리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는 과학책이자 요리책인 셈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요리를 통해 과학을 배우는 컨셉이라 전반적으로는 과학 이야기에 많이 치우쳐있어서 솔직히 내용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아무래도 생소한 화학용어나 분자모형 같은 것들이 걸림돌이 되는 것 같다. 그러나 너무 딱딱하게 흘러가는 것은 아니라서 요리나 음식과 관련된 재미있는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알아가는 것은 의외로 재미있다. 그래서 똑똑한 요리책 정도로 생각하고 읽으면 좋을 것 같은데 실제로 책에는 과학이야기 뿐만 아니라 해당 챕터에서 공부한 과학 원리를 활용한 레시피도 몇 가지 소개되고 있어서 요리책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책에 소개된 레시피는 치즈 만들기, 핼러윈 호박이나 추수감사절 칠면조 요리 같은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요리라서 눈길을 끈다.

 

교과서적인 과학 이론만이 아니라 요리와 음식과 관련된 과학상식도 배울 수 있어서 상식적으로 알고 있으면 어디 가서 아는 척하기 좋고 대화의 소재로 써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요리를 이론적으로 배워서 요리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는 느낌도 든다. 요리를 할 때 투입하는 재료의 역할이나 요리시 이유도 모른채 그저 레시피북에서 시키는대로 따라하던 행동 같은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해서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거기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게 되어서 요리를 할 때 무작정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의 양 조절이나 조리법, 조리시간, 식재료 관리 등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판단하여 요리를 할하게 될 정도로 요리 이해도가 높아질 것 같다. 그래서 책에 나온 내용들을 잘 이해하면 맛과 영양을 높이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 같다.

 

다만 과학적 지식을 요리에 접목시켜 요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예시를 좀 더 많이 제시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앞서도 말했듯이 요리보다는 과학이라는 측면이 좀 강하다보니 여전히 식품공학이나 영양학 교재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조금 더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토픽이나 실제 요리나 음식들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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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 고전 60권 | 기본 카테고리 2021-09-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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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압축 고전 60권

토마스 아키나리 저/오민혜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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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책을 통해 지식을 얻을 뿐 아니라 희노애락의 감정적 경험도 하게 되기 때문인데 그래서 때론 책으로 인해 우리의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인생의 해답은 책이 있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 중에서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계속 회자되는 책을 고전이라고 하는데 고전에는 인간관계, 돈, 행복, 삶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모든 해답이 있다고 말해진다. 지금 우리들이 껴안고 있는 수많은 고민과 의문들은 긴 역사 속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고찰하고 그에 대한 답을 고전 속에 담아놓아서 오래전 쓰여진 고전에서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고전이 인류가 축적한 예지의 아카이브라고 소개한다.

 

물론 고전 좋은 줄은 다 안다. 그러나 인문학적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고전들은 그 수가 너무나 많고 각 고전들의 분량도 적지 않아서 그것들을 전부 섭렵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언제나 고전에 대한 목마름과 갈망이 있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고전은 읽는 것도 힘들지만 그 자체로 내용이 너무 어렵고 이해하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따로 설명없이 원본만 쌩으로 읽는 것은 솔직히 현실적으로 비효율적이기도 하다. [압축 고전 60권]은 이렇게 어려운 동서고금의 철학과 심리학, 경제학 분야의 고전 60권을 선별하여 그 핵심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놓은 고전 개론서이다.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지혜, 사고와 이성, 인생과 고뇌, 정치·사회, 경제·생활, 심리·언어, 현대의 사상, 일본이라는 총 8가지 키워드로 고전들을 분류하여 각각의 주제가 잘 녹아있는 고전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리스트를 보면 인문학이나 문학, 철학 등에서 항상 인용되는 작품이라 읽어본 적은 없어도 너무나 익숙하게 많이 들어본 주옥같은 작품들이 선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전의 내용만을 요약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고전을 둘러싼 책의 배경과 작가에 대한 해설까지 더해져 있는데 고전은 그 책이 나온 시대적 배경과 당시의 상식을 기반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그런 상식이 바탕이 되어있지 않으면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힘들다. 그래서 그 고전의 배경까지 배경까지 꼼꼼하게 알려줌으로써 작품의 이해를 돕는 것이다.

 

각 고전의 설명은 두어장으로 마무리하고 있는데 그만큼 핵심만 간략하게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다. 쉽고 간략하게 정리해놓아서 특별히 많이 어렵지는 않기 때문에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별히 중요한 부분은 따로 형광팬으로 표시를 해두어서 중요한 포인트를 한 번 더 정리해서 볼 수 있다. 마지막에는 고전이 나에게 건내는 말이라는 코너를 통해 고전을 통해 사유하고 생각해봐야 할 것과 고전이 현대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조언을 담고 있다. 중간중간 가벼운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는데 고전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거나 설명하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형식은 아니라서 조금 아쉬움이 있다. 고전의 의미나 핵심 내용을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제시해서 직관적으로 바로 알 수 있게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일러스트라면 좋았을 것 같다.

 

서두에 책의 난이도를 별점으로 표시해놓은 것도 재미있는데 아무래도 별점이 낮으면 조금 가볍게 읽게 되지만 별점이 높을수록 바짝 긴장하며 글을 읽게 된다. 별점은 그 고전의 중요도나 내용의 깊이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얼마나 쉽게 읽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내용이 심오하더라도 가독성이 뛰어나고 접근이 쉽다면 별점이 낮은 식이다. 그러나 별점은 낮지만 역시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도 있어서 고전의 높은 벽을 느끼게 된다. 가령 니체의 '짜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겨우 별점 두개라니 니체는 언제나 어려운 사상의 대명사처럼 느끼고 있었는데 왜 두개 밖에 안되어서 가볍게 도전했지만 역시나 니체의 철학은 쉽지만은 않았다.

 

특이하게 책에는 '명저 연관도'라는 그래프가 수록되어 있는데 책에 소개된 60편의 고전을 시대순, 지역별, 철학사 등의 다양한 분류에 의해 각 고전간의 상관관계나 상호영향관계 등을 보여준다. 가령 철학의 명제라는 것은 어느 순간 갑자기 뚝딱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철학의 큰 흐름 속에서 이전의 철학 사상의 영향을 받아 앞선 선배 철학자들의 지혜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거나 그것을 부정하는 것에서 철학적 사유가 깊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사상이 담겨 있는 고전 역시 이전 고전들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한 점에서 고전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것은 고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각 고전의 해설에서 소개되는 고전의 배경을 '명저 연관도'를 통해 큰 틀에서 도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고전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된다.

 

저자도 말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고전을 압축하고 압축하여 간략하게 핵심만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 원본의 내용과는 비교할바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평소 안면은 있지만 정확히 그 내용을 알지 못했던 고전들을 간략하게나마 맛보고 고전이 우리에게 던지고자 했던 메세지에 대해 생각해보며 고전과 조금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이 책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고전이 있다면 원작을 찾아보며 고전에 대한 지식을 늘려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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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지구가 멸망해도 짬밥은 먹어야 해 | 기본 카테고리 2021-09-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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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구가 멸망해도 짬밥은 먹어야 해

장정법 저
커리어북스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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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타이틀인 '지구가 멸망해도 짬밥은 먹어야 해'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지구가 멸망하건 말건 소위 맛있는 반찬이 나올 때는 짬밥을 챙겨먹어줘야 한다 뭐 그런 식의 의미인 줄 알았다. 책 표지에 군대리아 그림이 있는 것도 그렇고 선호도가 높은 맛있는 반찬이 나올 때는 간헐적 단식을 하던 말년 병장들도 식당으로 달려가니 말이다. 그런 군인들의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 말은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는 말의 또 다른 표현인 것 같다.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군대에는 가야만 하고, 지구가 멸망해도 군대에 간 이상 짬밥을 먹으며 군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 그게 대한민국에 태어난 남자들의 숙명이자 젊은날의 슬픔이다.

 

그러나 그렇게 힘든 시절은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된다. 저자 역시 직업군인 출신에 지금은 군사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지난 날 자신의 군생활을 추억하며 이 글을 썼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구가 멸망해도 짬밥은 먹어야 해]는 군대 시트콤 에세이로 군시절의 추억을 소환하여 우리의 가장 웃픈 시절을 공유하는 책이다. 저자는 저질 체력으로 100m 달리기도 힘든 관심사병이었다고 한다. 그랬던 고문관이 군생활에 조금씩 적응해나가며 결국 군에 말뚝박고 소령까지 진급한 나름의 성공스토리를 시트콤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이젠 무용담이 된 지난 시절의 군생활을 떠올리며 웃고 싶거나 생소한 군대의 문화에 대해 알고 싶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총 4파트로 관심사병이었던 이등병이 점차 대한민국을 지키는 늠름한 군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하나의 파트씩 담아간다. 파트1 차렷은 훈련병과 이병 시절의 에피소드로 민간인이 군대라는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서 적응하지 못하고 어리버리하며 관심사병이 되어버린 사연을 전하고 파트2 열중쉬어에서는 어리버리한 이병이 노련한 병장이 되기까지의 성장기와 본격적인 군생활의 썰을 풀어놓는다. 파트3 뒤로 돌아는 군대에 발뚝 박고 관심사병만 모인 정열 3소대의 소대장이 되어 빡세게 군생활을 하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파트4 좌향좌, 우향우에서는 소령으로 진급하여 최전방 GOP에서 근무를 하게 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군생활의 경험과 추억을 가지고 있지만 그 경험과 추억은 개인마다 모두 다르다. 복무한 시기, 복무한 장소, 주특기와 보직 그리고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에 따라 군생활의 경험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누구하고도 겹치지 않는 기억이기에 아무리 군에 다녀온 사람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의 군대 이야기를 들으면 신기하고 재미있다. 한편으로는 그런 차이점이 서로 자신의 경험이 더 힘들었다며 묘한 경쟁심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반대로 자신과 싱크로 되는 경험을 접하면 그렇게 반갑고 신날 수가 없다. 젊은 시절의 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알 수 없는 동지애와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군대리아 최고 맛의 비밀

책에서 가장 처음 만난 공통분모는 군대리아였다. 물론 우리 때는 군대리아라고 부르진 않았고, 저자의 부대는 주말에 군대리아가 나왔다는데 우리는 아마 수요일 메뉴였다고 기억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빵식은 나름 인기있는 메뉴였다고 생각한다. 보통 군에서 아침 메뉴는 된장국 일명 똥국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맛없고 부실한 메뉴보다는 빵식이 훨씬 더 인기있었다. 똥국보다야 맛있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서 나름 맛있게 먹었다는 기억을 남기는 것 같다. 그래서 제대한 사람들이 그 군대리아의 맛을 그리워하는 이상한 향수에 젖는 일도 있는 것 같다. 책을 보면 요즘 빵식은 예전보다 좋아져서 더 다양한 메뉴가 추가된 것 같다. 책에는 저자의 활약(?)으로 불고기 버거 소스도 만들어진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하늘에서 쓰레기가 내려와(제설 작전)

군에는 비가 오면 풀리고 눈리 오면 꼬인다는 말이 있다. 사회에서도 눈이 많이 내리면 빙판길 때문에 도로가 마비되고, 교통대란이 일어나는데 그건 군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철원처럼 춥고 산속 깊숙히 박혀있는 군부대에서는 폭설이 아니라도 눈이 조금만 내려도 빙판길이 되고 너무 기온이 낮아서 좀처럼 녹지 않다보니 눈이 내리면 바로바로 쓸어서 눈을 치워야만 한다. TV에 나오는 맨토들이 눈이 내릴 땐 쓸어봐야 소용없으니 눈이 그칠 때까지 놔두라고 조언을 하는데 전방의 군대에선 어림도 없는 소리다. 그야말로 군인들에게 제설 작업은 작전이다. 자다가도 일어나서 눈을 치워야 하고, 내리는 눈을 맞으며 눈을 치우는 무의미해보이는 쌩고생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높은산 깊은골 적막한 산하 눈내린 전선을 치우는 것 역시 군인의 본분임을.

 

군인의 가슴에는 Roollon!

바로 얼마전 쁘걸의 롤린 열풍이 불었다. 2017년에 발매한 곡이 올해 초 역주행을 하며 탑을 찍어버린 것이다. 쁘걸이 무명이었을 때 군부대를 돌며 위문공연을 가열차게 하며 응원을 해줬고, 이에 힘을 얻은 장병들이 이젠 역으로 쁘걸에게 힘을 실어주며 응원을 해주는 것. 비공식 군가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역시 그 세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노래를 들어도 별 다른 감흥이 없다. 우리 때는 너무 올드하다고 느끼겠지만 김현정의 노래가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빠른 템포와 신명나는 리듬으로 약간 노동요 같은 느낌으로 작업이나 청소할 때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삭막한 군생활에 걸그룹의 노래는 힘과 용기를 전해준다. 그리고 그 시절의 고마웠던 그들을 잊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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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 | 기본 카테고리 2021-09-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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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

사와베 유지 저/김소영 역
아름다운날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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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삶의 의미, 존재의 이유, 인생의 목적과 같은 근원적인 의문에 답을 찾는 학문이다. 우리가 한번쯤 고민해보고 답을 알기를 원했던 존재와 의미에 대한 소박한 질문에 대해 진실을 탐구하는 마음에서 철학은 시작된다. 그런 오랜 고민들에 대한 지혜들은 딱 떨어지는 한 가지 답으로로 귀결되지는 않는다. 하늘의 별만큼 수많은 생각과 다양한 명제로 진실을 찾게 되는데 철학자들은 자신만의 명제로 그런 고민들에 대한 답을 추구한다. 철학자들이 추구한 지혜와 진실은 어느 순간 뚝딱 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앞선 선배 철학자들의 지혜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거나 그것을 부정하는 것에서 철학적 사유가 깊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철학자의 사상을 이해하려면 그 철학자의 명제 하나만을 보고 이해하는 것보다 그 철학자가 영향을 받은 이전의 철학자들의 사상과 명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해당 철학자의 사상과 명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철학의 역사는 길고 그 내용이 방대하다보니 보통 초심자들이 인문학적으로 철학을 가볍게 접할 때는 철학의 태동부터 내용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름 난 철학자들을 중심으로 철학공부를 하게 된다. 아무 체계없이 유명한 철학자들의 사상만을 보는 건데 그렇게 철학을 접함으로써 각각의 철학적 사상 사이에 놓여있는 상호영향관계라던가 인과관계나 또는 그 역사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해보지 못하고 그것을 그냥 뒤죽박죽으로 건너뛰듯이 철학을 배우게 된다.

 

뒤죽박죽으로 무작정 하나의 철학자와 사상을 살펴보기 보다는 그런 하나의 명제에 이르는 철학적 흐름을 따라가며 그것을 이해하게 되면 좀 더 쉽게 그 명제의 본질에 접근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은 어려운 철학의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따라가며 한 철학자의 명제에 이르기까지 어떤 흐름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철학자들 사이의 관계나 역사적 배경까지 함께 고려하며 철학의 흐름을 알아가는 책이다. 책은 총 4파트로 태동기의 철학을 만들 초기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 근대 사상을 만든 철학자, 근대 철학이 발전하며 그것을 뒤집은 철학자, 마지막으로 현대의 철학자로 나뉜다.

 

최초의 철학은 이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것이 모든 철학의 시발점인 셈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모든 게 신화로 설명되고 있었다. 그런데 신화에 의존하지 말고 세상을 설명해보자는 생각에서 그렇다면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런 철학은 당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아테네를 중심으로 발전했는데 아테네의 광장인 아고라에서 지식인들이 모여 이 문제에 대해 토론배틀을 벌이며 진리를 탐구했다. 이때 가장 처음으로 나온 결론은 사물을 보는 사고나 견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상대주의였다. 즉, 사람에 따라 진리라는 것도 달라지기 때문에 하나로 수렴될 수 없다는 결론인 것이다. 진리는 하나가 아니므로 보편적 진리를 찾으려는 철학적 노력은 무의미할 수도 있다는 의미.

 

철학은 처음으로 막다른 길에 몰렸고 그때 혜성처럼 등장한 소크라테스는 무지의 지를 주장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너 스스로 얼마나 무식한지 알라는 뜻이다. 아는 척 나대지 말라는 건데 단순히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게 어니고 모르기 때문에 대상을 탐구하여 진리를 찾아내는 노력을 하라는 의미이다. 테스형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무지함을 자각하길 바랬고 그러기 위해 도장깨기를 하듯 토론을 펼치고 다녔다. 스스로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질문 공세를 펼쳐서 결국 말이 막히게 만들고 봐라 너도 모르잖냐 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 약간 진중권 스타일 같은데 진중권은 상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만 테스형은 무지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그런 방식을 취한 것이다.

 

이렇게 테스형이 말한 사상이론만을 보는 것보다 철학의 태동부터 이전까지의 흐름을 통해 소크라테스가 등장하게 된 배경이나 테스형의 명제가 어떤 흐름 속에서 만들어졌고, 정확히 어떤 늬앙스를 품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하게 테스형의 철학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철학의 흐름을 알기 위해 고대 그리스 때부터 시작하여 모든 철학자나 사상을 전부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이 책에서는 철학의 줄기를 설명할 수 있는 32명의 주요 철학자를 뽑아서 초기, 근대, 현대의 철학의 움직임을 큰 흐름으로 이해시키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그 내용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다.

 

어렵기로 유명한 니체의 경우는 근대 철학을 전복하고 기독교 이후의 서양 사상을 통렬히 비판한 철학자다. 즉, 니체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이전의 근대 철학에 대해 알고 있어야만 한다. 그것에 대한 인식이 없이 니체의 명제만을 아무리 읽어본들 니체의 명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근대 철학에서 먼저 결론을 낸 사람은 헤겔이다. 헤겔의 명제는 마르크스에 의해 발전되었고, 19~20세기 사상의 메인 스트림이 되었다. 이런 흐름에 속해 있는 사상을 헤겔주의라고 하는데 근대 철학을 대표하는 사상이다. 니체는 망치를 들고 이것을 깨부수는 반 헤겔주의 사상가의 한 사람인 것이다. 반 헤겔주의라고 해서 뭉틍그려서 어느 하나의 사상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실존주의, 니체의 힘의 철학, 후설의 현상학, 프로이트의 무의식 등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흐름과 연관관계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렇게 철학의 흐름 속에서 하나의 명제를 살펴봤을 때라야 비로소 그 철학자와 명제가 가지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철학의 큰줄기를 잡아가며 철학의 발전과 명제의 전환에 대한 큰 틀을 잡을 수 있게 해줘서 어렵게만 느껴지던 철학자의 사상과 명제를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철학이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고, 아무리 책을 읽어도 철학이 이해가 안 되었던 철학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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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 기본 카테고리 2021-09-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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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이지선 저
브레인스토어(BRAINstore)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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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와인 수입량이 맥주 수입량을 넘어섰다는 기사를 봤다. 예전엔 그저 소주, 맥주만 줄창 마셨는데 언젠가부터 와인을 많이 마시기 시작하더니 와인의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와인 수요가 늘어난데는 코로나의 이유도 있는데 비대면으로 회식과 모임이 줄어든 대신 집에서 혼술을 하는 인구가 늘어났는데 집에서 독한 소주를 마시긴 싫고, 맥주는 칼로리가 높아 부담스럽다보니 와인을 홀짝이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 이전에도 모임이나 홈파티에서 와인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와인은 어렵고, 어딘지 편하지가 않다. 와인이 불편한 건 단순히 우리 술이 아니라는 이유만은 아니다.

 

와인이 보편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마시기 어렵고, 호화로운 문화적 상징처럼 여겨지는 사람이 있다. 소주, 맥주는 원하는 걸 사서 뚜껑을 따고 그냥 마시면 된다. 쉽고 명료하다. 하지만 와인은 일단 가격부터가 소주 맥주보다는 높게 형성이 되고, 브랜드도 너무 많은데 포도 품종, 나라별 산지, 나라별 등급제도 등에 따라 세분화되어 나뉘며, 어디어디에 어울리는 와인이 따로 있고, 레이블은 암호처럼 어렵기만 하고, 괜히 격식을 차리고 마셔야 할 것 같은 인상 등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애초에 이름조차 부르기가 쉽지 않아서 남의 술이란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이쯤 되니 와인은 즐기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면서 마셔야 하는 어렵고 복잡한 술로 인식되어 거부감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이젠 와인이 일상화되어 어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고, 모임 등에서도 와인을 마시게 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와알못들은 와인을 마셔야 하는 자리에 가면 괜히 부담스럽고 나만 뒤처진 것처럼 느껴져서 주눅들게 된다. 그래서 어디 가서 안 꿀리려면 와인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나도 그 맛을 느끼고 싶은 욕구 같은 것으로 와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은 이렇게 와인과 친해지고 싶지만 좀처럼 다가가기 어려웠던 사람에게 와인을 우리 술처럼 편안하게 마실 수 있게 와인에 대해 쉽게 알려줘서 내게 맞는 와인스타일을 고르는 법부터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방법 등 와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를 전해준다.

 

이 책에서는 ‘한국형’ 와인클래스라는 것에 방점이 찍힌다. 기존의 와인을 다룬 책들은 번역서가 많아서 서구의 문화와 상황에 맞는 와인라이프를 알려줬고, 한국사람이 쓴 책도 대체적으로 번역서와 비슷하게 주로 저들의 와인 문화를 소개하는 식이었다면 여기서는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여 아직은 와인을 어색해하는 한국인들이 서양술인 와인을 마치 우리 술처럼 편안하게 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는데 파트1은 어디가서 눈치 보지 않고도 편안하게 와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준다. 와인을 고르고 구매하는 방법부터 상황에 맞는 추천 와인, 집에서 홈술을 할 때 와인의 보관부터 글라스의 선택, 테이스팅하는 법, 레스토랑에서 주눅들지 않게 와인 마시기,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들과 어울리는 와인 소개 등 현실적으로 유용한 정보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파트2에서는 한발짝 더 들어가서 내게 맞는 와인 스타일을 더 잘 고르기 위한 정보가 담겨있다. 국가별 대표 산지와 산지에 따른 와인스타일, 원산지 명칭, 등급 등 와인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어려워하고 확 거리감을 느끼게 되는 그런 이론적인 내용들이다. 사실 이런 내용들은 몰라도 와인을 즐기는데는 전혀 지장은 없지만 반대로 산지, 와인스타일, 등급 같은 것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레이블을 읽고 와인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와인을 구매할 때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와인을 고를 수 있고, 선택의 폭도 넓어질 뿐만 아니라 와인의 맛을 더 풍성하고 깊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된다. 레이블은 포도 품종, 빈티지, 산지, 와이너리, 당도, 올코올 도수, 숙성 기간 등의 와인의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데 책에서는 실제 레이블의 사진으로 레이블을 읽고 해독하는 법을 알려준다.

 

음식과 와인의 최고의 궁합을 마리아주라고 한다. 마리아주라고 해서 마리아酒라는 의미라고 생각했는데 프랑스어로 '결혼'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한다. 어떤 음식을 먹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을 곁들이기 위해서는 의외로 따져야 할 사항이 만하고 한다. 보통은 육고기는 레드와인, 해산물은 화이트와인이라는 기본틀이 있는데 꼭 그런 틀에 구애받지 말고 자신의 입맛에 가장 잘맞는 페어링을 찾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원칙은 아니지만 이상적인 맛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몇가지 공식은 있는데 가령 동일한 생산지의 음식과 음료를 곁들이는 것이 좋고, 비슷한 바디감을 가진 것끼리 함께 하는 것이 좋으며, 새콤달콤처럼 서로 다른 성향의 맛을 조합하면 좋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형 와인클래스답게 양식, 중식, 한식, 분식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요리 장르와 어울리는 와인 고르는 법도 알려준다.

 

파트1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은 굉장히 현실적이고, 바로 적용가능한 실무적인 정보들이다. 어디서 와인을 구매하고, 어떻게 보관하고, 어떻게 마시고, 레스토랑에서의 기본 매너는 어떤 것인지 등 초보자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핵심 정보라서 매우 유용하다. 사실 초보자들이 와인이 나오는 술자리에서 쭈구리가 되는 건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몰라서인데 더 이상 와인잔을 앞에 두고 쭈구리가 되지 않도록 가장 기본이 되는 현실적인 정보들을 배울 수 있다. 솔직히 파트1에서의 내용만 알면 와인을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파트2의 내용까지 알고 있으면 어디 가서 레이블을 읽으면서 빈티지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말을 하면서 뭔가 아는척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좀 있어보이고 그럴싸해보이고 싶으면 그 부분도 열공을 하면 되겠다. 전세계의 산지나 와인의 분류 같은건 굳이 알아야 되나 싶긴 하지만 레이블 읽는 법 정도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책으로 조금 공부하고 마트에서 레이블을 좀 보면 금방 익숙해질 것 같다.

 

와인은 외국 술이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한국인의 스타일에 맞게 한국의 음식과도 잘 어울어지므로 우리술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마시면 되겠다. 와인을 즐겨보고 싶었음에도 막연히 와인은 고급스럽고,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에 손이 잘 가지 않았다면 이 책을 통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맛있는 술로 와인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해보면 좋겠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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