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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 리뷰했어요! 2021-10-3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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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X문화일보 국민서평프로젝트 참여

[도서][예스리커버] 완전한 행복

정유정 저
은행나무 | 202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완전한 행복이라니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완전한 행복일까?

 유나의 여린 듯, 맑은 듯 호감 가는 외모와 사람을 끄는 행동과 달리 내면에 자리 잡은 본 모습은 이기적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살인도 불사하는 괴물 같은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끝없이 드러나는 과거의 악랄한 행동과 거침없이 휘두르는 폭력의 모습은 인간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자신을 배신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한 톨의 죄책감 없이 죽여 나갔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극강의 공포물이 되었다. 말도 안돼하며 놀라면서도 언니 재인과 남편 은호의 생사에 대해 궁금증과 괴물 같은 유나의 끝을 알기 위해 책을 놓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유나의 딸, 지유의 삶이 어떻게 될지 너무도 걱정되었다. 그 무서운 엄마에게 길들어져 두려움 속에 순종하는 딸로 평생 살아갈까 봐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모른다. 이렇게 모든 불행이 이기적인 유나라는 괴물에서 비롯되었다 여기고 전적으로 유나의 악행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유나는 괴물이 되었을까?

집에 가겠다고 매달려도 아빠는 매정하게 떼어놓고 가버리고, 할머니는 화를 내며 다락방에 가두었다. 다락방에 갇히는 경험은 부모와 떨어져 위로와 안전함이 아닌 서러움과 다락방의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그나마 믿었던 할아버지는 자기편에 서주지 않고 모르는 척한다. 그리고 사람 좀 만들어 보내겠다면 2년 동안 집에 데려가지 못하게 한다. 이런 할아버지의 태도는 실망과 배신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누구에게도 자신이 의지할 곳에 전혀 없다는 상실감에 유나의 어린 내면의 자아는 상처 입고 외로웠을 것이다. 배신감에 세상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슬픔은 악으로 변해버린 것이 아닐까 싶다.

 

언니 재인에게도 어린 내면의 아이가 제대로 자리지 못하고 있다.

몸은 비록 부모와 함께 있지만, 동생 대신 자신이 남았다는 죄책감을 느끼고 살게 되고 부모나 동생에게 눈치를 보고 살아야 했다.  모든 것을 동생에게 양보라는 갈취를 당하지만, 묵묵히 참고 살아간다.

재인도 또한 유나처럼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자신을 가두고 살게 내버려 둔 것이다

더구나 그 이유가 죄책감보다는 스스로 당하여 아버지의 착한 딸로 남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다. 재인 역시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었다.

 

유나가 사력을 다해 맞서 대적하여 사랑을 뺏어왔다면, 재인은 묵묵히 당하므로 사랑을 갈구한 것이다. 이렇게 둘 다 성인이 되어도 상처받은 어린 자아에 묶여 살아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재인은 내면 아이를 성장시킨다.

착한 아버지의 딸이기를 포기한다. 드디어 손에 힘을 쥐고 벗어나려고 한다. 그래서 유나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재인보다 내면 아이를 먼저 성장시킨 것은 지유였다.

지유의 내면에는 요망한 생쥐와 그 앙숙인 착한 딸이 존재한다. 언제나 착한 딸은 엄마 말에 순종하라고 약속을 어기면 영원히 용서받지 못한다고 겁을 준다. 엄마가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자기를 억압하는 내면의 자아인 것이다.

요망한 생쥐는 아이의 본연이 순수함과 옳은 것을 이끄는 양심과 같은 자아이다. 요망한 생쥐라고 경멸하고 억압하려 하지만 절대로 버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요만한 생쥐를 말에 따라 지유는 행동한다. 무엇이 옳은 행동인지 지유는 안 것이다. 숨기고 모른 척하는 착한 딸이 아닌, 갇힌 이모를 위해 문을 열어주기로 마음먹은 성숙한 자아를 선택했다.

 

 

완전한 행복을 통해 지금의 나의 삶을 되짚어본다. 힘들고 어려웠던 어린 시절 기억에 얽매여 두려워하거나 포기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내면의 자아를 성장시켜 현실에서 만족하며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 내면의 어린 자아는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외부의 관심과 사랑으로만이 아니라도 스스로 위하고 존중함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유처럼 내면의 억압하는 자아에서 벗어나 성장을 통해 행복하기 바란다.

행복이 불행의 가능성을 빼서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무섭고 두렵지만, 불행을 인정하면서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이기 때문이다.

 

이벤트 참여>국민서평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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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근원의 시간 속으로 | 리뷰했어요! 2021-10-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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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근원의 시간 속으로

윌리엄 글래슬리 저/이지민 역/좌용주 감수
더숲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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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메이플레이(mayplay) 책으로 꿈꾸다

https://blog.naver.com/mayplay/222551758665

근원의 시간 속으로 / 윌리엄 글래슬리 지음 / 이지민 옮김 / 좌용주 감수 / 더숲

 

까만 돌, 광석을 배경으로 하는 책 표지에는  ‘그린란드의 광활한 야생 속에서 과학은 시가 된다.’라는 문구는 쓰여 있다. 정말 그럴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다.

 


 

그린란드 중심의 지도. 아메리카와 유럽의 가운데 위에 위치하는 곳.

그 가운데쯤 어디가 북극점 일 텐데 빙하로 뒤덮인 그린란드 북극에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덴마크 지질학자 카이 시렌센과 존 크르스트고르와 함께 저자 글래슬리는 암석을 조사하러 그린란드로 떠난다. 

그린란드가 지질학자에게는 꿈의 장소라고 한다. 암석을 통해 대륙의 움직임을 입증하기 위해 지질을 연구하고자 그곳으로 갔다.

 

암석, 지질에 대한 낯선 이름에 책이 바로 와닿지 않았다. 사진 한 장 제대로 없고 글만 빼곡한 이 책이 무엇이 시 같다는 건지 처음엔 의아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그린란드의 아름다움이 머릿속에 조금씩 조금씩 상상이 가기 시작했다. 저자는 그렇게 감탄하는 광경에 대한 사진 한 장 제대로 싣지 않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글을 읽고 있자니 눈앞에 그린란드의 암벽과 광활한 툰드라 언덕이 나도 모르게 그려진다. 어느 부분에서는 글을 따라 매서운 찬 바람이 느껴졌다가 햇볕에 데워진 암석의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순전히 글로써 이 광경과 감촉이 느껴진다니 이 글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아름다운 광석을 보고 저자는 사진기를 꺼내 찍으려다 그만둔다.

사진을 찍는 것이 무슨 의미란 말인가? 사진에 담아둘 만한 가치가 있는 현실이 있다면 그것은 장소를 향한 감정이다. 오래전 지구 깊은 곳에서 형성된 정교한 암벽과의 짜릿한 교감을 꿈꾸는 부드러운 열정이었다. 갑자기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동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계질서 따위는 없었고 모든 것은 아름답거나 그렇지 않을 뿐이었다. 가치는 희소성이나 차이를 향한 욕망에 좌우되기 마련인데 이곳에서는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었다. 본문 93쪽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말이다.  사진에 갇힌 광경은 개인의 욕망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했던 광경을 보면 정신없이 찍어대는 습관이 순간 창피하게 여겨지게 한다.

사진 속의 갇힌 광경은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  사진을 찍는대 집중하는 대신 그 장소에서 느끼는 교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그 광경을 충분히 느끼고 교감할 수 있는 그 현실이 더 중요함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이 글이 아름다운 광경을 직접 보는 것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다. 직접 느끼고 본인의 마음에 담아 글로 전함으로 교감을 단계를 느끼게 해주어서 일 것 같다. 

 

아름다운 글과 더불어 자연 앞에서 한낱 미물인 사람에서 대해 생각하게 한다.

아생에서 인간은 무엇인가?

저자가 툰드라 늪지를 밟고 지나가며 야생의 한 부분에 얼룩이라도 남기는 것 같아 걱정을 한다. 하지만 뒤돌아보니 발자국은 남아 있지 않다. 자연이 인간의 흔적을 어느새 덮어버린다.

 

발걸음보다 축축하고 눅눅한 세상은 이 방랑하는 미물의 존재에게 항복했다. 그 세상은 자신의 가장 은밀한 모습을 수 세기 동안 모르고 지낸 태양빛에게 잠시 자신을 드러냈지만, 내 부츠가 땅에서 들어올려지면 다시 몸을 숨겼고 ‘항복한’ 땅의 무리는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갔다. 그 땅에서는 나는 오후의 산들바람보다도 존재감이 없었다.

본문 56쪽

 

 

바닷가 모래밭에서 경험이 떠오른다.

고운 모래 위에 꾹꾹 눌러낸 발자국은 밀려오는 파도에 금세 사라져 흔적이 남지 않는다.

 

나는 재빨리 뒤로 물러서면서 끝없이 이어진 자갈을 밟는다. 나의 발자국으로 움푹 들어가고 불록 솟은 부부에 자갈이 밀려들어간다. 원만하게 경사진 표면을 좋아하는 파도는 새로이 형성된 지형을 공격한다. ... 내가 무심코 만든 지형에 파도가 계속 부딪히면서 해안은 천천히 원래 형태로 회복하고 어느 정도 균형 상태로 돌아간다. 이제 인간이 침입했다는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본문 185쪽

 

자연은 이렇게 인간을 덮어버릴 만큼 크고 장엄하다. 아무리 많은 인간이 자연을 함부로 하고 파괴해 버린다 해도 결국 자연 앞에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은 인간일 것이다.

인간의 파괴로 다시 본래의 자연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이 장엄한 자연 앞에서 인간은 언제나 초라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초라한 인간의 모습을 깨닫게 한다. 자연을 덮어버린 인공물로 자연의 큰 힘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는 늘 생각해야 한다. 

인간이 초라하다는 것을 느낄 때 자연의 위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밑줄 긋고 잠시 읽기를 멈추어 생각해 볼 곳이 너무 많았다.

아름다운 묘사와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부분은 두고두고 생각해 볼 만하다. 더 많은 생각거리를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연의 위대함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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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위풍당당 여우꼬리 | 리뷰했어요! 2021-10-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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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위풍당당 여우 꼬리 1

손원평 글/만물상 그림
창비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다음편이 기대되는 책입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원본출처 메이플레이(mayplay) 책으로 꿈꾸다

https://blog.naver.com/mayplay/222535097554


위풍당당 여우 꼬리 / 손원평 동화 / 창비

 

『위풍당당 여우 꼬리』 시리즈 서평단에 당첨되어 받은 가제본 책.

누구보다 제일 먼저 본다는 설레임을 주었다.

 

저자가 아몬드로 유명한 손원평 작가라 더 관심을 끌었다.

아몬드에서 느꼈던 깔끔하고 속도 빠른 문체가 어떻게 동화에서는 변할지 궁금했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재미는 ‘역시나’였다.

구미호의 피가 흐르는 단미와 그의 친구들이 함께 어울려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동화라서 그런가 설명이 좀더 자세한 듯하다.

초등학생을 수준에서 충분한 설명이 친절하게 여겨졌다.

아몬드에서도 느꼈지만 등장인물에 악한 이가 없다는 점이 좋았다.

 



 

단미가 잘난척하는 윤아를 싫어한다고 하지만 절대 어느 누구도 나쁜 아이, 싫어하는 아이로 만들지 않았다.

다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 주고, 그것을 받아 주는 아이들로 보여줘서 읽으면서도 마음이 따듯해지는 글이었다.

 

어느날 단미는 자신에게 구미호의 피가 흐르며 구미호의 꼬리가 생기게 된 것을 알게된다.

단미는 자신의 꼬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한다.

남들과 다르게 만드는 꼬리가 창피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꼬리는 단미의 또 다른 나라고 한다.

 


 

나의 모습 중에서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창피한 ‘나’가 있다. 이 ‘나’는 내가 거부하면 나를 떠난다고 한다.  하지만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어딘가에서 나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다고.

내가 인정하지 않는 ‘나’는 절대 행복하지 못하게 살아갈 것 같다.

단미는 그것을 알았던 것같다. 

 

학교에서 열린 캠프에서 같은 팀이 된 아이들과 겪게되는 위기과 불화를 현명하게 해결 해나가면서 자신의 꼬리에 대한 고민도 풀어간다.

단미의 꼬리는 내가 인정하고 받아주면 나에게 힘이 되어준다.

제1의 증표가 길을 알려주는 능력을 주듯 내가 나를 인정하면 내가 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할까?

있는 그대로 나의 장단점을 인정한다고 생각할까?

요즘 아이들이 기발한 생각들이 많아서 어떤 재미난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손원평작가의 글답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어서 좋았다.

단미에게는 아홉 개의 꼬리가 나올 예정이다.

「① 으스스 미션 캠프」에서 단미가 그 첫 번째 꼬리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였다.

꼬리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단미는 많은 고민을 할 것 같다.

이 꼬리를 받아들여야 하나 마나?  나름 문제 꺼리가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 문제을 해결하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면,  나만의 장점이 되고

단미의 비장의 무기가 되리가 생각된다.

 

아이들을 위한 『위풍당당 여우꼬리』 시리즈는 재밌는 모험을 경험하게 해줄 것 같다.

단미와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개성과 숨겨진 비밀의 힘이 한데 어울려지면서

큰 힘을 만들어 낼 것이라 짐작해 본다.

첫 번째 책을 읽고 나니 다음 책이 기대된다.

단미가 경험할 모험이 너무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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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아이중심 읽기수업 | 리뷰했어요! 2021-10-2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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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 중심 읽기 수업

강민경 저
물주는아이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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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중심 읽기 / 강민경 지음 / 물주는아이

 

저자는 강민경은 언어재활치료사, 언어학습치료사이다.

그녀의 전문적인 지식과 더불어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를 키우며 아이 중심의 읽기 학습에 대해 알게 쉽게 이야기해 준다.

책 처음에 저자는 자신이 읽기 전문가이지만 자신의 아이가 발달이 다소 늦었음을 솔직하게 말한다.

 

전문가도 자신의 아이를 가장 뛰어난 이이로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스스로 나무라지 마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지금 또래보다 조금 느리고 뒤처지고 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느리고 뒤처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본문 27쪽

 

초등 전 부모에게 아이의 발달이 늦으면 다 부모의 잘못으로 여기며 걱정하는 것을 염려하며 말해준다.

"스스로를 나무라지 마라."

이 말이 아이의 교육을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참으로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런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아이 읽기 학습에 대해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들에게 읽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읽기가 아이들의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주고받는 메시지에서부터 마음의 양식인 책을 통해 얻는 수많은 경험과 감동까지, 각 연령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읽기 기술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연령별 언어 및 읽기 발달 단계 체크리스트>

아이의 연령 별로 읽기가 적절하게 발달되어가는지 간단한 테스트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아이의 읽기를 위해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책.

어떤 책을 골라야 할까?

 

연령 별로 각 발달에 따라 책을 추천해 주면 좋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닌 아이에게 맞춘 책을 고르는 것이다.

 

  • 신생아 : 감각 발달을 위해 초점책, 감각놀이책. 까꿍 책, 사우드 북
  • 어휘폭발기 : 개념 책, 일상생활 책, 의성어, 의태어 책, 선 긋기 책.
  • 3 ~ 4세 : 바른 생활 책, 똥 책, 예측하기 책, 테마북, 스티커북(한글-사물 연결)
  • 5 ~ 6세 : 사회성 책, 상상나라 책. 사회인지 책. 낱말카드, 따라 쓰기 책.
  • 7세 : 학습준비를 위한 글자-소리 학습 읽기 책, 만들기 책, 철자 지도책, 읽기를 학습할 수 있는 아동의 경우에는 글줄로 이루어진 짧은 책
  • 초등 입학 준비 7세 : 교육 놀이 책, 명작, 전래동화, 학교 준비 책
  • 초등 저학년: 어휘 책, 사전, 속담, 사자성어 책
  • 다양한 종류의 책을 아이에게 맞추어 골라 읽히면 좋을 것 같다.

 

초등학교 입학 후 2학년을 지내는 동안 학년 수준의 글을 읽을 때 오류가 많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본문 115쪽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유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 시기에 읽기를 제대로 이루어져야 학년이 올라가서 학습에 무난히 따라갈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우리 아이들이 학습을 잘하기를 바라기에 읽기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다.

 

그래서 글을 잘 읽는 아이로 만들고 싶다면 우선 듣기와 말하기를 통한 언어 발달을 촉진해 주어야 하고, 이후 글을 잘 읽어 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읽기와 언어 발달이 결코 불리될 수 없음을 반드시 기억하자. 본문 123쪽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해 부모가 읽어주고, 아이와 함께 읽고, 읽기 후 책 내용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자신의 느낌을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도울 수 있는 활동을 해준다.

 

책 읽기를 위한 몇 가지 스킬을 정리해 보자.

 

가장 먼저 책 고르기

·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자주 들러 책과 친숙하게 한다.

· 아이의 언어 수준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책을 고르자.

· 습관적으로 책을 구매하자.

아이에게 읽어주기

· 책을 읽어줄 때 연기자처럼, 쉬어 읽는 부분을 활용도 하고, 아이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반복해서 같은 책을 선택하라.

· 베트 타임 스토리가 아니어도 자신의 상황과 가치관대로 행동하자.

소리 내어 읽게 하자.

· 틀리게 읽어도 끝까지 기다리자.

· 소리 내어 책 읽기는 유창성에 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밑줄 그으며 읽게 하자.

· 기억하고 싶은 부분에 그어야 한다.

· 모든 부분에 줄을 긋는 것도 좋지 않다.

· 정보 전달의 책을 읽는 경우에는 키워드나 주제를 담고 있는 문장에 줄을 그었는지 확인하자.

뇌의 활성화를 위해 멍 때리는 시간도 갖자.

 

만약, 우리 아이가 남들과 다르다 여겨진다면

 

언어발달이 또래에 비해 늦게 갈 수 있다. 아이들은 각자 다른 속도로 발달하다. 부모는 아이의 발달 수준을 거시적으로 볼 필요와 의무를 가지고 있다. 지금 당장 내 아이의 발달이 조금 느리다고 생각해서 조바심 내거나 아이를 채근하지 않아도 된다. 조금씩 천천히 더 단단히 다져 나가고 있을 것이다.본문 195쪽

 

하지만 인지능력이 정상인데 특정적으로 글 읽기가 어렵다면 전문가를 찾아가자.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적 개입을 받으면 똘 수준의 읽기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읽기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의 부모들은 아이의 읽기 문제를 확인했다면 우선 아이의 읽기 수준이 어디쯤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초등 1학년 시기는 모든 아이들이 읽기를 학습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내 아이가 읽기 발달이 조금 느리더라도 아이 속도에 맞게 글을 익히고, 글자를 보자마자 소리로 변화하는 자소-음소 연결 기술에 초점을 두고 지도를 시작해야 한다.

 

반면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자소-음소 연결 기술의 정확성뿐 아니라 자동화도 중요하고 또한 이러한 해독 기술을 바탕으로 한 독해 기술에 대한 확인도 반드시 함께해 주어야 한다.본문 221쪽

 

읽기 문제를 걱정하는 부모들이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이다.

답변을 읽어보면서 부모가 선택해야 하는 아이 읽기 지도 방향을 결정해 보자.


 

마지막으로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제안을 한다.

 

· 요즘 시대, 요즘 아이들에게 맞는 읽기 환경을 제공해 주자.

· 하루 한 문장은 읽자.

· 책이 읽고 싶은 공간 만들기, 읽기 환경에 아이의 의견이 포함되어 있는지 생각하라.

· 힘든 것을 알아주는 격려를 하자. : ‘남들보다 조금 천천히 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기

 

읽기를 위한 연령 별 수준을 파악하고 읽기를 위해 다양하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아이에게 그 방법이 딱 맞아떨어질 수 없기에 다양하게 적용시켜봐야 할 것이다. 부모는 아이를 이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존재인가 보다. 그래도 마지막 말이 작은 위로가 된다.

 

세상에 절대적인 단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은 없다.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해 보고,

만약 실패했다면 다른 길을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실패의 원인은 내 아이의 문제도, 나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  에필로그 중

 

*책세상맘수타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중심읽기수업#강민경#물주는아이#책세상맘수다카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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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노숙 | 리뷰했어요! 2021-10-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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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숙

이형남 저
바른북스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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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메이플레이(mayplay) 책으로 꿈꾸다

https://blog.naver.com/mayplay/222543039824


노숙 /이형남 장편 소설 /바른북스

 

제법 긴 장편 소설이다긴 분량인데도 읽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이야기에 따라 마음이 올라갔다 떨어졌다 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가 저자의 담담한 인터뷰를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2527072001

 저자는 사람은 영혼이 있는 것일까? 그러면 신도 있어야 하지 않는가? 신이 있다면 신이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그리고는 하나의 질문으로 화두를 던진다.

신은 누구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일까?’ 그 질문으로 주변이 사람을 둘러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눈에는 노숙자가 눈에 띄었고 그들에게 기적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난 삶을 의지를 놓아버린 노숙자들에게 주는 선물이라 나름 기대를 했다. 담담하게 밝고 기분 좋은 내용일 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담담하지 않았다.

책을 읽고 나서 노숙자였던 그들에게 벌어진 기적 같은 일들이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한겨울 노숙으로 죽음의 앞에선 석훈에게 나타난 하느님(?)은 그에게 다시 살 기회를 준다.

석훈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살려야 할 이유가 있다고 한다.

자네는 한 번도 나를 원망한 적이 없네. 한동안 제법 고통스럽게 살아 왔지만 하늘에 대고 푸념을 하지는 않더군.”

바로 그 걸세. 자넨 늘 스스로를 자책하더군, 유독 인간들만이 나를 원망하더군, 내가 인간들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제일 짜증 나는 게 바로 그 걸세!” 19쪽

 

여기의 하느님은 인간을 내려다보면서 느끼는 고통을 장난스레 이야기한다.

 

 

다시 살아난 석훈은 우연히 교통사고현장에서 구해준 할머니로부터 돈을 상속받고, 그 돈을 종잣돈 삼아 수천억, 수조에 이르는 부를 쌓게 된다. 하지만 정상에 다다랐다고 여겨질 때 이어지는 사건들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과거에서 비롯된 사건은 현재에 연결되어 막대한 부로써 상쇄되지 못한다.

 

사업의 실패로 괴로워하는 석훈에게 아내는 자신과 아이의 병을 숨기고 떠난다. 이 사실을 모르고 석훈은 아내가 자신을 버렸다고 원망하던 마음은 아내의 죽음 앞에서 알게 된다.

 

더구나 가족을 잃은 병주의 과거사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병주의 가슴 아픈 과거는 병주가 가족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행복을 느낄 때 드러난다.

 

노숙은 석훈과 병주에게는 망각의 순간과도 같은 시기라 생각된다.

가난과 굶주림의 고통, 추위의 고통이 몸으로 오지만 자책의 고통은 잊고 살 수 있었다.

그들에게 신의 선물이라고 하는 기적으로 삶이 다시 정상으로 올라갈 때, 다시 살아가는 희망과 기쁨을 느끼려고 할 때, 고통의 과거를 상기시킨다.

 

절대 선물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 모든 기적의 중심에 있는 석훈은 마지막까지 죄책감으로 고통스러워한다.

자신을 떠난 병든 아내와 아이의 죽음, 병주의 죽음까지 모두 자신에서 비롯되었다 여기며 괴로워한다.

 

이제 기적을 선물한 신을 탓할 것만 같다. 삶의 의욕 없이, 영혼 없이 삶을 살도록 내버려 두라고 할 것만 같다. 하지만 석훈을 다시 살리기로 한 이유가 원망하지 않아서라 했다. 원망이 아닌 자책만 할 뿐이라고 했다.

 

우리가 인생의 바닥에서 신을 찾으며 신을 탓하고 원망할 때 신은 어떤 기분일까?

이 책의 하느님처럼 그 원망하는 모습이 짜증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원망이 아닌 자책만 하는 인간을 보는 것도 신의 입장에서는 더 고통스러울지 모른다.

결국, 신은 전지전능하지만 인간의 원망과 고통을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신이 겪는 고통일지 모른다.

 

마지막에 석훈은 미옥의 팔에 안겨 삭인 눈물을 쏟아낸다.

이 눈물은 자책이 아니다. 자책은 스스로 탓하며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참을 수가 없었고, 참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한다.

드디어 석훈은 자책을 멈춘다.

 

이렇게 해서 상처가 아물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이 상처가 흔적으로 남으면 살며시 손으로 쓰다듬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녀의 품은 가냘프지만 포근했다. 486

 

이제 자책하지 말라고 이렇게 돌고 돌아 알려준 것이 아닐까?

하느님은 자책을 벗어던진 석훈을 보고 나서야 인간의 고통을 보는 고통에서 이제 조금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앞부분에 장난기 많은 하느님의 등장에 밝은 분위기를 짐작했다가 뒤로 갈수록 충격적인 병주 가족의 사건에 쉽게 마음이 침착해지지 않았다.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 등장인물들의 내면의 고통을 함께 느낄 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반전의 묘미와 여러 감정을 느껴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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