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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은 투자의 모든 것 | 기본 카테고리 2022-09-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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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골드플레이션

양베리(조규원) 저
경이로움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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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의 인플레이션에 경기 침체의 위기, 전쟁으로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다. 과거부터 이러한 위기 때마다 안전자산으로 떠오르는 것이 ‘금’이었지만 사실 투자 방법을 정확히 모르고 있어서 좀 알아야겠다 싶어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다.

1970년대 닉슨쇼크로 금본위제가 폐지된 이후, 화폐는 금 교환증 이상의 ‘돈’으로서의 가치를 갖게 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금융기관의 대출로 화폐의 발행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게 되고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결국 화폐는 계속해서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어느 한계점을 넘어서면 한낱 종이장이 될 수밖에 없는 종말을 향한 사이클을 걷고 있다. 이에 반해 금과 은은 지구상의 매장량에 한계가 있고, 채굴할 수 있는 양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귀금속 외에 돈으로서의 가치도 있어서 위기 시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게다가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 위기가 큰 문제로 대두되면서 채굴 시에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는 금과 은의 공급량을 감소시킬 것이고, 화석 연료를 대체할 전기에너지 사용으로 은의 수요량은 증가하게 될 것이므로 은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만약 실질금리가 매우 높다면, 사람들은 은행에 저축을 할 것이다. 그러나 실질금리가 떨어지게 된다면 돈보다는 실물자산을 찾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금과 은의 적절한 매수 시기로 첫째, 실질 금리가 최저가 되는 시점을 들고 있다.

그럼 지금처럼 중앙은행이 금리를 상승시키는 시기에는 실질금리도 떨어지니까 금 가격도 떨어지겠다고 예측하기 쉽지만, 저자는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금값도 오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여러 자료와 그래프로 증명하고 있다. 그 이유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상승시키는 이유가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이다. 금리가 올라도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값이 오르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은은 금값과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훨씬 짧고 강하게 등락이 이루어지므로 상승 사이클의 진폭이 크고 주기는 짧은 그래프가 나타난다. 둘째, 수요-공급의 법칙으로 금과 은의 생산량이 증가하다가 감소하는 시점부터 금과 은의 가격은 상승한다. 셋째, 주식 버블이 붕괴되는 시점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쓰게되므로 이때 금 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이 있듯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매도이다. 금과 은의 매도는 둘의 생산량을 보면 되는데 역사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다가 증가하는 시점에 항상 금과 은의 가격이 최고치를 찍었다고 한다. 이후 1~2년이 지나면 은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고 그것보다 1년 정도 더 지나면 금 가격도 따라서 하락하게 된다.

저자는 이들을 투자하는 여러 방법도 소개해주고 있다. ETF와 ETN, KRX 금 시장, 금광주와 은광주, 실물, 금통장과 은통장, 유가증권, 센골드 등이 있는데 그중에 저자가 하고 있는 골드바, 실버바 투자가 가장 적절해 보인다. 예전에 알뜰하기로 소문난 어떤 주부가 가장 수익률 높은 은 그래뉼에 투자 하는 것을 보았는데, 개인간 거래가 많아서 은을 볼 줄 아는 눈이 있다면 시도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이 외에 구리, 백금, 팔라듐과 같은 다른 원자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데, 위기 시에 화폐로 기능하는 것은 금과 은이기 때문에 비슷한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산업재로 쓰이는 것들이므로 산업 상황에 따른 이득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많은 조사와 연구를 통해 현재가 금과 은의 슈퍼사이클 초입이라고 보고 있다. 심지어 금과 은의 사이클은 10년정도로 매우 길다. 금이나 은 투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적절한 투자 방법을 찾기가 어려운데, 책을 읽으면 금과 은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고 전반적인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금, 은값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계속될까? 아니면 그래도 FED에서 금리를 쉽게 낮추지 않겠다고 강하게 이야기 했으므로 슈퍼 사이클까지는 오지 않을까? 결국 얼만큼 투자를 할지 판단은 본인의 몫이지만 위기의 헷지 수단으로 금이나 은 보유가 어느 정도는 필요할 것이다. 그 보유량을 최소한 조금은 더 늘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러시아와 중국의 금 보유량 확대 움직임은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책을 한 번 더 읽어보고 금과 은의 가치와 가격 변화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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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꾼 5가지 요인과 인류의 미래 | 기본 카테고리 2022-09-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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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전환

바츨라프 스밀 저/솝희 역
처음북스(CheomBooks)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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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역사 과목을 참 싫어했는데 성인이 되고 경제나 전염병 등의 특정 관점에서 역사의 흐름을 읽어보니 의외로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형성 과정에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의 다섯 가지 측면의 대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려준다. 과거의 변화 과정과 현재 우리의 정확한 위치를 알면, 미래를 더욱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5가지 대전환은 서로 독립적으로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앞서나간 서구 및 일본의 대전환은 200년 가까운 오랜 기간에 걸쳐 일어난 반면에 후발 국가(중국, 한국, 동남아시아, 인도 등)들은 100년 이내의 매우 빠른 시기에 일어났다는 특성이 있다.

인구의 대전환은 사망률 감소와 이어진 출생률 감소로 일어났다. 기술의 발달로 농업에 필요한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도시화가 일어나게 되었고, 육아와 가사에만 참여하던 여성의 노동력이 가정 외부에서 쓰이게 되었다. 자녀의 생존률이 높아지면서 적은 수의 자녀를 낳은 후 정서적, 교육적인 지원이 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국가의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초기 출산률이 높은 시기에 아동 부양 비용이 높다가 점차 경제활동 인구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인 인구 배당효과가 일어나게 된다. 이후 출산률 감소와 노년기 사망률 감소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유발하면서 새로운 경제적 문제를 낳게 된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기 전에 미리 합리적 거시경제 정책 및 의료서비스, 가족계획, 성장기 교육 지원 등 적절한 국가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 초고령화의 문제를 가장 크게 안고 있는 나라는 일본이다.

인구의 증가는 식량부족 문제를 야기했으나 ‘하버-보슈법’의 개발로 질소비료를 다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식량부족 문제는 말끔히 해결되었고, 기계화는 농업 생산성 및 동물 사육 환경도 향상시켰다.

식물성 연료에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산업화가 일어나 기술이 발달하게 되었고, 디젤 엔진의 사용으로 수륙 교통과 건설이 발달하게 되었다. 운송 수단의 발달로 동물성 식량 수입이 증가하면서 지방의 섭취도 늘어나 비만이 국가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전기 조명의 개발은 노동이 가능한 시간을 연장하면서 노동 생산성의 향상을 유발하였고 이에 따라 경제의 발전은 더욱 촉진되었다.

경제는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의 순서로 산업의 변화를 통해 발전하게 된다. 국가 연 평균 GDP 평균 성장률을 비교해 본 결과 주요 선진 국가는 오랫동안 꾸준히 2~4% 대의 GDP성장을 이룩하다가 감소 시대에 접어들었다. 중국은 지난 2006~2016년 사이 9% 대의 기록적인 성장을 이룩했고 한국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최근의 인도는 일본의 제조업 모델을 따라가면서 짧은 시간 안에 경제 성장을 이룩하였다. 이제는 성숙기에 놓인 풍요로운 국가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아직도 OECD는 연간 2.5%대의 낙관적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급격한 대전환을 맞이하는 동안 토지이용비율 증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 산업화 및 도시화로 인한 산성화 화합물 등은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항생제 저항성을 갖는 세균들이 증가하고 있고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문제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 전 세계에 나타난 코로나19 역시 환경 변화의 원인이 크다.

저자는 많은 전문가들이 아직도 미래를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제 발전을 예측할 때 환경과 에너지의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열역학 법칙에 의하면 이미 변화된 지구의 환경과 온도, 그리고 급격히 감소된 생물 다양성 문제는 되돌릴 수 없다. 탄소배출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 불평등도 매우 심한데 빈곤한 국가는 항상 부유한 국가의 삶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실행시키려면 더 많은 식량과 에너지 사용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또 많은 탄소가 배출될 것이다.

우리가 몇십 년 안에 화석 탄소에 대한 의존성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없다. 전 세계의 협력과 합의된 행동, 장기적 약속에 대한 공통의 이행이 필요하다.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많이 남지 않았다. 인간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지구가 제공하는 시간도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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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인으로서 알아야 할 모든것 | 기본 카테고리 2022-09-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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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임대인입니다

박완규 저
미래의창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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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면서, 그리고 나이를 먹고 부모님이 연로해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구나. 나의 노력 여부와 무관하게 그리고 어느 핑계와 변명도 소용없이 이제부터의 내 삶은 내 능력의 결과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는 가끔씩 내 통장으로 ‘거액’의 월세가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상상을 한다. 그러면서 취미로 일을 하고 자기계발을 하면서, 마음먹으면 언제든 금액에 구애 없이 여행을 다니는 상상 말이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욱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꾸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임대사업자의 삶은 꿈꾸는 것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미래만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실제 임대사업에는 수많은 변수와 장애물이 많다. 특히나 건물이 노후한 경우 누수와 결로, 세입자 간의 소음 문제, 소방 교육, 자잘한 기계 망가짐, 수도나 화장실 변기 터지는 것 등.. 몸 편하자고 돈으로 해결하려다 보면 남아나는 것이 없고, 소위 진상 임차인을 만나면 마음이 마냥 편하지도 않다.

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소형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여러 채를 임대해 온 저자가 오랜 기간 임대인으로 생활하면서 겪은 크고 작은 문제점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 임대인으로서의 바른 마음가짐 등에 대해 작성한 책이다. 읽다 보면 뭐 이렇게까지 깐깐하게? 하면서 손사래가 쳐지다가도 여러 사람을 임차인으로 상대하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생기기 때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계약 시에 임차인에게 모든 우려 사항을 하나하나 다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대비하는 차원에서 알아두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깐깐하게 월세와 계약 내용을 관리하는 반면에 건물 관리도 확실하게 해주는 것 같다. 어영부영 권리금 믿고 월세 밀리는 것 몇 달 넘어가 주면서 임차인의 건물 보수 요구 등에 소홀한 임대인보다는, 돈이 오가는 관계이므로 무엇보다 서로의 역할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표면적인 건물 관리 방법 등을 설명한 책보다 경험으로 알 수 있는 계약 전 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알려주어서 좋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사용하는 밀린 월세 독촉 문자나 내용증명 서식이나 계약서에 특히 신경 써서 추가하는 문구 등을 민법에 근거하여 설명해준 점이 좋았다. 진짜 프로는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많았다.

누구나 대로변에 큰 빌딩 혹은 그럴싸한 건물 한 채를 갖고 월세를 받기를 바란다. 그러나 자금력이 어마어마하지 않는 이상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차근히 쌓아 올라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는 투자에 원칙을 세우고 반드시 지킬 것, 그리고 계약을 일임하지 말고 반드시 본인이 직접 하고 아니다 싶은 임차인은 정중히 거부할 것,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꼼꼼히 대비할 것, 임차인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 아주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어떤 일에 두려움이 생긴다는 것은 그것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다. 임대사업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별의별 일들이 다 발생하지만, 저자처럼 도배기술이나 홍보 채널 등을 미리 확보해두고 대처할 자신감이 있다면 사실 별것 아닌 일이 되기도 한다. 모든 일은 다 경험을 통해서 성장하게 되어있다. 두려워하기 전에 부딫쳐보고 저자가 말한 대로 도배기술은 익혀둬야겠다. 요즘은 유튜브에 웬만한 정보는 다 나와있으니, 배우면 된다. 성장하려면 도전해야 한다. 어차피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앞선 이들의 솔직한 정보들이 넘쳐나는데, 두려워하거나 멈추지 말고 계속 배우고 성장하고 성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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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인으로서 알아야 할 모든것 | 기본 카테고리 2022-09-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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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임대인입니다

박완규 저
미래의창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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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면서, 그리고 나이를 먹고 부모님이 연로해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구나. 나의 노력 여부와 무관하게 그리고 어느 핑계와 변명도 소용없이 이제부터의 내 삶은 내 능력의 결과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는 가끔씩 내 통장으로 ‘거액’의 월세가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상상을 한다. 그러면서 취미로 일을 하고 자기계발을 하면서, 마음먹으면 언제든 금액에 구애 없이 여행을 다니는 상상 말이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욱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꾸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임대사업자의 삶은 꿈꾸는 것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미래만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실제 임대사업에는 수많은 변수와 장애물이 많다. 특히나 건물이 노후한 경우 누수와 결로, 세입자 간의 소음 문제, 소방 교육, 자잘한 기계 망가짐, 수도나 화장실 변기 터지는 것 등.. 몸 편하자고 돈으로 해결하려다 보면 남아나는 것이 없고, 소위 진상 임차인을 만나면 마음이 마냥 편하지도 않다.

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소형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여러 채를 임대해 온 저자가 오랜 기간 임대인으로 생활하면서 겪은 크고 작은 문제점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 임대인으로서의 바른 마음가짐 등에 대해 작성한 책이다. 읽다 보면 뭐 이렇게까지 깐깐하게? 하면서 손사래가 쳐지다가도 여러 사람을 임차인으로 상대하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생기기 때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계약 시에 임차인에게 모든 우려 사항을 하나하나 다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대비하는 차원에서 알아두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깐깐하게 월세와 계약 내용을 관리하는 반면에 건물 관리도 확실하게 해주는 것 같다. 어영부영 권리금 믿고 월세 밀리는 것 몇 달 넘어가 주면서 임차인의 건물 보수 요구 등에 소홀한 임대인보다는, 돈이 오가는 관계이므로 무엇보다 서로의 역할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표면적인 건물 관리 방법 등을 설명한 책보다 경험으로 알 수 있는 계약 전 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알려주어서 좋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사용하는 밀린 월세 독촉 문자나 내용증명 서식이나 계약서에 특히 신경 써서 추가하는 문구 등을 민법에 근거하여 설명해준 점이 좋았다. 진짜 프로는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많았다.

누구나 대로변에 큰 빌딩 혹은 그럴싸한 건물 한 채를 갖고 월세를 받기를 바란다. 그러나 자금력이 어마어마하지 않는 이상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차근히 쌓아 올라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는 투자에 원칙을 세우고 반드시 지킬 것, 그리고 계약을 일임하지 말고 반드시 본인이 직접 하고 아니다 싶은 임차인은 정중히 거부할 것,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꼼꼼히 대비할 것, 임차인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 아주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어떤 일에 두려움이 생긴다는 것은 그것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다. 임대사업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별의별 일들이 다 발생하지만, 저자처럼 도배기술이나 홍보 채널 등을 미리 확보해두고 대처할 자신감이 있다면 사실 별것 아닌 일이 되기도 한다. 모든 일은 다 경험을 통해서 성장하게 되어있다. 두려워하기 전에 부딫쳐보고 저자가 말한 대로 도배기술은 익혀둬야겠다. 요즘은 유튜브에 웬만한 정보는 다 나와있으니, 배우면 된다. 성장하려면 도전해야 한다. 어차피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앞선 이들의 솔직한 정보들이 넘쳐나는데, 두려워하거나 멈추지 말고 계속 배우고 성장하고 성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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