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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일까? | 기본 카테고리 2022-12-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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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말일까?

기민세 저
고즈넉이엔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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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일까/기민세/고즈너이엔티/2022년12월31일/240쪽

기민세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로 STORYUM X NOVEL 공모전에서 수상하신 분의 소설을 영접하게 되어 감격스럽습니다.??

이 소설의 시작은 평범한 스물네 살 대학생 수진은 교수가 되기 위해 독일 유학 준비를 하고 있다. 다정한 남자 친구(혁건)과 자신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친구들 사이에서 탄탄대로를 걸을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그 전화 한통이 걸려오기 전까지는,
“ 엄마, 나 지연이야. 20년 후 엄마 딸.”
미래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지연은 수진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지연이 정해준 여섯번째 통화로 수진의 인생이 차례차례 흔들린다. 그리고 결국 이 전화를 믿어도 될지 망설이고 믿게 된다. 그리고 운명은 뒤바뀐다.

p.21 첫번째 통화
“맞구나. 진짜 과거의 엄마가 맞았어. 엄마 , 여기는 2019년이야. 2019년 9월 16일. 딱 20년 후. 그리고 나는 엄마 딸 김지연이야. 그러니까 나중에 엄마가 결혼을 하고 아기가 태어나는데, 그게 바로 나야.”

p.40 두번째 통화
“ 엄마는 유학을 가려다가 아빠랑 결혼을 하게 돼. 그리고 나를 낳았어 . 어릴 때 엄마 꿈이 교수 였다는 건 엄마한테 들어서 잘 알아. 실망스럽겠지만… 엄마는 교수가 되지 못해.”

p.61 세번째 통화
“그러니까 … 엄마에게 미래에 관한 이야기는 딱 두 번 해줄 수 잇어. 기회가 많지 않아. 그래서 지금은 엄마가 묻는 것에 대답해줄 수가 없어.”

p.72 네번째 통화
“ 김혁건, 그러니까 아빠랑 만나지 말라고! 아빠랑 헤어져 제발. 엄마, 아빠랑 결혼하면 절대 안 돼. 아빠랑 결혼하면 엄마 인생 끝장이야. 이 모든 불행의 시초가 김혁건 그 사람이야 제발 헤어져”

p.105 다섯번째 통화
“엄마, 딱 한가지만 기억해. 모든 상황에서 엄마의 인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나는 엄마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p.114 여섯번째 통화
“엄마는 죽어, 결국 끝내 죽어. 꿈도, 자신도 다 포기하고 평생 두 아이의 엄마로, 형편없는 아빠의 아내로 고생만 하다가 교통사고로 죽어.”

그리고 대반전
p.186 ~ 240 한나의 일기
수진의 가장 친한 친구 한나가 1998.10.9(금) 부터 2017.7월까지 쓴 일기장에는 모든 것들이 상세하고 치밀하게 적혀 있다.
대반전 ,,, ??
모든 전화 통화는 친구의 남자친구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이 정한 스토리와 설정이고 , 결국 그 스토리에 주인공은 말이 씨가 되기라도 한 건지 , 진짜 신이라도 있는지 그녀의 삶이 된다.

??어쩌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발상이다. 범죄수사드라마 <시그널> 은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교신하여 미제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의 범죄수사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이 책은 미래에서 온 전화를 현실적으로 풀어냈고 , 대화체가 많아서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마지막 반전 또한 흥미롭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과 사랑에서 오는 질투심은 자신을 결국 무너지게 한다. 몰입력 최고의 장편소설을 접하게 해주신 #고즈너이엔티#채성모의손에잡히는도서 @chae_seongmo@고즈너이엔티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
#정말일까#고즈너이엔티#기민세#장편소설#추리미스터리#무조건베셀#추천도서#첫소설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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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 기본 카테고리 2022-12-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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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악연

요코제키 다이 저/김은모 역
하빌리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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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3년 전 스토킹 살인 사건의 재검증,
그리고 마침내 밝혀진 비극의 연결고리

이 책의 내용은 시청 직원 유미는 어느날 한 남자의 전화를 받는다. (받을 수 없을 수도 있었지만) 유미는 남자의 끈질긴 유도 신문에 의도치 않게 지하 아이돌 멤버 중 한명인 오기쿠보 히토미의 개인 정보를 유출 하고 만다. 그리고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의 피해자와 남자가 찾던 여자가 동일 인물(히토미) 이라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유미는 자책감과 주변의 시선으로 괴로워하며 결국 퇴직을 결심한다.
그로 부터 3년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유미에게 호시야라는 수수께기의 남자가 찾아와 느닷없이 그 사건을 재검증하고 싶다고 한다.
바로 유미가 범인에 의해 의도적으로 선택된 인물이라는 것이다.
잘못된 인연으로 인해 범죄자의 희생양이 된 유미와 스토킹에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히토미에 범죄 미스터리 이야기다.

??표지를 보면 공이 부딪히며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책 중간에 “ 정말로 인연이었다고 생각하세요” 라는 문장과 바로 위 붉은 글자의 악연이 무언가 궁금하게 하게 한다.

‘악연’ 뜻을 다시 찾아 보았다. 좋지 못한 인연

단순한 스토킹 살인이라고 여기고 가볍게 읽어 나가다가 중반부터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며 몰입하였다.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 한 히토미
p.413-414

미오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오기쿠보 히터미는 생전에 지하 아이돌 활동을 ‘ 숨을 멈추고 수영장에 잠수한 것 같다.’ 는 식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알 것 같았다. 여기는 마치 심해 같다.
(복선이었을까?)

유미와 히토미처럼 억울한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을까 ?
그 때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 때 그 시간 그 곳에 없었더라면,,
이런 생각을 하며 그랬다면 내 삶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
나도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라는 말처럼 사람의 인연에도 늘 원인과 결과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인연과 악연이 있지 않을까?

#악연#요코제키다이_루팡의딸 #장편소설#범죄미스터리#악연#인연#하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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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 기본 카테고리 2022-12-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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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김소영 저
책발전소X테라코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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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감정이말을걸어올때

이 책은 전직 MBC 아나운서를 그만둔 후 ‘당인이책발전소’를 열면서 책 방 주인으로 그리고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인생을 방향을 찾은 김소영의 에세이다.

??다정한 문장들이 와닿는다. 또 내가 읽었던 책도 소개하고 (#기적일지도몰라 ) 소개한 내용을 읽다가 구매한 책 (#타키니아의작은말들 #나는완벽한멕시코딸이아니야 ) 도 있다.
작가의 말처럼 책을 읽는 행위에 크나큰 효용이 없더라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그 즐거움이 좋다. 그렇게 즐거움을 누리며 행복으로 충만할 때 나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된다.
특히 책 표지가 그 아래 문구도 마음에 든다.

상실이후 생겨난 그리움.
고독해서 느끼는 행복감.
작고 소중한 가정들까지.
잊고 있었던 감정이 깨어나는 시간.
_____김소영

#무뎌진감정이말을걸어올때 #김소영#에세이추천 #베스트셀러#위로책#소장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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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 기본 카테고리 2022-12-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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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마르그리트 뒤라스 저/장소미 역
녹색광선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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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니아의작은말들

무더운 여름, 이탈리아의 바닷가 마을에 자크와사라, 루디와 지나 부부, 독신인 다이아나 이렇게 다섯 명의 친구가 휴가를 온다. 두 부부는 뜨겁게 사랑을 하고 결혼 한 후 오랜 시간 서로에게 익숙해진 사람들이다. 지니와 루디 부부는 얼굴만 마주치면 싸우지만 실은 서로가 없이 살아가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반면 주인공 자크와 사라 부부는 큰소리치며 싸우지도, 서로를 미워하지도 않는 부부이다. 그 중 ‘ 사라 ’ 는 휴가지에서 멋진 모터보트를 가진 낯선 남자를 우연히 만난다. 둘은 호감을 갖고 , 은밀한 시선 교환 ,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도 그들만의 비밀 , 새로운 사랑과 유혹에 거침없이 행동한다. 남자의 등장 이 후 사라와 자크는 어느때보다 진심으로 서로를 대면하며 ,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프랑스 소설은 처음 읽는다. 표지부터 각이 져 있고, 두껍다. 그리고 두 남여의 모습도 왠지 인상 깊다. 각기 다른 부부들의 사연과 관계도도 인상깊다. 특히 ’캄파리‘라는 술이 여러가지 상황에서 등장하는데 ,,, 궁금하다. ??
그냥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타키니아의작은말들 #마르그리트뒤라스 #장소미옮김 #프랑스소설#캄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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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 기본 카테고리 2022-12-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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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우샤오러 저/강초아 역
한스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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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비밀이없다

평생을 함께할 거라 믿은 아내,
반쪽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 친구,
내밀한 가족의 속사정을 공유하는 피붙이…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습니다.

책에 나오는 인물들,,
변호사 남편 판옌중 , 그의 아내 우신핑
어느날 그녀가 사라졌다.
아내를 찾는 과정에서 결혼 하기 전 가족이 없다고 했던 ,, 아내의 가족들이 생기고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이 말하는 아내는 너무나 다르다. 판예중은 혼란스럽다. 하지만 아내를 믿고 아내를 끝까지 찾으려고 한다.

p.094

우치위안이 목을 가다듬고 다시 입을 열었다.
“ 판 변호사님, 당신은 제 여동생 남편이니 이런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는 게 맞겠죠. 하지만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요… 샤오핑이 예전에 저지른 일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여러 사람 마음 아프게 한 건 사실입니다. 그나마 도사님 덕분에 저희 어머니가 많이 나아진 거예요. 안 그랬으면 샤오핑 때문에 미쳐버리셨을 거예요.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믿든 안 믿든 그건 당신한테 달렸어요.”
(여기서 부터 몰입 시작??)

p.111

비밀이란 그런 것이다. 비밀의 존재를 숨기고 없는 척할수록 그 비밀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어디를 가도 그 비밀이 따라온다.


p.127

인간은 자신의 출생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오빠, 벌써 이렇게나 많은 시간이 흘렀어. 하지만 나는 오빠에게 물어보고 싶어. 지금도 그 말을 믿어?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결국 살면 할수록 절망에 빠질까 봐 두렵지는 않을까? 우리에게는 조그만 희망도 구원도 허용되지 않는 것일까?

p.191

“ 판옌중 씨, 당신 아내한테 전혀 들은 바 없으세요? 고등학교 때 강간당했다는 얘기 ? ”
샤오전의 얼굴에 일그러진 미소가 떠올랐다.
“ 그 상대가 같은 학교를 졸업한 남자 선배였어요. 그 선배의 집은 이 지역에서 가장 부잣집이었고, 아버지가 육성회장님이었죠.”

p.216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벌써 여러 해 동안 나는 이 질문을 던지며 그날 오후로 되돌아가 보곤 했다. 열두 살이었던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조금이나마 해석해보려고 했다. 외로움. 나는 잠시 외로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래서 오빠와의 씁쓸한 유희에 동참했다.

p.265

열일곱 살의 오드리는 그 말에 대항하지 못했다. 엄마의 추궁이 합당해 보여 아무 대꾸도 못 했다. 열 살 때의 나는 왜 린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 했을까? 내가 그를 미워했다면, 그가 나에게 한 짓이 싫었다면, 나는 왜 그를 만나기로 약속하고 또 그 약속을 지켰을까 ?나는 왜 린 선생님이 간식과 홍차를 사주는 것을 그냥 받아들였을까?

p.286

“신핑이 그 사건에 대해 정확히 말해준 적이 없습니다. 저는 신핑이 고등학교 시절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어요. 누가 괴롭혔는지 , 괴롭힌 이유가 뭔지 등은 전혀 몰라요. 당시의 롄 선생님처럼 저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이죠. 지금까지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기만 하고 있고요.”
“신핑이 쑹화이쉬안 이야를 한 적이 없었나요.”
(쑹화이쉬안은 우신핑과 절친이다)

p.384

화이구 오빠가 나를 만졌지? 신핑이 묻지 화이쉬안이 고개를 끄덕이며 더듬더듬 설명했다. 오빠가 사람을 잘못 보고 그랬다고, 네 목소리를 듣자 달아났던 거라고. 그때 마침 화이쉬안은 자신의 방에서 나오는 오빠를 목격했고, 그래서 다퉜다고 했다.

p.406

쑹화이쉬안이 다정하게 물었다. 우리가 예전에 이렇게 같이 누워 지냈던 거 기억나? 그때 난 내겐 긴 편지를 쓰곤 했지. 그 편지를 너는 늘 세심히 읽어 주었어. 네가 떠나가버린 뒤로 늘 그리웠어. 너는 내 유일한 친구야. 나를 만나러 왔어야지.
??우신핑과 화장실까지 갈 정도로 친한 친구 쑹화이쒸안 그의 친오빠 쑹화이구 사이를 놓고 벌어진 일들이다. 어린 시절 부터 친오빠에게 성폭력을 당한 사람은 우신핑이 아닌 쑹화이쉬안이었다. 그걸 알고 도와 주려 했던 ,, 우신핑,,
누구나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지만 친오빠에게 어릴 때 부터 당해 온 그 마음,, 가부장제 사회는 성폭력 피해를 정체성으로 만들고 피해자를 묵살한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정말 울었다.
성폭력은 분명 범죄이다 . 스릴러 넘치고 몰입된 책이지만 읽고 뭔가 씁쓸한 기분이다.

#우리에게비밀은없다 #우샤오러장편소설 #스릴러소설 #강초아옮김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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