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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우리그림책스물 하얀도화지 :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창작그림책 | 기본 카테고리 2017-06-2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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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얀 도화지

홍종의 글/유기훈 그림
국민서관 | 201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국민서관 우리그림책스물 하얀도화지 :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창작그림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아이가 태어나면서 한권씩 모아서 읽어주게 되는 책들.

사실 책을 모으기만 좋아하지 그리 많이 읽지 않은 탓일가요?

저는 나이만 먹었지 모르는 것도 너무 많고 경험도 부족한지 아이랑 함께 자연관찰책을 읽으면서 동물과 식물에 대해서 알아가고요.

아이랑 함께 영어 동화책을 읽으면서 부족한 영어실력을 그나마 기름칠하게 되었는데요.

 

 

별 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펼친 동화책이 가슴을 후벼파고 깊은 여운을 주는 경우도 번번히 있더라구요.

여러분은 아이들이 읽는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읽었다가 엄마가 오히려 더 감동을 받고 가슴이 벅찼던 적이 있으신가요?

이번에 만나본 국민서관의 신간 우리그림책 스물 <하얀 도화지>를 만나보았는데요.

수채화의 물 느낌을 잘살린 듯한 일러스트가 너무 이뻐서 만나보았더니 생각지도 못한 내용전개.

읽고나서는 아이와 함께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되는 환경에 관한 창작그림책이었답니다.

 

 

저를 비롯한 여러분의 가슴을 찌릿~하게 만들어줄  <하얀 도화지> 소개해드릴게요.


글 : 홍종의

그림 : 유기훈

 

글의 저자 홍종의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며 모두모두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하고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유기훈 선생님은 어른들은 할 수 없지만 책 속의 소녀처럼 우리 친구들이 마법을 열어줄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하얀 도화지>는 국민서관의 우리그림책 스무번째 도서인데요.

아름다운 그림체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인지라..

이 책을 계기로 국민서관의 다른 그림책들도 무척이나 만나보고 싶었답니다.

 

 

사진은 책의 뒷표지인데요.




"깨끗해진 강으로 돌아가고 싶어."


물고기의 바람과 소녀의 마음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이야기.

소녀의 도화지에서 마법이 펼쳐집니다.



라고 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넘겨볼게요.

 

 

읽어보니 엄마의 마음을 찡~하게 하고 생각을 하게 한 ​<하얀 도화지>

우리 뜬금군과 함께 읽어 보았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강에서 뛰어오른 커다란 물고기로부터 시작된답니다.


 

"으악!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아."


라며 강물을 박차고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물고기!


그렇게 강물을 박차고 뛰어오른 물고기는 더 멋진 곳 갔다면 좋았겠지만..

그러 곳으로 가지 못하고 땅에 떨어지는데요.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강물에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물고기는..

땅에서 강이 다시 깨끗해지기를 기다리기도 한답니다.

 

 


다음 페이지부터가 엄마인 제게 무척이나 충격적이었는데요.

땅에서 강이 깨끗해지기를 기다리던 물고기는 시간이 흘러 눈을 잃어버리고 지느러미를 잃어버려요.


또 시간이 흘러서 물고기는 비늘을 잃어버리고 살을 잃어버린답니다.


물고기가 너무 불쌍하죠..



 

 


이제 뼈만 남은 물고기.

물고기는 죽어버린게 아니었어요.

 

 

뼈만 남은 상태에서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갈 강을 기다리며 뼈를 잃지 않으려고 버틴답니다.

 

 

사나운 바람과 거친 소나기에도 무방비채 버티는 뼈만 남은 물고기가 너무 슬펐는데요.

물고기의 뼛조각이 이렇게 슬프게 느껴진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던 우리 뜬금군도 "엄마, 물고기가 왜 이렇게 되었어?" 라며 울상을 짓고 물어보더라구요.

​얼굴에 슬픔이 가득해보이죠?

 

 

그런 물고기의 뼈가 있는 강가에 어느 날 한 소녀와 아빠가 강을 찾게 되는데요.

물고기의 뼈가 불쌍하다며 소녀는 눈물을 글썽이고 땅에 묻어주려고 하지만

아빠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가게 돼요.

 

 


"미안해! 물고기야."



강가에서 본 뼈만 남은 물고기가 가슴에 남은 소녀는 하얀 도화지에 물고기를 그리기 시작하고요.

그렇게 기적같은 마법이 시작돼요.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기로 했어.

제일 먼저 물고기 머리뼈를 그렸어.

그러자 강가에 있던 물고기 뼈에서 머리뼈가 감쪽같이 사라졌어.

이상하지?

 

 

마법이 시작되고 있는줄은 꿈에도 모르는 소녀는 차근차근 물고기를 그려가는데요.

그림을 좀 배운 소녀인지 뼈대부터 시작해서 그려나가네요.


제일 처음 머리뼈를 그리고요.

그 다음에는 등뼈를 그리고 갈비뼈를 그려주는 소녀.

그렇게 소녀가 물고기의 등뼈와 갈비뼈를 그릴 때마다 마법같이 강가에 있던 물고기 뼈가 사라진답니다.

 

 

드디어 도화지에 다 그린 물고기 뼈.

강가에 있던 그 모습 그대로 그려낸 소녀인데요.

 

 

그렇게 소녀가 물고기 뼈를 그리자 강가에 있던 물고기 뼈가 사라져요.

물고기 뼈가 스케치북으로 돌아온 것일까요?

 

 

"오! 그때 그 물고기구나."


아빠가 소녀가 그린 그림을 보며 이야기해요.

소녀는 그림에 재능이 있는 것 같죠?


그리고 아빠가 소녀에게 들려주는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

강이 점점 깨끗해지고 있대요.

물고기가 그렇게 바라던 소식이었어요.

 

 

아빠의 이야기가 너무 기쁜 소녀는 차근차근 물고기 그림을 완성해간답니다.

뼈 위에 살을 붙이고, 비늘을 덮어주고요.

지느러미를 달아주고 마지막으로 눈까지 그려줘요.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가득해서요.

이야기를 읽으며 감성에 물들게 되고 이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소녀가 열심히 물고기를 그리고 완성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뜬금군도 물고기 그림을 그려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마침내 도화지 위에서 멋지고 싱싱한 물고기가 살아나게 되는데요.

소녀가 열심히 정성을 담아 그려준 물고기가 정말 멋지죠?

 

 

소녀가 잠들면 어김없이 도화지 속의 물고기가 펄럭거리는데요.

다시 도화지 속에서 새롭게 살아난 물고기는 깨끗해진 강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도화지 안에서 이리저리 활발하게 활기치며 움직이는 물고기의 모습.

소녀가 다시 도화지 속에 살려낸 물고기가 강에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니까 슬플 것도 같은데..

분주하게 도화지 안을 헤엄치고 있는 그 모습이 무척이나 활발해보고 행복해보이는건 제눈에만 그런건 아니죠?

강에 대한 기대를 다시 가슴가득 품게 된 물고기!

제발 Happy Ending이 기다리고 있기를요. 

 

"아빠, 강에 가 보고 싶어요."


라며 아빠와 함께 다시 강을 찾은 소녀.

물고기 그림이 그려진 도화지도 함께인데요.

반갑게도 강가에서 사람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서서히 강이 깨끗해지고 있었던 거에요.

 

 

"정말로 강이 깨끗해졌네. 들어가 보자!"


아빠의 말에아빠와 함께 강물로 들어간 소녀.


소녀는 물고기 뼈가 있었던 자리에 도화지에 펼쳐 그려준 물고기 그림을 돌로 눌러놓는답니다. 

 

 

 


아빠와 함께 소녀가 물에 들어가자 ...


"첨벙!"


하고 큰 소리와 함께 물결이 이는데요.


일러스트를 보면 도화지 속의 물고기가 강가에 점프해서 다시 돌아간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물결을 일으키며 첨벙 강가에 돌아간 물고기.

꼬리만 보이지만 행복하고 자유로워보이네요.

 

"물고기가 강으로 돌아왔구나!"


라며 기뻐서 소리를 지르는 아빠.


소녀가 그렸던 도화지 속에 물고기 그림은 사라지고 하얀 도화지만 남게되는데요.

 

 

아직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소녀는 밖에 나오고 나면 얼마나 깜짝 놀랄까요?

이야기는 이렇게 여운있게 마무리된답니다.


 

 

제일 뒷 페이지에는 여백이 가득하지만 왠지모르게 캔버스를 가득 채운 듯한 수채화 물감의 흔적과 물고기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수채화 특유의 물의 감성과 느낌을 잘살려 이야기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책을 다보고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뜬금군도 책 속의 소녀처럼 물고기를 그려서 강으로 돌려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아직 그림그리기에 서툰 뜬금구을 위해 책 속에 있는 물고기의 모습을 우리 뜬금군에게 그려주고요.

그 위에 아이가 열심히 색칠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알록달록 갖가지 색상을 가지고 색칠하는 우리 아드님인데요.

색칠을 다한 후에는 색종이로도 꾸며주고 싶어해서 손으로 뜯어가며 이쁘게 붙여주기도 했어요.

 

 

진지한 권화백의 모습!

색칠하는 그 순간이 얼마나 진지한지 집중력에 깜짝 놀랐는데요.


과연..

결과물은요?

 

 

짜잔~!!

이렇게 멋지게 물고기 그림을 완성한 우리 아드님~

표정이 정말 만족스러워보이죠?

아빠에게도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칭찬도 듬뿍 받았답니다.

 

책 속의 여자아이처럼 물고기가 강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스케치북에 물고기를 그리고 꾸며준 우리 뜬금군


아이가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더니 왜 스케치북 속의 물고기가 강으로 안돌아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강으로 데려가지 않아서 그렇다고 둘러댔는데 그런 아이의 반응에 엄마는 빵~ 터졌답니다.

슬픈 듯한 이야기를 천진난만함으로 웃으며 승화하는 아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다음에 한번 날을 잡아 강가에 놀러가서 함께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아이와 함께 해야겠어요.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그림체와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가 담긴 <하얀 도화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소중한 시간 여러분도 가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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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가 더 좋아지는 시간]보고 읽는 것만으로도 풍성해지는 느낌의 책 | 기본 카테고리 2017-06-2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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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홍차가 더 좋아지는 시간

포도맘 이유진 저
넥서스BOOKS | 201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보고 읽는 것만으로도 풍성해지는 느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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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차(tea)"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시나요?

사실 저같은 경우엔 정말 무지한 상태로 "홍차"하면 생각나는 것은 만화 "홍차왕자"와 "로얄밀크티", 그리고 "얼그레이"정도인데요.

커피는 워낙 대중적이라 뭘 모르면서도 맛을 구분하며 자주 마시지만

더 쉽게 마실 수 있는 홍차에 대해서는 더 무지한 상태로 더 마시거나 알아보려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홍차가 더 좋아지는 시간>은 홍차에 대해서만 담고 있는 책이 아니고요.

차 문화와 함께 하면 부가적으로 따라오게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다양한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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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작년즈음부터 베이킹을 시작하면서 베이킹을 빛나게 해줄 그릇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함께 마시면 좋을 음료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풍부한 사진과 볼거리,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가 가득한 <홍차가 더 좋아지는 시간>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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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가 더 좋아지는 시간>은 홍차에 대해서만 담고 있는 책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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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마시면 좋을 음료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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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면에는 소중한 손님과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시고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나누었다는 글이 적혀있는데요.

차란 그렇게 사람과의 소통을 이어주고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게 해주는 매개체가 되는 것 같아요.


일단,

홍차부터 마시고 시작할까요?


라는 저자분의 권유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책의 제일 앞쪽의 프롤로그는 저자의 생각을 전해주는데요.


차를 좋아해서 차와 함께하는 것이 일상인 저자.

혼자서 보내던 티타임은 저자분의 아이들과 함께하게 되고요.

매일 매일 비슷하던 티타임은 티파티를 통해서 소중한 지인들과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해요.


차를 안다는 것은 단지 차 하나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요.

티타임과 티푸드, 티 테이블, 도자기 ,플라워 등..

연결되는 것들이 무궁무진했답니다.


차를 알고 마신다는 것에도 어려워할 필요가 없이 그냥 차를 마시며 음미하며 행복해하면 된다고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홍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프롤로그.


책을 읽으면서 격한 공감을 한 저는 나도 이 책을 통해서 홍차를 알고 싶고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차를 마신다는 것.

왠지 귀족들이 고상하게 마시는 모습이 상상되어서 나랑은 연관이 없다고 생각이 되었는데요.

차를 마시면서 일상을 공유하고 차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함께 있는 것.

그런 모습들은 디지털 시대인 요즘에는 더욱 더 소중하고 놓치기 싫은 순간들인데요.

저자분이 사랑하는 티타임 덕에 가족들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들을 더욱 더 많이 가질 수 있었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차를 마시고 학교 가기 전에 "차 한잔 주세요."라고 이야기하게 되었다고 해요.


우리 아들도 자연스럽게 엄마 "차 한잔 주세요"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얼마나 뿌듯한지요.

엄마를 통해 전해주는 좋은 문화와 습관이 마냥 부럽게 느껴졌어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책은 홍차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는데요.

차에 대해서 그릇에 대해서 그리고 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차를 마시고 테이블을 차릴 때 필요한 요소들.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분야들이 넓어지는 느낌이랍니다.

 

그리고 홈카페와 소품, 다양한 취향까지 만나볼 수 있어서 여자라면 누구나 관심가질 이야기들이 가득한데요.

차를 통해서 만나본 ..

여성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총집합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앞부분에서는 저자는 티브랜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생각해보면 잘은 몰라도 "오설록"이라는 브랜드는 알고, 오설록에서 나온 다양한 종류의 차를 즐겨보고 음미해본 적은 있거든요.

그렇게 세계를 대표하고 유명한 차브랜드들이 있는데 저자분은 프랑스 브랜드들을 특히 좋아하셨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다양한 브랜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저도 느끼고 싶군요.

 

책에 수록된 사진들이 어쩜 이리 이쁜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눈이 바쁘게 돌아가는 이쁜 페이지들이 가득해요.

예쁜 찻잔이나 소품 등이 무척많이 등장해서 즐거워지고 따라하고 싶어지지만 주머니사정이 걱정되기도 하는군요.

 

 

빈티지나 엔틱잔같은 찻잔 등에 대해서도 전혀 무지인 저.

그래서 저자분이 소유한 수많은 그릇 컬렉션들이 무척이나 신기하고 부럽기도 했는데요.

분위기와 차에 따라서 찻잔을 선택하고 고르는 즐거움은 옷을 이쁘게 차려입고 데이트를 나가는 느낌과도 같을까요?

집에서 가끔씩 머그컵을 깨트릴 때면 그렇게 아까운데..

이녀석들은 정말 조심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베이킹을 비싼 취미라고 부르던데 홍차로 시작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아이템들도 무척이나 비싼 취미같아요.

 

 

책에는 예쁜 찻잔과 함께 귀엽고 다양한 접시들도 등장하는데요.

애니메이션은 한번도 본 적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무척이나 사랑받는 북유럽캐릭터 무민.

이런 접시에 간식이나 먹을거리를 담아준다면 우리 아들래미가 무척이나 좋아할텐데 하며 엄마는 괜히 욕심을 내보기도 하는데요.

유럽출장길에 갈때마다 남편분이 사주신 아이템이라고 하는데 우리집은 외국출장을 갈 일이 없으니 그냥 눈으로만 구경해봐요.

책의 뒷페이지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규어들과 다양한 애니메이션 아이템들도 있어서 집안 분위기와 티푸드할 때 소품이 되어주네요.

 

 

책에는 더욱 더 공간과 티테이블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꽃들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있는데요.

저자는 정말 많은 부분에 박학다식하시고 멋지고 아름답게 일상을 살아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부럽기도 했어요.

아이와 함께 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꽃쇼핑(?!)을 하러가는 이야기는 부럽기도 하고 깜짝 놀랄 일!

멋진 엄마를 둔 덕에 아이들은 찻잔을 기울이며 차를 마시고, 생소한 이름의 꽃도 알고 꽃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꽃이 주는 아름다움과 즐거움은 정말 크지만 사실 저같은 경우는 졸업식이나 기념일에야 겨우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조금 더 기회가 생기고 여유가 된다면 꽃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 꽃시장에 가서 한아름 안아와서 저만의 스타일로 연출도 해보고 싶네요. 

 

 

책에는 차와 함께 마시면 좋을 스콘같은 베이킹 레시피는 물론 파스타같은 요리 레시피도 실려 있어서요.

한번 따라서 도전해보고 싶네요.

저는 둘째를 임신했을 때 밀크티가 그렇게 먹고 싶어서 시중 판매되는 밀크티 중에서 맛있는 녀석을 찾아 헤매곤 했는데요.

책에는 아쌈을 이용해서 밀크티를 직접 만드는 레시피도 있는데  낯설지만 도전해서 한번 만들어 마셔보고 싶더라구요.

 

 

또 요리할 때 입는 앞치마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준비해서 그날의 상황과 기분에 따라서 선택해서 입는다고해서 놀랐는데요.

사진 속에 담긴 꽃무늬 프린팅 앞치마가 너무 감성돋게 이쁜 모습이라 괜히 저도 앞치마에 욕심을 내게 되더라구요.

집에는 앞치마가 1-2개정도 있는데 왠만하면 거의 사용하지 않고 요리하곤 했는데..

일상에 사용되는 평범한 소품들도 하나하나 소중하게 여기고 준비하면 평범한 일상도 더욱 더 풍요롭고 집안일도 더 즐거워질 것 같네요.


그렇게 책을 둘러보았더니 차와 함께 이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했는데요.

예쁜 찻잔과 소품, 베이킹과 요리들도 매력적이고 괜시리 따라해보고 싶었지만..

무엇보다 제가 부럽고 따라하고 싶은 것은 바로 아이들과의 티타임이었어요.


아이 엄마가 되면서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아이들이 동반할 수 없다면 하고 싶지 않고 거절하게 되었는데요.

저자분처럼 박학다식하고 풍요롭게 준비하진 못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보리차말고 소소하게 즐기는 티타임을 정말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답니다.

어린이집을 하원한 4살 아이에게 "어린이집에서 뭐했어?"하고 매일 물어보곤 하는데요.

무미건조하게 습관처럼 물어보는게 아니라 식사 전에 마련한 티타임으로 아이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져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달콤한 종류의 차를 준비해봐야겠어요.

 

 

쳇바퀴돌듯 바쁜 일상.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부리기도 힘든 우리지만 때로는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도 생소하고 잘 모르는 홍차.

하지만 내일은 근처 가게에 들러서 홍차 브랜드 제품을 찬찬히 둘러보면서 하나 골라와야겠어요.


그렇게 저만의 티타임이 시작되고..

나중에는 소중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일상을 공유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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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홀릭 아들이 좋아해요 :) | 기본 카테고리 2017-06-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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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룡 POP!

마티나 호건 그림/이바나 차르바토바,오타카르 차르바 팝업 디자인
미세기 | 201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공룡홀릭 아들이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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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4살 뜬금군은 장래희망이 뭐냐고 물어보면 "공룡!"이라고 이야기할만큼 공룡을 좋아하는데요.

비슷한 공룡인 것 같은데 이름을 잘못말하면 엄마에게 "아닌거 같은데~"하면서 제 이름을 알려주고,

공룡 꼬리에 난 뼈를 "골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공룡 전문가랍니다.

 

 

우리 아이와 같은 공룡홀릭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미세기의 반대말팝업그림책

공룡 POP!

공룡이 등장하는 재미있는 반대말그림책이 팝업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의 반응은 그야말로 HOT!한데요.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게요.

 

 

미세기의 반대말팝업그림책

공룡 POP!

 

팝업북이다보니 두께가 도톰한 공룡 POP!

옆면에는 마티나 호건 & 이바나 차르바토바, 오타카르 차르바라는 작가의 이름이 적혀있는데요.


글을 쓴 사람은 엘리펀트앤버드북스

그림은 마티나 호건

팝업디자인이 이바나 차르바토바와 오타카르 차르바네요.


집에도 팝업북이 여러권있지만 한번 망가지면 어떻게해야할지 잘 모르겠던데요.

팝업디자인이라는게 정말 신기하고 과학적인건데 대단한거 같아요.

 

책을 펼칠 때마다 신기한 공룡들이 튀어나와요!

아주 재미난 정보도 함께요.


알고있나요?



 DINOSAUR(공룡) 무서운, 놀라운을 뜻하는

그리스어 '디노스'

도마뱀을 뜻하는 '사우로스'가 합쳐진 단어에요.

 

책의 뒷표지에는 공룡에 대한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티라노사우르스를 "폭군도마뱀"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사우르스가 도마뱀인것은 알고 있었지만..

디노스가 무서운,놀라운을 뜻하는 그리스어인지는 이번에 알게 되었답니다.

 

책은 저자들에 대한 정보는 이름까지만 담고 있고요.

페이지를 넘기면 바로 팝업북이 펼쳐지면서 이야기가 진행돼요.

 

초록초록한 풀과 꽃.

그리고 웃고 있는 공룡이 등장하는데요.

 

알 안에서 태어난 아기공룡과 밖에서 아기공룡을 기다리고 있던 엄마공룡의 모습이 팝업으로 귀엽고 사랑스럽게 펼쳐진답니다.

공룡은 새들처럼 알에서 태어나는데요.

새들처럼 둥지 안에 알을 낳고 나뭇잎으로 덮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했다고 하니 재미있어요.


이 페이지에서는 "안"과 "밖"을 배울 수 있답니다.

 

다음페이지에는 우리 뜬금군이 무척이나 사랑하는 공룡 트리케라톱스가 등장하는데요.

뿔이 달리고 덩치가 커서 육식공룡인줄 알았지만 사실 트리케라톱스는 초식공룡이에요.


두 마리의 공룡이 등장하는 이번 페이지에서는 "육식"과 "초식"이라는 반댓말을 배울 수 있는데요.

 

트리케라톱스의 꼬리를 물고 있는 수코미무스와 입에 풀을 먹고 있는 트리케라톱스가 대조를 이루며 재미있게 반댓말을 알려주네요.

수코미무스는 물고기도 먹고 고기도 먹는 육식공룡인데요.

악어처럼 생긴 주둥이와 이빨이 있는데 이녀석은 엄마는 잘 모르는 녀석이네요.



다음은 공룡의 피부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반댓말!

바로 "울퉁불퉁한"과 "매끄러운"인데요.

이 페이지의 주인공은 스테고사우르스와 아라고사우르스에요.

 

등에 울퉁불퉁하고 넓적한 오각형의 뼈판이 있고 꼬리에는 날카로운 골침이 있는 스테고사우르스를 통해서 "울퉁불퉁한"이라는 단어를 배우고요.

매끄러운 피부와 작은 머리, 그리고 힘이 센 꼬리를 가진 아라고사우르스를 통해서 "매끄러운"이라는 단어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다음 페이지에는 또 어떤 공룡이 어떤 형식으로 재미있게 입체적이게 등장할지 궁금했는데요.

아이보다 먼저 엄마가 한번씩 펼쳐보면서도 재미있고, 궁금했답니다.


이번에는 디플로도쿠스가 등장하는군요!

 

이번에 배울 단어는 "작은"과 "거대한"인데요

디플로도쿠스는 몸에 비해서 작은 머리와 머리빗처럼 생긴 이빨을 가지고 있었대요.


디플로도쿠스는 지구상에 존재했던 가장 "거대한"공룡 중 하나 였는데요.

목은 버스 세 대를 붙여놓은 것만큼 길었다니 상상이 되시나요?

 

익룡도 빠지면 섭섭하죠?

하늘 높이 그리고 낮게 나는 익룡이 이번 페이지의 주인공이에요.

익룡도 종류가 참 많지만 이번 페이지의 주인공은 프테라노돈!

이번에는 "높게"와 "낮게"를 배울 수 있는데요.


머리의 무게가 가볍고 꼬리가 짧아서 하늘 높게 날 수 있었던 프테라노돈.

이빨은 없었지만 긴 주둥이가 있어서 바다 위를 낮게 날면서 물고기 사냥을 했다네요.

 

사실 공룡이름만 대충 알고 있었는데 팝업북이지만 해당공룡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페이지를 열고 닫으면서 펼치면 움직이는 느낌이 있는데 우리 아들은 날개를  움직이며 날게해주고 싶어하네요.

 

역시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은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티라노사우르스가 빠진 공룡 팝업북은 상상할 수 없죠?


티라노사우르스하면 화난 것처럼 무서운 모습이 상상되는데요.

이 페이지는 그래서 "사나운"이라는 단어와 함께 "온순한"이라는 반댓말을 배울 수 있어요.

"온순한"의 주인공은 파라사우롤로푸스.

대부분 초식공룡들이 온순하고 육식공룡들이 사나운 느낌인데요.

 

파라사우롤로푸스는 머리 뒷쪽이 길쭉하게 되어 있는게 인상적인데 머리 뒤쪽에 있는 볏으로 소리를 냈다고 하네요.

아하!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책을 챙겨 아이와 커피숍 데이트를 자주 하는 편인데요.

페이지가 많은 편이 아니지만 공룡 POP!을 한참동안 펼쳐보면서 재미있어 하는 아이 덕에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후후~ 불어가며 마실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뜬금군과 함께 만나본  미세기의 반대말팝업그림책

공룡 POP!

공룡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라 사실 집에 다른 반대말 공룡책도 몇권 있는데요.

이 책은 팝업북 형식이라 아이가 더 흥미도 느끼고 공룡들 일러스트도 무섭지 않고 따뜻해서 좋네요.


다른 시리즈도 있는데 더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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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갯벌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 갯벌로 떠나고 싶어라~ | 기본 카테고리 2017-06-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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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좋아하는 갯벌 (보급판)

유현미 글/김준영 그림
호박꽃 | 2017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갯벌로 떠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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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을 5권만나보고..

매주 1권씩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이야기를 읽어주시는 여러분도 재미있게 만나고 계신거죠?

 

이번에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내가 좋아하는 갯벌>이랍니다.

 

 

사실 친정이 부산인지라 바닷가에는 자주 갔지만 갯벌은 엄마인 제게도 생소한 존재였는데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 가족이 함께 갯벌 체험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을 통해서 갯벌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요.

가볼만한 갯벌과 갯벌 여행시 참조하면 좋을 놀이와 정보들이 담겨있어서 여행을 갈 때에도 들고가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내가 좋아하는 갯벌>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게요.

세밀화로그린 어린이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갯벌>

글 : 유현미

그림 : 김준영

 

몰랐는데 우리나라의 갯벌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좋은 갯벌이래요.

바닷물이 빠지면 서서히 드러나는 신비로운 땅 갯벌!

겉으로 보기에는 거무튀튀하고 지저분해보일 수도 있지만, 그 속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답니다.


갯벌에 가면 예쁜 조개 껍데기도 줍고, 굴도 까먹고, 게도 잡을 수 이고요.

고운 뻘에서는 마음껏 소리치고 뒹굴며 놀아도되니 스트레스 해소에도 만점!

짱둥어끼리 입 크기를 재는 재미있는 광경도 볼 수 있고

영차영차 농게가 열심히 집을 짓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갯벌>에는 우리나라 갯벌에 사는 재미있는 갯벌 생물 64종이 담겨있는데요.

순천만 고운 뻘에서 나는 꼬막부터 강화에서 본 갯지렁이까지 다양한 갯벌 생물을 이쁘고 감성돋는 세밀화로 만날 수 있지요.

 

우리 네살 뜬금군은 아직까지 "바다"정도까지만 알고 "갯벌"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갯벌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책의 표지를 찬찬히 살펴보는 아드님.

 

아직 우리는 책의 표지에 있는 생물들의 이름도 다 알지 못하는데요.

신기하게 생긴 군부를 손으로 가리키며 궁금해하는 우리 아드님~

엄마랑 함께 차근차근 읽어보기로 했어요.

 

책의 표지를 넘기면 무지개빛으로 그려진 속표지가 등장하는데요.

처음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을 만났을 때 이 페이지가 너무 이뻐서 감탄하기도 했었답니다.

차례에는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생물 64종이 정감있고 따뜻한 그림과 함께 소개되어 있는데요.

음식점에서 꽃게탕을 먹으면 꽃게집게발을 꺼내달라며 좋아하는 아이인터라

큰 집게발을 가지고 있는 농게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책에는 흥미롭고 신기한 생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제일 신기했던 녀석은 맨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짱뚱어"!

너무 못~생긴 얼굴이 재미있어서 아이와 함께 깔깔~ 웃었는데요.

짱뚱어의 모습이 세밀화로 너무 정교하게 잘 그려져 있어서 감탄이 나요.

아이의 시선을 끄는 것은 불가사리.

별모양을 배울 때 등장했던 불가사리는 갯벌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요.

불가사리의 뜻은 잘 죽지 않아서 불가사리라고 해요.

불가사리라고 하면 그냥 별모양만 있는줄 알았는데 종류도 다양.

검은띠 불가사리, 별 불가사리, 아무르불가사리를 비롯하여 가시거미불가사리가 있는데요.

지렁이처럼 기다린 느낌의 팔로 몸을 형성하고 있는 가시거미불가사리는 뭔가 징글징글~

아이는 가장 관심을 갖지만 왠지 만나보고 싶진 않아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것은 꽃게 친구들.

외식하러 갔던 식당에서 계속 장난을 치며 말썽을 피우던 뜬금군에게 찌개 국물 속 농게의 집게발을 떼서 줬던 적이 있어요.

웃기게도 아이가 집게발을 자기 손가락에 끼워서 재미있게 놀았는데

물티슈로 열심히 닦고 줬어도 그날 아이 몸과 손에서는 꽃게탕 냄새가 진동을 했었답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농게를 시작으로 엽낭게, 달랑게, 칠게, 도둑게 등 다양한 꽃게녀석들이 등장하는데요.

다들 신기한 녀석이라 한페이지 한페이지씩 읽어보았는데 시선을 끄는 것은 "도둑게"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녀석!

 

음식을 훔쳐 먹는다고 '도둑게'라고 하는데 바닷가에서 조금 떨어진 산기슭이나 논밭에 굴을 파고 산대요.

도둑게는 살림집에도 들어와서 쓰레기통도 뒤지고 사람 똥도 주워먹는다는 글을 읽고 깜짝 놀랐는데요.

음식찌꺼기가 담긴 냄비속에 들어가서 열심히 먹고 있는 도둑게의 세밀화가 재미있어요.

 

ㅎㅎ

입을 크게 벌리고 놀라워하는 우리 뜬금군이 보고 있는 것은 집게!

집게는 다른 게와 달리 단단한 등딱지가 없어서 부드럽고 약한 몸을 지키려고 딱딱한 고둥 껍데기 속에 들어가서 산대요.

집에 들어가서 산다고 이름도 '집게'!

우리가 아는'소라게'가 바로 '집게'인데요.

마트에서 애완용 소라게를 본 적이 있는데 고둥 껍데기에 화려하게 칠을 해둔 소라게가 신기하면서도 조금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네요.

 

너무 세밀하게 잘 그린 그림이라 보면서 오글오글~~ 온 몸이 가렵게 느껴지기도 했던 갯강구.

저는 갯강구를 대학생 때 제주도에 여행갔다가 처음 보았는데요.

바퀴벌레같은 녀석들이 바위에 가득 붙어있었는데 그렇게 저의 제주도에 대한 환상은 와장창!깨져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바퀴벌레를 '강구'라고도 하는데, 바닷가에 사는 바퀴벌레라고 '갯강구'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갯강구는 바닷가 청소부로 떼를 지어 다니며 죽은 물고기도 먹고, 게도 먹고, 파래 조각도 먹고요.

밥알이나 라면같은 음식 찌꺼기도 먹어치운다고 하네요.


옆 페이지에 있는 따개비도 신기한 존재.

아이와 함께 호기심을 가득 담아 읽어보고요.

 

또다시 온몸을 징글징글하게 만들었던 갯지렁이!

갯벌이 썩지 않게 도와주는 고마운 생물 갯지렁이!

갯지렁이가 사방팔방 파 놓은 구멍으로 신선한 공기와 바닷물이 들어가게 해준대요.

갯지렁이는 갈매가가 좋아하는 먹이라고 하네요.

 

다음에 등장한 것은 낙지!

아이는 아직 문어까지만 알고 있던 터라 낙지의 존재가 무척이나 생소합니다.

자신있게 "문어"라고 대답했는데 "낙지"라고 알려주니 실망한 것 같기도 한데요.

 

흐느적 흐느적거리는 낙지는 몸에 뼈가 없어서 그렇게 흐느적거린다고 하네요.

<내가 좋아하는 갯벌>에는 귀여운 아이의 일러스트가 자주 등장해서 책을 더욱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해주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가 세밀화로 다 통일된 느낌이지만 알고보면 글을 쓴 분도 그림을 그린분도 다르다는 사실.

디테일하고 정성껏 그린 세밀화가 보는 이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해주고 찬찬히 살펴보게 해주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갯벌>에는 귀여운 아이 일러스트를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네요.

 

TV에서 봤던 맛조개도 등장하는데요.

맛조개를 잡는 방법은 맛조개 구멍에 소금을 넣으면 OK!

쏙 올라오는 맛조개를 먹거리TV에서 잡아서 구워먹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맛조개잡기는 어렵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은 갯벌 체험 중 하나에요.

굴과 함께 홍합도 책에는 등장하는데요.

제가 살던 부산에서는 어머니가 홍합을 "담치"라고 부르셨거든요.

커다란 망에 담긴 홍합을 사오셔서 쓱쓱~ 깨끗하게 씻고 물을 넣어 끓이면 시원한 홍합탕이 완성!

엄마가 한가득 끓여주신 홍합탕을 홍합 껍데기를 숟가락으로 삼아 후후 불며 떠먹고

언니랑 같이 TV를 봤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꼬막과 갯고둥, 군부와 칠면초 등 재미있고 흥미로운 생물들을 만나보고 뒷 페이지에서는 갯벌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모래톱에서 예쁜 조개 껍데기도 줍고, 갯고둥을 잡아 삶아먹는 체험을 해도 좋을 것 같고..

조개껍데기로 목걸이를 만들어서 "조개 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하는 노래도 아이에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커다란 빈 고등 껍데기는 귀에대면 바다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그런 경험도 느껴보게 해주고 싶고요.

뛰면 안된다고 혼내지 않고 갯벌에서 실컷 뛰어놀고 뒹굴게 해주고 싶기도 하네요.

 

다음 페이지를 넘겨보면 갯가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가득한데요.

요즘 쿡방이 대세인것처럼 잘먹고 잘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

그림인데도 입에 침이 꼴깍! 넘어가서 혼났답니다.

 

초등학교 정도의 친구들이라면 일기장에 추억을 담아 기록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우리 뜬금군은 아직 한글을 모르니까 패스.

다음에 크면 재미있는 체험을 하면 일기를 쓰게 도와줄거에요.

 

책의 제일 뒷 페이지에는 가보면 좋을 갯벌이 지도와 함께 표시되어 있어서 참고하기 좋은데요.

둘째가 아직은 너무 어려서 엄두가 안나지만 조금만 더 자라면 우리 가족이 다함께 갯벌탐험도 떠나보려고해요.

 

바로 갯벌로 떠나지는 못하니까 인터넷으로 조개껍데기 세트를 구매해서 아이에게 쥐어주었는데요.

 

신기한 조개껍데기들이 가득해서 그것만으로도 뜬금군은 재미있어 했어요.

 

아직은 모르는게 많은 엄마는 페이지를 펼쳐가면서 비슷한 조개껍데기를 찾아봤어요.

이건 고막인데 깨끗하게 씻겨서 그렇지만 맞는거 같죠?

 

피뿔고둥과 비슷한 녀석도 있었는데 이녀석들은 새끼인듯..

조개껍데기를귀에대면 소리가 난다고 알려주었더니 제일 큰 녀석을 들고 귀에 가져다본 뜬금군인데요.

아쉽게도 우리가 만난 조개껍질은 세척을 너무 열심히 한 공산품(?!)이라 그런지 소리가 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마냥 신이난 우리 아드님은 손에 껍데기 두개를 끼우고는 무서운 몬스터 흉내도 내고요.

어린이집에 갈 때에도 조개 껍질을 가져가겠다며 손에 착용(?!)하는데 엄마가 그래도 재미있는 장난감을 마련해준 것 같기도 하네요.

 

책을 다시 볼 때에는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농게의 페이지를 펼쳐놓고 컬러링도 해보았는데요.

어서 아이가 커서 직접 쓱쓱~ 멋지게 그림도 그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직까지는 엄마가 밑그림은 도와줍니다.

 

형아가 색칠을 하고 있으니 둘째 베리군도 와서 거든다고 분주한데요.

꽃게는 빨간색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우리 뜬금군이 쥐어든 것은 노란색.

나중에는 검은색으로 쓱쓱~ 다 칠해버려서 그림은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연계활동까지 해보았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친정가족 모임이 있었는데요.

친정이 부산이다보니 그날 저녁메뉴는 조개구이!

 

커다란 가리비를 열심히 굽고 있는 조카의 손!
제 기억엔 덩치작고 귀엽게 웃으며 말을 건네던 꼬마녀석이 이제는 성인이되어 든든하게 불앞에서 조개구이도 구워주네요.

 

조개먹는 속도에 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테이블에서 어른들은 먹고 다 자란 조카는 든든하게 구워주는데요.

 

사진은 없지만 장어구이도 함께해서 해산물로 배를 채웠답니다.

​친정집도 부산이고, 함께 모인 삼촌댁도 가락시장이라 이날은 해산물 데이!

 

안그래도 뜬금군에게 갯벌체험은 못해주니 조개구이집이라도 가볼까했었는데요.
아직 조개를 먹지 않는 터라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서 신기하게 쳐다보고 먹어보는 뜬금군이었답니다.
(먹고 바로 뱉었지만요.)

 

 

숙모가 끓여진 맑고 시원한 조개탕도 일품이었는데요.
고추가 들어가서 칼칼한 맛이 무척 맛있었는데 우리 뜬금군은 매워서 먹어보지 못한게 아쉬워요.

다음에 마트에 들르면 조개를 사서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순한 조개탕 끓여줘야겠네요.

그렇게 의도하지 않게 갯벌에서 만날 수 있는 생물로 즐기는 만찬도 직접보고 먹어보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이번 책읽기도 완료!

나중에 갯벌탐험을 떠날 때 아이에게 멋진 사전지식이 되어줄거라고 믿어요.

 

 

 

이렇게 간접 경험을 통하여 여러분도 함께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책을 만나보셨는데요.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갯벌>과 함께한 즐거운 이야기!


여러분도 갯벌로 여행을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알면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인것 같은데요.

갯벌로 가족여행을 떠나신다면 이 책도 미리 읽어보시고 머릿속에 즐거운 그림들을 많이 그려놓으시길 바랄게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은 <내가 좋아하는 갯벌>!

다음 기회에는 직접 네 가족이 갯벌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그럼 다음번에는 마지막 포스팅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로 찾아올게요.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세요.

뿅~~

#초등저학년자연관찰, #자연관찰, #세밀화, #교과서동물, #교과서식물, #호박꽃자연관찰, #웅진주니어, #호박꽃, #내가좋아하는시리즈, #내가좋아하는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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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나무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 나무가 다르게 보여요 | 기본 카테고리 2017-06-1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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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좋아하는 나무 (보급판)

박상진 글/손경희 그림
호박꽃 | 2017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나무가 다르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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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자연을 많이 느끼게 해주고 싶고, 자연을 놀이도구 삼아 놀게해주고 싶지만..

엄마인 저조차도 자동차가 많고 아스팔트로 덮인 회색빛 동네에서 지낸 터라 자연에서 노는 법을 잘 모르는데요.

웅진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을 만나면서 자연과 조금은 더 가까워진 느낌의 요즘이에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웅진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나무>인데요.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흔한 나무부터 동물원과 식물원에 들러서 만나게 된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이전과는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관찰하게 되었답니다.


아직은 팻말이 없으면 구분하지 못하는 나무가 더 많지만..

아이와 함께 나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따스한 느낌의 세밀화 자연관찰책도 읽고,

우리집에 있는 물건들 중에서 나무로 만든 것들을 찾아보는 기회도 가졌는데요.

아이가 생각보다 재미있어하고 좋아해서 엄마도 흐뭇했던 이야기.

우리 이웃님들에게도 공유해드리고 싶어요.


 

 

그럼 시작할게요.

 

페이지를 넘겨보면 초록빛이 가득한 숲이 세밀화로 가득 펼쳐지는데요.

이 책에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 43종이 실려있어요.


사실 대나무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흔히 나무로 다루기 때문에 이 책에 실려있다고 해요.

 


우리 뜬금군은 책 속에서 다람쥐를 찾아서 반가워하네요.

그림 속에 어떤 친구들이 더 있나 차근차근 살펴보았답니다.

다람쥐도 뜬금군이 가리킨 것외에도 더 있고..

나뭇가지 위에는 식사 중인 새도 보이고..

나비도 날아다니는 모습이에요.

 


우리 뜬금군은 책 속에서 다람쥐를 찾아서 반가워하네요.

그림 속에 어떤 친구들이 더 있나 차근차근 살펴보았답니다.

다람쥐도 뜬금군이 가리킨 것외에도 더 있고..

나뭇가지 위에는 식사 중인 새도 보이고..

나비도 날아다니는 모습이에요.

그래서..


우리 뜬금군과 함께 차례 페이지를 펼쳐보고 나무 이름 맞추기를 했답니다.

 

"이게 무슨 나무야?"하고 물어보니 "아빠가 말한 나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요.

솔방울을 힌트로 줬더니 "솔방울 나무"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귀여운 뜬금군.

그래도 벚꽃나무는 맞췄답니다.

이번 기회에 알게되는 나무들이 더 많아지겠죠?

 

책의 제일 시작은 가로수로 많이 심어서 가을이면 특유의 냄새로 우리를 아찔하게 하는 은행나무부터인데요.


그림을 그린 화가 손경희 선생님은 3년동안 나무를 관찰하면서 이 책에 등장하는 나무들을 그렸다고 해요.

나무에 새순이 돋고 꽃이 피고, 단풍이 들고, 잎이 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아름다운 세밀화가 탄생하였답니다.


아주 오래전 공룡이 살던 2억 5천만 년 전부터 지구에서 살았던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고요.

생명력도 강해서 매연이 심한 찻길에서도 잘 자라고 벌레도 잘 안생겨서 가로수로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가을이면 노랗게 단풍이 물든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데 그때 다시 아이와 이 페이지를 펼쳐보면 좋겠어요.

 

 

다음 페이지에 등장하는 주목은 '붉은나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요.

줄기 껍질도 붉도 다 붉다고 하네요.

빨갛고 말랑말랑한 열매가 인상적이죠?


옆 페이지의 향나무는 향냄새가 가득나는데요.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향나무의 냄새가 하늘까지 퍼진다고 믿었기에 향나무가 하늘과 사람을 이어준다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종묘, 선농단, 사당같이 제사를 지내는 곳과 무덤 옆에 많이 심었다는데..

그 의미를 알고나니 더 새롭네요.

 

다음 페이지에는 정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소나무가 등장해서 참 반가웠는데요.

아이랑 함께 놀이터에서 솔방울을 줍고 놀기도 하기에 우리 뜬금군에게도 친숙한 존재!

그래서 소나무를 "솔방울나무"라고 아이가 부르기도 하네요.

 

사실 집 근처에서도 볼 수 있고 정말 쉽게 만날 수 있는 소나무인데요.

나들이 갔을 때 소나무를 발견해서 책과 함께 보여줬더니 더 집중해서 세밀화와 비교해보는 뜬금군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책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등장하지만 아무래도 제가 알고 있는 나무들을 발견할 적에 더욱 더 반갑고요.

페이지를 멈추고 찬찬히 읽어보고 아이에게도 이야기해주게 되더라구요.

수양버들은 제가 어릴 적에 참 많이 봤던 나무라서 반가웠어요.

가지가 머리카락을 풀어 헤친 것처럼 길게 늘어지는 수양버들!

한번 보면 우리 아드님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페이지에는 버들피리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어서 실제로 본다면 피리도 만들며 체험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다음에 발견한 나무는 바로 "자작나무"인데요.

나무껍질이 '자작자작'탄다고 해서 자작나무인데 제가 대학교 때 다녔던 미술학원 이름이 "자작나무 미술학원"이었거든요.

그때 미술학원 이름을 바꾸려고 고민이신 선생님께서 나무에 관련된 책을 가득 모아놓고서 고심한 끝에 선택한 "자작나무"!

그래서 더 반가웠는데요.

자작나무는 특유의 하얀 줄기 껍질이 있어서 금세 알아볼 수 있답니다.

또 줄기 껍질이 종이처럼 얇게 벗겨져서 자작나무 껍질에 편지를 써서 보내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말도 있는데요.

경주 천마총에 나온 '천마도'의 그림은 자작나무 종류의 나무껍질에 그렸다고 하네요.

 

그랬거나 저랬거나 아직 동물에 더 관심이 많은 우리 아드님은 자작나무 숲에서 토끼를 발견했어요.

개마고원이나 시베리아 벌판같이 추운 곳에 많다는 자작나무.

하얀 눈과 함께 자작나무가 가득 있는 모습은 풍경이 참 아름다운 것 같네요.

 

다음에 발견한 것은 우리가 참 많이 듣는 친숙한 이름 "참나무"인데요.

사실 참나무는 한 나무 이름이 아니고,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가 다 참나무래요.

흔하고 쓸모도 많은 진짜 나무라 참나무!

참새도 진짜 새라고 참~새라고 드라마에서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요.

참나무도 그런 의미로 지어진거 같네요.

 

다음 페이지를 보면 다양한 참나무와 함께 모양도 제각각인 도토리가 세밀화로 등장하는데요.

부모님이 도토리를 모아와서 말리시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모양이 달라서 의아해했었거든요.

알고보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등의 나무에서 도토리가 열리는데...

열리는 도토리가 동글동글 귀여우면서도 다 모양이 달라서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푸릇푸릇한 나무들도 반갑고 이쁘지만 아무래도 꽃이 열리는 나무는 더욱 더 시선이 가기 마련인데요.

봄에 제일 먼저 봄을 알려줬던 백목련은 우아하면서도 기품있고 이쁘죠.

나무에 핀 연꽃이라고 목련인데 꽃도 크고 향기도 좋아서 참 좋아한답니다.

 

제가 좋아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Please save my earth(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여자주인공 전생의 이름이 목련인데요. 

만화속의 모쿠렌(목련)은 자연과 교감하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아름다운 존재인데 목련꽃과 이미지가 비슷해서 참 이름을 잘 붙인 것 같네요.

 

목련은 꽃이 진한 보라색인 자목련, 산에서 자라는 함박꽃나무, 잎이 커다란 일본 목련 등 다양하게 있답니다.

사진은 올해 봄에 근처에 벚꽃 구경을 가서 발견한 목련꽃인데요.

역시나 아름다운 꽃이라 시선이 갔어요.

 

다음에 본 나무는 바로 플라타너스인데요.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 앞에 아주 커다란 플라타너스가 있었는데 그 나무 아래에서 다람쥐가 나온걸 봤던 기억이 있거든요.

한동안 나무 이름을 잊고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나무>를 통해서 다시 기억하게 되었네요.

 

플라타너스도 매연에도 잘 버티고, 넓은 잎이 시끄러운 차소리를 막아주고 그늘을 만들어줘서 가로수로 많이 심어서요.

어렵지 않게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으니 만나게 되면 우리 아이에게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죠?

 

 플라타너스는 나무껍질이 조각조각 떨어지는데 떨어진 자리가 저짐 자국처럼 남아서 '버즘나무'라고도 불리는데요.

저런 나무 모양을 생각하면 쉽게 기억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른 나무들은 생소해도 벚꽃은 알고 있는 아드님이라 벚나무는 기억시켜주기가 좋았는데요.

이른 봄에 활짝 피어 손톱만한 꽃잎이 낱낱이 떨어지며 눈처럼 흩날리는데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이죠.

 

저희 가족은 집근처의 벚꽃명소를 뒤늦게 발견했는데요.

다음 봄에는 꽃이 피기 시작할 때부터 열심히 꽃구경을 나서야할 것 같아요.

 

아름다운 꽃으로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데 가로수로 심는 나무는 왕벚나무라고 하네요.

반면에 산에 흔한 벚나무는 산벚나무라고 해요.

 

사실 어릴적에 아버지가 길보드 테이프를 판매하신 적이 있어서 집에서 테이프를 무작정 틀어서 듣기도 했는데요.

박남정씨 노래 중에 "버찌"라는 노래가 있던걸로 기억한답니다.

가사가 "버찌~너만을 사랑할래~"였거든요.

지금까지 버찌가 뭔지 몰랐는데 '버찌'는 벚나무 열매를 부르는 말이었어요.


책을 보며 이렇게 하나씩 배우게 되네요!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버찌라는 열매가 열리는 벚나무.

새들이 이 버찌를 잘 먹어서 새들이 먹고 싼 똥에서 저절로 벚나무가 자란다고도 하네요.

 

다음에 발견한 반가운 나무는 바로 등나무.

학교 다닐 때 앉아서 쉬던 벤치에 이렇게 등나무 그늘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혼자서는 바로 서지 못하는 등나무는 버팀대에 기대서 몸을 배배 꼬면서 올라간답니다.

오뉴월에는 보라빛 꽃솔이가 아래로 길게 늘어뜨리며 피는데 사진처럼 세밀화가 참 이쁘네요.

 

 <내가 좋아하는 나무>를 보다가 발견한 '아까시나무'!

사실 이 나무가 뭔가하고 읽어봤는데 제가 알고 있는 '아카시아나무'가 맞는 것 같더라구요.

아까시나무의 다른 이름이 바로 아카시아나무, 아가시나무인데요.

이 나무를 생각하면 "동구밭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하는 노랫말부터 생각나요.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 뒤의 산이름이 삼각산인데요.

소풍갈때면 늘 삼각산을 가곤 했는데 삼각산엔 아카시아나무가 많아서 그 향기를 맡으며 걸어갔던 기억이 있거든요.


하얀색 꽃도 참 아름답고 향기로운 향기.

그리고 향긋한 꿀도 참 매력인데요.

아름답고 멋진 것들에겐 가시가 있는 법!

나뭇가지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다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책을 다 적어버려야할 것 같아서..

ㅎㅎ

아무 데나 잘 타고 올라오는 담쟁이덩굴 페이지로 점프!

담쟁이 덩굴의 뿌리는 빨판처럼 생겨서 착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담장이 보기에도 좋은데요.

빨간색으로 물드는 가을에는 정말 이쁜 것 같아요.

 

자이언트 판다가 아그작 아그작~ 맛있게 먹는 대나무도 등장하는데요.

역시나 우리 뜬금군은 대나무하면 판다곰을 먼저 생각하더라구요.

저는 참 소리가 안나서 힘들었던 단소와 대나무 통밥, 죽순같은 것들이 생각나는데요.

 

나들이 간 곳에서도 대나무줄기를 엮어서 만든 가림막이 있었는데 우리 뜬금군은 판다곰이 어디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우리 아들

책과 함께 대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을 비교해서 관찰도 했으니 더욱 더 인상깊게 기억하겠죠?

 

우리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나무들의 이야기가 끝나면 나무로 놀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나뭇잎으로 가면과 머리핀을 만들기도 하고 추억의 책갈피 놀이, 왕관까지 만들어서 놀면 우리 아이들 정말 행복해할 것 같아요.

 

또 "나무에서 왔어요" 페이지를 통해서 우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나무에서 온 물건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요.

알고보면 생각보다 정말 많은 나무로 만든 물건들이 있더라구요.

4계절을 지닌 우리 나라이기에 더욱 더 아름다운 나무들.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며 나무의 모습들을 지켜보고 관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다보고는 집에 있는 나무에서 온 것들을 찾아서 아이들 앞에 대령했는데요.

역시나 우리 아이들은 먹을 것에 제일 먼저 관심을 가지는 군요.

뭘 가져왔나볼까요?

 

원목블럭.

집에 원목블럭이나 원목장난감 다들 조금씩은 있으실텐데요.

나무특유의 질감과 촉감은 따뜻하고 인간적인 느낌이 들어서 저도 참 좋아한답니다.

 

우리 아드님들 주방놀이도 나무 장난감으로 있어서 일부만 준비해봤어요.

 

 

베이킹과 요리에 쓰는 밀대.

플라스틱도 있지만 이렇게 원목도 있지요.

나무를 가공해서 만든 종이로는 스케치북도 있고요.

 

우리 아드님 색종이

 

돌돌말린 롤휴지도 알고보면 나무에서 나온 거죠.

 

나무에서 자라는 열매 포도류.

집에 마침 조금 남은 포도가 있어서 꺼내보았답니다.

 

그리고 주방도구들.

컵받침도 나무로 된게 있네요.

 

이렇게 나란히 꺼내놓고 아이들과 이야기도 하고 나무에서 왔다며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역시나 실물을 꺼내놓고 이야기할 적에 아이들 반응이 뜨겁고 신기해하는 것 같아요.

포도는 안먹으면서 껍질 벗기기에 여념이 없는 아드님..

집에 있는 나무로 만든 물건들을 찾아보고 우리 뜬금군과 함께 이야기도 나눠보았는데요.

사물들의 이름도 깔끔하게 다 말하는 멋진 네살 어린이!

정말 잘 성장하고 있네요.


아들~ 참 잘했어~~


이렇게 즐거운 책 읽기를 마치고요.

어린이집에 들르거나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지나면서도 아이와 함께 나무 이야기도 하는 요즘이었어요.

 

또 최근에는 용인의 한택식물원도 다녀와서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보면서 아이와 힐링하는 시간도 갖고 책속에서 보았던 나무들을 되새겨 보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웅진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나무>와 함께 나무에 대해서도 찬찬히 알아본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늘 느끼는 거지만 아이도 아이지만 엄마인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알게되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에 갈 적에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를 챙겨서 가야겠어요.


여러분도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를 만나서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세밀화로 자연관찰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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