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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제자리 걸음이다 | 기본 카테고리 2013-10-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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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티아라 (T-ara) - 8th 미니앨범 : AGAIN


(주)인터파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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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는 어떤 의미에서 상당히 불쌍한 아이돌이 되어 버렸다. 물론 그 사건의

 

진실은 알 수 없지만, 티아라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나름의 승부수로

 

띄웠던 두 명의 새 멤버가 모두 그렇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팀을 떠난 것만으로

 

도 티아라는 상당히 큰 부담을 안고 활동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티아

 

라는 앞으로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그 일들이 따라다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결코 긍정적인 이미지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티아라는 다른 아아돌

 

들에 비해서 더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도전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물

 

론 아이돌의 세계에서 동일한 출발선에서 달리기를 하는 팀들은 거의 없지만, 그

 

중에서도 티아라는 분명 조금 더 뒤로 밀려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미지가

 

생명이 아이돌의 세계에서 티아라의 이미지에는 그 안 좋았던 이미지가 어느 팀

 

들보다 더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새 앨범은 상당히 흥미롭다

 

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그 사건 직후의 활동에서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새롭게 내놓

 

은 이 앨범을 통해서 티아라의 미래를 아주 살짝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

 

지만 불행히도 그다지 미래가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티아라의 이 새 앨범은 큰 변화가 없다. 처음 데뷔 이후로 티아라가 보여 주었던

 

그 모습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가장 좋았던 시절의

 

모습과 더불어 자신들의 건재를 알리려는 의도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변화

 

없음이 살짝 제자리 걸음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더 문제는 아이돌의 세계에서

 

제자리 걸음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사람들이 떠올리는 그리고 지금도 가장

 

최고의 아이돌을 이야기할 때 언제나 입에 오르는 몇몇 팀을 제외하고는 퇴보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티아라는 이 앨범을 통해서 그다지 큰

 

변화도 보여 주지 못했고, 더불어 앞으로의 어떤 특별한 매력을 더 보여 주지도

 

못했다. 심지어 노래와 함께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서까지도 그동안 계속

 

주목 받았던 멤버들이 여전히 카메라에 가장 많이 잡히는 모습을 통해서, 과연 앞

 

으로 티아라에게서 다른 특별한 무엇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변화는 성공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티아라

 

에게 붙은 나쁜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그것을 털어버리기 위한 변화는 분명 필요

 

하다고 할 수 있다. 그 변화를 위해서 어쩌면 티아라는 새로운 멤버의 투입을 결정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새로운 멤버의 투입도 여전히 최근에 활동한 곡들처럼

 

퍼포먼스에서부터 노래까지 조금의 변화도 가지고 오지 못한다면 그 결과물은 그

 

다지 밝아 보이지 않는다. 이 앨범은 분명 나름대로 꽤 괜찮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돌의 노래는 결국 즐겁게 소비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딱 그만큼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티아라에게 붙은 디스카운트는 그 쉽게 소비하는 부분에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어야 하는 제약을 가져오는 모습이다. 티아라에게 변화

 

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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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않는 말 | 기본 카테고리 2013-10-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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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하는 말을 우리는 얼마나 믿고 있을까?

 

쉽게 힘내라 말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말한다. 우리는 그렇게 말하는 자신

 

의 말을 얼마나 믿고 있을까? 그냥 그 말을 남들이 많이 하기에 나도 그 상황에

 

는 그렇게 말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스로도 믿

 

지 못하는 자신의 말이 과연 다른 이의 마음에도 닿을 수 있을까?

 

우리는 그렇게 허공에 스스로도 믿지 않는 말들을 낭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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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늘 20131031 | 기본 카테고리 2013-10-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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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준비할 것이 많은 계절이다.

 

잠시 잠깐 높고 푸른 하늘에 마음을 빼앗기면, 무방비 상태로 겨울을 만나게 된다.

 

겨울은 준비할 것이 많은 계절이다. 몸도 춥고 마음도 추운 계절이라 준비할 것이

 

많은 그런 계절이다. 겨울은 그래서 몸도 마음도 춥지 않도록 준비하고 다시 준비

 

해서 견디는 계절이다. 하지만 겨울은 단지 견디는 시간만은 아니다. 겨울을 견디

 

고 만나는 봄에 무엇인가 꽃 피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겨울은 단지 그 계절만이 아닌 다음에 주어질 한해의 시간을 준비하는 계절이다.

 

겨울이 성큼 내 옆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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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저지르게 된 인간의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13-10-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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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예스24 문화 축제 - 두 번 본 책, 세 번 본 영화, 자꾸 들은 음악 참여

[도서]라 프로비당스호의 마부

조르주 심농 저/이상해 역
열린책들 | 201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범죄를 저지르게 된 인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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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반장 시리즈는 기본적으로는 추리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추리 소설이라기 보다는 그냥 범죄 소설

 

이라고 하는 쪽이 더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추리 소설과 범죄 소설이 그

 

렇게 다른 장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범인 찾기에 집중하면서 하나씩 작가가 작품

 

속에 단서들을 숨겨두고 그것을 찾는 재미가 추리 소설의 가장 중요한 즐거움이라

 

면 범죄 소설은 범죄 그 자체에 집중하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범죄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이지만 그 표현에서는 상당히 큰 차이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불

 

어 그 이야기가 읽는 이들에게 전해 주려는 메시지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

 

에서 매그레 반장 시리즈는 범인 찾기 보다는 범죄와 그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에게

 

집중하며, 더 나아가서는 범죄를 일으키게 하는 사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다. 매그레 시리즈에서 범인이 누구인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경향은 이 작품 라 프로비당스호의 마부에서 극명하게 들어난다.


  매그레 반장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범인들 혹은 과거에 범죄를 저질렀던 자들 그리

 

고 범죄의 피해자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에서 밀려난 인물들인 경우가 많다. 그들의

 

범죄는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삶의 막다른 골목에까지 쫓긴 이들이 저지르는 최

 

후의 선택처럼도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범죄를 저지른 것을 미화하는 것은 아

 

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바로 전에 쓰여진 작품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그 과정이 바로

 

매그레 반장의 조금은 장난스러운 행동으로 일어나는 부분에서 살짝 블랙 코미디처

 

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 삶 자체가 범죄에 대한 속죄처럼 보이던 그 모습은 더

 

욱 조르주 심논이라는 작가가 메그레 시리즈를 통해서 보여주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이 작품 라 프로비당스호의 마

 

부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범인 찾기의 과정에서 보여지는 과거의 모습들은 단죄해야

 

할 범죄자에게 더욱 감정 이입을 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읽는 이들이 범인

 

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 되는 그 순간에 보여주는 매그레 반장의 범인에 대한 작은 배

 

려들에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이 라 프로비당스호의 마부가 현

 

대적인 범죄 소설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범죄 그 자체와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에

 

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범인이 그 범죄를 저지르는 근본적

 

인 이유를 파고들어가는 모습을 통해서 그 모든 것보다 인간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는 것이다. 범죄라는 것은 결국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심연의 모습이기에

 

가장 극단적인 상황의 인간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들의 마음의 어둠을 목격하게 되

 

는 것이다. 매그레 반장 시리즈는 그렇게 언제나 범인 찾기 보다는 범죄와 그 범죄

 

를 저지른 인간에게 집중하면서,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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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하다 | 기본 카테고리 2013-10-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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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밤을 보냈다.

 

어쩌면 처음 생각이 났을 때, 돌아가 다시 확인했어야 했다. 겨우 몇시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불안으로 채울 필요는 없었다. 그것을 알

 

고 있지만, 언제나 알고 있으면 하지 못하는 다른 일들처럼 이번에도 하지 않

 

고 그 짧은 휴식의 시간을 불안으로 채웠다.

 

미련한 짓이다.

 

언제나 미련하게 후회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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