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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사람 | 기본 카테고리 2016-09-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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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사람으로 살고 싶지 않다. 매년 생각하고 매번 생각하는 것이다. 얄팍하게 세상에 휘둘리면서 살고 싶지도 않고, 내가 손해를 보기 싫어서 얄팍하게 남들을 이용하면서 살고 싶지도 않다. 아니, 다른 의미에서는 남들에게 속을 뻔히 보이면서 살고 싶지 않다. 얄팍하다는 것은 결국 남들이 모두 알고 있는 그 뻔한 모습을 자신만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우리는 그 얄팍한 모습 그대로 남들에게 비웃음을 받을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얄팍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얄팍함이 특별한 일이 아닌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적어도 그 사람들 속에 끼고 싶지는 않다. 그것이 잘 사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우리 사회가 엄청나게 병이 들어있다는 뜻이다. 얄팍하게 살지 말자. 세상도 사람들도 모두 그 사람의 얄팍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병든 사회에서 자라는 건강한 아이들?

양승헌 저
디모데 | 200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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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늘 20160930 | 기본 카테고리 2016-09-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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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힘든 한달이 지나갔다. 이번 한달은 좀 힘들었다고 생각하다, 문득 이번달만 이런 것은 아니었는데 하고 생각을 한다. 아마도 추석이 있었기 때문이 것 같다. 명절이 힘든 시간이 된 것은 꽤 오래전부터의 일이다. 그 힘든 명절을 보낸 달은 당연히 힘든 시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 시간을 잘 버틴 나에게 무엇인가 선물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다가 무슨 선물을 하고 생각을 해 본다. 당연한 생각이다. 이렇게 저렇게 참 많이 쓴 달이 또한 이번 달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런 저런 것들로 꽤 힘든 한달을 보냈다. 그리고 그 한달을 보낸 위로를 스스로에게 하기에도 이런 저런 것들이 걸리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도 그 한달을 잘 버틴 것에 나름대로 위로를 하고 선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것도 없으면 우리가 이 세상을 무슨 재미로 살아갈까 생각을 해 본다. 그래,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다시 올 시간을 생각한다.

 

 

옥상달빛 1집 - 28


미러볼뮤직 |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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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발견 | 기본 카테고리 2016-09-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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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듣는 팟캐스트 중에 소라소리라는 책을 읽어주는 팟캐스트가 있다. 살짝 어색한 경우도 있지만, 전문 성우가 읽어주는 책을 듣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재미있는 일이다.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인가 눈으로 읽는 것과는 또 다른 이미지를 그리게 된다. 하나의 감각이 다른 감각으로 옮겨진 그런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이 팟캐스트에서 읽어 준 작품은 구효서의 '조율'이었다. 3주동안 이어진 방송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고전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물론 구효서의 작품이 고전의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면, 그것은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조율'이라는 작품은 꽤나 사람을 놀라게 하는 구성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처음에는 흔한 사람과 사람의 고전적인 만남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다. 한주가 지나니 이번에는 그 사랑 이야기에 사람 냄새가 짙어진 느낌이었다. 우리네 소설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그 속에 담겨있었다. 그렇게 흔한 이야기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 이 작품 '조율'은 뒤통수를 제대로 치는 결말을 준비하고 있었다. 흔한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것은 훨씬 더 절절한 사랑 이야기였다. 너무나 담담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던 그 이야기는 하지만 그 속에 무척이나 강렬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사랑이 강렬한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는 죽음이라는 것이 함께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별로 행복한 것 갖지는 않다. 하지만 원래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이야기라는 것은 행복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저녁이 아름다운 집

구효서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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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음악을 충실히 재현하다 | 기본 카테고리 2016-09-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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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에프티 아일랜드 (FT Island) 6집 - Where's The Truth? [TRUTH Ver. A]


(주) 카카오 M | 2016년 07월

음악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그 시절의 음악을 충실히 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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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이라는 것은 가끔 족쇄처럼 따라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고, 특히나 음악이나 연기의 경우에 노력을 하고 활동을 하는 만큼 꽤 많이 늘고 변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우리는 아이돌이라는 그 시작점만을 보고 어떤 틀에 그들을 가두고는 한다. 물론 그러한 시선도 꽤 많이 변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아이돌이라는 틀을 깨기 위해서 노력했던 그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FT아일랜드의 경우에도 그런 틀을 깨는 노력을 계속해 왔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앨범 Where's The Truth?는 그 노력을 잘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에 담긴 9곡과 40분이 되지 않는 길이는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그 9곡과 40분의 시간은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버리면 무척이나 흥미롭고 즐거운 노래들로 가득 찬 것을 느끼게 한다. 특히나 FT아일랜드가 들려주는 음악적인 색깔이 록이라는 장르의 발전 과정을 생각하면 FT아일랜드가 음악적인 성장을 해 온 과정과 겹쳐서 더욱 더 흥미롭다. 이 앨범에서 FT아일랜드는 상당히 매력적인 90년대 록과 메탈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살짝 일본의 비주얼 록이 생각이 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비주얼 록이라는 것은 록의 장르로 보기에 상당히 의미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FT아일랜드가 지금 이 앨범에서 들려주는 곡들은 그보다는 확실히 본 조비나 스키드 로의 색깔이 훨씬 더 많이 보인다. 비주얼 록적인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보컬인 이홍기의 목소리의 에너지가 본 조비나 스키드 로의 보컬들에 비해서 살짝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보컬을 충분히 채워주는 것은 역시 이 앨범에서 들려주는 FT아일랜드의 연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첫 곡인 Out of Love의 상당히 강렬하고 강려한 시작으로 듣는 이들의 시선을 확 잡아낸 이 앨범은 마지막 곡인 We Are...까지 빈틈없는 90년대 록의 매력을 충실히 풀어낸다. 그리고 분명히 그 음악적인 모습은 아이돌이라는 틀 안에 가두기에는 꽤나 매력적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돌로 시작하다고 아이돌에만 머무는 사람은 없다. 그들도 계속해서 성장을 한다. 분명히 FT아일랜드도 성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성장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선입견만 버리면 충분히 즐겁고 매력적인 음악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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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 기본 카테고리 2016-09-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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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만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도 없다. 어느 여름 오후에 갑자기 눈물이 났던 것은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잘 보여준 모습이었다. 왜 눈물이 났는지 잘 알 수 없다.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라 눈물이 났던 것 같다. 그동안 만나고 이별한 사람들의 얼굴과 이제는 다시 보지 못하는 이의 얼굴도 생각이 났다. 무엇인가 말할 수 없지만, 답답하다는 것 하나는 확실한 내 상황도 눈물이 나게 한 것 같다. 그렇게 내 마음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게 눈물을 흘리게 했다. 그 눈물이 조금은 내 마음을 가볍게 해 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것도 알고 있다. 내 마음을 내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데, 어떻게 내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 내 마음에 내가 알지 못하는 것들이 쌓여가는 것 같다.

 

 

다시 프로이트, 내 마음의 상처를 읽다

유범희 저
더숲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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