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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머더봇 다이어리 : 인공 상태

마샤 웰스 저/고호관 역
알마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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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최고의 책. 흥미진진하면서도 깊이있다. 시종일관 긴장하게하는 작가의 필체는 매우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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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나 주제에 따라 읽기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시를 대할 때와 과학 서적을 마주할 때는 그 자세부터 다르다. 철학이나 신학서적을 읽을 때와 에세이를 볼 때도 많은 차이가 있다. 다른 장르에 비해 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음이 텁텁해지면 소설책을 펼친다. 머리가 뻑뻑해질 때도. 


책을 읽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그 무엇보다 책 읽기의 목적은 '즐거움'이다. 문유석이 『쾌락독서』에서 주장하듯 "독서란 원래 즐거운 놀이다(14)." 독서를 신비화하거나 숭배해야 할 이유가 없다. 다른 사람이 독서를 하지 않는 것을 나무랄 필요가 없다. 내가 즐거우면 된다. 그것으로 족하다. 


SF소설은 거의 보지 않았다. 이 세계를 잘 모른다. 그러니 흥미도 느끼지 못했다. 우연한 기회에 SF, 판타지 소설 작가 마샤 웰스(Martha Wells)의 『머더봇 다이어리: 인공 상태』를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시리즈물이다. 2019년 9월에 알마에서 『머더봇 다이어리: 시스템 통제불능』이 출간되었다.

 

『머더봇 다이어리: 인공 상태』(알마, 2019)

 

시리즈물이기에 『머더봇 다이어리: 시스템 통제불능』을 읽은 뒤, 『머더봇 다이어리: 인공 상태』를 읽으면 더 자연스럽고 풍성하다. 하지만 이전 시리즈의 정보가 없다 해도  『머더봇 다이어리: 인공 상태』 만으로도 매우 흥미롭다. 개별적으로도 하나의 완성된 형태다. 이전의 에피소드를 꼭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책이라면 이미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머더봇 다이어리: 인공 상태』(알마, 2020)

 

이 책에서 머더봇은 전편( 『머더봇 다이어리: 시스템 통제불능』)에서의 사건을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리하여 자신이 연루되었다고 생각하는 그 기억의 장소로 가려고 한다. 그 과정 가운데 다른 인공 존재의 도움과 감시 등이 시시각각 등장한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내달린다. 마치 지금도 이러한 인공 존재들과 함께 있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든다. 그만큼 작가의 묘사는 구체적이며 섬세하다. 그러면서도 사건의 전개는 과하지 않다. 적절한 절제와 완급조절이 탁월하다. 


흥미진진하지만 내용은 깊다. 어떤 면에서 매우 진중하다. 인간의 악, 사회의 부조리, 인간의 존재. 여러 질문들이 머리를 떠다닌다. 작가는 그러한 지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과 인간의 근원적 질문은 강하게 마음에 부딪힌다. 이야기를 통한 질문은 더욱 무겁게 가슴에 와닿는다. 


SF소설을 처음으로 접하는 독자라면, 이 시리즈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이미 SF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미 이 책을 읽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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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학을 위한 필수 노트 | 종교 2020-08-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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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약학 강의노트

니제이 K. 굽타 저/이영욱 역
감은사 | 202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신약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에게 있어서 최고의 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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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는 분과나 주제의 공부를 할 때 좋은 입문서를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대에는 '공부의 유토피아'라 할 정도로 공부의 첫발을 내딛기에 적합한 총서나 선집이 나와있다(신학의 여러 학문 분야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다). 어떤 분야라도 '입문서'를 통해 그 학문에 접근이 용이해졌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정보로 인해 오히려 공부할 의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공부의 철학』의 작가 지바 마사야는 『공부의 발견』에서 '유한성'의 설정을 강조한다. 즉 어느 정도에서 정보를 습득하면 되는지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교사는 공부의 유한성을 설정해 주는 존재다. 


여기 신약학에 관심을 가지고 막 입문하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교사가 있다. 현재 노던 신학교(Nothern Seminary)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인 니제이 굽타(Nijay K. Gupta)는 실제로 그동안 자신이 했던 강의를 토대로 『신약학 강의노트』(A Beginner’s Guide to New Testament Studies)라는 훌륭한 선물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는 신약학의 방대한 바다에서 우리에게 유용한 지침을 제공한다. 학생들에게 유한성을 설정해주어 신약학이라는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현재 신약학에서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총망라한다. 목차만 보아도 풍성하다. 공관복음 문제, 역사적 예수 연구, 요한복음의 역사성, 예수와 바울, 바울에 관한 관점, 요한계시록 해석 방법, 신약 편지들의 위명 논쟁,  신약성경과 로마제국, 여성 리더십 이슈, 율법-행위 논쟁, 신약의 구약 사용, 성경의 적용 방식. 그는 이 모든 주제들의 핵심들을 간명하게 짚어준다. 


서론에서도 밝히지만 이 책의 목적은 "신약학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뜨겁게 논쟁이 되고 있는 몇 가지 이슈들을 간단한 방식으로 입문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있다. 그렇기에 신약학에 관심을 가지고 그 발걸음을 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안내서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신약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라도 신약학의 주제들에 대한 최신 경향을 살펴보기에도 유용하다. 


저자는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각 주제에서의 논쟁의 풍부함을 그대로 살려내려고 한다. 자신의 이해나 의도에 의해 균형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객관적으로 각 관점의 질감을 담아내려 한다. 그리하여 각 관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상태에서 다른 편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성급하게 한쪽 편의 관점을 취사선택하지 않는다.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은데 저자는 그것을 능숙하게 해낸다. 각 관점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어떤 관점들이 서로를 보완하며, 반박하는지를 세심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로 '쉽다'. 이 책은 기존에 신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읽더라도 이해할 수 있게 쓰였다. 곳곳의 적실한 예화나 예시는 우리의 이해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오랫동안 진행된 연구의 흐름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방대하고 다양한 층위의 연구들의 핵심을 짚어준다. 더불어 각 주제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언급도 한다. 독자들은 자신의 관심 주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나침반을 얻게 되었다.

 

저자는 이렇게 친절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각 주제의 핵심적 논점을 정확히 파악해내어 설명한다. 핵심적 개념어들을 쉽게 풀어낸다. 여러 관점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독자들은 친절하고 박식한 교수님께 강의를 듣는 기분이 들 것이다. 저자의 실제 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이기에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쓰였음도 조금 더 친근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으로 이 책의 내용을 대할 수 있는 듯하다.  


둘째로 '넓다'. 이는 과거로부터 현재에까지 다양한 논의들을 압축적으로 다룬다는데 있다. 가령 1강 '공관복음 문제'만 보더라도 등장하는 신학자들의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다. 오리게네스(Origen),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 그리스바흐(Griesbach), 오스틴 파러(Austin Farrer), 케네스 베일리(Kenneth Bailey), 제임스 던(James Dunn), 데일 앨리슨(Dale Allison)까지(*학자들의 이름만 보고도 '공관복음 문제'에 있어 각자가 어떤 핵심적 주장을 했는지 안다면 1강은 건너뛰어도 된다^^). 

 

이 책에서는 각 주제에서 언급되었거나 다루어야 할 모든 관점이 총망라되어 있다. 혹 과거에 많이 주장되어서 현재에는 유효하지 않을 법한 주장도 다시 되짚어보면서 그 주장의 유익을 취하려고 한다. 또한 최대한 어떤 관점에 대해 선입견 없이 보려고 하는 자세가 보인다. 독자는 여러 관점을 통해 그 관점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관점과 폭넓게 비교하고 대조하며, 자신이 선호하는 관점 이외의 주장들에서의 유익도 판단해볼 수 있다. 이리하여 창의적인 자신만의 관점을 생성할 수 있는 부가적 이점도 있다. 이러한 과정들이 향후 자신의 연구에 녹아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쉽고 넓을 뿐만 아니라 '깊다'. 저자는 각각의 주제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고, 핵심적인 역사를 짚어내며, 최신의 흐름을 안내한다. 각 장 말미에는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서적 안내가 있다. 더 읽어보아야 할 책의 구성은 세 단계로 되어 있다. 기본적이지만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는 '초급과정', 각 견해와 관련된 책, 더욱 전문적인 '심화과정'. 이러한 세 분류의 안내를 통해 독자들이 더욱 깊은 연구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각자가 선호하는 연구 주제와 학자들의 결과물이 전체적인 신학적 흐름과 틀에서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입문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인데, 특히 좋은 입문서는 각 관점을 균형 있게 다루고 있어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하여 앞으로의 연구에 추가하고 보완하며 수정해야 할 것들을 알게 된다. 

 

각 장의 새로운 주제들 각각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호흡한다. 순차적인 앎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주제들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가령 공관복음서 문제는 역사적 예수와 잇대어 있고, 역사적 예수의 자료에 있어 네 번째 복음서 연구는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주요한 주제다. 4강의 '예수와 바울'에 대한 주제는 1,2,3강과 연결되면서도 5,6강을 이어준다. 거칠게 나누면 '예수'에 대한 주제에서 '바울신학'으로 자연스럽게 이동된다. 

 

매우 귀한 선물도 그것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아무리 좋고 유익한 책이라고 해도 그것을 독자들이 어떻게 대하고 소화하는가에 따라 그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학문을 함에 있어 도구를 탓해야 할 시기는 이제 지나지 않았을까? 유익한 신학 서적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최신의 연구들이 조금 더 빠르게 번역되고 있다. 이전보다 좋은 환경에서 이것을 어떻게 나의 것으로 만드는가는 우리의 몫이다. 이제 우리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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