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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충만한 삶, 존엄한 죽음』 | 체험단신청(스크랩) 2020-02-2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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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삶, 존엄한 죽음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저/장혜경 역
갈매나무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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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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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살면 삶도 죽음도 두렵지 않다


우리의 인생에는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사건’이 걸어 들어온다. 불치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벼락같은 말을 들을 수도 있고, 목숨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거나 헤어질 수도 있다. 모든 것을 바친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고, 오랫동안 살던 집을 떠나 요양원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고통과 시련, 곤경과 악몽, 상실 앞에서 처절하게 절망하고 분노한다. 신의 저주나 벌이라고, 정말 나쁜 것이라고, 다시는 예전처럼 웃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울부짖는다. 그러나 느닷없이 인생을 박살내는 시련과 고통은 때로 그것이 없었다면 결코 배우지 못했을 가르침을 전해주기도 한다. 그 고통의 뒤편을 바라보고 거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알아낼 수 있다면 말이다.


스스로 ‘죽음의 여자’가 아니라 ‘삶의 여자’라고 불리고 싶어 하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이 책에서 모든 곤경과 시련, 가장 가슴 아픈 상실, 너무 아파서 “미리 알았더라면 절대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외침이 절로 튀어나올 고통의 의미에 대해 세심하게 다룬다. 그것은 알고 보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것이다. 선물이라고? 듣기에 따라서는 부아가 치밀 수도 있다. 그러나 아플 때, 고통을 느낄 때, 상실로 아파할 때, 온갖 어려움이 닥쳐도 타조처럼 머리를 모래에 처박지 않고 고통을 견딜 때, 고통을 저주나 벌이 아니라 선물이라 생각하며 받아들일 때 우리는 부쩍 성장하게 된다. 진정한 삶의 의미, 고통의 의미를 발견하고 비로소 두려움 없이 충만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진정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삶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품위 있고 충만한 삶을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엘리자베스는 살면서 일어난 모든 일에서 항상 다른 면을 바라보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상 그 무엇도 한 면만 있지 않다. 우리는 언제든 죽을병에 걸릴 수도 있고,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살점이 뜯겨나갈 수도 있고, 이야기 나눌 사람 하나 없이 홀로 남을 수 있다. 그럴 때 고통만 보지 않고 다른 면을 볼 수만 있다면, 그 순간 여태 끌고 다니던 공허함을 단박에 던져버릴 수 있게 된다. 상대가 아직 들을 수 있을 때 “사랑해.”라고 말할 수도 있게 된다. 우리 모두는 어차피 아주 잠깐만 이 세상에 머문다는 것을 알기에 마침내 진실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억눌린 부정적 감정이나 지성이 만들어내는 핑계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의 솔직한 감정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진정으로 산다는 것은 풀지 못한 한이나 이룰 수 없는 바람을 품지 않는 것이다. 남의 욕구에 맞춰 따라가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찾아 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죽음에 가까워진 때가 되어서야 이 진정한 삶을 갈망한다. 죽음을 앞두고 나면 타인의 욕망을 따라가는 삶이나 이룰 수 없는 바람을 품기보다는 자기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독자들에게 우리 삶은 근본적으로 자신이 내렸던 모든 결정의 총합이며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도와준다. 자신의 삶은 온전히 혼자의 책임이니 엉뚱한 곳에서 배회하거나 남의 어깨에 기대 울며 자기연민으로 힘을 낭비하지 말라고 토닥이기도 한다. 네 편의 강연을 통해 생생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이 책은 남의 뜻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에 귀 기울이며 하루하루를 자축하며 산다면,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수천의 다른 삶을 건드린다는 아름다운 진리를 전한다. 진정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이곳에서의 삶이 어떤 의미이며 고통은 또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되면 우리의 영혼은 삶도 죽음도 더는 두렵지 않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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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를 키우는 수학 선생님이자 엄마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이른 사춘기부터 중2병, 아들의 학교 공부, 형제 및 친구관계, 게임, 성교육, 아들의 자립 등. 폭풍 성장하는 아들들의 중요한 시기마다 엄마들이 꼭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삼형제를 키우면서 교육학 박사까지 되신 수학 선생님의 '아들 키우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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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몰 리뷰! | 서평단활동 2020-02-2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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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인자의 쇼핑몰

강지영 저
자음과모음 | 202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흥미진진하고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최대로 끌여올린 소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요즘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이 지다보니 책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어떤책을 읽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읽어본 살인자의 쇼핑몰!

개인적으로 판타지보다는 스릴러 또는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제목에서부터의 어떠한  끌림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책 제목과 책 표지로도 많이 선택을 하는 편이라

이번 살인자의 쇼핑몰이라는 책은 어떤 이야기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 갈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강지영 작가님의 소설은 저도 처음이라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실지

엄청 기대를 했습니다.

『지금의 바람처럼 아주 오래도록 소설가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하셨는데

꼭 그렇게 되시길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숨에 읽을 정도의 페이지라  직장인분들은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서

읽거나 출퇴근, 통학시간 등 틈틈이 읽을수 있을수 있는 분량이예요

그래서 그만큼 소설의 몰입도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 숨에 읽어 내려갈수 있을거예요

(저도 아이들 재워 놓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 내려갔거든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스포는 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스포주의 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정지안 그리고 그녀에게 하나뿐인 혈육인 삼촌 정진만의 이야기예요

엄마,아빠, 그리고 할머니까지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지안은 약간은 무뚝뚝한 삼촌이 있어요. 그 삼촌은  잡화점을 하면서 어린 지안과 함께 살아갔으며 삼촌은 항상 은연중의  뜻모를 행동과 말을 하곤 했어요. 알고보면 그것은 삼촌 지안은 지안을  검은세상으로부터 지안을 지켜내기 위한

행동과 말 이였던것 같아요.

 

삼촌이 원하는 대로 중국어를 전공하며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도중 삼촌의 사망 소식을 듣고

집으로 내려왔으며  그동안 삼촌이 꾸려온 잡화점을 정리하려고 하였습니다. 주로 온라인판매를 하면서 지안에게는 어떠한 말도 해주지 않는, 어쩌면 비밀같은 이 잡화점은 지안이 살고 있는 집에 있어서 가까운듯 하지만 어쩌면 지안과는 멀게 느껴지는 공간인것 같아요(지극히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만나게된 어린시절 친구인 사진관집 아들은 정민을 만나게 되고 정민은  삼촌의 쇼핑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며 지안에게 다가왔으며  삼촌의 쇼핑몰에 대해 알려주며

옆에서 지안을 지켜줍니다.

정민과 함께 삼촌의 쇼핑몰을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뭔가 잡화점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을 느끼게 되며

한 손님의 말 한마디!

『진만이가 죽었다니! 말도 안돼. 그럼 너도.... 오늘 안에 죽겠네?』

 

쇼핑몰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뭔가 지안에게는 혼란의 연속!

평범한 잡화점 쇼핑몰을 운영하는 삼촌인줄 알았는데 전국의 살인자들의 무기를 파는 쇼핑몰의 주인이라니! 그리고 삼촌의 죽음을 통해 지안도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삼촌이 지안에게 어릴때부터 말해준 이야기예요

 

『슬퍼하면 안돼. 검은 개는 그걸 원하니까. 대신 조용히 준비해야지.

놈이 가장 아끼는 걸 빼앗을 준비』

 

강지영 작가님의 살인자의 쇼핑몰을 읽어 내려갈때는  이야기의 전개만 집중하게 되었는데

책을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저는 정진만 이라는 삼촌이 지안에게 했던 말과 대사들이 생각이 났어요

어떻게 보면 암흑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도 강하고 단단하게  살아가라는 말을 해주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지안의 옆에서 없는듯! 그러나 항상 뒤에서 지안을 살피고 걱정하는 정진만(삼촌)!

그것이 바로 가족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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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8체질 주스 리뷰! | 서평단활동 2020-02-2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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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매일 8체질 주스

신수림 저
니들북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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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간의 장마로 찌뿌둥한 몸 컨디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는 열심히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제일 관리 하게 힘든게 먹는것 이더라구요

운동은 헬스와 PT를 끊어서 열심히 하고 중간중안 집에서 홈트를 하기도 하는데

먹는것은 은근히 까다롭고 영양소를 챙기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읽게된 책이 매일 8체질 주스입니다

저는 평소에도과일을 그대로 먹는것보다 갈아서 먹는것을 좋아하는데

맞게 먹고 있는것인지 내 몸에 잘 맞는것인지도 잘 몰랐었어요

 

 

사실 원액기를 너무 갖고 싶지만 너무 고가라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저로써는... 용돈을 모아서 사야지 하지만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책을 보니 꼭 원액기가 아니고 믹서로 곱게 갈아서 먹어도 될것 같아요^^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은 믹서기로 윙윙~~~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어보자구요!

 

 

 

저도 한의학은 잘 모르지만 보통 체질하면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이 있다는 정도만 알았지

8체질이 있다는것은 처음 알게 되었어요

8체질의학은 1965년에 도쿄 국제침구학회에서 권도원박가 체질 침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알려기지 시작했으며 이 것은 인간을 인종에 상관없이 개성, 즉 장부의 강약 배합에 따라 8가지로 나누며 이 체질에 따라 생리와 병리가 다르므로 치료법과 섭생법이 달라진다고 해요

 

 

책에 나와있는 자가 8체질 테스트를 해보니 저는 "토양체질"에 많은 체크가 된 것을 알수 있었어요

 

 

 

 

자가 테스트를 해 본결과 '토양체질'은 췌장이 가장 강하고 신장이 가장약하며 심장이 두번째로 강하고 폐가 약한편이라고 해요

성격이 급하고 봉사심 희생정싱,정이 많은 사람들이며 소화가 빨리 되어 허기짐을 자주 느낀다는데

사실 저는 항상 배가 고프답니다.ㅎㅎ

 

그리고 실제로 매운음식을 좋아하는 편이고 이에 입맛도 돌아 과식을 하는 편이예요

 

 

 

 

매일 8체질 주스에는 여러가지 주스재료들이 각 체질에 맞는지 어떻게 궁합을 이루면

더 좋은지도 알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사실 제가 주스를 재료별로 조합하다 보면 솔직히 맛이 정말... ㅎㅎㅎ

그럴때가 있거든요 

 

 

그리고 토양체질이 어떤 운동이 좋은지도 알수 있어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저는 정말 유용한

정보를 얻을수 있었어요

 

 

 

제 입맛에 제일 맞았던 주스는 바나나 브로콜리 요거트 세이크였어요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지만 정말 저는 바나나랑 브로콜리도 잘 어울릴수 있다는것을 알았어요

카카오닙스는 없어서 빼고 만들었어요^^

브로콜리는 항상 대쳐서 초장에 찍어먹었는데

이렇게 주스로 만들어 먹으니 바쁠때도  주스 한잔으로 건강도 챙기고

다이어트할때도 좋은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체질도 한번씩 테스트 하고 주스를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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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몰

강지영 저
자음과모음 | 2020년 02월

 

 서평단 모집 인원 :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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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2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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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르문학의 압도적인 퍼포먼스

강지영 작가의 오감 짜릿한 스릴러


수상한 쇼핑몰을 둘러싼 약탈 누아르


"잡화상이 뭐야?"

“무엇이든 파는 가게.

뭘 원할지 모르니 미리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돼.”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나, 정지안. 나는 삼촌(정진만)과 함께 살아간다. 삼촌은 나도 모르는 사이 은연중에 인생을 헤쳐 나갈 방법에 대해서 조언을 하며 나를 훈련시켜왔다. “잘 들어, 정지안”으로 시작되는 문장으로 이렇게.


“잘 들어 정지안, 사과를 깎을 땐 이렇게 칼을 세우지? 그치만 자를 땐 칼끝을 내리게 돼 있어. 칼끝에 목적이 있단 얘기야.

잘 들어 정지안, 거의 모든 일은 처음에 한 결정이 옳아. 비 오는 날 칼국수냐 감자탕이냐 고민될 땐 먼저 생각해낸 메뉴를 택하는 거야. 그러니까 오늘은 칼국수지.”(89~90쪽)


그러던 어느 날 삼촌은 집을 에워싼 동산까지 다 깎아내며 뒷마당에 창고를 짓기 시작한다. 도박판을 진전하던 삼촌이 온갖 잡화를 파는 인터넷 쇼핑몰을 열어 생계를 꾸릴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그렇게 착실히 살아가길 몇 년, 나는 대학에 들어간 후 삼촌과 외떨어져 서울살이를 하는데 어느 날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삼촌이 자살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 깜짝 놀란 나는 신체안치소로 가서 삼촌의 신원을 확인한다. 그리고 삼촌의 영정사진을 구하려고 옛집으로 향하던 중 삼촌의 핸드폰으로 3백만 원이 입금되었다는 문자를 받는다. 그리고 8억이라는 거액의 통장 잔고. 나는 삼촌의 집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삼촌의 쇼핑몰에서 모바일 버전 홈페이지 제작 알바를 해왔다는 초등학교 동창 배정민의 도움을 받아 관리자 페이지에 들어간다. 그러자 불쑥 더헬프닷컴의 오른쪽 하단에 메시지 창이 활성화된다.


‘GUEST 1 : 너 누구야? 진만이 아니지?

‘ADMIN : 죄송합니다, 고객님. 정진만 사장님께서 이틀 전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쇼핑몰 운영은 오늘부터 중단되오니 입금하신 금액도 환불 처리해드리겠습니다.

‘GUEST 1 : 그래서 너는 누구냐고.

‘ADMIN : 저는 고인의 가족입니다.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립니다.

‘GUEST 1 : 진만이가 죽었다니 말도 안 돼. 그럼 너도 오늘 안에 죽겠네?’(53쪽)


오늘 안에 죽는다고? 섬뜩한 기분이 든 나는 사이트를 뒤졌지만 별 다른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그때 murthehelp.circle이라는 사이트가 열렸다. 더헬프닷컴의 쌍둥이 웹사이트. 판매품 목록에는 도검, 총기, 극약, 마취제, 포장재, 매듭 완제품, CCTV 탐지, 육절 및 대용량 분쇄기, 화학약품, 기타……. ‘머더헬프’ 홈페이지는 디자인은 같았으나 배너에 적힌 카피가 달랐다.


‘지옥이 도망칠 수 있는 곳이라면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과연 쇼핑몰의 정체는 무엇일까. 삼촌은 생전에 어떤 사람이었을까. 어떤 배후와 음모 그리고 미스터리가 이야기 속에 도사리고 있을까. 이야기는 빠른 속도감으로 숨 막히게 전개된다.


일촉즉발의 전개 그리고 기발하고 충격적인 반전

“슬퍼하면 안 돼. 검은 개는 그걸 원하니까.

대신 조용히 준비해야지.

놈이 가장 아끼는 걸 빼앗을 준비.”


이제 이야기는 쇼핑몰 창고 안으로 쳐들어오려는 살인자들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강지영 작가는 살인자 집단에 대해 기발한 사회적 상상력을 발휘하며 묘사하는데, 인물들 하나하나 생동감이 넘친다. 추악한 욕망에 함몰된 사람들과 그들에게 희생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어두운 일면을 드러낸다. 아울러, 도저하고 뿌리 깊은 비이성적인 현실을 폭로한다. 무엇보다 소설은 스릴 넘치는 전개를 통해 독자의 혼을 쏙 빼놓으며 읽는 재미를 선사하는데, 감춰져 있는 비밀이 차츰 드러나면서 말미에는 충격적인 결말을 숨겨놓고 있다. 독자들은 소설의 끝까지 읽어 내려가면서 오감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작가의 말


비로소 작년에야 제목만 지어놓은 소설을 원고지에 옮기기로 결정했다. 계약서를 작성하고 집으로 돌아와 작업을 시작하며 나는 흠칫 놀랐다. 생각보다 빨리 시놉시스를 완성한 데다, 습관대로 연습장에 캐릭터 스케치를 하는 데 별다른 막힘이 없는 게 신기했다. 아마도 나는 지난 10년간 아주 느리게 이 소설을 마음 어딘가에 끼적인 모양이었다. 어쩌면 정진만이라면 이렇게 말해줄지 모른다.

“강지영, 잘 들어. 세상엔 너 혼자 만족하고 끝나는 일이 아주 많아. 그러니 스스로 한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


오래 묵혔지만 낡은 이야기가 아니길 바란다.

짧지만 작은 이야기가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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