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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판쇠와 함께 땅재주를 놀아보자 | 예전리뷰 2007-12-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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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잘하면 살판

선자은 글/이수진 그림/임재해 감수
사파리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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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살판, 못하면 죽을판이라...언뜻 듣기에 참 비장한 각오처럼 들린다. [삶을 가꾸는 꾼 장이]시리즈는 이제 세권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감탄을 연발하게 만든다. 소재에서는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며, 그림들이 생각이상이었다. 고리타분하기는 커녕,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면서 우리의 정서가 담겨있는 것들을 재미있고 재치있게 옮겨놓았음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 읽은 [잘하면 살판]은 땅재주를 하는 살판쇠에 대한 이야기이다. 살판쇠, 라는 이름부터가 낯설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아하, 그거구나, 하고 알게 된다. 그렇지만, 이런 땅재주를 본 적없는-본적있다해도 미디어를 통해서겠지- 아이들에게 그림책이라는 특성을 잘 살려 멋지게 표현하였다. 마치 판화를 보는듯한 그림은 그 생동감이 더 느껴지는듯하다.

 

풍물놀음이라 하면, 흔히들 농악이나 사물놀이를 떠올린다. 농악이라 하면 신명보다는 그저 옛 사람들이 즐겼던 놀이면서 농사짓는 사람들과 관계있는 좁은 의미의 풍물놀음을 연상할 수 밖에 없고, 사물놀이라 하면 사물-북, 징, 꽹과리, 장고-로 압축된 놀이니 신면나는 한판놀음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물론 사물놀이가 풍물을 대중화시키는데 앞장섰음은 간과할 수 없지만 말이다. 어쨌든, 우리 아이들이 농악이나 사물놀이 등으로 밖에 이해하지 못했을 것을 이 책은 시야를 넓혀준다. 얼마전 왕의 남자라는 영화 덕에 그나마 남사당패의 판을 접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잘하면살판]의 주인공은 땅재주를 넘는 [살판쇠]면서 바로 이야기를 듣는 화자의 할아버지이다. 살판쇠가 땅재주를 익히고 사람들 앞에서 선보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데, 그 과정을 통해 어려운 재주 이름들을 노래하듯 읊어준다. 그 귀한 재주를 아이를 구하는데 쓰고 자신은 더이상 재주를 넘지 못하게 되었지만, 살판쇠는 절망과 고통 속에서 산 게 아니었다. 왜냐면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재주를 사람을 구하는데 썼으니 그만큼 좋은 일이 또 있으랴.

 

잊혀져 가는 우리의 놀이문화를 재미있고 감동을 느낄 수 있게 그려낸 책이라 여겨진다. 이 책을 읽고나면, 아이를 데리고 판 구경을 하러 가고싶어질 것이다. 비록 쉽게 접할 수 없는 판놀음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도 판놀음의 신명을 함께 느끼게 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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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 엄마가 되고싶다 | 예전리뷰 2007-12-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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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구를 떠나며

제5회 푸른문학상동화집 저/이영림 외 그림
푸른책들 | 2007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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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무슨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언제나 만족을 주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그런 타이틀이 독서에 방해가 되곤 했던 것이 사실인셈. 이번에 읽게 된 푸른문학상 수상작품집인 [지구를 떠나며]를 읽게 된 것은, 최근에 아이를 위한 책을 읽다보니 관심이 생겼기때문이고, 또 한편으로는 요즘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 하여도 어른들이 읽어도 많은 생각꺼리를 주는 책들이 많이 나왔기때문이다. 더군다나 그 많은 어린이책들이 외국작가들의 책이라는데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작가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쓴 글을 읽고싶었고, 그 와중에 어린이책을 쓰는 작가들 중에도 나는 모르지만, 많은 이들에게 인기작가라 불리는 작가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데 대한 미안함도 한몫했다고 할까? 어쨌든, [지구를 떠나며]속에는 수상작가들의 글과 더불어 이전에 수상한 작가들의 글도 포함이 되어있어서 내게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듯하였다.

나는, 이 책 속에서, [책읽어주는 아줌마]라는 글이 마음에 들었다. 책읽어주는 아줌마는, 책읽어주는 엄마의 역할을 떠올리게 했고, 어른들이 생각하는 좋은 책과 아이들이 생각하는 좋은 책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였다. 출판업계에서는 당연히 잘 팔릴 책을 만들어야 하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책을 구입하기 위해 지갑을 여는 사람이 엄마를 비롯한 어른들이기에 정작 책을 읽고 즐거워하거나 감동을 느껴야할 아이들보다 어른들 입맛에 맞는 책들이 더 많이 나오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는데...그런 점에서 책읽어주는 아줌마는 여러면에서 생각꺼리가 많았다.

밤마다 창가에 앉아 책읽어주는 아줌마의 이야기에 푹 빠져있던 기범이가 반 친구들에게 그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그 책이 무엇인지 알고싶어하게 되고 결국은 그 아줌마, 아니 누나가 쓴 새로운 글이라는 사실에 그 책의 출판을 기대하고 기다린다. 아이들의 힘을 얻어 세상에 빛을 본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아닐지라도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책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책읽기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어른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같다. 아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던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활자에 갇힌 책을 강요하기보다는, 엄마의 숨소리를 들으며 함께 호흡하며 듣는 이야기가 얼마나 가슴에 오래 남는지 떠올려본다. 이야기를 즐기게 된 아이는 스스로 책을 찾고 책을 읽게 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책을 안읽어요, 라고 말할 때 그 책은 어떤 책일까? 아마도 공부와 관련된 책이기 쉽다.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에 관심을 갖다보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정보와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의 세계로 스스로 걸어들어갈 수 있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으며, 나 역시 책읽어주는 엄마가 되고싶어졌다.

물론, 이 책 속에는, 책읽어주는 아줌마 외에 책 제목이기도 한 [지구를 떠나며]와 [바모 문식이], [할머니의 남자친구], [달리기], [친구] 등과 같은 새로운 수상작들과 [짬뽕, 미키마우스, 그리고], [복실이], [아버지와 함께 가는 길]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꿈과 희망을 주는 환상적인 동화보다는, 지금의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거나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더 많다. 가족간의 문제, 교우관계를 비롯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방황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 지나치게 현실주의적인 이야기소재들이 과연 아이들이 원하는 소재일런지, 어른인 내가 바라고 원하는 소재일런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재미와 즐거움을 위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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