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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에 | 예전리뷰 2007-12-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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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네가 아주 어렸을 때

사라 오리어리 글/줄리 모스태드 그림/김선희 역
사파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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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베갯머리에서 할머니가 들려주는, 혹은 엄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왜 우리 어렸을 때는 할아버지나 아빠가 아니라 할머니나 엄마가 들려주던 옛이야기가 많을까? 그것은, 한국적 정서상 아이들의 교육 혹은 육아를 담당해온 것이 여성이었기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그런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처럼, 이 책은 아빠가 베갯머리에서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옛날옛날에~하듯이, 네가 아주 어렸을때~하면서.

옛날이야기들이 교훈을 담고 있거나, 어떤 지식적인 정보를 담고있는것과는 달리 네가 어렸을때~는 아이의 일상속으로 파고든다. 아이가 그 이야기를 진짜라고 믿을지는 의문이지만(^^) 진짜고 아니고를 떠나서 아이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것이다.

헨리에게 해주는 아빠의 이야기는 한편으로는 황당한 이야기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아이의 어렸을 때 행동을 조금 다르게 표현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아이가 장난감 상자에서 장난감을 꺼내 성을 만들고 그 성의 왕자가 되거나, 숟가락질을 잘 못해 새가 모이를 찍어먹듯이 먹거나, 엄마의 귀걸이를 갖고 놀거나, 고양이 등에 올라타거나 하는 행동들은 우리 아이가 가끔 하는 행동과 다를바없다.

네가 아주 어렸을때는 으로 시작하는 아빠의 이야기는 한편으로는 상상 속 동화이야기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아이의 모습인 것이다. 헨리가 그걸 다 이해했다면 이미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 아닐까? 아이에게는 아빠가 얘기해주는 이야기들을 그림책의 그림처럼 이해했을 것이다. 그러니 믿기 어려운 이야기, 재미난 이야기가 된다. 헨리는 밤마다 개미를 묶어 산책을 하는 꿈을 꾸거나 아빠의 셔츠 속에서 놀고있는 꿈을 꾸겠지?

아이의 행동을 재미난 환상속 동화로 만든 솜씨가 돋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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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수업을 위한 도움책 | 나의책읽기 2007-12-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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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림책과 놀아요

이선주 저
열린어린이 | 200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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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늘어만가는 사교육비의 무게는 엄마들의 어깨를 짓누르기일쑤이고, 사교육광풍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은 판에 남들 다하는 교육을 내아이만 안하자니 그것도 고민이고. 그런 엄마들이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엄마표수업이 각광받고 있다. 엄마표수업이란, 학원같은 곳에 가지않고 엄마가 준비하고 공부해서 아이에게 실제체험도 하게하고 같이 실험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지식과 정보를 얻는 수업이라고해야할까? 그런데, 이 엄마표 수업이라는 것도 살림에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 매일 새로운 수업을 개발하고, 아이에게 적용시키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육아잡지나 블로그등을 통해 여러가지 조언을 얻기도 한다.

한솔이는 16개월, 한참 그림책 보는 재미에 빠져있다. 아직 글을 읽을줄 모르니 그림이 많은 책을 좋아하는 건 당연. 그런데, 아이에게 그림책만 보여주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다. 때로는 그림책을 보며 그림도 그려보고 흉내도 내어보지만 뭔가 아쉬움이 많다. 그런데, 이 책, [그림책과 놀아요]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엄마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같다.

이런 종류의 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슷비슷한 책들이 많지만, 아이의 연령을 고려할 때 보통은 유치, 초등단계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책들이 대부분이고 약간은 피상적으로 쓰여진 책도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철저하게 경험에서 나온 책이라 따라하기도 쉽고, 또, 유아단계의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활동도 많은 점이 장점이라 할만하다.

물론 유아라 해도 한솔이처럼 어린 경우에는 조금 다르지만 3-4세정도면 충분히 따라할 수 있지 않을까? 게다가, 그림책활용법은 물론이고, 아이에게 유익하고 재미난 그림책까지 함께 소개되고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만하다.

나역시 전집으로 아이에게 책을 사주지 않기때문에 단행본을 구입하는데, 이책이 조금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점은,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이 저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실제로 했던 것들이고 그 결과물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엄마들이 따라하기에도 괜찮아보인다. 또한, 그림책을 통한 활동으로 그림그리기, 만들기, 연극하기, 체험활동까지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여 도움이 된다. 미술이나 유아교육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해도 우리 아이를 위해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을것같다. 물론 엄마표수업이라는 것이 시간을 들여야하는 것인만큼 직장맘들에게는 조금 버거울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주말을 활용해 충분히 할 수 있는 활동들이므로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일것같다.

엄마표수업의 아이디어고갈을 겪고 계신 분이나, 아이에게 어떤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줄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좋은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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