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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가 위험해요.. | 예전리뷰 2007-08-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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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기고양이야 조심해!

더그 스티어 글/조너선 랑베르 그림
효리원 | 200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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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가 물가에 가지 말라는 엄마의 말을 깜빡 잊고 물가에 갔다가 양동이를 타고 떠내려가는 이야기예요. 물에 떠내려가다가 만난 여러 동물들이 구해주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결국은 백조아줌마의 도움으로 땅에 올라온 아기고양이가 엄마말을 잘 기억하고 따라야한다는 교훈적인(?) 이야기랍니다.
 
사실, 우리 어릴 적을 생각해도 엄마가 하지마라고 하거나, 주의를 준 일은 꼭 하고 싶잖아요. 잊어버린게 아니라 실은 잊어버리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반대로 행동하곤 했지요. 물론 이 책 속 고양이는 깜박 잊은거지만요.
 
부모님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죠. 그렇지만 아이들은 왜 그렇게 하면 안되는지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고, 하지말라는 행동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상상을 잘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위험에 처하기도 하지요. 그럴 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엄마가 하지말라고 하는 행동을 했을 때,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고, 엄마가 얼마나 걱정을 하고, 또 그 일을 한 자신은 어떤 위험에 처하는지를 재미나게 보여줍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무조건 억누르면 효과가 없겠죠? 이렇게 아기고양이의 이야기를 한번 해보세요^^
 
뱀다리 : [혼쭐난 아기 강아지](효리원)의 한 장면이 이 책에 겹쳐지네요^^ 물론 대사는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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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뒤끝.. | 이런얘기저런얘기 2007-08-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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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경우에 다녀오면서 신라밀레니엄파크에 가보고 싶었는데, 남편이 비싸다고 구박을 해서 못갔거든요. 그레서 티격태격 싸움을 하게 됐는데, 정작 가고싶을 때는 비싸다, 볼것없다이러면서 사람을 약올리더니 이제는 자기가 가자고 그러네요... 그래서 화가 나서 안간다그랬죠...(나도 한성질한다고요)
 
그랬는데, 친구부부를 통해 가자고 꼬시는군요. (--) 내일 1박2일로 경주 가기로 했습니다. 경주는 부산에서 가까워서 왠만하면 당일치기인데, 친구부부랑 같이 (아이도 동갑이에요) 하루 지내기로 했답니다. 내일은 안싸우고 잘 지내고 돌아올 수 있을런지...(^^)
 

한솔이 돌사진,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다른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스튜디오에서 준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요. 옷도 스튜디오에서 빌려입은 옷이네요. 한솔이가 요즘 엄마한테서 안떨어지려고 해서 걱정입니다. 이날도 울고불고 난리를 치다가, 할머니, 할아버지, 스튜디오 실장님, 사모님, 저, 이렇게 모두 한솔이앞에서 춤추고 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ㅠ.ㅠ)

돌날은 자유님의 예쁜 한복을 입고 있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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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 심한 아이 | 예전리뷰 2007-08-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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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혼쭐난 아기강아지

더그 스티어 글/조너선 랑베르 그림
효리원 | 200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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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 살랑 사알랑 꼬리를 흔드는 아기강아지는 아무 장난이 심한 강아지이다. 아기고양이의 장난감을 뺏아버리기도 하고, 아기토끼의 홍당무를 훔치기도 하고, 다람쥐의 가방에 구멍을 내기도 하고, 여우아줌마의 모자에서 깃털을 뽑아버리기도 한다. 그래도 아기강아지는 꼴리를 살랑거리며 즐겁기만 하다. 다른 이가 싫어하는 일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

 

아기강아지의 이야기기는 하지만, 꼭 누구를 보고 있는 기분이 든다. 나뿐만 아니라 아기 강아지같은 아이가 주변에 있는 사람이 꽤 될거라 생각한다. 그럴 때 우리는 그 아이에게 어떻게 할까? 주의를 주거나 다른 이들이 싫어하는 일이니 그만두라고 야단을 칠까? 아니면 그 아이의 부모의 눈치를 보며 그냥 둘까?

 

이 책에서는 안타깝게도 아기 강아지의 부모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기강아지에게 남을 괴롭히면 안된다는 것을 재미있는 장난으로 알려주는 이들은 아기강아지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친구들이었다. 아기강아지의 꼬리가 없어졌다며 꼬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보여진다.

 

이 책은, 첫번째로, 남에게 장난을 치지 않고 친절하게 지내면 더 재미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두번째로 아기강아지의 꼬리찾기를 통해 신체의 일부인 꼬리를 보고 동물의 전체를 상상하는 힘을 길러주고, 세번째로 올록볼록한 그림 위에 트레싱페이퍼를 놓고 연필로 칠해보면 나타나는 그림을 보면서 재미난 놀이도 할 수 있는 1석 3조의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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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을 어떻게 볼것인가 | 예전리뷰 2007-08-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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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독한 엄마의 뜨거운 육아법

타냐 바이런,사샤 바비스톡 공저/정경옥 역
이끌리오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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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아무리 바빠도 부모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애써야 한다. 주위의 도움을 받아서 잠시라도 혼자 쉴 수 있는 시간을 내도록 노력하라. 지친 부모를 보며 지내는 아이가 변화되기란 어려운 일이다. (p.173)

제목만 보아서는, 여느 육아책, 자녀교육서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이 책의 앞부분만 읽고서도 다른 점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루뭉실한 이론 설명이 아니라 이렇게 시작하라!는 강한 메세지부터 전달하고 있는 책이다. 따라서, 그동안 수많은 육아서와 자녀교육서를 통해 이론적으로 필요한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데, 실천이 어려운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그만큼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방법을 제시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자, 그러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문제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은 [관찰일기]를 쓰는 것이다. 아이의 행동이나 성격의 문제점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문제해결을 위해 필수적인 요건인데, 그것을 어떻게 파악하느냐 하는 방법이 바로 관찰일기이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행동의 모든 유형을 기록하려면 적어도 1주일 동안은 문제를 방치해야 한다](p.14)는 것이다.  아이의 문제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하기 위한 1주일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그런 아이의 행동을 지켜보는데 있어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이의 문제행동을 수정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아도, 그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그런 프로그램을 그냥 무심코 보았지만, 바로 그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걸 이 책은 이야기한다.

 

사실 아이의 행동을 시간별로, 행동별로, 기록하고 자신의 반응까지도 기록하는 일이 말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에게는 더욱 힘든 일이다. 그러나,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그정도 고생(?)은 할 만한 가치가 있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라면, 아이를 봐주는 분에게 그 시간동안에 대해 관찰일기를 써달라고 하거나 휴가기간동안 할수도 있다. 사실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는 알고 있지만 육아를 담당해주는 분과 이 정도의 대화는 필요하다고 본다. 그때 물론 육아를 담당해주시는 분의 잘못을 집어내기 위해서가 아니란 점도 충분한 대화를 통해 밝혀야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은 전적으로 엄마가 집에서 아이를 돌본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진 것이므로 직장맘이라면 약간 응용해야할 것이다.

 

어쨌든,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당장 관찰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메시지는 구세주와도 같았다. 그동안 수많은 책들이 이야기하는 바에 대해 [알지만 못하는 일]을 강요하는 느낌에 불쾌감이 들기도 했는데, 이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을 통해 막힌 곳이 확 뚫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 물론 이 책의 사례와 방법을 그대로 따라한다고 만사능통인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변형시키는 일은 바로 엄마, 혹은 육아담당자의 역할이다.

 

어른의 시각으로 아이의 행동을 해석하면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없다(p.29)고 한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아이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을까? 일단 이 책에서는 나이에 맞는 문제행동은 문제가 아니라 발달과정(p.33)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이미 머리 속에 어른의 행동을 규범으로 삼고 있다. 그러므로 아이의 나이에 맞는 행동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또한 긍정적인 부모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긍정적인 부모가 되어야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실천이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8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효과적인 스티커 활용법이 강조되고 있다. 칭찬스티커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티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단순히 칭찬받을 일을 햇을 때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 스티커를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세살 이상의 아이들에게 적용해야하며 아이가 흥미를 잃으면 그만두어야한다는 주의사항도 인상적이다.

 

이 책은 아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부모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 역시 하루종일 아이와 생활하는 부모에게는 그런대로 적용가능하지만 직장맘에게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 직장맘을 위한 조언이 거의 없는 점이 이 책의 단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육아담당자와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육아담당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는가에 따라서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쓰신 분은 맞벌이 부부가 많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육아와 양육의 책임은 어머니에게 무게중심이 기울어져 있다고 하면서 엄마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어폐가 있다. 독한 엄마의 뜨거운 육아법은, 엄마가 아닌 육아담당자들도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이 모든 방법을 엄마가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육아를 담당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적용할 수 있도록 추천되어야한다.

 

<http://cafe.naver.com/21c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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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아이, 테레제 | 예전리뷰 2007-08-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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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이 끝나기 전 꼭 해야 할 12가지

비외른 소르틀란 저/ 김라합 역
풀빛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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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살이라는 나이에 대해 생각해봤다. 내 나이 열네살때 무엇을 했는지, 열네살은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열네살이라면 막 중학생이 되었겠지. 초등학교에서 맏언니역할을 하다가 또다시 막내가 된 열네살. 그때 난 무엇을 했더라. 한동네 친구들에게서 벗어나 다른 동네 아이들과 친구가 되기 위해 동분서주햇던 것 같다. 각기 다른 학교에서 온아이들과 사귀느라 정신이 없었고, 또, 도서반 활동을 하면서 겁도 없이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다가 넌저리를 치며 던져버렸고, 별 의미없었던 석차에 신경써가며 책을 달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다. 내게 있어서 열네살은 그렇게 기억된다.

 

그런데, 이 아이, 테레제는, 열네살에 너무 많은 걸 겪는 것 같다. 부모의 이혼에다가 자폐 증상이 있는 언니에, 맘에 드는 남자아이까지 생겼다. 어찌보면 참 우울한 일들인데 테레제는 우울해 하지 않는다. 부모의 이혼은 청소년기이 성장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칠텐데 테레제에게는 그저 주변의 일일 뿐이다. 왜냐면 테레제에게는 얀이라는 또다른 세상이 있기 때문이다. 자폐증상이 있는 언니도 테레제는 그다지 귀찮아하지 않는다. 어찌보면 이용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테레제에게는 언니도 그녀의 일상일 뿐이다.

 

테레제가 세상이 끝나기 전 꼭 해야 할 12가지를 정한 데에는 오로지 [얀]과의 대화를 위해서이다. 사실, 제목과 표지의 내용으로 보자면 뭔가 비장한 각오로 만든 리스트같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열네살 소녀의 발칙한 꿍꿍이가 결합된 리스트이다. 그래서일까? 그녀가 세상이 끝나기전에 해야 할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소한 것들이다. 그렇지만, 나를 돌아보면 열네살 소녀가 꿈꾸는 소소한 희망사항들이 어른이 된 지금의 나도 하지 못한 일들이다. 그래서 테레제의 리스트는 의미가 있다.

 

사실,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를 읽는 것과 클래식연주에 참여하는 일들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닐텐데 말이다. 적어도 노르웨이에서는 거의다 기독교인(p.26)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성경의 이야기를 다 읽어보는 것도 의미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핵전쟁이나 고문, 폭동, 가난, 고아원에 가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이 부모가 싸우거나 헤어지게 되는 것(p.23)이라고 말하면서도 테레제는 의연하다. 오히려 그러한 테레제의 행동이 더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부모에게 지나친 의존을 하고 있는 한국아이들과는 달리 보인다.

 

테레제가 세상이 끝나기 전에 해야 할 일 리스트 중에서 가장 용기있게 실천한 것은 로마로 떠난 여행이다. 자기가 믿는 것을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있을 때 어른(p.133)이라는 할아버지의 말에 따르자면 테레제의 여행은 어른이 되기 위한 한발자국인 것이다. 나도 20대에 가방 하나 들고 일본으로 간 적이 있다. 1년이라는 기간을 일본에서 보내기 위해 내가 가지고 있었던 것은 무모한 나의 용기뿐이었다. 지금 그때처럼 가방 하나 들고 무작정 떠나라고 한다면 못할 것 같다. 자기가 믿는 것을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생기는 때가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면, 어른이 된 이후에는 세금을 떼먹어도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p.134)게 될만큼 능구렁이가 되거나 생활에 쫓겨사는 것이 어른이 아닐까.

 

어른이 되려고 준비하고 있는 아이들이 부러운 것은 그때문이다. 물고기들은 우리들은 우리가 쳐다보든 말든 상관없이 언제나 거기에 있(p.134)다는 이레나의 말은 우리가 부정하고 회피하려고 해도 우리의 삶은 지속되므로 이왕이면 삶을 즐기라는 말처럼 들린다.

 

<어린이독서도우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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