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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빔 | 예전리뷰 2008-01-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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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설빔

배현주 글,그림
사계절 | 200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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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설날이 되면 가장 좋았던 것이 설빔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명절이 되면 새옷을 사주셨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설날에 입는 설빔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른 집 아이보다 유난히 한복을 많이, 그리고 자주 입었던 나였기 때문에 더 그러하지 않을까.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면 여러가지 한복을 입고 있는 나를 만날 수 있다. 그 한복은, 새로 산 한복도 있지만, 엄마와 할머니의 한복을 뜯어 내 옷으로 만든 한복도 제법 된다. 어쨌든 그렇게 한복을 자주 입었는데 언제부턴가 한복 뿐만 아니라 설빔이라는 것도 나에게 잊혀진지 오래다.

요즘은 평소에도 새옷을 자주 사게 되니 굳이 설이라고해서 새 옷을 사지 않아도 아쉬운 지를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설빔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 단순하게, 명절에나마 새옷을 입자는 건줄 알았더니(--) 새해 아침에 새옷을 입는 것은 지난해의 안좋았던 것들은 모두 떠나보내는 의미도 있고, 설빔을 준비하는 어머니가 설빔을 입을 아이에게 좋은 것을 선물하고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까지 담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

내가 읽은 책은 여자아이의 설빔이다. 아무래도 딸이 있으니 여자아이의 설빔을 읽게 되었다.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여자아이의 포동포동한 얼굴과 조바위를 쓰고 알록달록 색동저고리를 입은 모습이 아주 예쁘다. 책을 펼치면, 더 예쁜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하얀속치마저고리를 입은 여자아이가 설빔을 꺼내들고 하나하나 입어보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

다홍색 비단치마의 색은 어찌나 화려한지 눈을 사로잡는다. 단순하게 치마를 입은 모습만 보여주는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여자아이가 한복을 하나하나 입는 순서를 보여주는 그림은, 아이들에게 한복 입는 일이 그리 복잡하고 귀찮은 게 아님을 보여준다. 치마를 입고 꽃수를 놓은 버선을 신다가 발라당 뒤집어지는 모습은 예전에 한번쯤은 경험해보앗을법하다. 거기다 색동저고리를 입고 고름을 맨다. 배씨댕기, 금박댕기 드린 모습으로 거울 앞에 앉은 아이의 모습이 선녀같다. 설날이 겨울이다보니 털배자와 조바위도 필요하다. 꽃신을 신고 노리개와 두루주머니까지 걸고 나면 복이 절로 굴러들어올 것 같다.

그림책을 한장 한장 넘기는 동안 행복한 생각이 들었다. 나도 올해 설날에는 아이에게 설빔을 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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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령, 타령, 벌타령도 있구나. | 예전리뷰 2008-01-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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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장승 벌타령

김기정 글/이형진 그림
책읽는곰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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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그림책을 통해 만나는 전통문화(혹은 풍습)은 재미있고, 신이 난다. 아이들이야 처음 만나는 것이니 즐겁고 신이 나는 우리 옛 문화를 만나는 것이고, 고리타분한거라고 여기고 살던 어른들에게는 다시 보는 문화가 될 터. 이렇게 신나고 재미난 것이 바로 우리가 숨쉬고 살아온 이 땅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될 것 같다.

 

장승. 관광지 혹은 문화재로 지정된 곳, 또는 인위적으로 만든 툭제장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것이 되어버린지도 오래다. 예전에는 마을어귀에서 마을사람은 물론이고 오고가는 길손들까지 보호해주던 것인데, 도로가 생기고, 마을이 변하면서 장승은 보기 힘들어졌다.

 

이 책을 펼치면, 팔도장승들을 다 만날 수 있다. 흔히 생각하는 나무를 깎아 만든 장승 외에도 돌미륵, 하루방까지도 다 장승의 하나임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마을어귀에 세워져 마을과 마을사람들의 안녕을 비는 것들을 모두 지칭하는 말이 아닌가싶다. 내게는 장승이라는 말보다 벅수라는 말이 더 가깝게 여겨진다. 경상도에서는 장승을 벅수라 불렀다.

 

밥만 먹고 잠만 자는 게으름뱅이 가로진이가 어미 성화에 못이겨 나무를 하러갔다가 실컷 자고 돌아오다가 장승을 나무땔감으로 쓴답시고 쑥 뽑아온 게 화근이었다. 비바람 맞아가며 마을사람을 보살피느라 고생한 장승이 하루아침에 나무땔감이 될 상황이다. 가로진이의 어미는 기겁을 하고 놀라지만, 정작 가로진이는 생각이 없다. 소식을 들은 우두머리 장승이 팔도장승을 다 불러모아 가로진이를 혼내주기로 하고 팔만가지의 병을 가로진이에게 바른다. 게으르고 쓸모없는 자식이지만 그래도 어미된 자의 마음은 그렇지 않아 정성으로 장스을 다시 세운 후 가로진이의 병도 낫고, 게으름도 고츠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줄거리도 재미나지만, 제목처럼 타령을 구성지게 부르는듯한 이야기가 정겹다. "아침먹고 뒹굴, 점심먹고 빈둥, 저녁먹고 드렁" 마치 내 주위의 누군가(?)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하하하. 가로진이의 게으름에 속이 터진 어미, "징글징글 미운 내 새끼" 가로진이에게 나무 한 짐 해오라 시켰더니 대형사고를 쳤네. 뽑혀 온 장승이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그 내용인즉, 장승의 역할을 읊는다.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팔도장승들이 모여드는 장면에선 그림이 조금 무섭긴 하지만, 그들의 사투리가 정겨워 무서움은 잊혀진다. 장승들이 가로진이를 어떻게 벌줄까 읊어대는 소리는 한편으로는 무섭고 한편으로는 재미나다. "징글징글 미운 내 새끼"가 아프니 그래도 "내 살붙이 예쁜 아들"이라고 속내를 드러내는 어미. 벌받아 그냥 죽느니 착한 일로 죄를 씻게 해달라며 빌어 겨우 가로진이를 살려낸다.

 

참 재미있으며너도 장승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이제, 어딘가에서 장승을 만나면 가로진이가 생각날 듯하다.

 

책의 마지막에 장승에 대한 정보를 짧지만 알차게 적어놓았다. 부모님이 먼저 읽고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면 좋을듯하다.

 

 

<리더스가이드 이벤트 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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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가만히 들어보렴. | 예전리뷰 2008-01-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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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분 구연 동화 100가지 이야기

이옥선 편/이시현 그림
세상모든책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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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한솔이가 잠이 늦게 드는 바람에,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를 많이 고민했었다. 그래서 그동안 아이가 잠을 일찍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책들을 주로 보았는데 이 책은, 잠이 들게 하는 동화라기보다는 잠자리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어느 정도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구분하는 아이라면 나이가 어려도 읽어줄만 하다. 물론, 잠들기 전에 이런 책을 읽어줌으로써 잠잘 시간이라는 걸 가르쳐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잠에서 깨어 다시 잠드는 시간까지 제법 많은 시간을 보낸다. 성인이 된 우리는 생활에 치어 이것저것 일을 하다 잠이 들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공부에 놀이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낸다. 하루종일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정작 하루를 정리해야 할 시간을 놓치고 잠이 들기 일쑤다. 불을 끄고 누워 있는 시간.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부모님들이 많다. 그것은, 아이와 부모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해 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잠들기 전의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그러면 어떤 책을 읽어줄까?

 

이 책은, 일단, 구연동화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이 참 좋다. 특별히 구연동화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좋다. 왜냐면, 간단하지만 구연동화의 형식을 빌어 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알찬 팁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정식 구연동화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안성마춤이 아닐 수 없다.

 

그 다음은, 이야기가 대부분 3분에서 5분 사이에 끝이 나는 길이일 뿐 아니라 내용도 아이들에게 생각꺼리를 던져주는 내용이어서 좋다. 부모는 부담없이 읽어줄 수 있고, 아이는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 내가 중학생때 학교에서 방송으로 하루에 하나씩 탈무드를 읽어주었던 기억이 난다. 탈무드의 짧은 글을 하루에 하나씩 듣다보니 생각꺼리가 제법 많이 생겨나고 배움도 많이 얻었었다. 지금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는 것도 그런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굳이 긴 글을 읽지 않더라도 생활의 지혜, 삶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관찰력, 사회성, 탐구심, 창의성, 도덕성 등으로 구분된 이야기를 돌아가며 하나씩 읽어준다면 좋을 것 같다.

 

이야기 내용은,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부터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100가지나 되는 이야기가 옛이야기, 신화, 우화, 창작동화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 구연하기 위한 팁 외에 포인트가 있어서, 아이와 어떤 대화를 하면 좋을지 조언도 해주고 있으므로, 아이와 잠자리에서 책읽기에 부담을 느낀 부모라면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나 스스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한솔이는 너무 어려서 내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을 나이는 아니다. 그래서 책 내용과는 상관없이 구연동화의 장점만을 취해 읽어주었다. 그렇게 하루이틀 연습이 되면, 나중에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오면 더욱 자연스러워지리라 생각한다.

 

한 권의 책 안에 많은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책이 크고 무거운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누워 있는 아이 옆에 앉아서 들려주기에는 무리가 없다. 어떤 책을 읽어줘야 좋을지 고민하는 부모, 구연동화에 낯선 부모에게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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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이 꿈꾸던 세상 | 예전리뷰 2008-01-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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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홍길동전

최태림 저/김고은 그림
세상모든책 | 200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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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책들이 좋은 점은, 한국의 고전을 저자의 생애와 더불어 읽음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허균이라는 인물과 허균의 대표적인 작품인 홍길동전을 함께 읽으니 허균이 왜 홍길동전을 썼는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전기만을 접할 때와 작품만을 접할 때가 다르고, 전기와 작품을 같은 줄거리 안에서 접할 때는 또 역시 다르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아주 유용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 읽었던 허난설헌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물론, 이 책에서는 허난설헌을 아주 잠깐 언급했을 뿐이지만, 허균이 허난설헌의 작품을 모아 책으로 엮게 된 일화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랬을것이다. 허균이 허난설헌의 작품을 모아 전하지 않았다면, 중국의 문인과 교류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작품을 우리는 접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정말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읽은 다음, 허난설헌의 이야기인 [스물일곱송이 붉은연꽃](일마)이라는 책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의 꿈, 이것은 허균의 일생과 더불어 홍길동의 운명까지도 함께 생각하게 한다. 한 개인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그 자질을 꽃피울 수 있는 시대를 함께 타고 나야한다. 한편으로는 시대탓을 하기에는 나약한 면이 있으나, 세종 대에 장영실이, 박연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던 것도 세종이라는 성군을 만나서가 아니었던가? 허균이 광해군 대가 아니라 다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허균의 홍길동전은, 아이러니하게도 세종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세종이라는 성군이 치세를 하던 시대에 서자의 운명을 안고 태어난 홍길동.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시대의 유교적 전통이 확립된 시기가 세종 때라고 한다. 천민출신까지도 기용해서 일을 맡겼던 세종이지만, 바로 그 세종이 맏이든 아니든, 적자이든 서자이든 상관없이 집안을 이어받던 관습을 적장자 계승제로 바꾸고, 남자가 여자집으로 장가들던 풍습을 여자가 시집을 오는 방식으로 권장하고, 과부의 수절을 반드시 지켜야할 미덕으로 (왕의 투쟁, 페이퍼로드, p33)여기게 한 것이다. 그러니, 이런 시대에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을 주인공으로 하였다.

 

허균 자신은 서자 출신이 아니었으나, 그의 스승과 그의 벗들을 통해 그 불합리함을 많이 본 듯하다. 성리학적 지배체계하에서 제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파직과 등용을 되풀이하던 허균도 여러가지로 답답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허균이 원하는 세상을 길동이 만들어줄까?

 

길동은 마지막에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그 나라의 왕이 되어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와의 우애를 두텁게 하였다고 허균은 말한다. 허균의 가족사를 볼 때 부모와 형제간의 관계를 다룬 것은 이해할만하다. 또한 허균이 원하는 세상을 길동이 세운 나를 통해 보여주기도 하였다.

 

허균의 생애 후반을 살펴보면, 허균 역시 광해군을 몰아내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비록 그 일은 성공하지 못한 채 죽어야 했지만 말이다. 허균의 생애와 홍길동전을 같이 읽음으로써 우리는 이런 것들을 이해하게 된다. 홍길동이라는 인물과 허균이라는 인물이 묘하게 오버랩되는 것은 비단 나만이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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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 안돼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 이런얘기저런얘기 2008-01-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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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딩님의 은우만을 위한 시를 읽고 나도...한번 써봅니다..

물론 딩딩님의 시에는 못미치지만...

 

한솔이가 요즘 제법 말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귀찮네요. ㅠ.ㅠ

 

아무래도 어른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을 따라하겠지요.

요즘은 고집도 생기고, 호기심도 왕성해져서 그런지,

말려야 할 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한솔이가 이젠 자기주장을 막 합니다..

 

엄마 : 한솔아, 이거 엄마 주세요. 한솔이는 장난감 가지고 노세요.

한솔 : 안돼요, 안돼요.

 

엄마 : 한솔아, 이거 할까?

한솔 : 아니에요, 아니에요.

 

엄마 : 한솔아, 이거 가지고 놀면 안돼요. (뺏으려고 한다)

한솔 : 안돼요, 안돼요. (으앙~~~~~~~~)

 

엄마 : 한솔아, 이건 엄마책이에요. 한솔이책 보세요.

한솔 : 아니에요, 아니에요. (으앙~~~~~~~~~~~~~~)

 

 

 

결국은, 한솔이 손에 모든 걸 뺏기거나, 한솔이가 울음을 터뜨리고 난리를 피우거나...그렇게 되는거지요..

 

게다가, 요즘은, 한솔아빠 옷이라도 걸치면 "아빠꺼, 아빠꺼"이러면서 벗으라네요.

사실, 아빠옷이 커서 잠시 밖에 나갈때 걸치기 좋은데...하하하..

이젠 제옷 입고 다녀야겠어요...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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